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17:13:35

왕쌍



1. 개요

王雙
(? ~ 228)

삼국시대 위나라의 장수. 화웅과 마찬가지로, 정사에서는 별 볼일 없는 엑스트라지만 연의에서는 엄청난 버프를 받은 무장이다.

2. 정사 삼국지

조인의 부장 상조의 지휘 아래에서 주환이 지키고 있는 유수오를 공격했다가 붙잡혀서 무창으로 보내졌다. 언제 위나라로 다시 보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제갈량 2차 북벌 때 다시 나타나서 진창성에서 학소에게 막혀 퇴각하는 촉군을 추격하던 중 적의 반격을 받아 전사한다. 정사의 기록은 이것으로 끝이다.

3. 삼국지연의

엄청나게 존재감이 상승하여 조진이 추천하는데 키가 아홉자에 60근이 넘는 대도를 위두르며 유성추를 잘 다루고 대완마를 타고 다니니 믿음직해 보여서 조예가 호위장군[1]에 임명해 제갈량과 싸우고 있는 학소를 구원하러 가기 위해 출진한다. 적도(狄道) 출신이며 자는 자전(子全)이라고 나오지만 정사 삼국지에는 그의 출신과 자에 대해서는 전혀 나와 있지 않다.

때마침 학소한테 촉군이 발리고 있을 때 원군으로 등장하면서 촉군에서 사웅, 공기를 보내자 이들을 죽였으며, 장억도 부상을 입힌다.[2] 결국 제갈량은 왕쌍이 지키는 진창 쪽 통로는 위연에게 맡겨놓고 다른 쪽으로 우회한다. 이후 군량이 부족해진 촉군이 퇴각할 때, 제갈량은 위연군을 무사히 빼내는 동시에 왕쌍을 처치하기 위한 계책을 위연에게 전달한다. 그 계책대로 위연은 몰래 매복한 채로 본대를 퇴각시켰고, 본대에 위연이 있는 줄 알고 쫓던 왕쌍은 복병에 걸려 위연에게 죽고 만다.
왕쌍 이놈!!! 네 목을 가지러 왔다!
위연, 이문열&이희재의 평역 삼국지

특이한 이름에다가 엄청난 포스로 등장해 대단한 활약을 하고 몇 페이지 지나지 않아서 죽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억한다. 실제로는 매우 별 볼 일 없는 이력의 장수임에도 제갈량에게 죽었다는 이유 때문에 엄청난 맹장으로 각색됐다. 삼국지연의의 수혜자. "봐라, 제갈량이 이런 대단한 장수를 잡았다!"라는 식의 버프인 듯하다. 더불어 위연도 원님 덕에 나팔 좀 불었다.

전체적으로 양민학살하다가 네임드에게 썰리는 화웅과 비슷한 포지션이다. 다만 화웅은 순수 싸움으로 관우에게 털린 것이라면 왕쌍은 복병에 당한 것이라 어느 정도는 변명의 여지가 있다.

4. 미디어 믹스

4.1. 삼국지 시리즈

파일:삼국지3왕쌍.png
삼국지 3
파일:Wang_Shuang_2_(1MROTK).png 파일:王雙.jpg
100만인의 삼국지 삼국지 9, 10, 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051.jpg
삼국지 12, 13, 14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전반적으로 무력만 높은 무력돼지다. 기본 무력은 80 후반에 시리즈에 따라 유성추의 보정으로 무력이 달라지는데 대체적으로 무력만큼은 문앙급. 하지만 연의에서 위연에게 죽었기 때문인지 유성추 무력을 합하더라도 최종무력은 언제나 위연보다 같거나 살짝 낮게 나왔다.[3] 위연이 대체적으로 서황, 장포 등과 시나리오 1~2위급의 무력을 다투는 후반기 시나리오에서 이 무력은 독보적이지만, 다소 낮은 통솔력을 포함한 다른 능력치는 암울 그 자체. 허저 전위는 그나마 통솔력이 높은 시절이 있었지, 왕쌍은 삼국지 3 빼고 그런 거 없다. 5에서는 그나마 통솔력이 무력에 통합되어서 좀 나은 편이다.

보물로 유성추와 대완마가 달려 있고 후반기에 등장하는 무력이 높은 장수라 쓸 일이 많은 장수다.

삼국지 3에서는 다른 능력치가 좀 우울한데 매력이 22. 무력 70 이상인 상태에서 {(육지+수지)/2}+매력=120인 장군의 조건상 왕쌍의 이 정도 매력은 너무나 치명적이라서 {(84+70)/2}+22=99밖에 안되기 때문에 장군이 되려면 다른 일반잡장의 경우라면 육전지휘나 수전지휘를 도합 42나 올려야 하지만, 저런데도 불구하고 무력 85가 넘기 때문에 무조건 장군이다.

능력치는 육전지휘 84/수전지휘 70/무력 88/지력 21/정치력 20/매력 29에 야망 8, 운 7, 냉정 5, 용맹 8이다. 당장 왕쌍의 능력치에 육전지휘와 무력의 위치를 바꾸면 장군이 되지 못한다. 군소 군주라면 주력 장수로 쓰일만하지만 킹왕짱 조운을 얻거나 손견, 손책 부자한테 항복을 받아내거나 감녕이나 화웅까지는 아니더라도 장료나 위연 정도만 얻어도 바로 버려지는 비운의 장수. 다만 처음부터 나오는 221년 시나리오의 경우 조위도 그렇게 특급 전투 요원들이 많은 상황이 아니라 왕쌍 정도만 해도 요긴하게 쓰인다. 육전지휘, 수전지휘, 매력이 모조리 개판이더라도 무력 하나만으로 장군이 되는 단 두 명뿐인 장수다. 다른 한 명은 무력 100의 여포다.

삼국지 5에서는 기본 무력 89에 유성추 5를 더하면 무려 무력이 94로 위연과 동일하다. 통솔력 역할을 무력이 대신하는 삼국지 5인만큼 정공법으로는 강력하지만 문제는 나머지 능력치가 10~20대에 불과하다. 특히 지력이 18이기 때문에 전장에선 책략에 샌드백이 되어버린다. 진형은 2개밖에 없지만 추행과 봉시라 나쁘지 않고, 무쌍, 분기, 원시, 속공 등의 좋은 특기를 배우니 책략만 어떻게 피해서 잘 굴려보자. 특이하게 내분, 혼란 특기도 배우는데 저 지력으로 써봤자 통하지도 않는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6/무력 89(유성추 +2 = 91)/지력 28/정치력 20으로 일기토용 부장으로나 쓸 만한 능력치다. 병법도 기병계인 돌파와 돌진 2개가 끝. 영웅집결에서는 농서에서 재야 상태로 있기 때문에 마등이나 동탁 세력의 주 영입대상이 된다. 9부터 일러스트가 휴고니즘이 되어서 맹장티를 풀풀 낸다.입에서 파괴광선 나올 기세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도 통솔력 61/무력 89(+2)/지력 18/정치력 20/매력 24에 특히 무력은 89에 유성추 2를 더해 실질무력은 91로 기본무력 92인 위연에 한끝차로 뒤진다. 물론 나머지 능력치는 기대하지 말자. 극후반부 무장도 아닌데 수명이 긴 것도 아니고. 특기는 8개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 6개가 일기토 특기[4][5] 나머지가 돌격, 저지로 전형적인 멧돼지형 장수다.

삼국지 11의 특기는 맹장. 기병적성이 A이므로 적절하게 지력 보충용 부장을 데리고 다니면 최전선에서 부상 메이커로 활약한다. 일단 포로로 잡으면 얼마 못가 충성도가 뚝뚝 떨어지므로 아군 휘하로 올 가능성도 높다.

삼국지 12의 능력치는 통솔력 67/무력 88/지력 19/정치력 22로 역시 무력만 높다. 유성추를 더하면 무력이 91이 된다. 특기도 감시, 일기 딱 2개다. 무력돼지이긴 하지만 전법이 '대타격'이라서 후반기 무장 중에 왕쌍 보다 무력 높은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걸 생각하면 충분히 강력한 장수다. 탄원, 관직빨로 통솔력만 좀 보완해준다면 전투에서도 꽤 괜찮다. 일러스트는 고함을 지른 채 유성추를 휘두르고 있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전작과 같다. 특기는 훈련 3, 분전 2, 공성 2, 일기 4. 전수특기는 일기로 전법은 기병돌격. 병과적성은 창병 B/궁병 C/기병 A. 역시 유성추 보정이 +3 들어가서 이번작에서도 무력이 91을 찍었다. 그런데 정작 위연이 이번작에서 무력이 89로 너프되는 바람에 졸지에 자길 쓰러뜨린 위연보다도 무력이 강한 무장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기본 무력은 여전히 위연이 높고 위연이 전체적인 능력치와 병과적성, 특기가 훨씬 우월하므로 위연이 왕쌍보다 더 좋은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66, 무력 88, 지력 19, 정치 22, 매력 25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이 1 하락했다. 개성은 호걸, 맹자, 강건, 저돌, 직정, 주의는 아도, 정책은 봉시강화 Lv 4, 진형은 봉시, 장사, 전법은 돌격, 경파, 대갈, 매성, 친애무장은 조진, 혐오무장은 없다. 출진 화면에서 맹자 개성 설명 때 "하하하! 이 왕쌍, 한 번 노린 사냥감은 결코 놓치지 않는다!"라는 전용 대사가 뜬다.

4.2. 삼국지 영걸전 시리즈

공명전에서 등장. 진창, 기산 전투에서 나오지만, 위연에게 썰리는 건 그대로이다. 1회용 맹수대 네임드.

4.3. 진삼국무쌍 시리즈

클론 무장이지만 한중 공방전과 제갈량의 북벌을 다룬 스테이지에 꼬박 출연을 한다. 대체로 선봉에 속할때가 많은데다 클론 무장 답게 허약체질인지 진삼국무쌍7에서 아군으로 뛸때는 누구보다도 먼저 SOS 신호를 보내고 처절하게 털릴 때가 많다. 때문에 아군을 살려야 하는 전공목표가 걸렸을 경우 가장 요주의 인물이다.

4.4. 삼국전투기

삼국전투기에서는 프로야구 카툰의 자이안으로 등장한다.[6] 삼로 전투 (4)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했다. 연의에서는 자가 자전이지만 본작에서는 이를 반영하지 않아서 왕쌍의 자를 불명이라고 서술했다.

삼로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조인 등과 함께 유수 방면에 배치됐다고 언급되었다.

본격적인 첫 등장인 삼로 전투 (4)편에서는 하반신에 방울 두 개(...)가 달려 있었으며 조비가 그걸 유성추라고 생각하고 왕쌍의 쌍방울을 만지는 장면이 여과 없이 표현되기도 했다. 이후 왕쌍이 진짜 유성추를 꺼내면서 조비가 자신이 만진 것의 실체를 깨닫고 열심히 손을 씻는 장면이 백미. 그래도 일단 조비가 눈여겨 둔 특급 유망주라고 언급되며 합비로 보내졌다.

삼로 전투 (10)편에서는 상조가 그의 유성추를 만지면서 불안한 느낌을 주었고 그리고 삼로 전투(11)에서는 본격적으로 수로를 통한 유수오 공략에 나서지만 미리 선계 방면으로 와 있던 정봉에게 대패하고 그에게 쌍방울까지 베여버렸다. 왕쌍이 고자라니!! 심영을 제치고 패러디는 왕쌍이 받았다.

진창 전투 (3)편에서는 하드게이 다시 등장했는데, 후퇴하는 촉군을 잘난 척하며 공격하려다 위연에게 한방에 썰리며 죽는다. 그리고 그 왕쌍의 말투가 위연에게 전염됐다.

4.5. 일기당천

성우는 모리쿠보 쇼타로. 어딘가의 모래사장에서 전사 대회 참가 자격을 얻기 위해 손책 주유를 건드리려다 주유에게 한 큐에 리타이어 하는 흔하디 흔한 동네 졸개A로 2권에 등장한다. 정발에는 일어 발음 그대로 '오우소우 시젠'이라 자신을 소개한다.

4.6.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았지만 악역 레전드히어로 중 하나인 레전드히어로 왕광이 왕쌍과 매우 유사하다. 실제 왕광과 크게 상관없어 보이며 동시에 유성추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왕쌍의 컨셉을 가져오되, 하진의 수하들 중 같은 왕씨인 왕광에게 왕쌍의 컨셉을 덧붙인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4.7. 대군사 사마의

여기서는 상당히 버프를 받았다.

4.8.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코에이 삼국지의 모습과 달리 미중년으로 그려졌다. 유성추를 사용하는 건 똑같다.
[1] 조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경호원이 아니고 호랑이 같은 위세다. [2] 근데 정작 장억은 손례와 싸울때는 부상이 나은 것인지 잘 돌아다닌다. [3] 계책에 의한 기습 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에 압도적인 차이는 나지 않는다. [4] 기합을 제외한 모든 일기토 특기를 가지고 있다. [5] 회복, 기염, 반격, 역공, 삼단, 나선 [6] 단, 프로야구 카툰과는 달리 주걱턱이 아니다,하지만 프로야구 카툰에서도 나중에 가면 주걱턱이 없어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