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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부야시키 카가야/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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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긍정적 평가
2.1. 귀살대원에 대한 애정2.2. 온화한 마음씨
3. 부정적 평가
3.1. 선별시험 관련3.2. 비효율적인 귀살대 운용
3.2.1. 자신의 거처 비노출과 호위 관련
3.3. 이해하기 힘든 최후3.4. 설정과 묘사의 괴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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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 우부야시키 카가야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긍정적 평가

아군 측의 수장이라 작품 내 카가야에 대한 인식은 매우 좋다. 실제로 작중 설정에 따르면 카가야의 통찰력과 통솔력은 역대 당주들 중에서 최고 수준이었다고 한다. 무력이나 체력은 무잔에게 당해낼 수 없지만 지휘력과 통솔력 인망은 무잔과 하늘과 땅 차이이다.

실제로 카가야처럼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던 무잔 같은 경우는 자신의 몸이 약하단 것이 콤플렉스가 되어서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그것을 극복해야만 한다고 여겼던 것과 달리 우부야시키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자 했다. 어찌 보면 카가야가 그렇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하고자 노력하였기에[1] 무잔을 방심하게 만들어서 무잔에게 거하게 한 방 먹이는 것이 가능했다. 카가야와 반대되는 사상을 가진 무잔은 카가야와의 논쟁에서 완패하면서 결국 카가야가 옳았음을 몸소 체험하게 되고 그의 사상을 인정하게 되었다.[2]

2.1. 귀살대원에 대한 애정

병의 악화로 인해 거동이 불가능하게 될 때까지 사망한 귀살대원의 무덤에 성묘하러 가는 것에 하루도 빠짐이 없었다고 하며, 다친 대원들이나 임종 직전의 대원들에게도 직접 찾아가는 일이 다반사였다는 등[3] 작품 내에서 귀살대원들을 아끼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2.2. 온화한 마음씨

갓 주가 된 사네미가 카가야에 대해 오해하고 "전투에도 안 나가면서 편히 있냐"라는 내용의 거친 말을 쏟아부었을 때 카가야는 단 한 번도 성내지 않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나도 전투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몸이 약해 참여할 수 없었다는 말을 찬찬히 사네미에게 설명해주었다.

또한 주합재판에서 탄지로와 네즈코의 사정을 듣고 혈귀인 네즈코를 용인하자는 유연한 결정을 내렸는데, 이는 위험 부담을 안는 선택이었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혈귀로서의 특성[4]을 이용하여 혈귀 토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3. 부정적 평가

이렇게 작품 내에서는 훌륭한 인물로 취급받지만 여러 연출 미스 때문에 독자들에게는 사네미 이상으로 평가가 극심하게 갈리는 논란의 대상이 되었으며 '역시 무잔의 후손', ' 명예 십이귀월'이라는 조롱을 얻었다.

3.1. 선별시험 관련

그래? 다섯 명[5]이나 살아남았나? 우수하군. 또 내 아이들이 늘었어.
선별시험 결과 보고를 듣고 한 말.
작품 외적으로 가장 비판받고 있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완전무결한 성인군자라도 되는 것마냥 묘사를 해놓고서는, 앞길이 창창한 10대 청소년들이 잔인하고 비효율적이기만 한 선별시험에서 수도 없이 갈려나갔는데 저런 대사를 쳤다.[6] 이게 첫 등장에 내뱉는 대사임을 감안하면 차라리 카가야의 성격을 귀살대의 목표를 위해서 귀살대원들을 장기말로 쓰는 철혈주의 인물로 가는 게 나았을 것이었다. 오죽하면 초반 설정에서는 카가야를 흑막으로 설정하려다 거절당했다는 추측이 있을 정도.

대부분의 팬들에게서의 카가야의 취급이 매우 나쁜 결정적인 요인이 바로 이 대사 때문이며, 이 대사만 없었으면 카가야에 대한 비난이 외적으로 대폭 줄었을 것이라는 팬들의 평가가 많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다가 빠져서 그대로 잃어버린 꼴. 자세한 내용은 귀살대 선별시험을 참조.

3.2. 비효율적인 귀살대 운용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귀살대/비판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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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자신의 거처 비노출과 호위 관련

카가야는 자신의 몸이 약해서 거처의 위치를 노출하지 않은 채 다른 사람들이 올 때마다 카쿠시들이 옮겨 왔다고 했다. 하지만 귀살대의 힘을 자신 같은 개인이 함부로 쓸 수 없다며 호위조차 거부했는데, 저택의 위치가 들통나버리면 바로 무잔이 습격해 올 텐데 그때를 위해서라도 지주가 한두 명쯤은 필요하다.[7] 전자는 귀살대원들이 겁에 질려 다 까발려서 그랬다 해도 후자는 명색이 귀살대의 수장이라는 자가 할 만한 생각이 아니다. 심지어 과거에 옛 수장이 한 번 암살당한 적이 있다. 만약 거처가 들켜서 본인만 죽고 끝나더라도 그 이후의 일은 모두 자신의 어린 아들이 떠맡게 되며, 실제로 최종국면에서 본인이 죽은 후 아들인 키리야가 거의 즉석에서 지휘를 맡게 되었고 중간에 멘붕까지 겪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결론적으로 별 상관 없는 것으로 끝났다. 결국 무잔에게 발각은 되지 않았고, 그에 필요한 인력을 다른 곳에 돌려 하나라도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다. 카가야는 예지 능력도 있었고, 수장으로서 적재적소에 인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해야 했으므로 결과적으로 그 계산이 맞았다고 볼 수 있다.

3.3. 이해하기 힘든 최후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종국면 편의 시작부에서 혼자도 아니고 아내와 8살배기 어린 딸들을 끌어들여 자폭하는 상식을 뛰어넘는 행위 탓에 독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그 무잔조차도 이를 두고 "완전히 상식을 벗어났다"라고 독백했을 정도다.

'카가야의 몸 상태가 하도 심각해서 제대로 폭탄을 터뜨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으니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아내와 딸들이 붙어있었다'는 묘사나 '아내와 딸들이 아버지의 길을 택하려 하자 도망치라고 말리려다가 굴복하고 허락했다'는 등의 묘사가 있었더라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갔을 테지만, 그런 묘사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독자들은 이 행위를 사실상의 자살 사주로 보는 중. 백만 번쯤 양보해서 아내가 남편과 같이 간 것은 그나마 납득하려는 독자들도 딸들과 같이 자폭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평가가 다수이다. 특히나 딸들은 8살로, 이런 문제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정신적으로 성숙한 나이가 아니다. '둘은 어머니처럼 아버지의 곁을 떠나지 않으려 했다.'는 언급을 보면 자의로 남은 것으로 보이나, 그렇다 해도 아내와 달리 비판의 여지가 크다.

심지어는 저 작전을 세우며 교메이에게 "더 이상 내 소중한 아이들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대사까지 남긴다. 귀살대 대원은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자기 자식들은 같이 폭사시키고 있으니 독자들은 이제 카가야가 무슨 사이코패스가 아닌지 의심하는 수준까지 가게 되는 것이다.

이 장면은 작가가 아무래도 전국시대 시바타 카츠이에 등 무사들이 자결할 때 아내와 가족들과 함께 동반자살한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은 장면인 듯한데, 시바타 카츠이에는 아내 오이치와 함께 자살할 당시 적군으로 사방이 꽉 둘러싸인 불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카가야는 이와는 정반대로, 오히려 적에 의해 포위되긴커녕 그냥 적군 일개 간부도 아닌 적장을 몸통째로 본진으로 꾀어낸 매우 유리한 상황이었다. 아무리 상대가 그 전설의 도깨비 선조 무잔이라지만 설령 이 부분들을 정당화하려면 그냥 카가야의 가족들이 다같이 사이좋게 갑자기 튀어나온 무잔 손에 한 방엔 안 죽고 천천히 가도록 적당히 위력을 조절해둔 흑혈지극 같은 혈귀술에 한두어 대씩 스쳤거나[8] 한 것도 아니어서 비판이 더욱 가중되었다.

그나마 옹호를 하자면, 이 부분이 주로 비판받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8살 짜리 아이들이 성인처럼 신중하게 판단하여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건 불가능하다, 즉 사실상 카가야가 죽음에 끌어들인 거나 마찬가지다'라는 건데 이 우부야시키 가문은 전혀 일반적이지가 않다는 것이다. 카가야 본인부터 사실 20대 초반으로 나이가 별로 많지도 않은 편이지만 그 큰 규모의 귀살대 전체를 통솔하는 범상치 않은 인간이다. 따라서 그런 그의 아이들도 보통의 8살짜리 답지 않은 정신상태로 부모와 함께 죽는 것을 선택했다 할 수 있으며 카가야 부부도 이를 이해했기에 말리지 않았거나 말렸다 해도 결국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실제로 누가 판단을 내린 것이든, 일단 두 딸이 그 곳에 함께 있었다는 점이야말로 무잔을 완벽하게 속일 수 있는 이유였기는 하다. 실제로 무잔은 설마 아내랑 자식들까지 함께 자폭할 줄은 몰랐다며 기겁하는 것으로 나온다. 최소한 아내까지는 같이 자폭할수도 있다고 얼핏 예상했을지 몰라도, 저 어린 두 딸 만큼은 정말 한 치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3.4. 설정과 묘사의 괴리

일단 인성이 좋지 않은 귀살대원으로 알려진 사네미는 극 중에서 성격이 더럽다고 언급되고 교메이, 카나에, 쿄쥬로 등 다른 동료들이 말리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나 카가야는 아군 측의 비판이 전무하다. 전술한 사네미의 발언은 카가야에 대한 오해에 기반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논외.

원래 카가야에게 불만이 있었던 사네미가 카가야에게 감화된 결정적인 계기는 모든 대원의 이름과 그 발자취를 전부 외우고 있다는 점이며, 카나에도 이 점을 강조한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선별시험이라는 희대의 개막장 시험도 그대로 냅두고, 인원 관리도 매우 비효율적이라 그렇게 뽑힌 대원들도 무의미하게 갈려나가는 등 막상 묘사되는 귀살대 운용은 엉망진창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당연히 그 비판은 귀살대의 최고통수권자인 카가야에게 죄다 쏠릴 수밖에 없다. 카가야가 유능하고 인명을 중시한다는 설정이긴 하지만, 정작 작중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그것과 정반대이기 때문에 독자들이 카가야라는 캐릭터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니 좀 삐딱하게 표현하면 선별시험에서 무의미하게 죽어나간 후보생은 신경도 안 쓰고 부대 운용까지 개판으로 해서 몇 명이 죽어나가건 이름만 기억해주면 성인군자냐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대원들의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 말고 카가야의 인성이나 능력을 뒷받침할 만한 부분이 아무것도 없으니 '겨우 이름 기억해준 걸 가지고 왜 주들이 카가야를 높게 평가하고 절대적으로 따르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팬들도 많으며, 심지어 극단적인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 도우마와 비슷한 거 아니냐[9]"는 의견도 있을 정도다. 심지어 도우마가 무잔의 경호 업무 차로 본진에 같이 딸려서 올라왔으면 카가야의 위선적인 성격을 보고 분개해서 같은 취급 당하기 싫다고 초장부터 풀파워로 싸웠을 거란 농담까지 나왔다.

결국 간단히 말하자면 설정과 행적의 불일치에서 온 캐릭터 붕괴라고 할 수 있겠다. 인자하고 유능한 인도자라는 설정과 달리 작중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행적이 나오질 않으니 독자들이 단체로 인지부조화 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1] 실제로도 사네미가 처음으로 주합 회의에 참여했을 당시 회상에서, 카가야는 스스로 칼을 휘둘러 검술을 익히려 했지만 얼마 안 해도 혈압이 심하게 올라가서 결국 포기했다고 한다. [2] 그러나 최후의 순간에 무잔은 카가야의 사상을 인정한답시고 탄지로에게 강제로 자신의 의지를 이어가게 만들었지만, 탄지로는 카가야의 의지를 스스로 이어받은 자들의 도움으로 무잔의 주박을 떨치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 [3] 규타로& 다키 전에서 중태에 빠졌던 탄지로에게도 병문안을 갔다고 한다. [4] 네즈코의 혈귀술은 혈귀만을 선택적으로 태우며 그 독도 없애는 기능이 있다. 이를 탄지로의 일륜도와 결합하여 강한 무기인 폭혈도로 만드는 데 쓰기도 한다. [5]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 겐야, 카나오. [6] 위 대사를 할 당시 선별시험에 참여한 사람이 20명인데, 5명만 살아남았단 것은 다른 15명의 우수한 인재들은 다 죽었다는 것이 된다. [7] 실제로 사네미가 이를 언급하며 교메이에게 대신 좀 말해달라고 부탁해봤으나, 교메이가 주가 된 이후로 8년 동안 말해봤으나 카가야가 이를 묵살했다고 한다. [8] 무잔의 전투 센스가 최악이라는 것과 요리이치에게 1초컷 당했다는 것 때문에 자주 잊히는 사실이지만 무잔은 요리이치가 죽은 이후로 항상 세계관 최강급 강자이다. 키부츠지 무잔/능력 문서의 전투력 문단 참조. [9] 도우마도 겉으로는 수많은 신도들을 거느리고 그들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친절하고 능력 있는 교주 행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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