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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봉 ▶ 천덕봉 능선구간 |
1. 개요
圓寂山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이천시 백사면, 여주시 흥천면을 끼고 있는 산. 높이는 가장 높은 천덕봉을 기준으로 634m 이다.
이천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동쪽으로 여주시를 끼고, 서쪽으로는 광주시와 경계를 이룬다. 동쪽 원적봉(563m)쪽으로 638년 신라시대 선덕 여왕이 창건했다는 영원사라는 절이 있으며, 백패킹을 즐기는 등산인들은 대부분 원적사 방향에서 등반을 시작한다.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장동리쪽에서도 등반이 가능하지만 군사훈련장이 있기 때문에 입산이 제한된다.
2. 특징
원적봉 헬기 착륙장 | 이천시 야경 |
원적봉 남쪽은 나무가 거의 없는데 이 장소의 원래 목적은 포대 사격장이기 때문이다. 능선에 따라 출입제한 표지판을 볼 수 있으며 탄착군을 확인하기 쉽도록 나무를 잘라낸 흔적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원적봉~천덕봉 일정 구간의 나무가 없는 것도 원래의 목적은 헬기 이착륙장 이기 때문. 능선에 나무가 없어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시야를 제한하는 방해물이 없어 탁 트인채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다. 특히 해가 뜨는 동쪽에서 해가 떨어지는 서쪽까지 완전히 시야가 개방되어 있다. 날씨가 좋으면 동쪽으로는 여주시~부발읍~이천시를 볼 수 있고 더 높이 있는 천덕봉이라면 광주시의 야경까지 모두 볼 수 있다.
3. 등산 시 유의할 점
국내에서는 백패킹의 성지로 유명하다. 네이버 지도 상으로 확인하면 정상까지 3가지 등산로를 표시하지만 북쪽에서 접근하는 곤지암읍 유사리 쪽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중간에 길이 없다.[1], 남쪽의 장동리 쪽은 군 사격장인 관계로 출입이 제한되어 사실상 동쪽의 영원사 루트가 유일하며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1시간 30분~2시간 정도면 원적봉에 도달할 수 있으며 초반부 급경사 구간을 제외하면 완만한 코스이기 때문에 백패킹 초보들에게 접근성이 좋다. 원적봉에서~천덕봉 구간이 텐트 펼치기 좋은 코스.숙련자라면 동원대학교에서 출발하여 정개산이나 둘레길 임도를 거쳐서 오를 수도 있는데 무거운 배낭을 짊어진 상태로는 시간과 체력이 더 걸린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4. 교통
자차를 보유하지 않았다면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는 어려운 편이다. 이천역이나 이천 터미널에서 출발한다면 원적산에서 가장 가까운 송말리까지 가는 버스가 하루에 4대 밖에 없다. 대신 백사면 쪽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되지만 백사초교에서 하차 후 영원사까지 1시간 이상 걸어야 하는 코스이다. 사실 버스가 가장 잘 다니는 곳은 동원대영업소인데 어려운 코스는 아니나 거리가 멀다는게 흠이다. 여기서는 신둔도예촌역도 가까운 편이므로 걷는데 자신 있다면 이쪽이 오히려 편할 것이다.
[1]
과거에는 등산길이 있었을지도 모르나, 완전히 잡목과 잡초로 덮여 사람이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로 길의 형태 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