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02:48:07

우주 메구루

파일:attachment/Uchu_Meguru.jpg

宇宙 巡.[1] 학생회 시리즈의 등장인물. 본편에는 거의 나오지 않고 외전을 주 등장무대로 삼고 있다. 성우는 신타니 료코.

1. 캐릭터 소개2. 외모3. 성격4. 능력5. 인간 관계

1. 캐릭터 소개

스기사키 켄, 시나 미나츠와 같은 2-B반의 학생이다. 한살 차이나는 동생이자 같은 반에 재학중[2] 우주 마모루와 더불어 "스페이스( 우주) 남매"라 불리지만[3], 우주 남매 본인들은 유치하다는 이유로 본래 성으로 불리는걸 극도로 싫어한다.

학생이지만 인기 아이돌이기도 해서 자주 반을 비운다.

여담으로, 1기 애니에선 11화에 이름만 나오긴 했는데 만들었다는 자작영화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게임판과 같은 신타니 료코가 맡았다. 이후 2기 캐스팅에서도 신타니 료코로 나와서 완전히 확정되었다.

2. 외모

나카메구로 요시키가 평가하길 단발에 숱이 많고 잘 손질된 머리카락,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은 동안의 외모에 매끈매끈한 피부를 가진, 묘하게 작위적인 미소녀. 덧붙여서 켄은 방송이나 잡지의 인터뷰를 보고 너무 성격과 외모가 안 맞는다고 평가했지만, 그 직후 그걸 듣게 된 메구루에게 맞았다. 그런 평가들을 볼 때, 귀엽긴 귀여운 외모인데 성격과는 정반대인 듯 싶다.

3. 성격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믿는 수준의 이기주의자다 보니 당연하게도 작년 학생회 선거에서 한표도 얻지 못하고 떨어졌다. 거기에 열받아서 "내 미모를 인정하게 해주마!"라면서 연예계로 데뷔하여 내숭을 떨고 떤 끝에 결국에는 현재의 아이돌이 된 것. 하지만 이기주의적인 만큼 정말로 메구루를 위해주는 인물들에겐 잘 대해주는 면도 있고[4], 동기야 좀 불순하긴 하나 아이돌로 성공할 정도의 노력가이기에 주위에서는 확실히 빛나는 인물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4. 능력

자기 성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연예계에서는 '호시노 메구루'라는 가명을 사용한다. 그 이유는 우주(宇宙) 메구루란 이름이 애니 캐릭터 같다고… 외모가 예뻐서 인기는 많지만, 연예계 아이돌이면서 가창력은 절망적인 데다 연기력은 너무 서툴러서 드라마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릴 정도이며, 너무 비상식적이라 퀴즈 프로에서도 엉터리 대답만 한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 학교 내에서도 대체적으로 비슷한 평가. 더군다나 성격 문제도 있어서 직접 얼굴을 맞대는 아이돌들의 평판은 대체적으로 좋지 않다.

여기까지만 보면 외모가 받쳐준다 해도 대체 왜 인기가 있나 의심스러울 지경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외전에서의 인터뷰에서 보여지듯 노력하는 면[5]에 있어서는 인정을 받고 있으니 그 점이 인기의 한 요인.

5. 인간 관계

5.1. 스기사키 켄

스기사키 켄과는 일생의 라이벌 정도의 관계. 물론 메구루 본인은 이유가 있기에 정말로 벗어나고 싶은 관계다. 왜냐하면, 평소에 켄과는 자주 다투고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은 그를 슈퍼 러브러브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 스기사키 켄과 연적인 시나 미나츠를 제외하고는 반의 친구들 모두가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켄이 모르다 보니 혼자 헛돌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지금의 사랑과 폭력이 함께 하는 관계에서 사랑만 빠진 폭력적인 관계였지만, 작년 겨울 그녀가 갓 데뷔했을 때 연예계의 바쁜 일정에 잠시 싫증을 느끼고 3~4일간 온천으로 잠적해 버린 적이 있었다. 그때 반에서 켄은 혼자서 잠도 안자고 그녀를 찾아다니고선 메구루가 돌아온 후에도 그런 내색을 하지 않고 평소처럼 대했는데, 나중에야 다른 아이에게서 그 사실을 들은 메구루는 그 순간 켄에게 플래그가 꽂혔던 것이다. 성격이 그 모양이다 보니 가족 외에는 켄이 한 것과 같은 조건없는 호의를 받아본 적 없던 만큼 메구루에겐 켄의 호의가 크나큰 충격이었던 것. 이후로는 완전 위험한 상태. 농담이었긴 해도, 만약 결혼한다면 자식조차 둘의 행복한 인생의 발판으로 삼을 거란 발언까지 할 정도다. 그리고, 성격이 성격이다 보니 가끔 속마음이 밖으로 튀어나와 켄에게 고백 비스무리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6]

하지만 기본적으로 켄은 "메구루는 나를 매우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건 켄이 둔감해서만이 아니라, 메구루가 켄과 대화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어떤 대화건 가리지 않고 너무나도 이기적인 태도를 많이 보여왔기 때문. 더군다나, 반한 이후에도 메구루의 그런 태도는 변하지 않았기에 켄은 메구루의 호감을 알아차릴 수가 없다. 가끔 간접적으로 하는 고백조차 메구루는 남을 좋아하는 표현을 할 리가 없다는 게 무의식적으로 박혀있기까지 하다.[7][8] 더군다나, 학생회의 일상에서 나온 요시키와의 대화에서 켄은 메구루가 학생회 당선에 실패한 후 1년[9]만에 인기 아이돌이 된 데 대해 그녀를 인정하고는 있지만 동시에 동족혐오를 느낀다고까지 발언했다. 심지어 메구루를 공략하면 자신의 하렘 목표는 그 순간 끝날 거라는 위험까지 느끼는 중.

요약해서, 켄의 메구루에 대한 인식이 그 모양인데다 메구루가 현재의 성격을 유지하는 이상 메구루가 켄과 사귀는 루트는 히로인 중에서도 미나세 루나와 함께 험난해 보였으나……

외전 5권인 '학생회의 목음'에서는 메구루가 직접적으로 그에게 고백한다. 하지만 이후 전개는 다음 권으로.

다음 권인 금란에서의 전개는 아래에 서술.

쿄토로 수학여행을 갔을 때 게이샤로 분장하여 켄을 놀리려고 한 적이 있는데 예상 외로 끝까지 정체를 못 알아보았다.

5.2. 우주 마모루

마모루는 미나츠를 좋아하기에 같이 팀을 짜서 각각 켄과 미나츠를 공략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메구루가 자신의 입장만 중시하는 데다 켄과 미나츠는 우주 남매에 대해 이상한 행동을 하는 일이 많다고 인식하기에 공략은 언제나 실패한다.

그리고 가끔 마모루를 괴롭히지만, 마모루는 기본적으로 선한 성격인데다 하도 많이 그런 일을 겪다 보니 일상생활이 되어 현재는 메구루의 횡포에 대해 체념한 듯 하다. 물론 그런 횡포가 직접적으로 표현하진 않아도 스트레스에서 나온다는 걸 켄과 마찬가지로 알고 있기도 해서 받아들이는 면도 있다.

5.3. 나카메구로 요시키

전학온 요시키를 구슬려 부하로 삼으려고 하고 있지만… 될 리가 없다. 오히려 요시키는 메구루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고, 메구루도 표면의 태도야 어찌 되었건 요시키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

덧붙이자면, 요시키가 켄을 구슬리는 요령을 보고 마모루와 같이 전율 반 감탄 반의 시선으로 쳐다보기도 했었다.

5.4. 시나 미나츠

연적. 하지만 미나츠는 켄과 마찬가지의 이유 때문인지 그런 태도를 전혀 눈치 못 챘다. 게다가 일단은 미나츠가 메구루의 횡포[10]를 받아줄 정도로 서글서글한 성격이기 때문에 친구로서 잘 지내는 중이다.

다만, '학생회의 팔방' 이후 시점, 그러니까 일단 미나츠가 표면적으로나마 켄에게 적극적으로 애정 표현을 하기 시작한 시기의 이야기인 '학생회의 목음' 후반에서는 미나츠가 켄에게 애정 표현을 할 때마다 속으로 무척 화를 삭히고 있는 상황이다.

5.5. 2학년 B반 마지막 이야기

'학생회의 목음'부터 시작된 2학년 B반의 마지막 이야기에선, 미나츠를 좋아하는 남동생 마모루와 같이 켄과 미나츠의 급진전한 관계를 지켜보며 조급해하던 메구루는 매니저 일을[11] 핑계로 켄을 스튜디오로 끌고 간다.

이후 촬영을 끝마치고 돌아갈 준비를 하던 둘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오는데, 그 소식이란 바로 메구루와 켄의 열애 사실이 발각되었다는 것. 당연히 사실무근인 걸 아는 켄은 냉정하게 대처하려 하지만, 하필 그때 꺼낸 말들이 안 그래도 미나츠 때문에 조급해하던 메구루에겐 연타로 충격을 줄 말들[12]이었고, 결국 메구루는 홧김에 켄에게 고백한다. 이 장면이 목음의 마지막 장면.

그리고 '학생회의 금란'. 고백을 하긴 했는데 기세를 타고 엉겁결에 해버린 거라 메구루는 무척이나 당황했지만, 열애 사실의 근거가 된 사진의 제공자가 켄과 메구루의 친구인 나카메구로 요시키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들려오는 바람에 현 상황이 중요한 게 아니게 되어서 고백은 일단 흐지부지된다.

하지만 고백 자체가 없어진 건 아니었기에, 이후 사건 해결[13] 때 듣게 된 요시키의 '앞으로 나간다'는 결단에 힘입어 켄 또한 상황을 핑계삼아 얼버무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메구루의 고백에 대답한다. 그 대답이란 '미안. 지금의 나로선, 그 마음은, 받아들일 수 없어.'.

거기다 뒤이어 '내 안에선 여성이라기보다는 친구나 라이벌로서 너의 존재가 너무나 크다'는 식의 발언을 들은 메구루는 당연히 '너는, 나를, 여성으로서 볼 수 없다. 그런, 거네?'라고 받아들였지만, 메구루답게 실의에 빠지지 않고 평소 아이돌 활동을 위해 노력하던 모습 그대로 미소지으며 '너를 떨쳐내고, 확실히 앞으로 나아가겠어'라 대답한다.

그러나 그런 메구루의 답을 들은 켄의 반응은 에, 떨쳐내는 거야?라는, 메구루에게는 의외의 반응이었다. 당연히 메구루는 '아니, 그러니까, 너는 날 찬 거…'라고 말을 이어가지만, 켄은 바로 '그런 게 아냐!'라며 메구루의 말을 끊는다.

뒤이어 나온, 메구루의 고백에 대한 진짜 켄의 답은 치…친구부터, 자, 잘, 부탁, 합니다. 켄의 말인즉슨, '지금까지 메구루를 계속 친구나 라이벌로 생각해 온 만큼 갑자기 여성으로 생각하는 건 무리지만, 지금부터라도 그 인식을 고쳐나가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그 대답을 하는 켄의 우물쭈물한 태도를 본 메구루는 '이렇게 되면, 대체 어느 쪽이 고백한 건지 모르지 않아!'라면서 폭소하지만, 이윽고 환하게 미소지으면서 '친구부터 시작하자'에 대한 왕도적인 답인 '이쪽이야말로, 다음 해도 잘 부탁해! 바-보!'라는 말을 하면서 결과적으로 메구루의 고백은 좋게 끝난다.

이후 요시키 시점으로 나온 에필로그에선 메구루가 켄을 위해 도시락을 사오는데, 그걸로 그치지 않고 직접 입에 옮겨주려 한다. 일단 '우리들은 아직 친구이니까!'라면서 무산되긴 하지만 아무리 봐도 이미 훌륭한 커플. 덧붙여서, 이전과는 달리 이제는 미나츠 쪽이 둘의 커플행각을 보며 화를 삭히고 있다.

축일에서는 한번은 데이트를갔는데 메구루 혼자만 꺅꺅들떠서 떠들고 스기사키 켄은 좀 냉정하게 대응하길레 실망하지만 사실은 스기사키 켄은 엄청 두근대고있었으므로 필사적으로 냉정함을 어필했을뿐이라고....


[1] 원판 발음은 우츄우 메구루지만, 국내 정발판은 성의 우주 부분을 음역하지 않고 한국식 발음을 그대로 썼다. [2] 메구루가 4월생, 마모루가 3월생이라 4월에 신학년이 시작하는 일본의 사정상 그렇게 된다. [3] 일본식으로 하면 '우츄'로 발음되지만 정발판에서는 스페이스 남매를 살리기 위해 ' 우주'라고 나온다. [4] 그렇다고 이기주의적인 태도가 어디가진 않는다. [5] 연기야 위에 나온 대로 엉망이지만, 한 에피소드에 나온 지역소개 프로그램에서 그 프로그램보다 자신의 인기를 중요시하려는 다른 아이돌을 가로막고 그 프로그램에 맞는 발언을 하거나, 공부와 일을 병행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6] 예를 들자면, 굳이 주말에 일을 몰아서 하는 이유를 묻자 켄을 보기 위해라 대답했다. [7] 각주6의 이유도 켄을 괴롭히기 위해 힘들여 주말에 몰아서 일한다로 와전되어버렸다. [8] 하지만 이게 다 자업자득이다. 학생회실 내에서 미나츠가 켄에게 폭력을 가하는 장면을 보고선 "고통을 주면 켄은 자신에게 반할 것이다"라고 멋대로 착각하고는 그를 사정없이 패질 않나, 월말에서는 켄이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던 도중 메구루가 나오는 잡지를 보고 안 어울린다며 폭소하고 있자 그의 목을 180도로 꺾어버리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거기다 학교에서 메구루의 일상을 촬영하고 있을 때는 이미지에 안좋은 말을 하니 어디론가 끌고가서 폭력을 행사하여 그의 혼줄을 나가게 하는 등등…… 정말로 셀 수 없이 많다고 해야 할 지경. [9] 켄도 어두운 시기에서 벗어나는데 1년 걸렸다. [10] 예를 들자면 켄이 어떻게 학생회에서 지내는지 알고 싶어서 찻집에 반강제적으로 끌고 갔다. [11] 여담으로 메구루의 사무소 설명이 나오는데, 사장이 '타카기'인 데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 등등의 설명을 보면 아이돌 마스터 765 프로덕션패러디다. [12] '팬이라면 알아줄 거야, 나와 네가 아무런 사이도 아니라고', '이녀석과 나는 사는 세계가 다르구나' 등등 [13] 여담으로, 사건을 일으킨 건 유텐지 츠바키였는데, 그것때문에 곤란을 겪을 뻔 했음에도 메구루는 성격대로 사과 한번으로 츠바키를 용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