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2 16:41:09

용의 문서


<colbgcolor=#000><colcolor=#fff> 용의 문서
Dragon Scroll
파일:용문서.jpg
관람한 인물 우그웨이 대사부
마스터 시푸

무적의 5인방
타이렁
등장 영화 쿵푸팬더
쿵푸팬더 3
1. 개요2. 상세3. 작중 등장4. 기타

[clearfix]

1. 개요

쿵푸팬더에 나오는 신비한 아이템.

2. 상세

이 문서를 보는 자는 어마어마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해지는 문서로써, 오로지 용의 전사만 이 문서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정확하겐 용의 전사 후보가 이 문서를 읽음으로써 진정한 '용의 전사'로써 인정받는 것이다.

3. 작중 등장

3.1. 쿵푸팬더

작중 빌런인 타이렁은 이 문서를 얻기 위한 '용의 전사'로써 뼈를 깎는 수행을 거쳤으나, 우그웨이에 의해 재목이 아님을 판단받고 이에 평화의 계곡에 난동을 부리며 어마어마한 패악질을 부리고 더 나아가 용의 문서를 힘으로 차지하려 했으나 우그웨이에게 제압당한 뒤[1]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3.1.1. 진실

이후 포는 예언과 운명에 따라 용 문서를 받지만 그것이 아무것도 없는 백지라는 사실에 절망한다.[2] 정확하겐 읽는 대상이 비칠 정도로 표면이 매끄럽고 빛을 반사하는 물질로 이루어진 문서. 이후 처음에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피신하려고 한다. 그러다 핑은 초반부터 언급하던 국수의 특별한 비법을 마침내 알려주는데, 사실 비법은 없었다. 특별한 재료나 레시피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특별하다고 믿으면 특별 비법인 것이었다.
비밀 비법같은 건 없었어..!
There Is No Secret Ingredient..!
포는 여기서 용 문서가 백지, 그것도 자신의 얼굴이 훤히 비쳐보이는 종이인 이유에 대해 깨달았다. 국수와 마찬가지로 용의 전사도 특별한 기술이나 힘이 아닌 그저 자신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였던 것이다.

의 경우엔 아버지와의 대화로 깨달음[3]을 얻었으나, 작중 타이렁은 용의 문서가 비어있다는 것에 분노하였다. 이는 타이렁의 삶 자체가 저 '용의 문서'를 얻는 '용의 전사'로써의 길만을 걸었다는 것에 있는데, 타이렁 입장에선 평생 이 문서를 얻기 위해 모진 훈련들을 견뎠음에도 정작 그 문서엔 아무것도 없었으니, 이제까지 걸어온 길 자체가 부정되는 느낌을 지우지 못했을 것이다. 실제로 마스터 시푸조차 문서가 비어있다는 것에 실망하여 포가 우그웨이를 '정신 나간 거북이' 라고 칭했음에도 별 다른 반박을 못했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던 걸 고려하면 타이렁이 받았을 충격도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물론 이에 분노하여 무력을 행사하는 걸 보면 우그웨이가 타이렁이 용의 전사가 되는 걸 반대한 이유가 단적으로 드러나는 셈이다.[4]

사실상 맥거핀(미회수 떡밥이 아닌 등장인물의 주요동기)로서 훌륭하게 역할을 다했는데, 특히 용의 문서 자체가 특별한게 아닌 그 용의 문서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등장인물의 반응도 백미이다. 포의 경우 "백진데요?"("It's blank.)라고 반응한 한편, 타이렁은 "아무것도 없잖아!"("It's Nothing!")이라고 반응하며 두 캐릭터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위에 두루마리가 거울처럼 들고있는 사람의 얼굴을 비춰주는 것을 생각하면 어찌보면 두 캐릭터의 성격 혹은 본질을 보여주는 장치라 볼수있다. 특히, 자기애가 진심으로 담겨있는 건강한 정신에 대한 깊은 은유가 있는데, 포는 자신을 보고 백지상태, 아무것도 없지만 종이처럼 무언가를 그려낼수 있는 동시에, 이 텅 비어있는 종이도 결국 본인의 일부임을 받아들였다. 허나 타이렁은 두루마리를 들여다보며 "아무것도 없잖아!"("It's nothing!")라며 용의 문서라는 강력한 아이템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타이렁의 텅텅 비어버린 자아를 나타낸다. 겉으로 보면 타이렁의 자아는 비대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타이렁의 입을 빌리자면, 아무것도 없는 허상이다. 안타깝게도 더빙판에서는 포와 타이렁 둘다 백지상태라고 말한다.

3.2. 쿵푸팬더 3

시푸가 카이의 기록을 찾다 백지 서류를 보고 이런 또 백지야! 하며 당황하는 오마쥬를 보인다.

4. 기타

  • 쿵푸팬더가 정통무협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 중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정통무협에서의 비급은 매우 난해한 경우가 많고, 무공 또한 유불도로 대표되는 종교적 · 철학적 깨달음 없이는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당장 포도 핑의 조언을 받고서야 깨달음을 얻었다.
  • 백지인 용의 문서를 보고 깨달음을 얻은 포는 혼자서 우시 손가락 권법까지 익히지만, 용의 문서를 보고도 부정하는 타이렁은 포에게 참패하고 말았다.

[1] 처음엔 시푸가 막으려 했으나 달려드는 타이렁을 정 때문에 (순수한 어린아이였던 타이렁의 모습이 떠올랐다.) 차마 공격을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부상을 당한다. [2] 어찌나 절망했는지 우그웨이를 정신나간 할아버지로 보며 헛소리를 한 것이 아니었나고 화낸다. [3] 본인이 특별하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특별해진다는 것. 정확하겐 ' 자기자신을 믿는 것이야말로 비법'이라는 뜻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4] 용의 문서는 그 당시에도 비어있었을 테니 설령 타이렁이 그때 당시 용의 전사로 임명 되어도 빈 문서를 보며 비슷한 충격을 느끼고 분노에 날뛰었을 가능성을 부정하긴 힘들다. 우그웨이는 이를 꿰뚫어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