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츠네는 성이 미나모토라서 붙은 별명이며 본명은 나오지 않는다. 회사원 시절에는 4자를 千으로 잘못 읽어 대실수를 하는 등 실수투성이에 이로 인해 자살충동을 느꼈을 정도로 소심한 인물이다. 초기에는 존재감이 희미한 인물이었지만, 피의 그믐날 이후 겐지일파의 리더로 활동하면서 두각을 나타낸다. 각성 이후에도 심약한 것은 여전하나, 끝까지 리더로서의 사명을 짊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피의 그믐날 이후 친구 랜드에서 청소부인 드림클리너로 일하며 같은 드림클리너들[1]을 중심으로 한 친구 저항 단체의 리더로 활동하던 도중 고이즈미 교코와 만나며 그녀가 버츄얼 게임에서 여러 비밀을 알아내도록 지시했다. 그 뒤에도 지속적으로 버츄얼 게임에 들어가 친구의 기억과 진짜 사실을 매치시켜 비밀을 알아내고자 노력했다.
버츄얼 게임에서 요시츠네는 6학년 때의 요시츠네 자신을 만나게 되는데, 친구들이 입시를 위한 학업과 부모님 일을 도우러 모두가 비밀기지를 비웠을 때 요시츠네는 언젠가 다시 돌아올 친구들을 기다리며 새로운 비밀기지를 세우고 있었다. 피의 그믐날 사건 이후 모두가 뿔뿔이 흩어진 와중에도 중심을 잡고 묵묵히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는 현재 자신의 모습과 맛닿아있는 부분이다.
작중 가장 반복하는 대사는 "나는 리더감이 아니야." 최종장에서도 끝까지 리더로서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우유부단한 모습 때문에 동지들과 부하들이 가장 적은 희생을 치르게 된다. 본작 등장인물 중에서도 캐릭터로서의 완성도가 뛰어난 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가족으로는 친정으로 간 아내와 딸 나나코가 있었다. 피의 그믐날 직전에 아내가 딸과 함께 집에 돌아가겠다고 연락했지만, 요시츠네는 둘의 안전을 위해 당분간 친정에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둘의 생사나 행방은 불명.
실사 영화판 3부 후반에서는 ‘친구’의 대역으로 거대 로봇을 조종하고 ‘친구’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등, 중간 악역으로 만들거나 찌질한 면모가 과하게 나오는 모습으로 원작과 다르게 묘사됐다.
[1]
대부분 친구 일파에게 가족들을 잃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