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류 이후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은 브랜든 브라운과 버튼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또한 실질적 1순위
셀비와 실질적 2순위 버튼의 맞대결이기도 했다. 저기요...
저도 있는데요...
이 날 경기에서는 버튼이 23점을 올린 DB가 승리를 가져갔다. 또한 버튼은 화려한 덩크슛을 여러 번 꽂아넣기도 했다. 브라운도 비슷한 활약을 했지만 많은 턴오버를 기록했다. 2쿼터까지는 대등한 경기였지만 3쿼터에
서민수의 3점 두방 등에 힘입어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4쿼터에 한 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DB는 2연승을 기록했다.
DB는 3쿼터 중반까지 아주 큰 점수차로 끌려갔다. 하지만 3쿼터 중반
김주성이 투입된 이후 3점 슛을 폭발시키며 4쿼터에 71-70으로 다 따라 잡았고,
김태홍이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71-72로 역전. 하지만 자유투는 놓쳤다. 이후 수비에서
송창용에게 3점 슛을 허용하며 74-72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막판 76-76 동점. 여기서
이상범 감독이 작전시간을 요청했다.[1] 이후 수비에서 파울을 했는데 그 파울을 한 선수가 자유투 성공률이 높은
전태풍이었다.
전태풍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놓치지 않았고, 이후 공격에서
윤호영이 3점 슛을 실패하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DB는 전반전까지 26점차로 뒤지는 등 패색이 매우 짙었다.
버튼이 전반전 무득점에 그치며 끌려갔다. 3쿼터에 3점 슛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연이은 실책으로 연속 6점을 내줘 19점차 뒤진채로 4쿼터에 돌입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SK가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줄 알았으나...
DB의 추격쇼가 시작된다.
두경민의 3점 슛이 폭발했고,
김주성의 3점 슛은 정확했다. 그렇게 83-80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두경민의 3점이 불발되었고 파울로 자유투 두개를 내줬으나 SK의 신인선수인
안영준이 자유투 두개를 모두 놓치면서(...) DB의 마지막 공격 기회가 왔고, 버튼이 0.9초를 남기고 3점을 꽂아넣으면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게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는 두경민의 3점 두방과
김태홍의 한방으로 92-92 동점이었으나 살인즈
헤인즈에게
덩크슛을 허용, 94-92로 끌려갔다. 하지만 버튼이 또한번 3점 슛을 작렬하며(!!!) 94-95로 역전했다! 또 이후 수비에선 버튼이 헤인즈의 슛을 엄청난 블록슛으로 막아냈다! 그렇게 DB가 엄청난 역전승을 가져갔다. 이 날 경기에서 DB가 3점 슛 18개를 성공했는데, 이는 3점 슛 거리가 6.75m로 늘어난 이후에는 최다 기록이라고 한다. 또한 전반 26점차 뒤집기도 KBL 최초. 그야말로 KBL 역사에 남을 경기다.
기사
12월 17일은 모두 알다시피
이 선수의
기행을 기념하는 날이라서 현대모비스 측의 이벤트로 울산 팬들이 상당히 많이 찾아왔다. 결국 DB는 전반전에 끌려다녔다. 하지만 3쿼터에서 조금씩 따라가기 시작하더니, 2점차로 4쿼터에 돌입했지만 연이은 실책과 공격 실패로 뒤집지 못하면서 결국 2연패를 당했다. 지난 1라운드에 이어 양동근을 막지 못하고 무려 30점이나 허용하며 패배. DB는 올 시즌 홈에서 아직 현대모비스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2]
이번 시즌 삼성과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DB는 승리를 가져갔다. 1쿼터
이지운이 3점 슛 2방을 포함해 8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의
커밍스도 만만치 않았다. 역시
3점 슛 두방 포함 8득점을 했다. 1쿼터는 삼성의 16-18 리드. 2쿼터에도 흐름은 삼성쪽이었다. 버튼이 커밍스의 수비에 막히면서 전반전은 30-38로 뒤진 채로 마무리. 3쿼터 이지운이 3점 슛 한 방을 더 터뜨렸다. DB는 3쿼터에 강세를 보이면서 47-47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54-53으로 앞선 채로 3쿼터를 끝내고 분위기를 가져온 DB였다. 4쿼터 막판 승부가 갈렸다.
두경민이 1분여를 남기고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상대팀 커밍스의 U파울과 칼 홀의 공격자 반칙이 나오며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고 승리를 챙겼다.
최하위 팀을 만나니 득점력이 폭발했다. 백투백 경기를 치르는데도! 1쿼터 두경민의 3점이 정확했다. 4개를 던졌는데 다들어갔다! 이렇게 DB는 경기 초반 두경민이 날라다니면서 최고의 분위기였다. 2쿼터에도 DB의 흐름이었다. 격차를 오히려 13점으로 더 벌렸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두경민이 3점을 두방 더 꽂았다. 3쿼터 스코어도 27-24로 앞서면서 16점차로 마무리. 4쿼터 kt가 점수차가 크게 나서 그러는지 무기력하게 끌려다녔다. DB는 이우정의 3점으로 100점까지 기록했고, 결국 108-83으로 대승했다. 이 날 크리스마스 이브 경기에 많은 관중이 입장했는데 관중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 줬다.
DB는 1쿼터 LG의 수비에 고전했다. 하지만 2쿼터 LG에 8점만 주었다. 3쿼터에는 32득점을 퍼부으며 격차를 벌렸고, 4쿼터에 안정적으로 경기를 하며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버튼이 3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두경민은 10득점에 그쳤지만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트리플 더블에 딱 어시스트 세 개가 모자랐다. 이 날 경기가 DB의 2017년 마지막 홈 경기였다.
경기 기록
2점 슛
27/50(54%)
3점 슛
4/25(16%)
자유투
17/21(81%)
어시스트
15
리바운드
46
스틸
5
블록슛
2
[1]
이 작전시간에서 이상범 감독과 선수들이 모두 웃었다. 분위기가 얼마나 좋으면 그런 긴박한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겠는가?
[2]
이건 현대모비스 측도 마찬가지. 현재 DB를 상대로 울산에서의 승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