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7:37:13

원숭이와 복갈퀴의 토리모노쵸

1. 개요
1.1. 용어 해설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주인공2.2. 용의자2.3. 기타
3. 사건 전개
3.1. 피해자3.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4. 암호의 의미
4.1. 60갑자의 훈독법

1. 개요

2010.05.18.(화) 출판된 단행본 68권 제9~11장 기본 에피소드로,국내에서는 번역상의 어려움으로 불방되었다.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0592(전) 2010.10.23.(토) 18:00
0593(후) 2010.10.30.(토) 18:00
11월 둘째 닭날([ruby(酉, ruby=토리)][ruby(の日, ruby=노 히)])[1]에 열리는 시장인 둘째닭날시장([ruby(二の, ruby=니 노)][ruby(酉, ruby=토리)])[2]에 온 코난 일행. 란과 소노코는 근방 신사의 명물인 한정판 러블리 제비[3]를 받기 위해서 왔다. 그런데 소노코가 닭날도둑([ruby(トリ, ruby=토 리)][ruby(男, ruby=오토코)])[4]에게 가방을 날치기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란은 그녀의 특기 카라테로 격퇴하려 했으나 러블리 제비에서 본 '남자다운 행동을 하지 마라'는 내용이 떠올라 주저하다가 닭날도둑을 놓쳐버린다. 셋째닭날시장([ruby(三の, ruby=산 노)][ruby(酉, ruby=토리)])[5]이 열린 신사를 다시 찾은 코난 일행. 그 때 닭날도둑이 나타났다는 비명 소리가 들리고, 가방을 내팽겨친 채 도망가는 닭날도둑을 목격하게 된다. 근처에는 한 남자가 칼에 배를 찔린 채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다. 그는 "닭[6]이 아니라 원숭이다"라는 말을 하며 손가락으로 숫자 9를 보인 후 정신을 잃는다. 과연 남자가 전하고 싶었던 건?

1.1. 용어 해설

본 에피소드는 국내에서 불방됐을 정도로 번역상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여기서 미리 어려운 용어를 해설한다.
  • 토리(酉): 12지의 10번째 동물인 을 의미한다. 본 에피소드에서는 토리노히(酉の日)의 줄임말로서 닭의 날 또는 닭날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 토리노히(酉の日): 닭의 날 또는 닭날. 우리말로는 보통 유일(酉日)이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각 날은 10간 12지를 조합한 60갑자가 순환하며 간지가 배정되는데 이때 12지의 닭(酉)에 해당하는 날을 말한다. 을유(乙酉)일, 정유(丁酉)일, 기유(己酉)일, 신유(辛酉)일, 계유(癸酉)일의 다섯 날이 있다.
  • 이치노토리(一の酉): 기본적으로 '한 달 중 첫째 토리노히'(첫째 닭날)를 의미한다. 파생적으로 '11월 첫째 닭날에 열리는 시장'(첫째닭날시장)을 의미한다.
  • 니노토리(二の酉): 기본적으로 '한 달 중 둘째 토리노히'(둘째 닭날)를 의미한다. 파생적으로 '11월 둘째 닭날에 열리는 시장'(둘째닭날시장)을 의미한다.
  • 산노토리(三の酉): 기본적으로 '한 달 중 셋째 토리노히'(셋째 닭날)를 의미한다. 파생적으로 '11월 셋째 닭날에 열리는 시장'(셋째닭날시장)을 의미한다.
  • 토리노이치(酉の市): 일본 각지 오오토리[7] 신사의 연중 행사로, 11월의 닭날에 제례를 지내고 장이 서기 때문에 토리노이치(닭날시장)라고 한다. 토리노마치(酉の祭), 오오토리마츠리(大酉祭), 오토리사마(お酉様)라고도 한다. 이치노토리(첫째닭날시장), 니노토리(둘째닭날시장), 산노토리(셋째닭날시장)로 구분될 수 있다.
  • 토리오토코(トリ男): 원작의 설명을 보면 토리노이치(の市, 닭날시장)와 모노토리(物盜り, 도둑질)에 공통적으로 사용된 토리(トリ)를 중의적으로 사용하여 만든 말임을 알 수 있다. 즉 '닭날시장에서 도둑질하는 남자'라는 뜻이 된다.
  • 토리모노쵸(捕物帳): 에도시대에 마을 봉행소에서 체포할 죄인 및 그 죄상 등을 기록한 장부를 말한다. 토리(捕)는 '체포하다'라는 뜻이고, 모노(物)는 접미어적으로 쓰여 ~物이라고 하면 '~의 범주에 속하는 것'(ex. SF물, 시대물) 또는 '~할 것'(ex. 먹을 것, 읽을 것) 등의 뜻이 있다. 따라서 토리모노(捕物)는 '죄인 체포와 관련된 것', '체포할 것' 등을 의미한다. 쵸(帳)는 기록을 하기 위한 장부로서 쵸(帖)라고도 쓴다. 한편 토리모노쵸는 시대소설의 한 장르를 뜻하기도 한다. 이에 속하는 최초의 소설은 <한시치 토리모노쵸(半七捕物帳)>로 국내에서는 < 한시치 체포록>으로 번역되었다. 이는 잘된 번역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토리모노쵸(捕物帳)체포록으로 번역할 수 있겠다.
  • 토리모노쵸(トリ物帖): 본 에피소드의 제목은 <猿と熊手のトリ物帖>인데 토리모노쵸(トリ物帖)가 중의적 의미를 갖고 있어 번역이 굉장히 어려워진다. 일단 위에서 살펴본 토리모노쵸(捕物帳, 체포록)와 발음은 같으나 문자 구성이 다름을 알 수 있다. 1차적으로는 (죄인)체포록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토리모노(捕物)를 굳이 토리모노(トリ物)로 변경한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번역의 관건이다. 그리고 쵸(帳)와 쵸(帖)는 비슷한 의미로서 종종 혼용되고 있으므로 이 부분이 바뀐 것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토리모노(トリ物)는 단어 구성을 볼 때 '토리(トリ)와 관련된 것들'을 뜻함을 알 수 있다. 쵸(帖)까지 합쳐서 생각해보면, 토리모노쵸(トリ物帖)란 '토리(トリ)와 관련된 것들을 기록한 장부'라는 뜻임을 알 수 있다. 토리(トリ)는 본 에피소드와 관련할 때 일단 닭날(酉の日)이라는 뜻이 있고, 다음으로 도둑질하다(取る)라는 뜻도 있다. 따라서 토리모노쵸(トリ物帖)는 2차적으로 닭날의 사건 기록, 도난품 기록이란 뜻도 가지게 된다. 결국 토리모노쵸(トリ物帖)에는 '체포록'이라는 의미와 '닭날의 사건 기록' 및 '도난품 기록'이라는 의미가 중첩되어 있다.
    주요 OTT 사이트인 티빙에서는 체포록 쪽으로 해석해 '원숭이와 복갈퀴의 사건 수첩', 라프텔에서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 원어 부분을 유지해 '원숭이와 복갈퀴의 토리 수첩'으로 표기했다.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주인공

2.2. 용의자

  • 마스코 시로(益子 士郎)(21): 재수생. 토도 대학 문학부를 목표로 수험 공부 중이다. 닭날도둑([ruby(トリ, ruby=토 리)][ruby(男, ruby=오토코)])에게 칼로 배를 찔린 사람. 성우는 이가라시 아키라
  • 히노 타츠오(火野 辰男)(45): 참배객. 행실이 상당히 거친 사람이다. 최근에 배앓이를 해서 항상 약을 가지고 다닌다. 얼굴이 원숭이 상이지만 숫자 9와의 관계성은 찾을 수 없다. 성우는 카스미 나오미
  • 사루카와 히사미(猿川 久巳)(20): 프리터. 이름에 원숭이(猿, 사루)가 들어가고, 별명은 숫자 9와 발음이 같은 큐짱[8]이다. 성우는 타카토 야스히로
  • 미즈노에 신지(水江 申次)(32): 안경을 쓴 회사원. 동물 점(占)에서 원숭이를 뽑았다고 한다.[9] 성우는 코우노 요시유키

2.3. 기타

3. 사건 전개

3.1. 피해자

  • 마스코 시로: 칼로 배를 찔렸지만 죽지는 않음.

3.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이상하다고? 왜 내가 이렇게 순순히 말해주는 것 같아? 아가씨…. 아가씨는 죽어줘야 하기 때문이야. 지금 여기서!"
이름 미즈노에 신지
나이 32세
신분 회사원
살해 미수 인원 2명: 마스코 시로, 모리 란
동기 입막음

미즈노에는 사실 가상 계좌를 만들어서 거기서 한 달에 몇 번씩 자기 계좌에 동일 금액을 입금하는 수법으로 회사의 돈을 횡령하고 있었다. 혹시 들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자기 명의의 예금 통장을 항상 가지고 다녔지만 하필 첫째 닭날([ruby(一の, ruby=이치 노)][ruby(酉, ruby=토리)])[10] 이곳 신사에 왔다가 날치기를 당했으며 그때부터 날치기범에게서 자신에게 돈을 보내지 않으면 비밀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는 이걸 역으로 이용해 날치기범을 죽이려고 생각했고 그가 훔쳐간 자신의 가방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는 걸 이용해 거래에 응하는 척하면서 잘 구슬리고[11] 셋째 닭날([ruby(三の, ruby=산 노)][ruby(酉, ruby=토리)])[12] 때까지 기다렸다.

드디어 셋째닭날시장이 열리고 미즈노에한테 속아 자기가 훔쳤던 물건까지 그대로 들고 나온 멍청한 날치기범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이름 마스코 시로
나이 21세
신분 수험생
동기 스트레스 해소(...)

바로 칼에 찔린 마스코 시로였다. 공부하라고 자취시켜줬더니 참 잘하는 짓이다 상처가 깊진 않아서 죽진 않았지만 순간 분한 마음에 미즈노에의 정체를 알리는 메시지를 남겼던 것이다 그러나 의식을 찾은 후 자신이 그 악명 높은 닭날도둑([ruby(トリ, ruby=토 리)][ruby(男, ruby=오토코)])이라는 것이 들통날까봐 침묵을 유지한 것이며 미즈노에의 말에 따르면 동기는 어이없게도 수험공부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였다

란이 습격당한 건 마스코가 닭날도둑임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증거인 그가 입고 있던 옷의 단추를 주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란을 미행하다가 그녀가 인적 드문 주택가를 걷고 있을 때 전기 충격기로 그녀를 기절시키고 그녀의 지갑에서 단추를 찾았는데, 예상 외로 란이 빨리 깨 버렸고 그 광경을 보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마스코를 찌른 범인인 것과 마스코가 첫째 닭날([ruby(一の, ruby=이치 노)][ruby(酉, ruby=토리)])과 둘째 닭날([ruby(二の, ruby=니 노)][ruby(酉, ruby=토리)])의 날치기범인 사실, 자신이 회사 돈을 횡령했고 어떻게 횡령했으며 마스코가 어떻게 눈치챘는지, 어떻게 마스코가 모든 도난 가방을 가져오게 유도했는지 등등 모든 사실을 주절주절 늘어놓는다.[13] 란은 그에게 자수를 권했지만 도리어 란을 습격했고,결국 란의 몸통 돌려차기라는 신기술[14][15] 리타이어하게 되고 체포된다. 연락이 되지 않아 급히 달려온 코고로 일행과 타카기는 이 모습을 직접 보았고 타카기는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라며 놀라워한다. 콘크리트 벽이 파였던데 과잉방어 아니냐

4. 암호의 의미

원숭이는 12지에서 申에 해당한다. 10간 12지를 순서대로 조합하면 60갑자가 나오는데 9는 60갑자의 9번째인 임신(壬申)을 의미한다. 임신([ruby(壬申, ruby=진 신)])은 일본어 훈독으로 미즈노에 사루가 되는데[16] 여기서 사루만 음독으로 읽으면 미즈노에 신이 되어 미즈노에 신(水江 申)를 가리키게 된다.

의식을 잃기 전에 급하게 내뱉는 메시지 치고는 소재의 접근성이 낮아 일반적이지 않는데, 작중에선 피해자가 문학부 지망생이었기에 바로 10간과 12지를 떠올렸을 거라고 한다. '미즈노에 신지'의 이름을 듣고 바로 10간과 12지가 연상되었다면 이런 메시지를 급하게 떠올린 건 무리가 아니나,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적으로는 그냥 범인의 이름부터 말하는 게 정상이니 개연성은 없는 암호다.

일단 그나마 피해자의 행동 원리를 추측하자면 처음에 원숭이라고 한 건 주위 사람들이 토리남 소행이라고 수군대니까 '토리(닭)남이 아니라 원숭이'라고 정정하려는 의도였을 것이며, 이후 범인의 이름을 말하려고 했으나 고통에 말문이 막혀 소리가 안 나오자 가까스로 숫자 9를 손으로 표현해 아까 자신이 언급한 원숭이랑 연결시켜 범인의 이름에 도달하라는 심정이었을 거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언급이 전혀 없어서 이야기의 어색함을 키웠다는 것과 그렇다고 하더라도 말이 안 나온다면 복잡한 암호를 떠올리기보다는 손가락으로 흙바닥에 범인 이름을 쓰는 게[17] 정상적인 판단이라 여전히 피해자의 행동이 영 정상이 아니라는 것.

여담으로 암호에 대한 풀이 방법 복선으로 란과 소노코가 고시엔의 어원이 뭔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코난이 설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고시엔의 어원에 대한 코난 TMI는 이미 43권의 '코시엔의 기적! 보이지 않는 악마에게 지기 싫어' 애니판[18]에서 나왔었다. 당시 소노코는 없었다지만, 란은 있었다.

4.1. 60갑자의 훈독법

60갑자에서 10간(十干)의 훈독은 '해당 오행 및 음양'을 의미하고 12지(十二支)의 훈독은 '해당 동물'을 나타낸다. (1) 먼저 10간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오행(五行)을 각각 양간과 음간으로 구분하여 생긴 10개의 간이다. 즉 다음의 표와 같다.
구분
갑(甲) 병(丙) 무(戊) 경(庚) 임(壬)
을(乙) 정(丁) 기(己) 신(辛) 계(癸)

일본어에서는 10간을 훈독할 때 양간은 형([ruby(兄, ruby=에)]), 음간은 제([ruby(弟, ruby=토)])라고 읽는다. 그럼 위의 표를 다음과 같이 변형할 수 있다.
구분
[ruby(木の兄, ruby=키 노 에)] [ruby(火の兄, ruby=히 노 에)] [ruby(土の兄, ruby=츠치 노 에)] [ruby(金の兄, ruby=카 노 에)] [ruby(水の兄, ruby=미즈 노 에)]
[ruby(木の弟, ruby=키 노 토)] [ruby(火の弟, ruby=히 노 토)] [ruby(土の弟, ruby=츠치 노 토)] [ruby(金の弟, ruby=카 노 토)] [ruby(水の弟, ruby=미즈 노 토)]

(2) 다음으로 12지는 해당 동물로 훈독한다.
지지 동물 지지 동물
자([ruby(子, ruby=시)]) 쥐(네) 축([ruby(丑, ruby=츄우)]) 소(우시)
인([ruby(寅, ruby=인)]) 호랑이(토라) 묘([ruby(卯, ruby=보우)]) 토끼(우)
진([ruby(辰, ruby=신)]) 용(타츠) 사([ruby(巳, ruby=시)]) 뱀(미)
오([ruby(午, ruby=고)]) 말(우마) 미([ruby(未, ruby=비)]) 양(히츠지)
신([ruby(申, ruby=신)]) 원숭이(사루) 유([ruby(酉, ruby=유우)]) 닭(토리)
술([ruby(戌, ruby=쥬츠)]) 개(이누) 해([ruby(亥, ruby=가이)]) 돼지(이)[19]

따라서 병오([ruby(丙, ruby=헤이)][ruby(午, ruby=고)])를 훈독하면 히노에우마(火の兄馬)가 되고, 정미([ruby(丁, ruby=테이)][ruby(未, ruby=비)])를 훈독하면 히노토히츠지(火の弟羊)가 된다. 마찬가지로 본편의 임신([ruby(壬申, ruby=진 신)])을 훈독하면 미즈노에사루(水の兄猿)가 되는 것이다.

[1] 12지의 10번째인 '닭(酉)의 날'로서 우리말로는 '유일(酉日)'이라는 표현을 보다 자주 쓴다. 여기서는 편의상 유일 대신 닭날로 번역하였다. 닭날은 12일마다 1번씩 돌아오므로 한 달에 2~3번 있게 된다. 참고로 10간은 12지에 비해 2개가 적으므로 12지가 1순환할 때마다 10간은 2만큼 더 나아간다. 예컨대 첫째 유일(酉日)이 을유일(乙酉日)이었다면, 둘째 유일은 정유일(丁酉日)이 되고, 셋째 유일은 기유일(己酉日)이 된다. [2] 본래 한 달 중 둘째 닭낡을 의미하는 말이다. 11월의 첫째, 둘째, 셋째 닭날에 각 신사에서 시장이 열리므로 그 시장의 의미로도 파생되었다. [3] 이 제비는 좋아하는 남자의 이상형을 잘 맞춘다고 아가씨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설정이다. [4] 토리노이치(酉の市, 닭날시장)와 모노토리(物盜り, 도둑질)에 공통적으로 사용된 토리(トリ)를 중의적으로 사용하여 만든 말. 즉 토리오토코(トリ男, 닭날도둑)는 닭날시장의 도둑이라는 뜻이다. [5] 11월의 셋째 닭날 또는 그날 열리는 시장. 첫째닭날시장([ruby(一の, ruby=이치 노)][ruby(酉, ruby=토리)]), 둘째닭날시장([ruby(二の, ruby=니 노)][ruby(酉, ruby=토리)]), 셋째닭날시장([ruby(三の, ruby=산 노)][ruby(酉, ruby=토리)])을 총칭하여 닭날시장([ruby(酉, ruby=토리)][ruby(の, ruby=노)][ruby(市, ruby=이치)])이라고 한다. [6] 원작에서는 '닭'([ruby(トリ, ruby=토 리)]), 애니에서는 '닭날도둑'([ruby(トリ, ruby=토 리)][ruby(男, ruby=오토코)])이라고 하였다. [7] 鷲. 大鳥, 大鷲라고도 쓴다. [8] 이름의 久를 음독한 큐(きゅう)를 붙여 만든 별명이다. 공교롭게도 숫자 9와 발음이 같다. [9] 이를 들은 소노코는 '대체 언제적 점괘냐'라고 속으로 황당해했다. [10] 이치노토리(一の酉)는 11월의 첫째 닭날 또는 그날 열리는 시장(첫째닭날시장)을 의미한다. [11] 마스코는 훔친 가방 안의 내용물 중 돈이 되는 걸 확인하기 위해 마구잡이로 물건을 꺼냈는데, 이러면 당연히 어느 물건이 어느 가방에 있었는지 알 수 없어졌고, 마스코는 그냥 물건을 아무렇게 넣는 바람에 여러 피해자의 가방 속 내용물이 뒤죽박죽으로 섞이게 됐다. 이 때문에 미즈노에는 자기 가방과 내용물은 자기가 찾아갈 테니 모든 가방을 가져와 달라고 요구했다. 물론 진짜 목적은 축제 소매치기 범을 살인범으로 만들 때 필요한 소매치기 범의 증명 물건을 마스코 스스로가 가져오게끔 유도한 것이다. [12] 산노토리(三の酉)는 11월의 셋째 닭날 또는 그날 열리는 시장(셋째닭날시장)을 의미한다. [13] 미즈노에가 모든 사실을 뜬금없이 란에게 말하는 이 장면은 개연성 따위 내다 버렸다. 일단 미즈노에는 상술한 "이상하다고? 왜 내가 이렇게 순순히 말해주는 것 같아? 아가씨…. 아가씨는 죽어줘야 하기 때문이야. 지금 여기서!"를 치며 어차피 란을 죽일 생각이기 때문에 모든 사실을 말해줘도 상관없다는 건 독자 및 시청자에게 설명하긴 했으나, 굳이 란에게 말해줄 이유도 필요도 없으므로 개연성이 없는 건 변하지 않는다. 작품 외적으로 이유를 찾으면 코난의 추리로는 미즈노에가 마스코를 잘 구슬려 모든 소매치기 가방을 가져오게 했을 거라곤 했지만, 어떻게 했는지는 알 수 없어 방법은 설명하지 않았고, 이를 독자 및 시청자에게 설명하기 위해 따로 미즈노에 스스로 떠벌리는 전개를 쓴 거 같다. 다만 범인을 잡고 난 뒤에, 코난이 내래이션으로 범인이 경찰 취조에서 어떻게 마스코를 구슬려 모든 소매치기 가방을 가져오게 했는지 불었다고 설명하는 식으로 연출하는 방법도 있었고, 실제로 코난에서 여러 번 쓰이는 연출이다. [14] 사실 란은 '귀엽고 얌전한 여자애로 있는 게 좋다'라는 자기 운세를 란의 것인 마냥 들려준 소노코의 장난에 속아 가급적 얌전히 있었다 그러니 미즈노에가 마지막 자비라며 두뇌가 명석한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선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있을 것, 꾸미거나 귀여운 척해도 바로 간파당하니 주의, 타고난 천진난만함이 통하니 자신을 믿고 그대로 씩씩하게 망설임없이 나간다면 그 마음 반드시 그에게 닿을 것이다 라는 란의 진짜 운세를 들려주자 결국 제대로 란이 봉인 해제된 것(..) [15] 카즈미 선배에게 배웠다고 하는데, 애니에선 사건 앞내용에 도장에서의 란과 카즈미 선배의 스토리가 짤막하게 추가되어 신기술 관련 복선을 깔았다. [16] 60갑자의 일본어 훈독법은 후술함. [17] 마침 복부 칼빵으로 출혈이 많아 피의 글자를 남길 수 있었다. [18] 애니판 한정이다. 애니는 원작에선 묘사되지 않은 구장 안으로 들어가는 앞부분까지 묘사했는데 그 부분에서 코난이 고시엔의 어원을 설명했다. [19] 현재 일본에서는 돼지가 멧돼지로 대체되었지만, 12지의 해(亥)를 훈독할 때는 돼지(이)로 읽는다. 예컨대 정해(丁亥)를 훈독하면 히노토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