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ウィリアム・アルバート・アードレー William Albert Ardlay
꼬마 아가씨, 웃는 얼굴이 더 귀여워요.
하나를 둘이서 나눈다는 건 좋은 일이군.. 너의 고민이나 슬픔도 내게 나누어주지 않을래?
1. 개요
캔디캔디의 등장인물. 세번째 남주인공이며 진주인공.TV판 성우는 이노우에 마키오.
풀네임이 스포일러 그 자체인 인물로, 사실상 스토리 전체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캔디를 비롯해 작중 다수의 인물들이 사용하는 통칭은 '알버트 씨(アルバートさん Mr. Albert)[1]'.
원어 소설판에서 그를 소개하는 문구는 아래와 같다.
"캔디에겐 오빠와도 같은 존재. 동물을 사랑하는 다정다감한 사람이지만, 왜인지 비밀이 많다."
William Albert Ardlay라는 이름의 원어발음은 '윌리엄 앨버트 아드레이'이니 만큼 알버트가 아닌 '앨버트'라고 해야 옳다.
2. 작중 활약
2.1. 본편
난 바람과 같아.[2]
라건 가에서 가출했다가 사고로 폭포에서 떨어져 죽을 뻔한 캔디를 구해준 것이 첫 등장.이튿날 라건 가로 돌아가는 캔디가 다시 만나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남풍이 불 때 호수에 편지를 띄워 보내라 하고 쿨하게 헤어진다.
이후 도둑 누명을 쓰고 멕시코로 가게 된 캔디가 그에게 편지를 보내고, 그 편지를 읽던 알버트가 갑자기 들이닥친 산장지기의 위협으로 산장에서 쫓겨나는 장면이 잠깐 그려진다. 그 뒤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안소니 브라운의 죽음으로 슬퍼하고 있는 캔디 앞에 홀연히 나타나, 위로와 함께 힘을 북돋워 주는 말을 남기고 다시 사라진다.
세 번째 만남은 런던에서.
며칠 뒤 캔디가 그가 근무 중인 동물원으로 찾아 간다. 여기서 특기할 만한 것은 알버트가 이미 테리와도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는 것. 술에 취해 싸움에 휘말린 테리를 구해준 은인이라고.
캔디가 친구들을 데리고 놀러가는 모습도 그려지면서 여기서 이렇게 정착해서 사는 건가 했던 예상을 뒤엎고, 캔디 앞으로 편지를 한 통을 보낸다. 그의 이번 행선지는 다름 아닌 아프리카. 동물들을 보살피고 치료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곳에 캔디를 닮은 미국인 간호사가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인다.
그가 또 바람처럼 사라져버린 것 같아 캔디는 우울해하지만, 덕분에 처음으로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이후 캔디가 학교를 떠나 미국으로 향할 결정을 내리게 된 데에는 알버트의 편지도 크게 한 몫 한 듯.
이렇게 잠깐잠깐씩 모습을 보이며 멘토처럼 캔디의 진로 선택 및 독립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그의 역할은 다했나보다 싶었는데...
기억상실증 환자가 되어 캔디가 근무 중인 시카고의 성요안나 병원으로 후송되어 온다. 그것도 이탈리아 격전지에서.[3]
전과 달리 금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캔디는 짧은 순간에 그를 알아보고, 신원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인한 병원 측의 부당한 대우에 항의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자신이 알버트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이름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의식을 되찾은 뒤에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캔디에게 알버트가 누구냐고, 자신을 왜 그렇게 부르냐고 묻는다. 이에 잠시 당황하지만 캔디는 편의상 오빠 이름을 쓰는 것이라고 대답하고, 정규 간호사 자격증까지 따가면서 알버트의 간호에 힘쓴다. 하지만 그런 캔디의 노력마저 무색하게 종종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심지어 자살을 암시하는 말도 하다가, 결국엔 병원을 뛰쳐나간다. 그리고 곧바로 그를 찾아나선 캔디와 시카고 교외 공원에서 다시 만난다.
전혀 모르는 캔디에게 더이상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떠나려고 하는 그를 붙잡으며 캔디는 지금까지의 일들과 자신이 알고 있는 알버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아인 자신에게 정말로 오빠같다며, 그동안 받은 은혜의 반만이라도 갚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캔디에게 결국 마음을 열고, 캔디의 말을 따르기로 한다.
그리고 며칠 뒤 병원을 나와 캔디와 함께 작은 방을 빌려 동거를 시작한다.
처음부터 둘의 동거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캔디를 전적으로 지원하며 알버트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 스테아, 아치, 애니, 패티. TV판에선 그들이 집들이를 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테리도 편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다.[4]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주변의 시선이 있으니, 일단 남매인 것으로 가장하고 살아간다.
둘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꽤 달달하다. 신혼부부가 따로 없다. 친남매도 같이 안 쓰는 이층침대에서 자고, 커플 잠옷까지 입는다. 하지만 이 무슨 관계인가 생각할 것 없이, 둘은 그저 집에 갔을 때 맞이해주고 함께 마주 앉아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듯.[5] 캔디 입장에선 알버트가 집안일을 잘 해줘서 편하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게 캔디의 곁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그리고 마침내 기억이 돌아온다. 식료품을 잔뜩 사들고 귀가하던 중 차에 치여 머리를 다친 것이 계기. 캔디가 의학 서적에서 배운 대로 한 쇼크 요법[6]은 먹히지도 않더니, 차 한 대가 금방 해결했다. 사고 직후 정신이 몽롱한 상태가 지속되다가, 근무하던 식당에서 극심한 두통을 느끼고 쓰러진 후 모든 기억을 되찾는다.[7] 이후 잔디밭에 누워 부랑자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캔디와의 추억들을 떠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가 또 무엇을 기억해냈는지 그는 진정 누구인지 같은 건 안 나온다.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캔디에게 알리지 않는데, 현재의 행복한 생활이 끝나버릴 것이 두려웠기 때문. '조금만, 조금만 더 캔디 곁에 있자...'라는 독백이 나온다.
기억을 되찾은 뒤로 몇 가지 변화가 생긴다.
일단 아침 일찍 나갔다가 밤늦게 귀가한다. 동물원에 취직하여 돈이 좀 들어온다며 밥을 자꾸만 밖에서 사온다. 고물차 한 대를 사서는 캔디를 데리고 교외까지 드라이브를 가기도 한다.
그의 이러한 변화에 캔디는 불만이 많지만
하지만 결국 캔디가 이 집에서 나가달라는 주인 아주머니의 독촉을 듣고 있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다. 그리고 그날 밤 기억이 돌아왔음을 알리는 짧은 편지와 돈을 남긴 채 완전히 자취를 감춘다.
그냥 또 어디 여행을 가셨나보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겠지 했던 전과는 달리, 캔디는 사라진 알버트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닌다. 하지만 그는 돌아오지 않고,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캔디에게 소포를 보낸다. 그 속에 들어있던 봄코트를 입고[8] 소포에 적힌 주소지로 찾아간 캔디는 그곳에서 테리우스를 만난다.
그 후 더이상 연락을 하지 않다가, 의도치 않은 때에 의도치 않은 장소에서 캔디와 재회하게 된다. 조르쥬가 닐과의 강제 약혼 문제로 절망하는 캔디를 그가 머물고 있던 레이크우드로 인도한 것. 틀림없이 연세 많으신 할아버지라 생각하고 깍듯한 경어체로 이야기하는 캔디의 목소리를 잠자코 듣고 있다가 뒤돌아서며 자신이 '윌리엄 큰할아버지'였음을 밝힌다.
일주일 뒤, 약혼식 파티에서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서는 가문의 총수라는 지위를 이용해 캔디를 구해낸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모든 친척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풀네임을 공개한다. 이렇게 그의 은둔 생활도 막을 내린다.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포니의 집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간호사 일을 하고 싶다는 캔디의 청을 의외로 흔쾌히 들어준다. 하지만
그리고 10년 전처럼 포니의 동산에서 울고 있는 캔디에게 그 유명한 명대사를 날린다.[9] 그렇게 자신이 캔디의 첫사랑인 동산 위의 왕자님이었음을 밝히며 완벽한 수미상관 구조를 완성.[10] 캔디가 두 팔 벌린 그를 향해 달려가는 것으로 보아 캔디와 감격스러운 포옹을 했을 듯하다.
2.2. 캔디캔디 파이널 스토리
캔디와 앨버트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양아버지와 양녀의 관계로 제한되어 있다. 물론 만화 원작상의 극초반(언덕위의 왕자님) 및 결말부분에서의 매칭구조와 서로의 행복을 진심으로 위한다는 면, 만화에서 그려진 잘생긴 그의 외모 등에서 보면 이 둘의 연인 가능성은 있다고 언뜻 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가능성은 파이널스토리에서 철저히 봉인되어 있다.이 둘은 양아버지와 양녀라는 관계를 서로 재밌어 하면서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앨버트는 캔디의 양어머니격이라 할수 있는 포니선생님과 레인선생님께 스스로를 양아버지라고 지칭하고 있는걸 편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양아버지 언급 7회 이상)
또한 소설 속에서 앨버트는 보다 신앙심있고 보수적으로 묘사된다. 당시 기독교 보수사회상을 고려해보면 아무리 권위있는 아드레이 대총수일지라도 법률상으로나 관념적으로나 양아버지와 양녀 관계는 공식적이기에 이 틀을 깨고 둘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을 것이며, 무엇보다 이 둘의 연인 혹은 부부로의 관계발전을 주변 인물들이 허락할리 없기 때문이다. (포니선생님, 레인 수녀님,엘로이 큰어머님, 아치, 애니 등) 특히 평생을 교회와 고아들을 위해 몸바쳐온 기독교 수녀님이자 캔디의 양어머니격인 포니선생님과 레인 수녀님은 이를 절대로 허락할 리 없다. 교인으로서의 신념과 기독교의 종교원칙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특이하게도 이 소설판에는 알버트가 등장하는 장면이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2권에선 아예 캔디의 입을 통해 간간이 행적이 언급되는 것 외엔 직접 나오지도 않는 정도.- 그 이유는 에니메이션 만화 원작상의 캔디와 앨버트 매칭 구도와 달리 캔디파이널스토리는 하나의 독립된 완전한 작품으로 만들기위해 저자인 나기타 케이코가 전면 재작성하였기 때문이다. 만화 원작이 열린 결말로 끝난 후 수십년간 고착되어온 독자들의 오랜 꿈인 캔디와 알버트 매칭구도를 깨고 싶어하지 않으면서도 캔디파이널스토리를 재구성한 이유는 "살아있으면 다시 만날 수 있다. 언젠간 꼭!"이라는 주인공 캔디의 오랜 꿈(테리)을 관철시키고 이루어내기 위해 만화 원작의 결말과 다른 결말로 전면 재수정한것이고, 캔디와 알버트의 관계를 양아버지와 양녀 관계로 철저히 봉인시켜둔것이다. 캔디의 러브라인 대상 인물인 안소니와 테리와 달리 알버트는 만화 원작에서도 캔디와 가슴아픈 사랑의 관계를 이룬적이 없고, 캔디를 위한 마음은 이성으로서의 사랑이라기 보다 양녀를 보살펴주기 위한 양아버지로서의 '치유'의 의미로 볼 수 있다.
에필로그엔 처음부터 끝까지 알버트와 캔디가 주고받은 편지의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2019년 나기타 케이코의 캔디 파이널 스토리 인터뷰에 따르면 어떤 의미가 있기 보단 편지의 내용들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 한번에 몰아넣은 단순한 구성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무엇보다도 캔디 파이널 스토리는 내용의 자연스러운 전개를 고집하고 있으며, 양아버지와 양녀라는 관계를 캔디의 양어머니격인 포니선생님과 레인 수녀님께 언급함으로써 이 틀을 깰 가능성조차 봉인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저자인 나기타 케이코는 캔디 파이널 스토리를 독자들의 오랜 꿈을 깨뜨리지 않으면서도 원작으로부터 하나의 독립된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내용을 전면 재수정하였기에 캔디의 '그사람'을 누군지 안밝혔지만, 소설내용과 단서들을 시간순으로 재배열하여 전체적으로 이해하면 그사람이 누군지 분명히 알 수 있게 하였다. (캔디파이널스토리는 편지와 글들이 시계열순이 아닌 뒤죽박죽으로 되어있다. 캔디의 그사람을 알 수 없게 하기 위한 작가의 의도)
만약 아노히토를 테리가 아닌 만화 원작에서처럼 앨버트로 작가가 정하려 했다면 캔디캔디의 속편인 파이널스토리를 굳이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이미 만화 원작에서의 결말이 캔디와 알버트 매칭구도로 끝났었기에 굳이 다시 속편을 만들 이유가 없기 때문.)
앨버트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삶을 찾고 있는 캐릭터이므로 캔디를 이성의 대상으로 보기보단 양녀이자 캔디의 자유분방함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판단하는 인물이다. 그렇기에 안소니와 테리와 달리, 캔디에 대한 사랑을 위해 스스로의 인생을 희생한다든가 시련에 마주하는 에피소드는 나오지도 않았던 것이다. 이게 앨버트가 캔디의 '그사람'이 아니라는 이유 중 하나인 것이다.
앨버트는 캔디를 오랜시간 지켜보며 캔디가 테리와 헤어졌음에도 오랜시간 그를 그리워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캔디의 그사람이 되기보다 오히려 테리가 스잔나 사후에 캔디에게 "나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어"라는 재회의 편지를 보냈을 때 캔디와 테리의 사랑을 이어주기 위한 양아버지로서의 조력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만화 원작에서 록스타운으로 캔디를 가게 해서 테리를 볼 수 있게 해준 것처럼)
3. 캔디와의 관계
공식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알버트가 최종적으로 캔디의 남편이 되었을 것이란 건 이미 팬들 사이에선 기정사실화된 이야기. 하지만 안소니, 테리와의 관계처럼 명확히 연인처럼 보이지는 않고, 뭔가 애매모호한 것은 사실이다.더 알고 싶다면 이 블로그에 한 번 들어가보자. 엄청나게 많은 분석들이 있다. 단, 영어임에 주의.
4. 정체를 암시하는 단서들
원작에서 작가가 결말까지 수수께끼로 남겨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인물은 둘이다. 동산 위의 왕자님, 그리고 윌리엄 큰할아버지.캔디도 딱히 두 사람의 정체에 대해 파고들려 하지 않았고 수수께끼 자체도 크게 부각되지 않았기 때문에 눈치채지 못한 독자들이 많을 테지만, '알버트 = 동산 위의 왕자님 = 윌리엄 큰할아버지'라는 반전 요소에 대해선 잘 찾아보면 곳곳에 복선이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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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를 보고 누군가를 떠올리는 알버트
산장에서의 첫 만남 당시 알버트는 캔디를 보고 '이 아이... 어디에선가...'라는 독백과 함께 '녹색 눈동자를 가진 귀부인예쁘다'을 떠올린다. 당시 알버트의 모양새(...)를 생각하면 귀부인을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캔디를 볼 때마다 엄마를 떠올리곤 하던 안소니와 상당히 겹치기도 한다. 이후 동일인물로 밝혀지는 이 귀부인은 알버트의 회상 속에선 완전히 아가씨이고, 안소니의 회상 속에선 중년의 여인이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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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 위의 왕자님에 대한 안소니의 언급
"캔디, 너의 왕자님 말인데, 나랑 많이 닮았다고 했었지?"라며 안소니가 문제의 여우사냥터에서 입을 연다.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엄마 곁에 늘 꼭 붙어있던 소년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 소년은 바로..." 하려던 찰나에 캔디가 여우를 발견해버린다. 그리고 이 떡밥은 곧이어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과 함께 안드로메다로...작가님, 혹시 비밀 유지를 위해 안소니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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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제
캔디는 성바오로 학원의 5월제에 윌리엄 큰할아버지와 알버트를 초대한다.[12] 하지만 거북이 퓨리의 일로 참석 금지당하고, 반성실에 갇혀있다가 얼떨결에 탈출하여 이 사실을 알버트에게 알리게 된다. 그런데 대수롭지 않게 여길 거라던 캔디의 예상과는 달리 알버트는 꽤나 실망한 눈치.뭘 준비하고 있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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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쥬의 걱정스러운 얼굴
여전히 기억을 되찾지 못한 채 병원에서 나가버린 알버트를 찾으러 다니던 캔디는 아드레이 본가 근처에서 상당히 어두운 얼굴로 캔디를 알아보지도 못한 채 지나쳐가는 조르쥬의 차와 맞닥뜨린다. 혹시 윌리엄 큰할어버지가 돌아가신 건 아닌가(...)라는 걱정을 하다가 결국엔 다시 알버트를 찾으러 가는 캔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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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의 휘장을 발견하는 알버트
닐의 함정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캔디는 숲 속을 헤매던 중 두려운 마음에 목에 걸려 있던 포니 선생님의 십자가를 손에 쥔다. 잠시후 그런 캔디를 알버트가 찾아내는데, 둘이서 포옹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다가 알버트는 십자가에 달려 있는 왕자님의 휘장에 눈길을 주고 이게 뭐냐고 물어보기까지 한다.내 건데, 얘가 이걸 왜 갖고 있지?분명히 캔디가 쥐고 있었던 것은 십자가였는데, 굳이 휘장에 주목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복선이라고도 볼 수 있는 상황. 특히 그 시점에선 알버트가 이미 기억을 되찾은 상태였으니...[14]
+) 머리 색깔
컬러 버전으로 보면 그의 머리 색깔이 꽤 독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금발인데 약간 녹색도 섞인 느낌. 이 색은 동산 위의 왕자님과 알버트만의 전유물로, 머리만 주의깊게 봐도 알버트가 왕자님의 성장 버전임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한국판 한정. 공식 일러스트에선 캔디와도 머리색이 비슷하다.
하지만 이건 한국판 한정. 공식 일러스트에선 캔디와도 머리색이 비슷하다.
5. 외모
만화의 앞부분만 본 다수의 사람들 때문에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르고 선글라스를 낀, 험상궂게 생긴 아저씨'라는 이미지가 대중적으로 각인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론 나이대[15]에 맞는 상당히 젊고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 원작자 이가라시 유미코는 자신이 그린 캐릭터들 중 최고 미남으로 알버트를 꼽기도 했다.캔디와 캔디의 친구들보다 기본적으로 연상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얼굴형이나 옷차림 등에서 유독 어른이라는 분위기가 풍긴다.
생김새만 보았을 땐 조카인 안소니가 그를 매우 닮았다. 바로 이 점이 1부격인 레이크우드편의 시작과 끝을 이루기도 했다.[16] 자신과 캔디의 결혼식(...)을 상상하는 장면에서 묘사된 안소니는, 그야말로 알버트 본인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17] 친척 조카뻘 되는 스테아의 안경 벗은 모습도 알버트와 꽤 비슷하다.
작중 행적에 걸맞게 여러 번 외모에 변화가 생긴다. 머리를 자르고 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무려 5개의 다른 모습. 그리고 외모의 변화와 함께 그의 추정 연령도 점점 낮아진다.
금발+단발 → 갈색+장발+수염+선글라스 → 갈색+장발+선글라스 → 금발+장발 → 금발+단발
레귤러 캐릭터에게 외모로 칭찬받은(작가 공인 미남/미녀) 몇 안 되는 인물들 중 하나이다. 여자는 스잔나, 애니, 로즈마리, 남자는 알버트가 유일. 성요안나 병원에서 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알버트를 보며 캔디는 금발이 멋있다고 생각하고, 심지어 스테아는 보자마자 "잘생겼다"라고 한다.[18]
6. 기타
진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등장 분량과 캔디와 맺어지는 내용이 비교적 후반에 몰려있는 탓인지 대중적인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테리우스는 거의 캔디와 쌍으로 묶여서 언급될 정도이고, 안소니는 그래도 조금 관심 있다면 알 사람은 다 아는 수준인데... 물론 원작을 읽은 이들이라면 정체가 밝혀졌을 때의 임팩트 때문에 기억할 수밖에 없다.'나이가 들어서 보니 더 좋아진 캐릭터'의 대표적인 예시이기도 하다. 워낙에 괜찮은 남캐들이 많이 등장하는 원작 특성상 안소니파 테리우스파 등으로 팬층이 나뉘곤 하는데, 그중에서도 알버트파의 연령층이 가장 높다(...)
어렸을 땐 다들 백마 탄 왕자님 같은 안소니와 나쁜남자 테리우스에게 끌리지만, 결국 결혼하기에 가장 좋은 상대는 알버트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되기 때문인지도.
알버트가 '동산 위의 왕자님'으로 포니의 동산에서 캔디와 만나게 된 배경은 캔디캔디 파이널 스토리에 꽤 자세히 나와 있다. 레이크우드의 별장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홧김에 가출을 시도했는데 포니의 동산까지 가게 된 것. 하지만 뒤쫓아온 조르쥬 때문에(...) 그토록 바람처럼 사라졌어야만 했다고.
하지만 어렸을 때 캔디를 만났다는 걸 언제 기억해냈는지에 대해선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폭포에서 구했을 때부터 알아봤다, 모르고 있다가 동거 당시 캔디에게 첫사랑 이야기를 듣고 알았다 등 다양한 추측이 존재. 정말 나중에서야 알아봤다고 해도 나무랄 필요는 없다. 캔디야 꼬꼬마 시절의 왕자님으로 기억하고 있었을진 몰라도, 당시의 알버트는 질풍노도의 10대였으니... 물론 더 로맨틱하게 끌고가려면 처음 보자마자 알아봤다고 해야 하겠지만.
원어에서의 말투는 아주 다정다감 그 자체지만, 한국어 버전으로 읽으면 다정함에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맛까지 더해진다.
원어: "おチビちゃん、笑った方がかわいいよ。"(꼬마 아가씨, 웃는 얼굴이 더 귀여워요.)
한국어: "여어-, 웃는 얼굴이 더 예뻐."
한국어: "여어-, 웃는 얼굴이 더 예뻐."
동물과 자연을 유달리 사랑한다. 동물 관련 근무 경력이 많고, 후반부에선 우리를 탈출한 사자를 얌전하게 길들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캔디가 병원에서 사라진 알버트를 찾아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일에 소질이 있다. 캔디가 “알버트 씨는 잘하는 게 참 많군요”라고 직접 언급했을 정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만능형 맥가이버라는 것으로, 웬만한 가구 수리는 기본이고 고장난 스테아의 발명품(보트, 오르골)을 몇 번이고 고친 이력이 있다.[19] 요리와 집안일은 캔디보다 몇 수 위이며, 아프리카 시절 모습을 보았을 때 의학 지식도 어느 정도 있는 듯하다. 거기다 파이널 스토리에서 노래까지 잘하는 것으로 밝혀진 알버트, 당신은 대체...
그런데 이 모든 적성과 재능을 제쳐두고, 정작 대학교 전공은 경영학이라고. 심지어 그쪽 일마저 잘 맞아 아드레이 가문의 총수로서 훌륭히 가문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인다.[20]
[1]
원어로도 타 캐릭터들과는 달리 반드시 さん이 딸려서 소개되곤 한다.
[2]
실제 작중 대사이다.
[3]
알버트가 자원하여 입대한 것인지, 왜 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까지 가게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4]
애인한테 당당하게 (비록 환자이긴 하지만) 딴 남자와 동거를 시작했다고 통보하는 캔디... 21세기에도 이런 사람 별로 없다. 어렸을 땐 테리가 편지를 읽고 왜 그리 놀라는지 알 수 없었다
[5]
캔디도 고아지만, 알버트도 사실상 고아나 다름없이 자랐고 로즈마리 사후엔 가족이라 할 만한 사람도 없이 외롭게 살아온 사람이다. 물론 기억이 없어서 그러한 자신의 처지는 몰랐겠지만..
[6]
찬물 끼얹기, 책 던지기, 계단에서 떨어뜨리기(...) 등 다수.
[7]
공교롭게도, 캔디가 알버트와의 동거 문제로 병원에서 해고당한 바로 그 날이었다.
[8]
눈이 오는 것으로 보아 한겨울이었다.
[9]
꼬마 아가씨, 웃는 얼굴이 더 귀여워요.
[10]
원작에서는 평범한 복장으로 등장하고, 애니판에서는 10년 전 캔디를 처음 만났을 때의 복장을 하고 등장한다.
[11]
그럴만도 한 게 둘은 각각 로즈마리의 동생이고 아들이니, 얼굴이 같을지라도 기억하는 모습과 나이가 다른 건 당연하다.
[12]
물론 실제론 같은 사람이 두 장을 받았을 터. 당사자는 그 상황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13]
정체를 숨긴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들에서 꽤 많이 쓰이는 수법이다. 아무 관련도 없는 두 사람이 동시에 아프다거나, 행방불명됐다거나...
키다리 아저씨의 결말도 이와 같았다.
[14]
참고로 캔디가 지닌 왕자님의 휘장을 알아본 것은 안소니와 알버트 둘뿐이다.
[15]
28~30 사이로 추정
[16]
특이하게도 캔디와 사랑에 빠진 이들은 어릴 적 만난 동산 위의 왕자님과 유사한 외모를 지녔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첫 만남부터 왕자님을 떠올린 안소니는 물론이고, 테리 역시 캔디는 그의 옆모습이 안소니(더 거슬러 올라가면 왕자님)와 닮았음을 느낀다.
[17]
[18]
뒤이은 대사는 "이렇게 핸섬하면서 굳이 숨기지 않아도 됐을 텐데..." 엉뚱한 데에 감탄하지 말라며 바로 아치의 타박을 들었다.
[19]
어찌보면 스테아보다 기계 다루기를 잘하는지도. 뭔가 2% 부족한 발명품이 알버트의 손만 거치면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니.(...)
[20]
출처는 역시 캔디캔디 파이널 스토리. 이전 총수였던 아버지를 언급하는 부분에서 잠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