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 | ||||||
운명 | 죽음 | 꿈 | 파괴 | 욕망 | 절망 | 분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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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코믹스의 등장인물 운명 Destin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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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창조 정보 | |
출판사 | DC 코믹스 |
최초 등장 | THE SANDMAN #7 - Sound and Fury(소리와 분노) |
창조자 | 닐 게이먼, 마이크 드링겐버그 |
캐릭터 설정 정보 | |
본명 |
운명 Destiny |
이명 |
포트모스 (Potomos) 아트로포스 (Atropos) 섀도우 키퍼 (Shadow-Keeper) |
나이 | 100억 세 이상[1] |
소속 | 영원 일족 |
거주지 | 갈림길의 정원 (창조자 및 개인 차원) |
직업 |
운명과 자유의 의인화 Personification of Destiny and Freedom 운명의 책을 지키는 자 Keeper of the Book of Destiny |
가족 관계 |
밤 (어머니) 시간 (아버지) 죽음 (여동생) 꿈 (남동생) 파괴 (남동생) 욕망 (남동생) 절망 (여동생) 분열 (여동생) 오르페우스, 미란다 워커 (조카) 로즈 워커, 제드 워커 (종조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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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estiny is the oldest of the Endless; in the beginning was the Word, and it was traced by hand on the first page of his book, before ever it was spoken aloud.
Destiny is also the tallest of the Endless, to mortal eyes.
There are some who believe him to be blind; whilst others, perhaps with more reason, claim that he has travelled far beyond blindness, that indeed, he can do nothing but see: that he sees the fine traceries the galaxies make as they spiral through the void, that he watches the intricate patterns living things make on their journey through time.
Destiny smells of dust and the libraries of night.
He leaves no foot prints.
He casts no shadow.
운명은 영원 일족의 맏이이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책의 첫장에서 손이 글자를 따라간 후에 큰 소리로 울리게 되었다.
운명은 필멸자들의 눈에는 영원 일족 중 가장 키가 큰 것으로 보인다.
운명이 눈이 멀었다고 보는 자들이 몇몇 있다; 허나 더 이성적인 이들 다르게 말한다. 운명은 눈이 먼 경지를 훨씬 넘어서, 그가 할수 있는 일이라고는 보는 것 뿐이라고: 그가 공허 사이로 이동하는 은하들의 자취를 볼 수 있으며, 생명체들이 살면서 자아내는 복잡한 무늬들을 볼 수 있다고.
운명은 먼지와 밤의 도서관들의 향기가 난다.
그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그는 그림자를 드리우지 않는다.
Seasons of Mists 도입부 中.
THE SANDMAN의 등장
우주적 존재. 성별은 남자이며 상징은 책이다.
영원 일족의 맏형이며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그 말씀이 큰소리로 울리기 전에 운명의 책의 첫 장을 넘기는 손이 뒤를 따랐다. 운명이 장님이라고 믿는 이들도 있지만 더 이성적인 이들은 운명은 장님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말하기를 실제로 운명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보는것 뿐이라고한다.Destiny is also the tallest of the Endless, to mortal eyes.
There are some who believe him to be blind; whilst others, perhaps with more reason, claim that he has travelled far beyond blindness, that indeed, he can do nothing but see: that he sees the fine traceries the galaxies make as they spiral through the void, that he watches the intricate patterns living things make on their journey through time.
Destiny smells of dust and the libraries of night.
He leaves no foot prints.
He casts no shadow.
운명은 영원 일족의 맏이이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책의 첫장에서 손이 글자를 따라간 후에 큰 소리로 울리게 되었다.
운명은 필멸자들의 눈에는 영원 일족 중 가장 키가 큰 것으로 보인다.
운명이 눈이 멀었다고 보는 자들이 몇몇 있다; 허나 더 이성적인 이들 다르게 말한다. 운명은 눈이 먼 경지를 훨씬 넘어서, 그가 할수 있는 일이라고는 보는 것 뿐이라고: 그가 공허 사이로 이동하는 은하들의 자취를 볼 수 있으며, 생명체들이 살면서 자아내는 복잡한 무늬들을 볼 수 있다고.
운명은 먼지와 밤의 도서관들의 향기가 난다.
그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그는 그림자를 드리우지 않는다.
Seasons of Mists 도입부 中.
운명이 가지고 다니는 책은 운명의 팔에 사슬로 매여져 있다. 그는 어디로도 가지 않고 언제나 자신의 영역인 운명의 정원을 거닐고 있다. 그의 말을 빌리면 운명의 정원은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고 아무것도 끝나지 않는 장소이다. 자신의 거처에 있는 일족의 초상화와는 별도로 정원에는 일족의 상(狀)이 있고 현재의 영원 일족의 모습을 나타낸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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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루시퍼 시리즈에서 대천사 루시퍼가 운명의 말장난에 분노해서 운명의 책을 태우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운명은 동요하지 않고 비웃으며 대천사 루시퍼를 응시하였고, 늑대 펜리스의 공격이 곧 시작될 것을 알려준다. 이에 오히려 대천사 루시퍼가 동요하고 동생 미카엘의 계획을 수정하기 위해서 실버시티로 떠났다. 다시 말하자면 운명의 권능은 대천사 루시퍼조차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이다. 그 자신이 운명이기에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고 책에 있는대로 행동할 뿐이다.
기본적으로 일직선이지만 불변인 것은 아니여서 여러 운명이 나타나서 '선택'이 가능하고 거기서 수많은 분기가 나타나는 희귀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도 책에 나타나 있지만 자기 자신을 보는 일이기에 운명조차 약간의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샌드맨: 서곡에서도 운명의 정원에 책에 적히지 않은 의문의 배가 나타나자 약간 동요하며, 블랙홀에 갇힌 배의 주인 꿈을 본인 회랑에서 소환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도 운명의 책장의 시점에서 묘사되기 때문에, "운명의 책에 적혀있지 않아 놀랐다."는 것조차 모두 그의 책에 적혀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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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여, 나는 영원의 운명이다. 내가 회랑에 서서 너를 부른다. 내 정원에 범선이 있다, 꿈. 너의 작품임이 분명한 범선이다. 설명해 주면 고맙겠다만.[4]
- 샌드맨: 서곡 #5, 꿈을 불러내는 운명
운명은 본인 회랑에 걸려있는 영원 일족 상을 통해 현재 영원 일족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고, 상을 통해서 절대적인 소환을 행할 수 있다.[5] 이 절대적 소환은 영원 일족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소환으로, 운명이 그들을 부르면 즉시 응답하고 운명의 정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자신의 영역에 보관한 일족의 상징물을 붙들고 호출하는 것 자체는 다른 영원 일족들도 가능하지만 그 경우는 강제성이 없는 듯하다. 단, 일족이기를 그만둔 파괴는 상징물 자체가 사라져서 호출되지 않는다.- 샌드맨: 서곡 #5, 꿈을 불러내는 운명
3. 가족 관계
운명은 영원 일족의 장남이자 첫째인만큼 가족 사이에서도 총괄자의 역할을 맡고있다. 영원 일족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인 가족 회의를 여는 것도 운명이다. 또한 가족내에서는 가장 막강한 권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누구도 운명의 말에 거역하지 못하며 변덕쟁이인 꿈마저도 운명의 한마디에 행동을 옮기는데다가, 위에도 서술하고 있지만 그 루시퍼 모닝스타조차도 운명의 권능을 무시할 수가 없을 정도이니 말다했다.그러나 이런 직책과는 별개로 동생들과의 사이는 의외로 좋은 편으로 전지에 가까운 운명에게 모르는 것을 물어보러 오거나 상담하는 경우도 흔하며 운명의 말이라면 대부분 고분고분 따르기도 한다. 분열과는 샌드맨 7권 <짧은 생애>에서 다툰 적도 있긴 하지만, 그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는 크게 충돌할 일이 없다. 애초에 드물게 싸우는 경우도 운명이 감정을 드러내며 싸운다기보다는 분열이 일방적으로 화를 내면 운명이 담담하게 대응하는 식이다. 그래서 분열이 나중에 운명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 찾아와서 사과의 말을 건네자, 나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기에 유감을 품지 않는다고 대답하며 분열에게 필요한 조언을 들려주었다.
특히 사교성이 좋은 죽음은 운명에게 먼저 농담을 건넨다. 형제, 자매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도 좋아서 어머니인 밤의 개인 차원에 자주 들락날락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아버지인 시간과는 가장 닮은 존재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6]
4. 작중 행적
샌드맨: 서곡에 의하면 오직 운명만이 영원 일족의 어머니이자 무의 주권자인 밤의 영역에 수시로 방문한다. 아무래도 운명 자체가 무와 유의 경계선을 나타내는 개념이기 때문에 종종 무의 영역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영원 일족의 아버지 시간과 운명의 동생 꿈 사이의 대화를 볼 때, 운명이 아버지 시간과 가장 닮은 것으로 추정된다. 두 명 모두 생명에 대한 꿈의 집착을 이해할 수 없었고, 존재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아무래도 유의 주권자이자 시간 그 자체인 존재기 때문에, 무와 유의 경계에 있는 운명이 시간과 가장 닮은 것으로 추정된다.
시간의 끝에서 운명의 책을 덮으면서 조용히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에 세상을 정리하는 건 둘째인 죽음의 역이라고 한다. 북 오브 매직 #4에서 운명의 죽음이 그려진다. 운명의 책장이 모두 넘어가고 죽음이 그를 데리고 간다.
5. 능력
"나는 운명이다. 일어나야 할 일 자체지.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리고
너의 형이기도 하다. 내가 네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있다면... 그러나 그건 내 힘 밖의 일."
샌드맨 7권 <짧은 생애>에서 운명이 조언을 구하는 꿈에게 들려주는 대사
샌드맨 7권 <짧은 생애>에서 운명이 조언을 구하는 꿈에게 들려주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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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의인화된 측면
영원 일족 중 하나로서, 운명은 모든 운명과 자유의 주인이며, 운명이라는 영역에 있어서는 신적인 힘과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 다른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운명의 의인화된 형상도 인간의 관점에서 보이는 일면에 불과하다. 그의 영역은 현재, 과거 및 미래의 모든 가능성과 운명들을 포함하는 정원이다. 운명은 미리 정해진 사건의 과정뿐만 아니라 선택의 필요성과 제약의 부재에 대한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운명은 반드시 일어나야만 하는 일이 아니라면 하지 않는다. 그래서 힘을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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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성
나이를 먹지 않으며 사실상 불멸의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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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에 가까운 지식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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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일족의 다른 구성원들의 동의하에 그들을 소환하는 등, 거의 뭐든지 가능하다. 특수한 블랙홀 안에 갇힌 꿈을 소환해서 꺼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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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우주 전체에 걸쳐 가장 작은 세부사항들을 볼 수 있고, 그들의 삶을 통해 만들어진 길로 이어진 모든 존재들의 패턴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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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외모와 옷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6. 운명의 책
운명의 책은 사실상 모든 것의 근원과 종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전부 담긴 책 형상의 아카식 레코드나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이 책은 운명을 상징하는 표상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모든 이의 삶이 들어 있다. 일어났던 모든 일과 언젠가 일어날 모든 일. 혹은 당사자들이 잊어버린 일도 포함한다.모든 표범 가죽의 얼룩이 지닌 의미와 구름의 형태가 품은 진실처럼 특별한 이유가 없어보이는 것들에 숨은 비밀들까지 운명의 책에 담겨 있다. 심지어 박테리아같은 미생물들의 기묘한 노래와 삶, 누구도 없을 때 바람이 속삭이는 비밀조차 예외는 아니다. 시간의 시작부터 끝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것이 이 책에 전부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때문에 모든 원자의 움직임과 은하의 움직임도 이 책 안에 있으며, 운명은 그 둘을 별로 다르게 보지 않는다.
7. 기타
- 프레젠스의 뜻을 나타내는 존재기 때문에, 프레젠스와 자유 의지의 모순을 증오하는 루시퍼는 영원 일족 중에서 운명을 가장 싫어한다. 루시퍼의 논리에 의하면 운명이 없어져야만 모든 피조물들은 진정한 자유 의지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어떡하든 운명을 조롱하고 폄하하고 싶어 한다.
- 다른 영원 일족과 달리 본래 이 캐릭터는 1972년에 독자적으로 만들어진 DC 코믹스 캐릭터였고 닐 게이먼이 만들어낸 캐릭터가 아니다. 처음 운명이 등장할 시기에는이때는 아직 영원(Endless)일족이라는 개념도 성립되기 전이다. 이후 1980년에 슈퍼맨 #352에 출연하게 되어 슈퍼맨에게 타인의 운명을 거스르는 일을 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1]
작중에서 언급된 것만 따져서 최소로 계산한 결과이며, 공식 설정까지 포함하면 100억 년을 넘게 살아 온
루시퍼 모닝스타와 나이가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2]
분열의 말에 의하면 자신은 운명조차도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 단 멀티버시티에 그려진 바에 따르면 운명의 책에는 멀티버스는 물론이고 멀티버스 밖의 신들의 세계와 지옥 뿐만 아니라 영원 남매의 영역 또한 담겨있으므로 운명이 모르는 것들은 아주 극소수일 것이다.
[3]
분열이 잠시 정신을 찾자 놀라워 하기는 한다. 그밖에
닥터 데스티니가 꿈의 루비를 악용해서 인간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고 꿈결을 파괴할 때도 운명의 책을 넘기는 것을 머뭇거리기는 하였다.
[4]
이때 운명은 자신의 책에도 나와있지 않은 범선을 보고 뭣?(What?)이라고 말하면서까지 놀란 뒤였던지라 처음으로 짜증이 난듯한 표정을 지으며 꿈을 불러냈다.
[5]
묘사되는 바로는 호출된 영원 일족이 상을 통로로 삼아 회랑으로 오는 것으로 묘사된다.
[6]
영원 일족은 알다시피 사이가 굉장히 안 좋은 집안이다. 그나마 운명과 죽음, 분열 정도가 양호한 편으로 꼽힌다. 그러나 분열은 그녀의 어머니인 밤에게 무시당하고 있는 처지다. 한 마디로 콩가루 집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