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30 09:37:03

월령관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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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3. 평가

1. 개요

만화 보러가기

셜록 : 여왕폐하의 탐정 시즌 2의 작화가였던 곡이 작화를 담당하고, 아코르(웹툰)와 점핑걸의 스토리작가인 마하로가 스토리를 담당하는 스릴러 드라마 웹툰.

100년 전 살인사건이 벌어진 서양식 저택 월령관에서 당시를 소재로 영화를 촬영하던 배우와 스탭진들이 새로운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이다.

2. 등장인물

3. 평가

특이하게 현대의 살인사건은 프리먼 윌스 크로프츠식의 독자가 범인을 미리 알고 범인의 시각을 함께하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미스터리물을 표방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과거를 오가는 역순행적 구성을 사용하고 있다. 분명 희소장르를 다루고 있고 수준급의 작품이지만 아쉬운 점은 이 두 가지를 한 작품에 우겨넣으려고 하면서 추리물, 스릴러물에서 양쪽이 가져올 수 있는 효과가 서로 희석되어 애매해지는 느낌이 있다는 부분이다.그 모든 것은 조감독이 메워준다

우선 가칭 크로프츠 스타일의 장점은 범인의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하며 탐정으로부터 서서히 압박받는 과정을 통해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선택의 대가로 범인찾기의 재미는 사라진다. 그런데 과거떡밥과의 연관성 때문인지 범인인 조감독이 웹툰 그 자체의 심리를 그렇게까지 자세하게 묘사하지를 않기 때문에 조감독의 악행만 정면으로 부각되고 긴장감은 다소 부재하다. 그리고 역순행적 구성의 스릴러는 과거와 현재 양쪽에 떡밥을 살포하고 촘촘하게 엮으면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대신 이러한 요소 없이 왔다갔다하면 산만해질 위험이 있다. 그런데 이 웹툰은 과거는 치정극에 너무 치중하고(...) 현재는 그야말로 조감독 원맨쇼라서 나머지 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부족해 과거와 현재의 긴밀한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

결국 이 웹툰을 감상하며 기억에 남는 것은 조감독의 치밀함과 악랄함, 단호함 그리고 신기에 가까운사실은 허술해빠졌는데 수사관들이 막장일 뿐인 임기응변 능력(...)인데 그 연쇄범행 및 은폐시도의 출발점이 또 100년 전 사건과 아주 필연적으로 얽힌 계획범죄는 아니고 단지 우발적으로 일어난 첫 범행을 감추는 과정이라서, 구성이나 전개에 감탄하기보다는 조감독에게만 감탄하고(...) 끝나는게 문제. 즉 남은 떡밥을 앞으로 잘 풀어내서 과거와 현재를 하나로 엮어내기만 하면 결말은 잘 지을 수도 있겠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장기연재와 소설에 비해 내용밀도를 높이기 힘든 웹툰장르의 한계, 이에 비해 높았던 작가의 이상과 욕심 등이 맞물려 좀 느슨한 감이 있다.

그래도 판타지 추리물이라는 참신한 시도를 했는데 이건 판타지도 추리도 아니라는 소리를 들었던 아스란영웅전에 비하면 아주 성공적이지는 않았어도 나름대로 해볼만하고 의미있었던 시도라고 볼 수 있다.뭐 저 작품도 그 자체로 완전 망작은 아니고 결말의 어이상실 때문에 평가가 폭락한 케이스지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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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몇몇 댓글에서 어느 정도 예상한 대로 처음부터 보여준 살인 실행자와 숨어서 이를 유도한 흑막이 다르고, 이 인물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긴밀하게 연결시키며 이야기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주간연재 만화라는 한계 속에서 나름대로 반전을 준비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