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暈疏有소설 쟁선계의 등장인물.
운리학의 아들로 신무전의 군사를 맡고 있다. 별호는 삼절수사(三絶秀士).
2. 설명
30여년전 부친과의 갈등 끝에 집을 떠나 신무전에 정착하고 있다. 전 내에서 소철의 공대를 받는 유일한 인물로 천하제일의 책사로 불리는 '북절남산'의 '북절'에 해당된다. [1]처음 신무전에 들어가 청룡대에 소속되었을때는 단기간 내 어마어마한 이익을 창출해내 이재를 인정받았고, 이후 현무대 부대주로 승진하여 외교적으로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여 소철의 눈에 들게 된다. '군사'라는 자리가 애초에 없었던 신무전에서는 자리 자체를 만들어낸 것이다. 군사로 책봉되기 전에는 현재 사방대주를 맡고 있는 증천보, 종청리 등의 수하였던 적이 있기 때문에 현재 사방대주들과는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명령을 내리는 관계는 아니지만 그의 머리에서 나온 책략에 의해 소철의 명이 내려지니, 옛 부하에게 따라야하는 모양새가 되는 셈.
별호의 삼절은 병법, 학식, 바둑이며 이중 병법과 학식은 부친인 운리학에게서 전수받았지만 타인에게 전수하지말라는 엄명을 받아 오십이 넘도록 제자를 거두지 못했으나, 바둑만은 독학으로 익힌 것이기에 비로소 과홍견을 제자로 거두게 된다.
과추운의 무쇠바둑판을 힘들이지 않고 들어 올리는 것을 보아 일정수준의 무공도 갖추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또한 운리학에게 수학하던 시절(아무래도 석가장에서 배웠을테니) 석안과의 친분도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본인은 모르지만 실은 운리학의 둘째 아이이다. 운리학에게는 각주에게 맞서다가 살해당한 아내와 아내의 태내에 있던 아이가 있었고, 그 기억 때문에, 후일 낳게 된 아들 운소유에게 단 한번도 마음을 열고 대한 적이 없었다. 이로 인해 운소유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그의 곁을 떠나게 된다.
무양문의 진격이 있은 이후, 서문숭의 현재상황과 배후에 육건의 책략이 있음을 완벽하게 예측하고 건정회를 적극 지원하자는 사방대주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무양문과의 정면충돌을 피한다.
그러나 문강의 '산월월' 계획에 따라 신무전은 비각과 동조세력의 전면공격을 받게 되고, 운소유 자신은 비각의 군사 문강과 직면한다. 문강은 자신이 세웠던 무양문과 신무전의 양패구상계획을 간파한 운소유를 적대시하고 있었던 바, 사선에 놓여진 것과 다름없는 상황에서 제자인 과홍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거의 대등한 기력의 소유자인 문강과 바둑 대결을 벌이게 된다. 문강이 운리학의 친자식이 아닌가하는 떡밥이 계속 남아있는 상황인만큼 이복형제(추정)간의 생사결이 어떤 식의 가름이 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결국 문강과의 바둑대결에서 승리하여 제자의 생명을 보장하는데는 성공하지만, 운소유 자신은 신무전에서 담담히 최후를 맞이한다. 이로서 문강은 본인도 모르게 이복형제를 죽인 셈이 되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문강이 보였던 반응을 보면 자신의 신원을 알게 되었을때의 행보를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
3. 관련 인물
- 운리학
- 소철
- 소소
- 과홍견
[1]
소속인 '북악 신무전'과 별호인 '삼절수사'에서 한 글자씩 차용. '남산'은 '남패 무양문'의 군사 '신산' 육건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