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22:46:15

노자키 우메타로

유메노 사키코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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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ec31f><colcolor=#fff> 노자키 우메타로
野崎 梅太郎 | Umetaro Nozaki
파일:attachment/nozaki_bg.png
이름 노자키 우메타로 ([ruby(野, ruby=の)][ruby(崎, ruby=ざき)] [ruby(梅, ruby=うめ)][ruby(太, ruby=た)][ruby(郎, ruby=ろう)])
학년/반 1학년 A반→2학년 B반
생일 6월 6일(매실의 날)[1]
별자리 쌍둥이자리
신체 190cm[2], A형
부활동 귀가부[3]
취미 만화 제작, 소재 찾기
자신 있는 것 연애 상담(자칭)
자신 없는 것 마에노 씨에 대한 모든 것
패션 취향 평범한 고교생 패션[4]
가족 구성 부모님
남동생 노자키 마유
여동생 노자키 유메코
이상형 근성 있는 아이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 유행하는 서양 음식[5]
좋아하는 과목 국어(현대문, 고문)[6], 일본사, 가정과
싫어하는 과목 세계사, 영어
선택 교과 미술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야스모토 히로키 (드라마 CD)
나카무라 유이치[7] (TVA)

[[미국|]][[틀:국기|]][[틀:국기|]]
Ty Mahany[8]
서명
파일:노자키 우메타로_서명.svg
[9]
<rowcolor=#fff> 두뇌 운동 신경 건강 비주얼 멘탈 피지컬 인내력 여자력
C[10] A A→D[11] C B A C S


[clearfix]

1. 개요

월간 순정 노자키군의 남주인공. 로만 학원 2학년에 재학 중인 고교생으로 사쿠라 치요의 열렬한 짝사랑의 대상.

190cm에 육박하는 장신에 근육이 단단하게 잡힌 건장한 체격과 불량아로 오해받을 정도의 날카로운 눈매까지 가진 무척 남자다운 외양의 남고생. 사실 그의 정체는 인기 순정 만화가로 필명은 유메노 사키코.[12] 와카마츠의 말에 따르면 데뷔는 고등학교 때 한 듯. 그러나 유명한 순정 만화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실전 연애에는 감조차 없는 연애 잼병. 히로인 치요가 계속해서 대쉬하지만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좋은 친구로만 생각하여 치요의 속을 타들어가게 한다.

딱히 인기는 없다.[13] 반의 여자 아이들에게는 너무 커서 거치적 거린다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 사실 키도 크고 얼굴도 괜찮아서[14] 얌전히만 있으면 나름 인기있을 스타일이며 실제로 과거 농구에서 활약했을 때 인기가 반짝 올라갔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그놈의 성격 때문에(...) 반짝 오른 인기가 유지되는 일은 없었다고한다. 반의 남자 아이들과는 모두 비교적 사이가 좋다. 여자보다 남자에게 인기있는 타입. 블로그, 트위터는 하지 않으며 손재주가 좋고, 요리를 잘한다. 본가에서는 기껏해야 엄마를 돕는 정도의 요리 경험 밖엔 없었지만 자취를 하면서 실력이 확 늘었다. 가끔 공들인 요리를 만들면 누군가에게 먹이고 싶어져 치요나 미코시바를 집에 부른다.

주변 인물들에게는 본명으로 불리는 일이 거의 없고 성인 '노자키'(+군)로 불리는 일이 대다수이다.[15]

2. 특징

키도 크고 체격도 좋으며 중학교 때 농구부 주장을 할 정도로 운동신경이 있고,[16] 계속 운동을 해온 운동부 출신에 선택 체육으로 유도를 하는지라 단련된 근육의 훈남 몸매지만[17] 얼굴은 잘생기진 않았다는 설정.[18] 보면 키 크고 덩치 좋은 근육질 몸이란 설정을 살리기 위해 목이 다른 사람들보다 굵게 그려져있다. 게다가 삼백안이라 눈매가 나쁘다. 작중에서도 수수하다는 언급이 있었고 공식 팬북 비주얼 부분에서도 C가 나왔다.[19] 사쿠라가 얼굴 때문에 노자키에게 반한 게 아니기도 하다. 다만 사쿠라는 콩깍지 효과 때문인지는 몰라도 노자키의 얼굴을 미남으로 보고 있는 중. 다른 여학생들은 '커서 방해된다'는 반응 뿐이며 딱히 관심 없다.[20] 미야코의 친구의 인상에도 키만 크고 인기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특유의 무신경한 성격 탓에 같은 반 여자애들한테 밉보여서 발렌타인데이 때 우정 초콜릿조차 받지 못했다. 여자들보다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타입으로 같은 반 남자애들과는 모두 사이가 좋다고 한다.

인기 만화가이니만큼 맨션에서 혼자서 자취를 할 정도로 수입이 좋다.[21] 본편 시작 시점부터 '대인기 작가'라는 설명이 깔렸고, 만화 취재 및 자료용이라지만 4륜 자전거 같은 보기에도 비싼 물품을 서슴없이 구매하는 등 경제력이 상당하다는 암시가 곳곳에 나온다. 실제로 자취를 반대하는 아버지에게 통장을 꺼내들어 저축한 돈이 많다는 점을 어필해 침묵시켰으며[22] 현재 자취하는 데 드는 돈은 전부 자기가 벌어서 충당하고 있다. 가사 스킬은 만렙을 찍은 듯. 요리 실력이 수준급이라 치요가 여자력이 자기보다 높다고 좌절했다. 본가에서는 기껏해야 엄마를 돕는 정도의 요리 경험밖에 없었지만 자취를 하면서 실력이 확 늘었다.[23] 공들인 요리를 만들면 누군가에게 먹이고 싶어지기 때문에 주로 사쿠라와 미코시바를 집에 불러 먹인다. 그냥 가정식은 물론 디저트 만드는 실력도 뛰어나서 64화에서 노자키의 간식을 자주 먹던 사쿠라와 미코시바가 살쪄서 다이어트 시도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나중에 홀 케이크를 만들어주려다가 둘한테 혼난다.[24]

애니판 담당 성우인 나카무라 유이치는 노자키 우메타로가 수수하고 조용하면서 표정도 풍부하지 않지만, 여러가지를 즐기고 생각하는 녀석이라며 인생이 즐거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작중 편집부 직원들이 그의 얼굴을 보고 늙어보인다는 말을 하려다 만 걸로 보아 설정상 노안인 걸로 보인다.[25] 실제로도 카시마의 여동생이 왔을 땐 아예 교직원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정작 본인은 자각도 없고, 신경도 안쓴다.

여담으로 사쿠라 치요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 꽃을 받고싶어 입학식에 참여한 노자키에게 사쿠라가 대신 자신의 리본을 주게 되고, 노자키는 리본을 머리카락 가운데에 달고 가는 사쿠라의 모습을 본 뒤 사쿠라의 뒷모습을 생각하며 마미코의 헤어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인기투표는 6위다. 주인공치고 인기가 미묘한데, 아무래도 다른 주역들이 노자키보다 미형이고 개성 넘치고 매력적이다보니 밀린 것 같다.

명색이 순정만화 작가이면서 첫사랑은 물론이고 단 한번의 연애도 해보지 못한 모태솔로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성적 지향성은 확고한 이성애자로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캐릭터의 감정에 이입하기 위해서였다지만, 스즈키와 만일 애인관계가 되면 어떠냐는 질문에 친구로는 좋지만 애인으로는 싫다며 확고하게 거부 의지를 드러냈으며.[26] 와카마츠, 호리와 함께 켄에게서 받은 여성향 미연시를 플레이할때도 남성 공략 캐릭터의 얼굴이 클로즈업 하는 장면에서 호리와 함께 기겁하며 뒷걸음질 쳤다.

츠바키 이즈미 작가와의 공통점이 많은 캐릭터다. 둘 다 월간지에 연재하는 순정만화가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연재한다. 츠바키 이즈미의 첫 장편 연재작도 노자키의 사랑하자♡처럼 평범한 여고생과 학교에서 제일 인기많은 완벽한 미소년의 정통 로맨스물이고[27] 자기 취향을 지나치게 강요하는 전 담당 편집자와 트러블이 있었던 것도 동일하다. 또한 노자키가 전화, 문자, 사진 촬영이 되고 조작감이 익숙하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2G 폴더폰을 쓰는데 츠바키 이즈미 역시 같은 이유로 계속 2G 폴더폰을 사용하며 사랑하자♡의 인기순위와 월간순정 노자키군의 인기순위에도 공통점이 있다. 먼저 사랑하자♡의 남주인공인 스즈키는 남주인공 치고는 인기가 상당히 미묘하여 앙케이트 순위 중간 점검에서 다른 서브 남주인공들과 히로인 마미코에게 밀려서 4위를 하고 노자키가 노골적으로 스즈키에게 표를 던져줄 것을 요구하는 편애를 한 뒤에 마미코를 제치고서 인기순위 3위가 되었다. 츠바키의 만화 앙케이트에서도 항상 남주인공들이 다른 주역급 캐릭터들에게 인기순위로 밀리는터라, 월간순정 노자키군 공식 1회 인기투표에서 남주인공인 노자키가 6위를 달성하였고 전작인 본좌티쳐의 남주인공인 타케오미는 총 두번 실행된 인기투표에서 모두 6위였다. 또한 사랑하자♡의 앙케이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텐죠지와 오세, 본좌티쳐 앙케이트에서 두번이나 1위를 한 마휴우, 월간순정 노자키군의 앙케이트 1위인 미코시바 모두 불량스러워보이는 미소년의 외형과 허당스러운 성격이 공존하는 캐릭터다.

2.1. 성격

외모도 그렇지만 교실 한복판에서 바퀴벌레를 아무렇지 않게 때려잡고, 여학생에게 속옷 비친다고 무심하게 지적하는 등 무뚝뚝하고 눈치도 없어서, 성격도 여성스러운 섬세함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 이런 사람이 여성의 섬세한 감정을 다루는 순정 만화가라고는 감히 상상할 수가 없기 때문에 누구도 그가 순정 만화가라는 것을 믿어주지 않았다. 딱히 숨긴 것도 아닌데 학교에 소문이 전혀 안 나 있는 건 이것 때문. 오히려 아무도 믿어주지 않은 끝에는 끈질기다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한다. 일단 주조연들 외에도 엑스트라 중에서 눈치채는 사람이 나오기는 한다.[28] 눈치챈 사람이 소문을 내지는 않은 건지, 혹은 소문을 내려고 해도 역시 아무도 믿질 않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정말 지독하게 둔감하다. 사쿠라를 첫 만남에서 그렇게 낚아놓고 낚았다는 것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으며, 자신에게 두 번이나 고백했음에도 자신의 팬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선 사인을 두 번씩이나 해 주었다.[29] 그 뒤로도 사쿠라가 계속 좋아한다는 감정을 어필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전혀 눈치 못 채고 있다. 사실 사쿠라가 이상형을 질문받았을 때 한 답은, 그냥 대놓고 노자키 묘사였다.[30] 그 외에도 연인과 할 법한 행동들을 사쿠라와 종종 하나 자신은 별 의미 없이 친구로서 한 행동인 듯. 이렇다보니 사쿠라는 고백을 했다가는, 혹시나 거절당해 관계가 망가지는 건 둘째치고, 자신의 사랑을 만화 소재로 쓸 것 같다는 걱정에 제대로 된 고백을 못 하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작품 초기에는 노자키의 둔감함이 최대의 걸림돌이 될 것 같았으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사쿠라가 노자키의 둔감함을 정말 완벽하게 받아들이고 대신 소소한 부분에서도 행복을 느끼는 이상한 방향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성격이 무딘 탓에, 자기가 짠 캐릭터에는 감정이입을 전혀 안 하며 관심조차 없다. 심지어 작중에서 자신이 호리 선배에게 써 준 대본을 보고 " 이런 단역도 있었나요?"라는, 작가라면 절대 해서는 안되는 대사를 거리낌없이 내뱉기도 했다. 심지어 그 인물은 그냥 지나가는 엑스트라A도 아니고 주인공인 왕자의 라이벌이라는 제법 비중있는 역할이었다. 이렇게나 자신의 캐릭터에 무관심하다보니, 호리의 대역으로 자기가 짠 캐릭터를 연기하는데도 수준급의 발연기를 선보였다. 일단 본인도 이 문제는 알고 있어서, 마미코가 되어보면서 주변인물들에게 도시락을 주면서 반응을 보고 느낀다거나 스스로 캐릭터에 이입을 하면서 본인이 만든 캐릭터를 이해를 해보려고 한다.

그런데 괴상하게도 자기가 짠 캐릭터 이외에는 감정이입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미코시바와 미연시 게임을 할 때, 플레이어에게 헌신하는 친구 캐릭터인 토모다에게 크게 감격해서는 밤을 새서 토모다와 플레이어가 주역인 BL 동인지를 그려버리기도 한다. 짜투리를 보면 결혼 엔딩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89화에선 시험범위 지문(A군,B군 같은 식)같은 것도 BL로 만들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사고방식 탓에 상황만 주어지면 그냥 연애물로 연성해 버리는 듯. 또한 과거에 그린 단편만화중에서 금기된 사랑을 주제로 성인 남자가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소아성애물을 그리거나, 마미코를 괴롭히는 여자아이의 심정을 그리다가 백합물로 노선을 바꿔버리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커플로 엮거나 여성모임 에피소드로 마미코를 짝사랑하는 듯한 동급생 여자 캐릭터를 그리는[31][32] 등등 다양한 커플링을 수용한다. 유일하게 수용할 수 없는 커플링은 외모가 미형이 아닌 캐릭터와의 커플링뿐이다.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순정만화가 주제에, 정작 본인은 아직 첫사랑도 못 해봤다. 저런 둔감함을 볼 때 어쩌면 본인의 감정마저도 눈치를 채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인기 순정 만화가 '유메노 사키코'로서의 그는 '여심의 대변인'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는 것이다.

2.2. 만화가로서

인기 순정 만화 작가 유메노 사키코로 활동 중.

만화가라는 사실을 딱히 감추고 있지는 않다. 다만 주위에서 안 믿을 뿐. 그래도 왠지 잡지 코멘트에선 오너캐를 여자로 쓰거나 여자 말투를 쓰는 등 여성 작가인 것 처럼 독자들을 착각하게 만들고 있는데, 만화가란 사실을 밝히는데 별 거리낌이 없는 평소 태도를 보면 편집부의 의향이 반영된 걸로 보인다. 본인은 본인대로 즐기는 것도 같지만...넷카마 이후 단행본 11권에서 팬 사인회를 하고 싶다고 할 때를 보면 이미 유메노 사키코가 여성이라고 알려져있는 상황인지라, 정체가 밝혀지면 독자들의 몰입감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편집부에서 말리고 있는 듯 하다. 다만 켄의 말투를 보면 그런 오해를 부추긴 건 노자키 본인인 듯.

현재 동급생, 후배, 선배를 어시스턴트로 쓰며 별다른 문제 없이 연재를 이어가고 있는 중. 작중 주요인물들의 어시스트 비용에 대해서는 작가가 나중에 다루겠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급료는 제대로 주고 있는 듯하며, 다른 대가를 지불하고 도움을 받는 이들도 있다. 호리 마사유키는 배경작업을 해 주는 대가로 노자키로에게 연극부의 대본을 부탁하고 있고, 와카마츠 히로타카는 톤 작업을 해 주는 대가로 로렐라이의 노래를 부탁하고 있다.

실상을 아는 주위사람들에게는 미묘한 평가를 받고 있다[33]. 작중 묘사된 바로는 배경을 못 그리는 걸 제외하면 작화력도 컷 배분 능력도 수준급이지만 스토리텔링 능력이 모자라다는 묘사가 많다. 너무나 둔감해서 여심을 파악하는데 서투른 탓인지 로맨틱해야 할 상황에서 갑자기 전개가 산으로 가는 건 일상이고 캐릭터에게 감정이입을 못해 "얘네 공부는 안하고 연애질만 하네" 같은 소리나 한다. 덕분에 담당자인 켄씨는 매달 고생길이 열린다. 또한 만화 스토리가 특징 없고 뻔하다는 말을 자주 듣기도 하고, 떡밥이 제때 회수 되지 못하고 맥거핀으로 남거나 클리셰를 너무 남발한다는 묘사도 나온다. 게다가 메인 남주인공인 스즈키는 작중에서 서사와 캐릭터성이 부족하고 매력, 개성도 없는 캐릭터 취급을 받으며, 인기도 상당히 미묘하여 인기투표 중간 결선당시 조연남캐들에게 밀려 4위에 그쳤다가 노자키의 혼신의 노력[34]덕에 겨우 3위로 올랐다. 나루토의 하타케 카카시나 블리치의 루키아처럼 최다 인기 캐릭터가 메인 주인공이 아닌 경우도 있다지만, 대다수의 작품에서는 거의 메인 주인공이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고 인기로 다른 캐릭터를 완전히 압도한다.

그런데 와카마츠와 세오를 모티브로 만든 와카와 오제 이야기는 이상하게 잘 만든다.[35] 또한 사랑하자♡를 포함한 정통 로맨스물은 아주 많이 해봤음에도 스토리텔링부터 꽤나 곤혹을 먹지만, 희한하게도 처음 해보는 러브코미디 만화르 술술 그려나갔다. 이런 스토리텔링에서의 문제점은 스토리 라인과 설정을 자세하게 짜지않고 독자들의 반응을 살피며 그날그날 즉석에서 스토리 텔링을 하는 영향도 있을 듯 하다.

묘사만 보자면 대체 이런 졸작이 어떻게 대히트를 친 인기순정만화인가 싶겠지만, 현실에서도 이러한 문제점들이 다소 나타나면서도 인기를 끄는 작품들이 있다. 처음에는 섬세한 그림체와 뛰어난 심리묘사가 특징인 정통 로맨스 하이틴물로 독자들의 이목을 끌고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앞서 서술된 문제점들이 나타났음에도 조연들의 서사와 캐릭터성이 너무 재미있어서 작품을 놓지 못한 코어팬층이 꽤 많고 유명세에 작품을 읽으려 온 라이트 팬층의 수도 많아서 아직까지도 인기작이라고 본다면 그리 이상할 바는 아니다.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하지만, 인기는 굉장히 많은 양산형 소설이나 만화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게 된다. 또한 처음에는 수작이었으나 뒤로 갈수록 작가의 역량이 드러나면서 졸작 취급을 받게된 작품 역시 현실에서 꽤 된다.[36][37]

87화에서 미야코와 미코시바와 같이 여주인공이 변신하는 만화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가 미야코 신데렐라에서 어디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냐고 할때 미야코는 변신할때, 미코시바는 계모와 새언니에게 철퇴를 내릴 때, 본인은 호박이 커지는 부분이라고 말해 미야코가 순정만화가로 괜찮을지 걱정했다. 그리고 여주인공이 변신하고 주변 반응을 그릴 때 지나치게 오바액션으로 해 미야코가 또 걱정했다.

고증(혹은 검열)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지라 작품 내에서 캐릭터들이(미성년자) 흡연이나 음주를 하는 것을 절대 그리지 않고, 자전거를 같이 타고 다니는 씬도 교통법 위반이라 2인승 자전거로 그리려고 했었다. 그외에도 교내에 고백 이벤트가 일어나면 바로 달려가서 소재 수집을 하러간다. 하지만 이런 현실성을 엄청 반영하기 때문에 독자의 공감을 얻으면서 인기작이 된 이유 중 하나로 본다.

특이하게 시대가 디지털 작업이 대세인데도 원고를 수작업으로 한다. 집에서 멀쩡하게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하는걸 보면 컴맹이여서 안 하는게 아니라 모종의 사정으로 안 하는 듯. 다만 작품 특성상 어시스턴트 캐릭터들 스토리에 내놓으려면 아날로그 작업으로 등장시키는 것이 더 어울린다. 그리고 현실에서도 아직 개인 편의 및 작화 느낌 등의 이유 때문에 아날로그 식으로 작업하는 만화가들이 많다.

97화에 따르면, 뭔가 생각하고 하려고 할땐 거기에 신경을 너무 써서 괴작이 튀어나오지만, 생각없이 감으로 하면 평범하게 만화 기법을 잘 사용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만화 그리는 것 외에는 딱히 취미는 없고,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만화의 소재로 삼기 위해 계속 예의주시하며 아파서 드러누워도 만화 생각만 하는 만년 워커홀릭이다. 원작 20화/애니 6화에서 감기에 걸렸을 때, 사쿠라, 와카마츠, 호리 3명에게 SOS 문자를 보냈더니, 세 명 모두 노자키가 마감이 코앞이라 SOS를 보낸 거라고 생각한 건지 먹물을 사들고 왔다(...). 그조차도 사쿠라는 간병 이벤트를 상상하면서 왔다가 "그럴 리가 없지! 역시 나도 익혔다고!"라며 약이 아니라 먹물을 사들고 온 것. 덕분에 역으로 삽질한 사쿠라는 그대로 멘붕을 겪었다. 게다가, '나 대신에 누워있어줘!'라는 부탁까지 해가며 억지로 일을 하려 들거나, 감기 열이 내리자마자 작업에 들어가는 모습 등을 보면 심각한 수준의 일 중독인 듯.

노자키의 콘티 작업을 보면 알 수 있듯, 누가 옆에서 스토리를 잡아주지 않으면 스토리가 산으로 흘러간다는 설정이 있다. 게다가 사고방식도 4차원이라서 켄에게 검토받고 수정되기 전의 콘티들은 하나같이 등장인물들이 기행을 펼치는 러브코미디물. 전 사랑하자♡의 담당 편집자인 미야노는 본인의 취향을 지나치게 강요하고 뻐기기에 바쁠 뿐, 편집자로서의 일은 전혀 하지않는데 러브코미디물로 취급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

만화나 게임과도 같은 2D 엔터테이먼트에서 유래된 유행어나 신조어를 잘 모르는 편이다. 미코시바가 여러번 예시를 들어가면서 메리베드엔딩을 설명해줬는데도 전혀 뜻을 알지 못했다. 이건 치요도 마찬가지. 영원히 잠든 카시마를 보고서 더이상 카시마가 자신에게서 도망치지 않아서 기쁜 호리를 예시로 들자 그나마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후에 켄에게 메리베드엔딩이라면서 보낸 사랑하자♡원고에 스즈키의 데이트 신청을 받았지만 개똥을 밟은 마미코의 이야기가 그려진다던가 쉬어가는 컷에서 무슨 생일 축하하듯이 치요와 같이 폭죽을 터뜨리며 메리베드엔딩이라고 하는 걸 보면 전혀 이해하지 못한 듯 하다. 게다가 츤데레가 여성들에게 인기라는 말을 듣고 스즈키에게 츤데레 속성을 넣어보려 했는데, 스즈키를 무슨 조울증 환자마냥 묘사를 해둬서 정서불안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38].

2.2.1. 작품

'월간 소녀 로맨스'라는 잡지에서 유메노 사키코라는 필명으로 '사랑하자♡(恋しよっ♡)'라는 작품을 연재중. 여주인공 마미코와 남주인공 스즈키의 이야기로, 마미코의 성격 묘사는 친구인 미코시바 미코토를, 외양은 치요의 첫 모습을 모델로[39] 했고 스즈키는 딱히 모델이 없으나 그리기 매우 편한 얼굴로 그렸다고 한다. 필명이 여자 이름이라 주변에서는 유메노 작가가 여고생인 것으로 알고있다.

작품 자체는 인기작인데 비해 어째 편집부나 일부 독자들 사이에선 평가가 미묘한 작품. 정석적인 현대 학원물 순정만화이다보니 작품 자체의 개성이 전혀 없다. 잡지특별기획으로 한 작가의 만화의 특별한 개성을 잡아 모든 작가가 같은 느낌으로 그리는 기획을 잡고 '사랑하자♡'를 골랐는데 작품의 개성이 뭔지 찾아본 결과가 정말 아무것도 없다. 나중에 이 특집으로 결정된 테마가 학원순정물이란 걸 본 노자키도 정말 센스없는 평범한 기획이라고 디스했다.

노자키는 '사랑하자♡'의 소재나 참고자료를 위해 일상적으로 사진을 찍거나 메모를 하고 다니며, 심지어 만화에 나오는 것들을 시험하기 위해 나사빠진 행동까지 서슴없이 벌이기도 한다. 그래서 주변에서 보기에는 상당한 4차원이다. 연극부 합숙에 껴서 바닷가로 놀러갔을 때도 바닷가 사진을 찍다가 변태로 몰려서 끌려가는 망상까지 한 것을 보면 자기 작품에 대한 애정은 상당한 듯.

등장인물의 모티브를 주위 사람들에게서 얻는 편이며, 이렇게 주변 인물들을 참고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들은 거의 전부가 본래의 성별과는 반대의 성별이 되어버린다. 여주인공인 마미코의 성격은 미코시바 미코토에서 따왔고, 오제 및 와카의 관계는 세오 유즈키 와카마츠 히로타카를 성반전시킨 결과물이며, 노자키가 생각하고 있는 학교의 왕자님 이미지는 카시마 유우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고, 호리 마사유키는 머리카락을 내리면 귀여워보이는 마미코의 동성친구로 캐릭터화되었다. 유일하게 노자키의 작품의 모델이 된 주변인물 중 성별이 반전되지 않던 인물이 바로 사쿠라 치요다. 여주인공 마미코의 리본을 단 모습의 외형을 따온 것이 대표적이며, 폐기되기는 했지만 쿨한 성격을 흉내내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구상할 때도 치요의 모습을 보고 스토리를 짰었다. 그리고 158화에서는 호리 마사유키도 추가되면서 유일하지는 않게 되었다.[40]

그러나 자기 캐릭터에 감정이입 못하는 건 여기서도 변함없다. 자기 만화의 등장인물에도 감정이입을 전혀 안 해서 담당 편집자 켄 씨가 골머리를 싸맨다(...) 여자 입장에서 스즈키가 어떨 거 같냐는 질문에는 "그리기 쉬운 얼굴이라, 얼굴만은 타입입니다."라고 대답하지를 않나, 자기가 마미코라고 치고 만화 속 상황에 들어가본 감상은 "그 녀석들 공부는 안 하고 연애만 하는구나⋯."였다. 그 무신경하고 사무적인 켄 씨가 "너, 스즈키 군한테 불만이라도 있는 거냐?"라고 대놓고 물어볼 정도. 미코시바와 미연시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노자키가 주인공의 이름을 자신의 작품의 주인공 스즈키로 하는 것을 보고 미코시바는 처음에 '그렇게까지 자신의 작품 등장인물을 좋아하는 건가'라고 생각하였으나, 별명을 "스즈키 (웃음)"으로 하는 것을 본 후 그 생각을 접었다.

하지만 그 반대로 현실인물들에게는 자신의 캐릭터와 대입시켜 감정이입을 한다. 세오와 와카마츠를 모델로 한 서브 캐릭터 커플에 대해서는 "그건 내가 적극적으로 저지하겠다!"라고 한다. 그래서 이 서브 캐릭터들의 데이트 이벤트 같은 것은 당사자들의 실제 데이트 후일담을 듣고 작업을 한다. 즉 노자키 입장에서는 이 두 커플이 잘된다는 말은 곧 세오와 와카마츠가 잘 된다는 소리이다. 다만 이 서브 캐릭터들의 인기가 많아져서 편집자 측에서도 이 두 커플을 많이 밀어주고 있는 모양이다.

2.2.2. 그림 실력

건장한 체격의 운동계 외형과는 달리 상당히 섬세한 그림체를 겸비하고 있다. 전통적인 순정 만화 그림체로 엄청 화사한 것이 특징. 그 때문에 유메노 사키코라는 여성 필명을 사용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오너캐도 귀여운 여학생으로 그린다. 다만, 순정만화 그림체만 잘 그려 43화에서 미야코의 작업을 도와줄 때 엑스트라를 특유의 순정만화 그림체로 그려 오히려 엑스트라가 주인공 같았다.

노자키는 인물은 제대로 그리지만, 배경을 그리는데 아주 약하다. 작가가 되기 전에 공모전에 낸 작품들은 모두 그 약점이 알려지지 않기 위해 진짜 처절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했다고 인정할 정도. 최초 작품은 꿈속의 이야기랍시고 배경을 전부 시커멓게 처리, 두 번째 작품은 숲이 배경이랍시고 나무만 잔뜩 그렸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과자나 사탕 같은 것만 나오는 작품 등, 배경을 잘 그리려고 노력한 게 아니라 못 그리는 배경이 작품에 융화되도록 억지 설정을 고민하는 수준이었다. 결국 정식연재 후엔 학교 선배인 호리 마사유키와 인연이 닿아 그가 배경만 그려주는 것으로 커버 중. 문제는 단순히 배경을 그리는 실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배경 설정도 대충 대충에 공간감각도 제로라 배경 담당인 호리의 고생이 심하다는 것.[41]

24, 36화 (애니 8화)에 그 실상이 나오는데, 배경 지시가 매우 대충인데다가 본인도 파악을 못 해서 적당히 하라고[42] 하는지라 호리, 와카마츠, 치요가 머리를 맞대 배경의 흐름을 상상해서 맞추고, 콘티 단계서부터 인물 위치를 수시로 제멋대로 바꿔대서 배경을 재활용 못 하게 하고, 완성된 인물에 배경을 붙여보라는 호리 선배의 제안에 배경을 그렸더니 등장인물이 허공에 떠 있질 않나, 원근처리가 엉망이라 인물 크기 배율이 제멋대로고 그걸 또 설명한다고 등장인물들이 나무 상자에 올라탄다는 모 잠입 액션게임 만능 아이템스런 설정을 덧붙여 놓아 호리 선배의 혈압을 상승시킨다(…). 결국 호리는 그 나무 상자에 시달리며 철야작업을 하는 바람에 그 후유증으로 다음날 연극부 전체가 대본리딩을 하는 동안 꾸벅꾸벅 졸았고, 대본 리딩 이후 카시마가 캐비넷 위에 연극 소품을 꺼내려고 어떤 나무 상자를 올라타자 순간적으로 이성을 상실하여 카시마가 올라탄 채인 나무 상자에 냅다 헥토파스칼 킥을 날리고 그대로 기절하여 연극부 부원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원작 24화의 애니화되지 않은 부분을 보면 더욱 가관인데, 1점 투시도법으로 그려진 테이블 위의 컵 그림의 뒤에다 컵을 하나 더 그리라고 시키니까 원근감이 무시된 채 똑같은 크기의 컵을 허공에다 띄우는 식으로 그려버렸고, 차라리 책상 위에 올리기라도 해보라고 호리가 지적하자 컵을 지우고 새로 그리는 게 아니라 컵은 그대로 둔 채 투시선을 따라 소실점까지 선을 그어 테이블의 길이를 무한대로 늘림으로써 컵을 책상 위에 올려놓는 기행을 저질렀다.[43] 즉 원근법 자체를 이해 못하고 있다. 게다가 같은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시시때때로 바뀌는 캐릭터의 위치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 마미코와 스즈키를 각각 지우개와 샤프로 대응시켜 배치시켜놓은 뒤 이 구도를 바탕으로 그리라고 하니까 원고에다가 마미코와 스즈키 대신에 지우개와 샤프를 그대로 그려버리기까지 했다.

결국 사람 모양이면 그나마 인식하기 쉬울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스즈키는 일전에 자료용으로 샀던 남자 피규어로 매칭시키고[44] 다른 캐릭터들을 미코링이 가지고 있는 수영복을 입은 여성 피규어로 매칭시킨 뒤 배치시키기까지 했는데, 그 결과 일단 위치와 얼굴은 맞게 그려졌으나 캐릭터들의 복장이 피규어가 입은 수영복 그대로 그려졌다. 심지어 여성 피규어로 매칭시켰던 남성 엑스트라의 경우 얼굴과 어깨가 벌어진 정도는 남자인데 여성 수영복을 입고 있고 가슴도 달려있다.

본래 취미로 만화를 그리다 공모전 입상 + 미술을 전문적으로 배웠거나 프로 작가 밑에서 배워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그릴 수 있는 영역이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에 미코시바가 미술부 모델을 하였을 때 평소에 그려본 적이 없는 포즈를 시켜서 그려보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 외에도 참고자료에 많이 의존을 하는 편이라 어딜 가든 카메라를 챙겨서 수시로 자료를 수집한다. 이게 거의 일상이라서 미코시바와 사쿠라가 교문 앞에서 가쿠란을 입고 기다리고 있는 노자키의 동생을 보고 "노자키라면 달려가서 사진을 찍겠지~"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렇게 서술되다 보니 왠지 부족한 실력을 편법으로 때우는 것만 같지만, 바꿔서 말하면 그런 약점들을 가지고도 결과적으로 프로에서 통용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작중에서 사랑하자!는 상당한 인기작품으로서 미려한 그림이 인기의 요인으로 꼽힐 정도라는 걸 감안하면 그림에 대한 감각과 캐릭터 작화는 확실히 발군. 게다가 아직 기껏 고등학교 2학년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대단한 재능이며 발전의 소지도 충분하다.[45][46] 또한 작중 묘사로 보면 색칠 작업도 본인이 전담하는 듯. 와카마츠가 어시스턴트가 돼서 톤 작업을 도와주기 전까지는 톤 작업도 노자키 혼자 했다고 한다.

실제로 프로 만화가들 중에서도 노자키처럼 배경을 못그리는 이들이 꽤 된다. 애초에 배경 작화와 인물 작화는 아예 장르가 다른 분야인 데다[47], 그림체에 따라 다르지만 그리는 시간만 놓고보면 최소 인물과 동일하거나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중노동이기 때문에 혼자서 배경까지 다 그리다간 마감 시간을 도저히 맞출 수 없는 일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만화가 혼자서 캐릭터 작업에 배경 작업 실력까지 다 갖춰야 하는 것은 한국 만화계에 특화된 상황이기도 하다.[48][49] 괜히 잡지사에서 배경 전문 어시스트들을 붙여주는 것이 아니다.

단 배경도 공간 감각이 멸망하다시피 해서(…) 사물배치 및 원근법 한정으로 심하게 못 그리는 것 뿐 사물 자체를 못그리는건 아니다. 상자 에피소드에서만 해도 나무나 수풀은 그럴듯하게 그려놨었다. 즉 인물 및 객체 개개별로는 입체감을 주는데에 익숙하나 이걸 한데 섞는 화면구성력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것이다. 요즘이야 디지털 기술들이 많이 발전해서 원하는 구도를 3D로 배치해서 그걸 보고 그리는 경우들도 적지않지만, 이런 보조 기능 없이 작가 스스로 할 줄 모른다는 점에서 큰 약점으로 발목을 잡고있다.

3. 인간 관계

3.1. 사쿠라 치요

고백도 받고 옆에서 계속 대놓고 티내는데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사쿠라가 자신에게 고백한 것을 자신의 팬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사인을 해주고, 더 곁에 있고 싶다고 했더니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먹칠 어시스턴트로 쓴다. 사쿠라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미술부 작품을 보고 재능을 노리고 있었고, 자신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사쿠라와 함께 잘 지내고 있다. 둘이 워낙 친하게 지내고 있기 때문에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사귀는 사이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순정만화 작가인데도 연애에 심각하게 둔감하고 심각한 일 중독이라 매사가 만화 우선이기 때문에 사쿠라에게 딱히 연애 감정을 느끼는 모습은 아직까진 보이지 않는다. 현재 자세히는 묘사된 적 없는 노자키의 사쿠라에 대한 마음은 '왜 내가 다른 사람이랑 사귀면 어떨 지 가정했을 뿐인데 사쿠라가 슬픈 표정을 짓지?'라고 이해하지 못 하는 걸 보면 그쪽 눈치가 제로인듯. 게다가 일 우선일 때 앞뒤 안가리는 건 남녀불문 사쿠라에게도 똑같아서 사쿠라에게 세일러복을 입히려는 짓을 백화점 옷가게 한가운데에서 내지르는지라 사쿠라의 멘탈을 흔들고 있다(…).
그래도 맛있는 걸 만드면 불러서 먹이고 싶어한다거나, 미야코에게 받은 사인을 사쿠라가 자신이 해준 사인보다 더 좋아하자[50] 서운해하거나, 불량소녀 컨셉을 잡은 사쿠라를 걱정하고, 사쿠라를 가장 친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로 봐서 정말 많이 좋아하고 아끼고 있다. 심지어 "사쿠라가 도망간다면 가장 충격받을 것 같다"라는 걸 봐서는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특별한 편인 듯 싶다. 일이 없는 날에도 사쿠라랑 같이 하교를 하고 싶어서 지하철역까지 배웅을 해주기도 한다. 덕분에 치요는 예상치 못하게 노자키에게 크리티컬 히트를 맞았다. 뭔가 또 기행으로 놀래킬 줄 알고 같이 가는데 그냥 같이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거였으니. 그 외에도 가끔 사쿠라에게 무의식적으로 두근거리는 말을 던지거나 두근거릴만한 행동을 해서 사쿠라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치요의 사과사탕을 얼굴을 가깝게 해서 베어 물어가는 바람에 두근거리게 만들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치요에 대한 감정이 본인도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바뀌어 가는지 71화에서는 소재를 위한 카드뽑기에서 치요가 쓴 '키 큰 남자', '신장차 큰 커플' 같은 카드들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우유를 마시기 시작하기도 했다.[51] 본인이 의식하지 못했을 뿐이지 이미 연애적으로 좋아하는 감정에 가까워져 있을 지도 모른다. 또한 치요는 땡땡이 무늬를 좋아하고 자주 입는데, 노자키는 마미코를 더 귀엽게 그리기 위해서 땡땡이 무늬 수영복을 입히려 했다.

72화에서 세오한테 의도치 않은 멘탈 극딜을 당한 후[52] '나 같은 건 벽의 일부가 되는 게 낫지 않을까?'라며 벽에 박혀 있는 채로 치요한테 자신의 일이 부끄럽냐며 물어봤는데, 치요가 잘은 모르겠지만 오른손으로 많은 여자를 설레게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대단하다고 말하자 힘껏 끌어안았다.[53]

80화에서 치요에 대해 칭찬을 할 때 근성있다는 것을 반복해 말하는데, 이는 노자키의 이상형이 근성있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무의식적으로 치요를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점은 그런 감정이 좀 있기는 한데 본인이 본인 감정마저 전혀 의식을 못한다. 그러나 86회에서 드디어 노자키가 자신의 감정을 의식하는 모습이 보였다. 미술부원들이 치요에게 석고가루를 나르는 일을 노자키에게 도와달라고 말해달라고 요청하자, 석고가루를 같이 나르는 도중 작은 몸집으로 같이 짐을 나르는 사쿠라를 보고 진심으로 걱정하며 자기가 적극적으로 대신 들어주려 한건 둘째치고, 석고가루를 날러준 노자키가 도와준 대신 미술부원들에게 연애담을 말해달라고 하는데 치요는 자기의 이상형은 노자키를 묘사하는 키크고 다부진 타입이 좋다고 말하였다. 미술부원 중 한명이 "벗기려는구나!" 라고 하자 노자키는 "그렇다면 나는 몸이 가느다란 남자를 추천한다!" 라며 또한 눈치없는 말을 하지만, 이내 그 묘사대로면 사쿠라의 이상의 남자는 자신이라며 기꺼이 모델이 되준다고 옷을 벗으려고한다. 그러자 사쿠라는 기대하는 미술부원들로부터 노자키를 몸으로 가리며 당장 옷을 입으라고 하고, 노자키는 이러는게 이상 아니었냐고 하자 치요가 하는말이 "나한테만 보여줘! 나는 독점하고 싶단 말이야!" 이후 미코시바가 미술부 연애담은 어땠냐고 묻자 무려 "뭔가 좀 두근거렸어" 라고 말했다.
93화에서는 2학년들이 수학여행을 갔는데 사쿠라에게 사복이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웃는다. 다만 사실 노자키는 이전에 사쿠라가 자기 촌스런 부적을 칭찬한 것을 보고[54] 사쿠라의 센스가 사망했다고 생각하여 자기 사복에도 뭔가 문제가 없나(...) 미코시바에게 점검을 받는다.

96화에서는 사쿠라네 반과 일정이 겹쳐서 같이 다니게 되는데 사진 찍으러 멋대로 가버려서 사쿠라와 함께 이탈한다.[55] 그리고 사쿠라와 함께 다니다가 사진 찍는데 정신 팔려서 사쿠라를 잃어버리고[56] 전화도 받지 않자 온갖 상상[57]을 하며 걱정하다가 찾으러 다니는데 다행히 사쿠라와 만난다. 그리고 다시 잃어버릴까봐 걱정된건지 손을 잡거나 쳐다보며 걸어도 되겠냐고 묻고 쳐다보며 걷다가 여기저기 부딛히는 바람에 사쿠라가 손잡아 달라고 하자 둘이 손을 잡고 애들이 있는 곳 까지 간다. 그리고 마지막에 혼자 뭘 생각하다가 말을 건 카시마에게 "사라지면 걱정되고 계속 보고 있으면 즐겁고 손을 잡고 걷고 싶어지는 건 어떤 마음일까?"라고 질문한다. 노자키가 '연심'임을 자각하지 못했을 뿐 치요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표시가 드러났음에도 하필이면 물어본 상대가 마찬가지로 연애고자였던 카시마였던지라 '모성 아닐까?'라는 대답이 들어왔다.[58]

118화에서 사쿠라를 모티브로 만든[59] 캐릭터에게 남주가 고백하려는 장면을 그리기 전, 뭔가 떨떠름한 감정을 느끼고 결국 그리지 않았다.

128화에서는 만화 블로그에 올리는 그림에서 치요를 리본 단 만쥬로 표현하고 자신의 오너캐가 안고 있는 그림을 그리는데 이를 실제로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멈칫한다.[60]

12권 속표지에서는 치요가 와카마츠의 인형을 끌어안자 세오와 같이 속이 부글부글 거려한다.

132화에서 클래스메이트끼리 어떻게 남들의 눈에 띄지 않고 연애를 할 수 있는지의 실험 중에 프린트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사쿠라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확실히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잔뜩 남은 프린트를 앞으로 돌리기 위해 등뒤를 건드리고 앞으로 건네달라고 속삭이는 사쿠라를 보고 약간이나마 얼굴을 붉히기까지 하였다. 심지어 사쿠라의 앞자리 친구가 남자냐고 물어보고 사쿠라가 여자라는 대답에 안심까지 하면서 확실한 진전을 보여준다.[61]

140화에서는 사쿠라, 와카마츠와 함께 세오의 공연을 보러가는데, 전날에 두근두근거려서 잠을 자지 못한다.[62]

142화에서는 치요와 똑같이 생긴 인형을 쓰다듬으면서 '귀엽고 좋다. 책상 위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된다'라는 독백이 나왔다. 게다가 얼마나 인형을 많이 봤는지 못 그리던 이등신 캐릭터도 잘 그리게 된다.

145화에서는 사쿠라가 팬인 하나무라 선생님이 남자라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사쿠라가 선생님한테 고백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찝찝한 표정으로 '지고 싶지 않을까...'라고 하며 질투한다.

3.2. 미코시바 미코토

노자키의 친한 친구이자 어시스턴트로 소품이나 꽃 담당. 또한 현재 연재 중인 작품의 여주인공인 마미코의 모티브. 둘은 매우 다른 성격이지만, 노자키가 캐릭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미코시바를 관찰하다가 얼마 되지 않아 친해졌다고 한다. 얼마나 친한 지 미코시바가 자기 책이나 미연시 등을 들고 편하게 노자키의 멘션에 놀러오기 때문에 본인의 멘션의 안쪽 방은 미코링의 콜렉션을 보관하는 방으로 쓰고 있다. 동생인 마유가 빌려갔던 미소녀 콜렉션 화보집도 미코시바가 노자키의 집에 보관하고 있었던 물건. 그리고 노자키는 미코시바의 부끄럼 잘 타고 시키면 투덜대면서도 거절은 못 하는 성격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어서, 마음껏 부려먹고 있다. 주로 맨정신에는 못할 부끄러운 것들을 시킨다(…). 미코링이 그런 성격이라, 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이드도 해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은근히 의기투합은 잘 한다. 노자키가 치요에게 연애감정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노자키보다 먼저 눈치채고 밀어주려고 하는 중.

3.3. 호리 마사유키

만화의 배경 담당을 해주고 있는 고마운 3학년 선배. 노자키가 배경을 워낙 못 그리다보니 가장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어시스턴트이기도 하다. 호리에게는 도움의 대가로 연극부의 대본을 써 주고 있다. 사실상 치프 어시스턴트. 가장 일이 많기 때문에 밤을 새서 배경작업을 해야되는 경우가 많아서 노자키의 자취집에서 자주 자고 간다. 노자키가 만화가가 돼서 배경은 아예 포기한데다가 공간감각마저 엉망이라, 스스로 노력해서 연습이라도 해보라고 혼난 적도 있지만 워낙 못 해서 그냥 포기. 호리를 위해 배경을 그리는 연습도 해 봤지만, 결과적으로 호리의 일을 더 늘리는 꼴이 되어서 그만두었다.

3.4. 카시마 유우

호리 선배에게 써주는 연극부 대본의 주인공. 이미지를 망치지 않으려고 실제 본인을 보는 것을 되도록 피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실물을 보게 되었다. 원래는 평범한 왕자님으로 그런대로 잘 썼던 것 같지만 왕자님 배우의 실체를 알고 나자 어째 왕자가 공주와 마녀에게 양다리를 걸치지 않나 마녀의 검은 망토가 섹시하다질 않나 상당히 경박해졌다. 결국 경박한 바람둥이 미남으로 인식하는 듯. 노자키가 순정 만화틱한 것으로 상상한 인기 많은 남자의 모습이 카시마의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나기도 해서 이런 인식이 더욱 굳어지고 있다. 그래도 실제 연기하는 카시마를 보고 감탄하면서 조금은 이미지가 개선된 듯. 하지만 일하는 중에 걸리면 얄짤없다. 대뜸 강탈해 밀차로 끌고다니며 추격전을 벌이더니 "미안하다, 너는 특별하다고 생각할 수 없다."는 드립을 던지며 가지고 놀았다.

3.5. 세오 유즈키

사쿠라 치요의 친구로 소개받았다. 첫 대면 때부터 'イラッ(짜증)'이란 효과음이 나올 정도로, 그 무덤덤한 노자키가 드물게 짜증을 내며 매우 기피하는 인간. 세오의 더럽게 눈치없고 직설적이고 짜증나는 성격에 넌더리를 내고 있으며, 그녀가 로렐라이라는 것을 알고 기겁하지만 와카마츠의 멘탈과 자신의 원고를 위해서 발설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결국 유즈키를 모티브로 한 더럽게 눈치 없는 성격의 서브 남캐가 작중에 들어갔다. 다만 그래도 세오는 노자키를 친근하게 대하고 있고, 노자키도 정작 만나면 의외로 죽이 잘 맞는 경우도 있다.[63] 전체적으로는 그냥 무난한 관계.

3.6. 와카마츠 히로타카

중학교 시절 같이 농구부였던 후배. 후배들 중에 가장 친했다고 한다. 이미 중학교는 졸업한 상태인 고1때 중3인 와카마츠를 발렌타인 자료수집을 도와달라고 부른 적도 있다. 고등학교에서 다시 만났다. 요즘 세오 유즈키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원래 있던 불면증이 더 심해졌다는 고민을 들어주기도. 나름대로 아끼고 있는 듯하다. 세오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던 와카마츠가 원고를 도와주러 왔다가 성악부의 로렐라이의 노래를 듣고 3초만에 꿀잠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그 후 와카마츠가 노래를 달라고 부탁하자 차마 진실( 스트레스의 원인=로렐라이)은 말하지 못하고 망설였지만 와카마츠가 로렐라이의 노래를 대가로 어시스턴트 일을 해주겠다고 하자 덥석 승낙. 이후 프라이드를 밑바닥까지 긁어가면서 로렐라이의 신곡을 미끼로 지우개질, 톤질 어시스턴트로 쓰고 있다. 참고로 사쿠라를 통해서 세오의 노래를 얻고 있는데, 노자키 曰, "프라이드와 교환해서 얻고 있어." 이때의 복잡한 심경 때문에 사쿠라[64]의 얼굴을 못 쳐다볼 정도(…).

와카마츠가 세오에게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전달하겠다고 하는 것을 뒤에서 지켜보기도 했는데, 그 실체도 모르고 와카마츠가 순진하게 세오의 앞에서 로렐라이를 찬양하는 것을 듣느라 무척 고통스러워하기도. 이처럼 와카마츠가 세오와 엮이는 것을 자주 가까이서 보는 상황이라, 사실 세오가 와카마츠를 무척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챘다. 그리고 결국 꺼림칙해하면서도 세오와 와카마츠를 모델로 한 캐릭터들을 서브 커플로 연재하게 되었다. 이후 반응도 좋아서 서브 캐릭터 이야기를 늘려달라는 담당의 요청도 받은 듯. 하지만 그릴 때마다 실제 모델이 된 사악한 세오의 표정과 순진한 와카마츠의 표정을 떠올리고, 둘을 커플로 엮는 것에 고통을 느껴서인지 만화 속 커플에도 관대하지 못하다. 치요 曰:"왜 이 두 사람한텐 항상 네거티브인 거야...?"

3.7. 미야마에 켄

켄 한정 메가데레. 노자키가 가장 적극적으로 호의를 표하는 인물. 현재 노자키의 담당 남성 편집자로, 전 편집자인 마에노가 워낙에 개판이었기 때문에 현재의 편집자인 켄을 '켄 씨'라고 부르며 온갖 정성을 다한다.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하고 싶어한다거나 켄 씨에게 엉망인 콘티를 보여줄 수 없다는 이유로 이상한 방향으로 분발한다든지 처음에는 사쿠라가 연적인지 걱정할 정도로 열을 냈다. 켄에 한해서 무한긍정, 켄의 직접적이고 단답적인 답도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성격적으로는 노자키가 매우 좋아할 타입. 단 노자키 본인은 미야마에와 사이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미야마에 쪽은 그냥 귀찮은 비즈니스 파트너 정도로만 보고 있을 정도로 온도차가 있다. 노자키와는 일 외에 다른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나이나 취미같은 사생활에 대해서는 전부 미야코 유카리에게 들은것. 그리고 미야코는 전부 마에노에게 들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작중 동창회에 갔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사생활을 이야기해줬다며 달력에 표시할 정도.

3.8. 마에노 미츠야

전 담당 편집자로 노자키가 대놓고 혐오하고 기피하는 인물이며, 이건 전적으로 마에노의 잘못이다. 왜인지는 해당 항목을 참조 마에노와 다시 엮일 걸 대비해서 협박용 문자를 저장하고 있을 정도로 마에노만은 필사적으로 피하고 싶어 한다.[65] 켄에게 지극정성인 이유는 마에노가 개판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에노에게 너무 시달려서 노자키가 4차원 콘티를 자주 내놓아, 켄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3.9. 미야코 유카리

같은 맨션에 사는 순정 만화가. 동종업계 종사자이기 때문에 서로 상부상조하며 지내고 있는데, 만화 제작 관련 소모품이 떨어지면 흔쾌히 빌려준다거나, 만화 제작에 관한 조언이나 팁 같은 걸 주고 받는 식. 거기다 유카리 담당이 마에노라 잘 대할 수 밖에 없다(…). 노자키가 유카리와 만나고 있는 것을 본 유카리의 대학 친구&유카리를 짝사랑하는 세오의 오빠 세오 료스케가 둘을 연인 관계로 오랫동안 착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91화에서는 오해가 풀렸다.

3.10. 가족관계

아버지 어머니와 중학교에 다니는 동생 둘이 있다. 본가는 사이타마현에 있다.

가족 중에서는 남동생인 노자키 마유가 본가로 온다는 형을 마중와서 4권 33화에서 처음 등장했다. 어릴 때 말이 없어서 괴롭힘 당하던 동생을 구해준 적도 있고, 그 뒤로도 말이 없는 동생의 대답을 대신 해주기까지 한다. 귀차니즘으로 인한 마유의 심하게 축약된 이상한 문자를 이해하는 것도 노자키 밖에 없다.[66]

33화의 회상씬에서 나오기를, 노자키네 부모님 중 어머니는 딱히 반대하진 않았지만 아버지는 아직 미성년자인 노자키의 자취를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노자키가 자취를 하려고 했던 이유는 학교에 가까운 곳에 자취를 하면서 등교시간도 줄이고, 잠을 더 자기 위해서라는 무척 현실적인 이유였다.[67] 그래서 생활비나 가사능력으로 태클을 걸어서 자취를 못하게 하려고 하였지만, 이미 프로데뷔로 상당한 돈을 모은 상태였고, 집안의 식사도 담당할 정도로 가사 실력은 뛰어나다. 아버지는 여태껏 먹은 밥이 부인이 만든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 때 아버지는 아들이 만화가인 것을 처음 알았는데, 남자다보니까 소년만화의 배틀물 같은 것을 그리는 걸로 생각했으나 막상 보니 순정만화. 그래서 노자키 아버지는 노자키의 만화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마미코 대사에 가슴에서 빔을 발사하는거냐고 묻거나, 마미코와 스즈키 댄스 씬에 마미코가 스즈키를 따라잡겠다는 대사에 마미코가 스즈키를 이기냐고 질문하고 그랬다. 덤으로 아들이 그린 만화의 여주인공을 아들로 투영하시기도. 참고로 노자키는 어머니는 거의 안 닮고 아버지의 외모와 인상을 쏙 빼닮았다.

마유 밑의 막내 동생은 '노자키 유메코'라는 이름의 여동생. 유메코는 아직 본편에서 등장 미정. 팬북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과묵한 오빠들과는 다르게 밝은 여중생이라고 한다. 이후 특별편에서 드디어 등장하였다. 순정만화를 좋아하며 특히 유메노 사키코의 광팬이고 만나고 싶어하지만 현실에서 영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오빠 우메타로가 자기가 유메노 사키코라고 하는걸 헛소리, 망상으로 치부하고 있다. 사실을 알고 있는 작은오빠 마유도 귀찮아서 굳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그냥 방치 중. 참고로 팬북에 의하면 노자키의 필명은 여동생의 이름을 '노+자키 유메+코' → '유메+노 사키+코' 라는 식으로 아나그램 시켜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마유와 유메코에게 무척 자상한 형이자 오빠로 동생들과 사이가 좋다. 마유는 형이 멀리가는 게 싫어서 자취하는 것을 반대하기도 했고, 유메코도 자취하는 큰오빠가 집에 온다니까 기뻐하며 친구들에게 큰오빠가 자상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동생인 유메코를 주인공으로 하는 3년 후 시점의 스핀오프가 나오면서 얼굴이 드러났다. 외모는 머리를 푼 사쿠라와 비슷하지만 살짝 더 날카로워보이는 인상이며 키는 사쿠라처럼 작지 않고 일반 여자 고등학생 정도. 고등학교 생활은 연애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선언했다고 했다고. 그 덕에 머릿속이 순정만화와 연애로 가득하다. 오빠들과 비슷하게 나사가 좀 빠져있지만 오빠인 우메타로는 본인이 엉뚱한 짓을 하기도 하지만 주변에 휘말리는 경우도 있는 반면 이쪽은 마이페이스에 본인이 일을 일으키는 유형이다. 순화된 버전의 세오라고 볼 수 있을 정도. 3.5화에 본인도 등장했는데, 여전히 맨션에서 살고 있으며 대학생이 되었고 머리도 짧게 잘랐다. 유메코의 언급에 의하면 치즈케이크를 유독 많이 만든다고 하는데, 치즈케이크는 누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는 걸 생각하면...


[1] 이름 '우메타로'의 우메(梅)는 매실이라는 뜻이다. 매실 장아찌를 뜻하는 우메보시의 그 우메. [2] 이 만화의 남캐들이 전체적으로 장신이긴 하지만 이 녀석은 진짜배기 거인이다. 이 큰 키가 노자키의 정체성일 정도. 상체에 비해 하체가 긴 편. [3] 중학교 시절까진 농구부 활동을 했는데, 상당히 열성적으로 임하고 실력도 좋아 주장을 역임했었다. 하지만 프로 만화가로 데뷔한 이후 방과후 활동에 시간을 할애하기 힘들어진 데다 손가락을 다치면 곤란하다는 이유로 부활동을 접었다. 참고로 과거 회상에 의하면 초등학교 때는 야구도 했으며, 현재 체육 선택 과목으로 유도를 하는 듯. [4] 어두운 색의 옷이 많은 편. [5] 맛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정체를 알 수 없어 무섭다. 일단 한번 먹으면 괜찮아 진다. [6] 작중 노자키 퀴즈 에피소드나 스터디 에피소드에서도 언급된다. [7] 참고로 성우는 이 작품에서 둔감한 순정만화가 역할을 맡았지만, 세계 제일의 첫사랑에서는 반대로 둔감한(...) 순정만화가를 먼저 좋아하는 역할을 맡았다. [8] # [9] 작가 유메노 사키코로서의 서명이다. [10] 등장 캐릭터들끼리의 상대평가라 D나 E라 할지라도 일반인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뜻은 아니다. [11] 중학교 시절에는 농구부 1군 멤버였기 때문에 건강이 좋았지만 만화가를 시작하면서 운동부를 관두고 마감에 치여 살면서 건강이 확 떨어진 것을 반영한 수치로 보인다. [12] 여동생 '노자키 유메코'의 이름을 애너그램화하여 지었다. [13] 또 이 만화에서 설정상 인기가 없는 인물로는 호리 마사유키가 있다. 미코시바와 카시마는 만화속에서 제일 인기있는 최고 미인이란 설정에 세오는 로렐라이로서 여성캐릭터들 중 이성에게 제일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가 와카마츠와 치요는 앞에 서술된 캐릭터들의 인기에 조금 묻혔고 자기들이 모를 뿐이지 이성에게 인기가 제법 있다고 한다. [14] 공식미남은 아니다. 그에게 푹 빠진 치요만 제외하면 다들 키는 상당히 크지만 평범하고 그렇게 인기많을 것 같지는 않은 인상으로 평가한다. 정작 동생들은 미인 설정들이다. [15] 사실 일본에서 남여 상관없이 비슷한 나잇대의 남학생을 호칭할 때 '성+군(くん)' 조합을 쓰는 게 정석이다. 딱히 특이한 상황은 아닌 셈. [16] 프로필상으로도 운동신경, 피지컬의 강함 모두 A랭크이며 작중의 회상에서도 중학생 때 이미 시합에서 덩크 슛을 집어넣는 모습이 나온다. 초등학교 때는 야구부였다. 만화를 시작하기 전에는 정말 운동만 한 모양. [17] 다만 여성용 세일러복을 입는 것을 좌절당한 노자키는 좀 더 가냘픈 미소년으로 태어나고 싶었으며 근육이 밉다고 했다. 아버지나 남동생도 체격이 좋고 키가 큰 걸로 봐서 기본적으로 집안 남자들이 다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데 운동까지 해서 그런 듯. [18] 캐릭터 소개에서도 흔한 얼굴로 설명되었고 작중 공식 미인들인 미코시바 미코토 카시마 유우, 세오 유즈키 그리고 와카마츠 히로타카 노자키 마유와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미남보다는 호남 쪽의 인상. [19] 덩치가 너무 커서. 참고로 코멘트 등을 보면 얼굴만이 아닌 몸매나 패션 등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한 결과이다. 다만 C가 그렇게 낮은 랭크는 아니고 평범한 수준. 참고로 작중에서 잘 생겼다는 소릴 듣는 마에노도 C랭크이다. [20] 사실 1학년 때만 해도 구기대회에서 농구를 뛴 이후로 제법 인기인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그 성격 탓에 2주만에 지금의 평판으로 추락했지만. [21] 일본에서 맨션에 거주한다는 건 꽤나 잘 산다는 인식이 있다. 참고로 한국과 일본의 맨션은 좀 다르게 구분하는 성향이 강한데 자세한 건 이곳 참조. [22] 공모전 입상으로 받은 상금으로 가족들에게 비싼 고기를 사준 적도 있다. [23] 아버지가 자립을 반대할 당시 반찬을 집어들며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워질게다'라고 하자 어머니가 '그거 우메타로가 만든 거에요'라고 한 것으로 보아 자립 전에도 상당했던 듯 하다. [24] 정확히는 앞에서 과거에 그린 만화에서 단 3컷만에 다이어트 성공하는 장면에 대해 둘이 이런거 현실성 없다고 화냈는데 그 이유를 정확히 몰라서 두 사람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만들었지만....그 때 두 사람은 살 찐 원인이 노자키란걸 깨달은 상황이라 역효과. [25] 반면 치요는 동안이다. [26] 참고로 스즈키는 얼굴만큼은 노자키 본인이 취향이 듬뿍 담긴 캐릭터다. [27] 그러나 캐릭터성이 없는 사랑하자♡의 스즈키와 다르게 손끝에서 로맨스의 남주인공인 요스케는 나름대로의 캐릭터성은 있다. [28] 가령 자기 만화 관련해서 굿즈를 만들 때 미술부의 협조를 받아 이것저것 만들어 보는데, "이걸 캐릭터 상품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부원이 자신감이 너무 강한 거 아니냐고 생각하지만 얼마 뒤에 치요가 노자키가 만든 것과 똑같이 생긴 굿즈를 가방에 달고 다니는 걸 보고 경악한다. [29] 다만 이것은 사쿠라가 긴장한 탓에 고백할 때 두 번 다 "팬입니다!"라고 했기 때문이기도 하며, 심지어 노자키는 만화가인 데다가 그걸 숨긴 적도 없었기에 진짜로 자기 팬이라고 생각하는 쪽이 당연한 면이 있다. 근데 문제는 처음 말한 것은 얼마 뒤에 자신이 만화가란 걸 몰랐을 때 한 말인 것을 알게 되는지라("그것도 모르고 몇 시간 동안 먹칠 한 거야?!") 만화가로서 팬이라고 한 말이 아닌 것을 알아야 한다. [30] 190cm의 신장과 흑발, 작은 눈...뭐 이런 식이었다. [31] 직접적으로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마미코에게 싸대기를 날리며 스즈키 이야기만 하는 너를 내가 어떤 심정으로 보는지는 아냐고 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만 하는 너를 보는 심정이 어떤지 아냐고 묻는 묘사는 짝사랑 상대에게 마음을 간접 고백하는 클리셰중 하나다. [32] 마미코를 괴롭히는 여자아이 캐릭터를 이해해보려다가 해당 캐릭터를 백합으로 바꿔버리기도 했다. [33] 도서관에서의 로맨스를 그리기 위해서 미코시바에게 도서관 책에 쪽지를 끼워줄 것을 요청했더니 미코시바, 나중에 참여한 치요로부터 온갖 비판을 받았다. [34] 인기 1위 텐죠지한테 스즈키에게 표를 찍어줄 것을 강요하는 대사를 하게 하거나, 인기 2위 요시노 선생님을 갑작스럽게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으로 만들었다. 물론 현실에서 이런 짓을 하면 인기가 오르기는 커녕, 다른 캐릭터와 작품을 망칠 정도의 편애라며 역효과만 받고 안티가 증가한다. [35] 사실 스토리텔링 능력 자체는 절대 나쁘지 않다. 다만 평범하게 스토리를 짜면 나름 괜찮은 물건을 만드는데 왠지 힘을 너무 주면 오버하는 경향이 있어서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 와카와 오제 스토리는 노자키가 별로 관심이 없다보니 별로 힘을 주지 않아서 오버하지 않으므로 스토리가 역으로 좋아지는 것. 애시당초 스토리를 못짜는 만화가가 인기를 얻을 리도 없고 호리 선배가 배경을 그려주면서 각본을 맡기지도 않는다. [36] 대표적으로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있다. [37] 사실 짐작할 수 있겠지만 현실에서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과 크게 차이가 있지 않다. 흔히 말하는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38] 사실 사랑하자♡에 츤데레 캐릭터가 있기는 하다. 바로 와카. 오제를 싫어하면서도 조금씩 좋아하게되고 입으로는 매번 싫다지만 속으로는 은근히 오제를 신경쓴다. 또한 주인공 마미코 역시 부끄러워지면 감정을 숨기기 위해 되려 화를 내는 비솔직형 츤데레 캐릭터다. [39] 마미코의 뒷머리의 리본은 치요가 준 리본이 모티브. 이 당시 치요의 리본은 다른 색이었다. 다만 신 연재를 위해 캐릭터 디자인을 하다보니 밤샘을 한 상황이었고 엄청난 피로로 이 때의 기억은 남아있지 않았고 히로인 디자인 도중 치요가 준 리본을 보면서 뭐지라고 생각하다가 뒷머리에 리본을 단 마미코가 탄생했다. [40] 158화에서 호리를 모티브로 한 사랑하자♡의 악역 남성 캐릭터가 등장했다. 노자키, 호리, 와카마츠가 새로 등장시킬 악역으로 악의를 갖고 주변 사람들을 조종하는 하라구로 캐릭터를 구상하다가 성별 선정 부분에서 캐릭터 구상이 막히자, 호리와 와카마츠가 치요에게 전화해서 치요의 의견을 듣는 것을 노자키가 우연히 엿들어서 만들어진 캐릭터다. 전화의 내용은 호리와 유즈키가 악의를 갖고 노자키를 조종한다면 어느 쪽이 더 기분 나쁘냐는 내용이었으며, 치요는 유즈키는 노자키를 부하로 만들어서 좀만 갖고 놀다가 싫증이 나 본인에게 넘겨줄 테니 유즈키에게 붙어서 같이 노자키를 조종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노자키는 전화의 뒷부분만 엿들어서 치요가 호리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인지 전혀 모를 텐데 캐릭터 디자인도 호리와 흡사하다. [41] 스즈키와 마미코가 노래방에 갔을 때에는 이동한 적도 없는데 마미코가 스즈키의 왼쪽에 있다가 오른쪽에 있다가 맞은 편에 있다가 하는 등 정말로 제멋대로 나온다. [42] 이게 좀 심해서 사진을 자료로 배경을 그리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찍을 배경을 찾기 위해 원고를 보더니, 그린 자기도 알 수가 없어서 호리 선배에게 물어보러 간다. [43] 이걸 처음에 시켰을 때 호리는 노자키가 컵의 크기를 똑같이 그리거나 컵을 작게 그려도 원근에 따른 원의 모양 변화를 감안하지 않고 그리는 정도의 실수를 할 것이라 예상하긴 했지만 노자키의 기행은 이를 간단히 초월했다.(…) [44] 미소녀 피규어를 구입하던 미코링과 만났던 에피소드에서. [45] 실제 만화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미성년자가 프로급의 실력과 명예를 얻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과 만화를 잘 그리는 것을 또 별개이기 때문이다. [46] 무엇보다 만화에 사용하는 도구들은 배우지 않는 이상 제대로 사용하기 힘든데, 노자키가 독학으로 숙달했다는 것을 보면 상당한 재능이라는 것이다. [47] 일반적인 그림에서도 그렇고, 데포르메가 들어가는 만화에서는 더 두드러지는 점으로, 인물 작화에서 중요한 것은 신체 비례와 골격 표현, 캐릭터 디자인과 데포르메인데, 배경 작화에 필요한 것은 공간 감각과 원근법, 광원 표현과 질감 묘사로 전혀 다른 작법을 익혀야 한다. [48] 만화가에 대한 내용인 만화 바쿠만에서도 이런 부분들이 꽤 나온다. [49] 우리나라도 요새는 3D로 때우는 케이스가 있긴하다. [50] 당연한 게, 미야코의 사인에는 노자키와 비슷한 캐릭터가 그려져있었다. [51] 그 카드를 치요가 적은지 몰랐던 상태였다만 이후에 미야코가 글씨체로 치요의 것임을 판별한 것을 보면 치요가 쓴 것이라 대놓고 티난다는 연출이다. [52] 와카마츠도 어시라는 것을 알게 된 미코시바가 부끄러우니 학교에선 만화 얘기하지 말라고 말함 →세오가 와카마츠에게 놀러 가자고 했으나 당일 어시 일이 있던 와카마츠는 알바 때문에 안 된다고 함 →세오가 무슨 알바인지 물어보자 부끄러운 일이에요라고 대답 →세오가 노자키에게 와카의 알바를 그만두게 할 수는 없냐고 하며, 알바가 '부끄러운 일'이라는 와카의 말을 그대로 전달하여 노자키가 절망했다. [53] 이후 사쿠라는 이 일의 간접적 원인이 된 미코시바와 와카마츠를 혼내는 척하다가 감사를 표한다. [54] 미코링 왈, "이거 좋아하면 센스 사망한 거..." 근데 사쿠라는 그런 거 상관없이 그냥 노자키랑 커플룩을 위해 자기도 사겠다고 했다. [55] 여기서 노자키 친구들이 사쿠라 친구들에게 노자키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데 평가는 너무 커서 맛없는 무, 딱딱해서 맛없는 소고기, 그리고 치요의 먹이. [56] 사쿠라는 사쿠라대로 사진 찍으러 갔다. [57] 사쿠라가 길 잃고 해매다가 중학생들에게 잡히고 어디 갇혀서 못 나오는 상상을 하는데 상상 속 사쿠라가 과자를 계속 들고 있는 것으로 보면 사쿠라를 먹보로 생각하는 듯 하다. 실제로 사쿠라는 과자를 먹고 있었다. [58] 그리고 이후 이 이야기를 들은 미코시바는 왜 하필 카시마한테 물어보냐고 한탄하다가, 노자키가 핫케이크를 구워줘서 좋아라 먹는 치요를 보고 “...모성인가?”라고 갸웃했다. [59] 노자키의 부탁으로 쿨한 척 연기하려 했으나 전혀 그러지 못했고 미코시바의 장난으로 머리에 사쿠라의 리본을 그려넣었다. [60] 이 모습을 현실화하면 노자키가 치요를 뒤에서 끌어안는 그림이 된다. [61] 근데 황당하게도 사쿠라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62] 다만 슈트 입을 생각에 긴장했던 것이라는 사쿠라와 이에 동의하는 노자키... [63] 둘다 무신경하고 눈치없는 성격이라 어느정도 코드가 맞는 것 같다. 한번은 와카가 여자 동급생과 레스토랑 약속을 잡자 둘 다 파티 복장을 입고 미행했다. [64] 치요는 세오의 노래도 좋아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서, 세오의 노래를 달라는 노자키의 부탁에 얼굴을 빛내며 좋아한다. [65] 미야코의 집에 간 노자키가 그곳에서 마에노를 만나게 되는데, 마에노가 "내가 온다는 걸 알고 조언 받으러 온 거죠? 아직도 전 편집장에게 매달리면 안되죠~ 어른이 되세요!"라는 식으로 말을 걸었다. 이에 분노한 노자키를 치요가 말린다.(...) [66] 빠라고만 보넨 문자를 보고 아빠 놀리지 말라고 한다거나. [67] 실제로 사쿠라가 묘사한 입학식 날의 묘사나 처음 노자키의 인상을 보면 도저히 건강한 생활을 영위 중이라고 하기 힘든것이 사실이다. 아예 입학식 날은 너무 졸렸어서 기억조차 사라져버렸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