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갱의 인물. 큰발파 부두목. 왕손과 친한 사이며, 경찰 수배로 일본으로 가서 숨어있었으나 철수 돌잔치때
운동회에서는 1회전에서 홍구가 이기고 2회전 맞짱에서 강대봉 측에서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지고 들어간다는 명목으로 철수를 내보냈는데 여기서 철수를 걷어차 기절시켜 '피의 화요일' 파의 분노를 샀다. 마지막 육아문제로 한표에게 승리를 떠먹여주는 판을 짰지만 왕발의 부하 중 하나가 자기 아내가 가출하여 직접 아기를 돌봐 육아지식에 해박하다는 반전으로 패할 거 같자 자기가 일부러 기절시킨 황달병을 다시 깨워서 체포하라고 닥달하는 바람에 체포되지만, 강대봉이 경찰 끄나풀로 찍히기 싫다는 이유로 결국 풀려난다.
이후 강대봉을 우습게 알고 덤볐지만 전혀 상대가 안되었다. 강대봉은 철수가 아기니까 20배는 더 괴로웠을 거라는 이유로 왕발을 두들겨패 20번 기절시키겠다고 한다. 결국 둘이 계속 싸웠지만 정말로 계속 처맞고 기절하게 된다. 왕발이 지 딴에는 핵주먹이라면서 강대봉 얼굴에 주먹을 맞췄으나 강대봉은 이게 핵주먹이냐? 이건 콩알탄이야! 콩알탄!라면서 주먹을 날렸고 강대봉에게 계속 된통 처맞는다. 오죽하면 맞으면서 '내가 미쳤지! 이런 괴물에게 맞고자 한국에 왜 왔냐? 일본에서 죽은 듯이 숨어있을걸!' 이라고 호되게 후회하면서 기절했다. 나중에는 하도하도 맞고 기절하다가 깨고 또 맞고 기절하다보니 아예 기절했다가 계속 기절한 척 하고 일어나지 않으려했지만 강대봉은 꿰뚫어보고 기절한 척 하면 아예 죽을때까지 때린다고 일어나라고 한다. 그래서 이젠 강대봉에게 살려달라고 빌었는데, 여기서 강거봉이 용서해주겠다고 했지만 막판에 실수로 계속하자고 말실수를 하게 된다.
왕발은 항의했지만 강대봉은 남아일언중천금드립(...) 을 치며 강행하려 했고 왕발이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맞섰지만 결국 자기부터 죽는다는 것을 깨닫고 20번 기절을 채운 뒤에야 풀려난다. 이후 일본으로 밀항.
강대봉이 경찰 끄나풀로 찍히기 싫어 풀어주게 한 건 구실이고, 실질적으로는 단 둘만 있을 때 주위 눈치 안 보고 왕발을 직접 죽지 않을만큼 박살내고픈 의도가 더 강했을 것이다. 강대봉은 철수를 건드리면 사망 플래그라는 작중 클리셰를 모범적으로 실행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왕발이 철수를 안 건드렸다면 대봉도 그냥 적당히 몇 대 쥐어박고 끝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