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 Twilight
1. 개요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I에서 새로 등장한 개념. 이 개념 자체가 스포일러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한글판에서는 "거대한 황혼"으로 번역되었다.2. 내용
이슈멜가가 땅의 정령과 그 수장인 검은 종언의 알베리히를 종속시켜 천여년에 걸쳐 계획한 기원이자, 세계를 투쟁의 원리로 진화시키는 계획. 원래부터 땅의 정령의 계획이었지만 길리아스 오스본이 결사 몸을 먹는 뱀의 계획이었던 환염계획을 강탈하고 이 계획에 흡수시켰다.
원래 에레보니아 제국에는 1200년 전 불꽃의 지보 <아크 루쥬>와 대지의 지보 <로스트제움>이 있었으나 이 둘을 따르는 두 세력, 각각 '마녀'와 '땅의 정령'이 지보를 대동하고 서로 싸운 결과, 양쪽 다 박살나서 껍데기는 대륙의 양 끝으로 튕겨나가고 내용물은 합쳐져서 <거대한 하나>가 되어, 고위차원에 보관된다. 문제는 이게 탄생한 계기가 계기다 보니 인간의 투쟁 본능을 불러일으키고 광폭화 시키는 저주를 뿌리는 것이었고, 이에 마녀와 땅의 정령은 힘을 합쳐서 일단 <거대한 하나>를 7개로 쪼개었다고 한다. 이게 기신이다. 그리고 남은 저주는 대지의 지보의 수호 성수가 한몸에 받아 봉인되었는데, 흘러나온 저주만으로도 제국에 온갖 비극과 전쟁을 일으킨 원흉이 되었다.
그리고 초대 아르노르가 기동한 인과율 기술 기관 AZOTH[2]에 의해 기술을 시작하고, 제국 황실에 보관된 '검은 사서'라는 아티팩트에는 이 <거대한 하나>에 관한 과거와 미래의 일이 모두 기록되어 있었다[3]. 또한 이 사서의 복사본이 제국 각지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여담으로 기존까지 이 사서의 내용은 기신에 관한 역사를 자동 필기하는 아티팩트로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제국이 관여하는 굵직굵직한 분쟁의 역사가 담겨있다. 사실 큰 차이는 없다. 제국의 굵직굵직한 사태에는 기신이 깨어나기 마련인지라.
한편 길리아스 오스본은, 저주로 아내를 잃고 자식도 죽다 살아난 뒤 돌연히 복귀하여 백일전쟁을 정리한 수완을 높이 평가받아, 제국 재상에 취임한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으나 검은 공방과 손을 잡고 사서에 기록된 미래, <거대한 황혼>을 실행하기 위해 제국을 격동의 시대로 밀어넣기 위한 밑준비를 함과 동시에, 사서에 기록되지 않은 방식으로 지보를 회수하려하는 결사의 '환염계획'을 도중에 탈취하게 된다. 이후 결사와의 몇차례 대립 끝에, 결국 결사가 종래의 계획을 수정하고 오스본과 손을 잡게 된다.
최종장에서 오스본이 설명한 <거대한 황혼>이란, 현실세계에선 7기의 기신으로 분할되어 한정적인 힘 밖에 낼 수 없는 <거대한 하나>를, 보다 잘 제련된 강철의 지보로 승화시키는 것이다[4]. 그리고 오스본은 이것을 이용해 세계를 투쟁의 원리로 물들여, 인류를 보다 고차원으로 진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거대한 하나의 저주>를 억누르고 있는 대지의 성수를 죽여, 저주를 해방시키는 것이 필요했다. 그러나 여신의 성수는 평범한 무기는 물론 제무리아 스톤 무기로도 죽일 수 없기 때문에, 성수를 죽일 수 있는 기신용 무기를 만들었던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오스본이 지난 세월에 걸쳐 군국주의와 팽창주의를 추진한 이유 역시 추측할 수 있다. 황제와 오스본의 말에 따르면 저주는 하나의 계기이자 요인이다. 작중에서 '마가 씌었다'고 표현하는 상황이 표출되기 위해서는, 왕위계승권을 둘러싼 갈등(사자전역)이라거나 정규군 내에서의 입지 강화라거나 하다못해 회사 경영권에 대한 욕심같은, 그럴만한 조건 역시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5]. 따라서 <거대한 하나>를 통해 세계를 투쟁의 원리로 밀어넣기 위해서는, 그에 수반하는 투쟁의 수단과 환경이 있어야 했을 것이고 군국주의와 팽창주의는 그를 위한 수단이자 밑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종장에서 저주가 확산될 당시 이에 자극받고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 정도가 사람마다 달랐는데, 여기서 격한 반응을 보인 인물들 대부분은 원래부터 어떤 외적 갈등, 불안, 적개심을 품고 있던 사람들이다[6]. 그리고 이 배경에는 오스본이 추구해온 팽창주의로 인한 외국과의 갈등, 급진적인 혁신주의로 인한 신분간의 갈등이 존재했다. 그리고 군국주의의 확산을 바탕으로 제국에는 이러한 갈등을 폭력으로 해결함에 거리낌이 없을 정도의, 물리적인 수단마저 갖추고 있다. 즉 이만한 조건이 갖추어져 있기에, 세계를 멸망시킬 정도의 투쟁의 시대가 열릴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에 이르러 예정과는 다른 개체가 죽음과 동시에 <근원이 되는 허무>라는 이름의 검이 탄생하고, 이에 폭주한 린 슈바르처가 대지의 성수를 죽임으로써 저주가 해방된다. 이후 저주가 제국 전체로 퍼지면서 흉폭해지는 제국인들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와 동시에, 한 기의 기신을 제외한 6기의 기신이 모두 한 장소로 모이게 되었다.
4편에 나온 전모에 따르면 이러한 혼란조차 결과적으로는 상극을 위한 제물에 불과하다는게 드러난다. 거대한 하나를 제어하기 위한 일곱 기신을 다시 하나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단순히 서로를 패배시키는 게 아니라 "일곱 상극"이라는 의식이 필요한데, 이 상극을 발동시키기 위해 인간의 투쟁심이 필요했기에 세계대전을 일으킨 것이다.
상극은 거대한 하나의 의지에 의해 기동자들이 영맥이 강한 곳에 모여 서로 싸우며 발생하는 투쟁심을 충전시켜 채우면 영맥이 활성화되고, 이후 기신과의 싸움을 진행시켜 이긴 쪽이 진 쪽의 힘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총 7번의 상극을 통해 기신 하나에 두 지보로부터 쪼개진 모든 힘을 담겨 하나의 강철의 지보로 연성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니까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기신을 충돌시키는 게 아니라 기신을 충돌시키기 위해 세계를 멸망시킨다는 것. 최종적으로는 다른 다섯 기신을 모두 흡수한 기신을 검은 기신 이슈멜가가 흡수해 거대한 하나가 되어 세계를 멸망시키고 신이 된다는 계획이 거대한 황혼이다.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대륙에 전란을 확실히 일으켜 투쟁심이 충만한 분위기에서 상극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린 일행들은 전란이 최고조에 치닫기 이전에 투쟁심이 제무리아 대륙 전반에 어느정도 충만해진 분위기에서 영맥을 미리 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미리 상극을 진행해두었다.
기동자끼리 싸움을 피해봤자 전란의 시기가 되면 인과에 강제력이 발동하여 싸움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뿐만 아니라, 특히 린은 귀신의 힘에 먹혀 제정신을 유지하지 못한 채 상극에 임하게 될 것이니, 미리 상극을 시작하는 적극성을 보여 차후에서도 이슈멜가와 귀신의 힘으로부터 제정신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슈멜가 측도 상극의 조기 진행을 저지하려 했지만 결국 대전 발발까지 제4상극까지 진행이 된 상태가 되었다.
표면에서 제국이 시전한 세계대전은 하루만에 제국이 배상금 등을 지불하고 물러서는 형태의 종전 협정을 통해 막을 내리고 뒷편에서도 결국 너무 이른 시간만에 치러진 최종 상극[7] 에서 발리마르와 린 슈바르처에게 패배, 거대한 황혼이 투쟁심이 부족한 상태에서 불완전하게 연성된 탓에 불완전한 상태로 원래 계획보다 다소 약해진 상태가 된 이슈멜가-로게는 물질세계로 끌려내려오고 만다. 이 상태에서 대륙 각지의 강자들의 집중공격을 받고 인간에게 간섭할 수 없는 이면으로 추방당하면서 결국 계획이 좌초되어버린다.[스포일러]
이슈멜가가 계획의 후폭풍으로 인해 큰 혼란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뒷편의 진실을 알고 있던 사람들의 중재와 전세계를 상대로도 상멸이 가능했던 제국의 국력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어찌저찌 수습이 된 모양.
3. 환염계획과의 관계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거대한 하나>에 간섭하려던 비타의 환염계획은 거대한 황혼에게 완전히 잡아먹힌게 맞다.일단 결사의 환염계획에 있어 비타의 입장이 상당히 존중되었는데[9], 작중에서 드러난 바로는 마녀인 비타는 <거대한 하나>의 저주가 퍼지는 것에 확실히 부정적인 입장이다 못해 저주를 해결하려는 입장이었다. 그리고 섬궤2의 황마성에서 결말이 날 예정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성수를 죽일 필요도 없었다. 단순히 의사적인 상극을 통한 해주가 목적이었고 세계대전급의 투쟁이 벌어질 일도 없었다.
다만 결사는 어쨌건 고위차원에 있는 지보를 부활시킬 필요가 있었기에[10], 저주가 퍼져서 세상에 종말이 오던 말건 '지보의 부활'이라는 당면의 목적을 위해 오스본과 손을 잡은 것이다. 여기에 사도 중 한명인 아리안로드 개인의 숙원 역시 오스본의 방식에 더 가까웠던 것으로 보인다. 아리안로드와 오스본의 정체를 생각하면 당연한 부분. 그러나 결사의 목적이 결국 '지보의 회수'라면, 그 지보인 <거대한 하나>를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용하려고 하는 오스본과의 공동전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불명이었으나, 지보가 인간의 손에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가 관찰이 목적이었다고 밝혀졌고 실제로 상극을 위한 투기 충전까지 돕는다.
즉, 비타가 알고 그랬는지 모르고 그랬는지는 불명이지만[11], 비타는 검은 사서의 예언과 다른 방식을 취하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이런 것에 농락당할 바에야 이용하겠다"는 대사를 봐도 알 수 있듯 역시 '저주'에 환멸을 느꼈던 오스본이 스스로를 악역으로 만들면서 검은 사서의 예언을 반쯤 자기예언 마냥 실현하는 방식으로 따른 것은, 결과적으로 거대한 황혼을 완전히 막아내는 방법 역시 거대한 황혼에 있었기 때문이다. 즉 오스본 입장에서는 저주를 해방시키는 검은 사서의 내용에 따를 필요가 있었던 것이고, 이 때문에 비타의 방식이 실패한 시점에서 결사로부터 환염계획을 탈취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한편으로 유겐트 황제가 오스본에게 일임하는 형식으로 검은 사서의 예언에 따라 저주를 해방하는 것을 묵인한 것은, 역사가 너무나 검은 사서의 예언대로 움직이는데다, "예언을 바꾸면 일그러짐이 생겨 더 큰 비극이 생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아마도라는 단서가 붙은, 유겐트가 밝힌 생각일 뿐이며 정말로 예언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인지는 불명이다[12]. 애초에 사서의 내용은 과거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고정되어 있지 않다. 일단 유겐트 황제 자신은 린과의 면담에서 혹시 다른 길을 갈 수 있으면 가봐라는 식의 말을 격려처럼 하기도 했다. 또한 무엇보다 저주에 깊이 관여된 선조에게 모든 것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
환염계획의 전말이 밝혀지는 4편에 나온 결과로 따르면 맹주에게 환염계획은 <거대한 하나>가 나오기만 하면 뭐가 어찌되던 상관없었다. <거대한 하나>를 완전히 장악한 이슈멜가로 인해 세상이 멸망하든, 아니면 기적적으로 <거대한 하나>가 사람의 손에 패배해 사라지든 어떤 결말이 나오던지 간에 그냥 지보가 사람의 손에서 어떻게 되는지 보기 위한, 계획보다는 차라리 실험에 가까운 계획이 환염계획이었다.
4. 기타
한편으로 뭐가 어찌되었건 간에 <거대한 황혼>으로 인한 대륙의 혼란은 길어야 반년 안에 어떻게든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섬의 궤적3이 칠요력 1206년 7월까지인데, 벽의 궤적 엔딩인 1204년 12월에서 2년 후 즉 1206년 말에 크로스벨이 나름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치권을 되찾아 있는 모습이 이미 예고되어 있기 때문. 게다가 당시 복장으로 봐선 겨울까지도 가지 않을 것 같으니 끽해야 2-3개월 정도면 혼란에서 벗어난다는 뜻이 된다. 인터뷰에서 콘도 사장은 지금까지의 복선 대부분이 회수되고 일단락되며, 차후의 작품은 제무리아 대륙 그 자체의 비밀에 얽힌, 세계관 자체가 뒤집어지는 단계로 넘어간다고 밝혔으니 <거대한 황혼>은 섬궤4에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으나 다음 후속작인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에 가서야 완전히 수습되었다.따지고 보면 복음계획 그 자체와는 별개로, 게오르그 와이스만이 품고있던 이상과 통하는 구석이 있다. 와이스맨 개인의 목적 역시 어떠한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이상적인 초인으로 인류를 진화시킨다는 것이었기 때문[14]. 양쪽 다 지보에 휘둘리는 역사를 가진 인류를 진화시켜[15], 지보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세계가 오는 게 목적이다. 다만 와이스만이 지보를 부작용 없이 사용하기 위해 인류를 초인으로 만들려고 한 반면, 오스본은 본인의 언급으로는 인류를 초인으로 만들기 위해 지보를 사용하려 한다는 정반대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오스본의 진짜 목표는 이슈멜가의 위대한 황혼을 최소한의 희생을 내면서 달성시키는 것 (+이슈멜가를 현현시켜 없애는 것)이었고 이슈멜가의 목표는 거대한 하나 그 자체가 되어 세계를 멸망시키고 신이 되는 것이었으므로 오스본의 진화 운운은 명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1]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3rd의 프롤로그. 발매 당시엔 그냥 떡밥으로 넘기고 넘어갔지만, 실제로는 이 계획 그 자체를 암시하고 있었던 문구였다.
[2]
매거진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조직이 아니라 고대유물(아티팩트)로 시스템, 장치라고 한다.
[3]
다만 매거진에 따르면 '헥토르 황제는 사서의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사서에 얼마나 적혀있었는지는 불명'이라는 걸 보면 사서의 기록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적어도 시대에 따라 양에서 차이가 난다는 뉘앙스로, 작중 시점에서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기술 중이었다.
[4]
지금의 <거대한 하나>는 고위차원에서 여전히 자기상극을 반복하고 있다
[5]
하멜의 비극 역시 뱀의 사도가 목표와 실행수단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거나, 그 정도 참극까지는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6]
반대로 신구7반이나 사관학교 출신들, 제국정규군 등등 아무런 반응이 없는 인물들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대강의 뒷사정을 알고 있는 인물들이다.
[7]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제국과 전세계의 전쟁으로 희생자가 다수 발생하고 세계가 혼란으로 가득차는 시점, 대전 발발 며칠 후가 되었어야 했으나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계획의 헛점을 찌르고 대전 발발 몇시간만에 이뤄졌다. 당장 각군의 지휘관들도 린 일행이 결전을 치른다는 사실을 언질받았기에 첫날의 전투는 탐색전 정도로만 치르면서 희생을 최대한 줄였다.
[스포일러]
그러나 이 계획의 주창자인 길리어스 오스본의 입장에선 본인의 손으로는 하지 못했지만 성공이 되었다. 애당초 계획의 이면에 숨겨진 목적이 제국을 좀먹는 저주의 실체 거대한 황혼을 완성시켜 물질세계로 현현시킨 후 없애는 것이었기 때문.
[9]
오르디스에서 싸움이 끝난 뒤 아리안로드는 "실험이 끝났다. 심연의 뜻을 따를지, 아니면 바꿀지" 운운했는데, 이후 한 달씩이나 내부 회의를 걸쳐서 결론을 내린 걸 생각하면 비타의 입장이 확고했던 듯하다.
[10]
오리올 때와 마찬가지다. 그 때도 고위차원에 봉인되었던 오리올을 일단 현실세계로 불러들이기 위해 이것저것 밑작업을 한 것이었다.
[11]
비타가 검은 사서를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불명이다. 그냥 "금기"를 이유로 사도들을 설득했다고만 나온다. 참고로 오스본은 사서를 읽었다는 말은 안했지만 예언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고 있다.
[12]
저 아마도란 발언은 역대 황제들이 예언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로 추측 된다. 검은 사서는 물론 저주가 뿌려진 것도 거진 천년이 넘는다. 생각이 제대로 박힌 황제라면 바꾸려 시도 했을 것이며, 그것이 지속적으로 실패 해왔다고 볼 수 있다. 저 드라이켈스조차 생전에 그것을 끝내는데는 실패 했고.
[13]
저주가 제국령이 된 크로스벨에도 퍼지는 것을 생각하면, 제국이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정복한 타국의 영토가 제국령이 된 순간 저주에 침식될 가능성이 높다. 즉 제국의 폭주를 막지 못하는 이상 저주로 인한 증오와 적개심의 무한 연쇄가 대륙 전역으로 퍼질 것이다
[14]
그 실험의 일환이 바로 요슈아에게 박힌 인공 성흔이다
[15]
오리올은 그에 지나치게 의존해 혼을 잃어버리고 파멸의 길을 걸었고, 거대한 하나의 경우 비극과 투쟁의 역사가 반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