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20 10:51:57

워프 탈론

Warp Talon
파일:WarpTalon2.jpg

1. 소개2. 설정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4.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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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Warhammer 40,000에 나오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병과 중 하나. 6판에 새로 추가된 병종으로, 카오스 랩터의 근접 특화형이라고 할 수 있다.

2. 설정

워프 탈론의 무리가 워프에서 나올 때에는, 마치 악마 전사들이 아무것도 없던 곳에서부터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폭발마냥 아래 전장에 있는 이들 앞에 나타납니다. 마치 악몽처럼, 그것들은 뒤틀린 워프 화염의 폭발로 아래로 급강하하여, 살의 속에서 적들 찢어발기지요.

워프 탈론의 무리는 차원 사이의 장벽을 쪼갤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끔찍하게 변형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Chaos Space Marines)들로 구성된 집단입니다. 그들의 형제인 랩터(Raptor)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한때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Legiones Astartes)의 어썰트 중대(Assault companies)의 일원이었으나, 너무 오랫동안 포식자의 길을 따라갔기 때문에 이젠 베고, 가르고, 조각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절단 행위에 대한 이 강박은 그들의 육신의 바로 그 본질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워프 탈론의 손과 발이 있던 자리에는 현실의 실체 자체를 일시적으로 자를 수 있는 초자연적으로 날카로운 칼날이 달린 번쩍이는 한 쌍의 검이 달려 있습니다.

동맹인 랩터들보다도 필멸적 기원에서 훨씬 더 멀리 떨어진 워프 탈론은 말하거나 추론하거나 창조할 수단을 잃은 지 오래입니다. 그들이 가하는 폭력은 충분히 웅변적이지요. 워프 탈론 무리은 풀려날때 절대 많은 수가 투입되지 않는데, 카오스의 투사들은 이 하늘을 나는 암살자들이 사냥과 그 끝에서의 살육만을 신경쓴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워프 탈론은 머리카락, 사랑했던 이의 손가락 뼈 또는 좋아했던 옷의 천 조각과 같이 사냥감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들 사냥에서 얻습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사냥이 시작됩니다. 악마의 불기둥을 타고 하늘로 치솟는 워프 탈론들은 이미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며 출발합니다. 사냥감을 찾고 전투에 합류할 때까지 그들은 다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전쟁의 소음이 공중에 울려 퍼질 때, 워프 탈론은 워프 사이로 울려 퍼지는 분노와 고통의 덧없는 메아리에 이끌립니다. 에테르의 이러한 잔물결은 종종 워프 탈론의 사냥 무리가 필멸자가 이해할 수 없는 감각을 사용하여 먹이의 정신적 신호를 찾아내는 이마테리움(immaterium) 내에서 굴절됩니다. 워프 탈론들이 희생자의 정신에 대한 감정적인 반향을 감지하게 되면, 그들은 사냥감 위치 위의 공중을 영적으로 날카로운 발톱으로 잘라내고, 에너지로 충전된 발톱으로 세계 사이의 베일에 깊은 상처를 갈라냅니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워프의 소용돌이치는 무정부상태에서 물질적 차원으로 곧장 빠져나옵니다.

그들이 낸 현실우주의 상처는 이 사냥 무리가 통과하자마자 닫혀버리긴 하지만, 그들의 정신을 산산조각내는 공격의 특성은 웬만해선 사냥감을 기절시켜 활동하지 못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워프 탈론이 현실에서 나타나면, 모든 색깔을 띄고 동시에 아무색도 띄지 않는 에너지의 폭발과 함께 엠피릭적 화염이 타오르며 모든 이성과 질서에 대한 생각을 폭발시키는 지옥 같은 외침의 불협화음을 동반됩니다. 워프 탈론이 적의 대열로 돌진할 때 이 무시무시한 망설임의 순간은 그들의 지옥처럼 날카로운 발톱이 머리를 목에서, 팔다리를 몸통에서 분리해주는 시간을 벌어주기에 매우 치명적이지요. #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파일:99120102087_WarptalonsRaptors02.webp
패스트 어택 슬롯을 차지하는 점프젯 보병으로 한 슬롯에 5~10명을 편성할 수 있다.
설정 때문에 악마 타입이며 5+인불 세이브를 가진다는 것을 제외하면 스펙상으로는 비슷한 위치인 카오스 랩터와 거의 같다.

일단 컨셉 자체는 스페이스 마린 뱅가드 베테랑 스쿼드와 비슷한데, 뱅가드에는 없는 치명적인 단점들이 몇 가지 있어서 카오스 마린 유저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 애초에 뱅가드 자체도 쓰레기 취급 당하는데, 그것만도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이 유닛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알 수 있다.

첫째로 워프 탈론은 무장이 라이트닝 클로 한 쌍으로 고정되어 있다. 라이트닝 클로는 3+아머 까지는 잘잡긴 하지만, 터미네이터 스쿼드라도 만나면 장갑을 긁기만 하다가 그냥 끔살. 파워 피스트 등으로 교체도 불가능하고 심지어 멜타 폭탄 장비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몬스트러스 크리처나 워커를 만나면 매우 곤란해진다. 게다가 챔피언이나 서전트가 추가 무장을 다는 다른 병과들과 달리, 워프 탈론은 챔피언도 변이 보너스 두개 뿐이고 무언가 특별한 무기를 달지 않는다! 코덱스를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거기에다 수류탄도 없어서 커버 속의 적을 공격하려면 무조건 상대보다 늦게 때린다. 공간을 가르는 손가락이라 수류탄을 만지기만 해도 터져서 그런가? 이래서는 워프 탈론 유저가 어썰트에 성공해도 어썰트 벌어지기 전에 대응 사격에 맞고 희생자가 발생, 적군이 먼저 때려서 한 두명씩 죽어 나가는 것으로 전투력이 급감해 영 이도저도 아닌 성능이 나오기 십상이다. 게다가 플라즈마, 멜타 짤짤이라도 할 수 있는 랩터와 달리 얘네들은 사격 무기 그런거 없다!

30포인트에 달하는 고가를 자랑하지만 정작 +3 아머 이하를 가진 저급 유닛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이러면 포인트 대비 성능에 큰 문제가 있다. 단적인 예로, 스페이스 마린 터미네이터 스쿼드는 거의 같은 가격에 파워 피스트와 2+/5++를 기본적으로 들고 오기 때문에 근접전에서의 가성비로 상대가 되지 않는다. 같은 고가 점프팩 유닛인 트라이아크 프레토리안만 해도 T5 3+/5+부활이라는 플레이그 마린급 맺집에 AP2 무기를 언윌디 없이 휘두르거나 또는 AP4이긴 하지만 차지시 4대나 패는데다, 투운드 6만 뜨면 몬크든 차량이든 다 터져나가는 무기를 휘두르는 고급 스펙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워프탈론이 성능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걸 알 수 있다.

추가적으로 Warpflame Strike 룰이 있는데, 이 룰은 워프 탈론이 딥 스트라이크 한 6인치 이내에 USR 블라인드를 적용한다. 블라인드는 I테스트를 해서 실패해야 하지만, 워프 탈론의 경우 그냥 자동으로 상대에게 적용하기 때문에 훨씬 좋다. 하지만 먼저 딥 스트라이크는 2D6을 굴리기 때문에 거리 조정이 매우 힘들뿐더러, 6인치 이내에 들게 하겠다고 적 모델 가까이 배치하다가 재수 없이 지형이나 상대 모형 위에 걸리기라도 하면 바로 미스햅 굴림을 해야 한다. 상대 BS를 1로 만들면 좋기는 한데, 이마저도 WS는 양측의 차이가 아무리 나더라도 최소 +5로 긁어볼 여지가 있기 때문에 재수 없으면 맞는다.

게다가 같은 패스트 슬롯을 차지하는 유닛으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희망 헬드레이크가 있다. 헬드레이크를 빼고 이 녀석을 넣을 가치가 있을까? 거기다 같은 슬롯엔 근접 능력은 아주 평범하지만 총알받이 및 점령 던지기 용으로 유용한 카오스 스폰이 있다.

수류탄 없는거야 점프팩 카오스 로드나 소서러를 붙이면 되지 않을까 싶겠지만, 7판 룰북에선 수류탄 효과는 유닛이 아닌 모델 단위로만 취급한다. 그러니까 카로드 붙인다고 해도 커버안에 들어간 워프탈론은 그대로 I1로 공격한다.

결론은 설정만 보면 랩터가 더욱 강력해진 킹왕짱 근접 패스트 유닛처럼 보이지만 전혀 안 그렇고, 도리어 랩터가 더 나은 상황도 많다. 그렇찮아도 비싼 몸값의 유닛인데, 그걸 그나마 쓸만한 스펙으로 높일려면 또 포인트를 지불해야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쓰레기 확정. 뮤틸레이터만큼은 아니지만, 카오스 유저들이 이딴 거 왜 추가한 거냐!? 하는 유닛 넘버 2. 오죽하면 해외에서는 퓨리가 낫냐 워프 탈론이 낫냐를 두고 Vs놀이 같은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4.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