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9-08 01:51:13

왕녀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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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타 스나코가 쓴 소설.

본래는 이것이 델피니아 전기가 될 예정이었으나, 출판사가 망해버렸다.
말하자면 델피니아 전기의 패러렐 월드.

본래 1권 <델피니아의 희장군>과 2권 <그랑디스의 백기사>가 나왔으나, 팬들의 성화에 나온 복간본(일러스트도 문체도 전혀 안 바꿨다.)은 단권 합본[1]이다.

델피니아 전기와 비교하면 2부 시작될 때부터 월과 리가 결혼할 때까지의 얘기로, 작가 자신은 이 부분을 먼저 쓰고 나중에 앞부분을 쓰려고 했는데 출판사가 바뀌면서 "그럼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죠"라는 방향으로 가서 현재의 델피니아 전기가 나온 거라고.

왕녀 그린다와 델피니아 전기 사이에 몇 년이라는 텀이 있는만큼, 설정도 등장인물도 변한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 리의 여장이 많다.[2]
  • 창조신의 이름이 바뀌었다. 여기서는 와르파이지만 델피니아 전기에서는 야니스.
  • 델피니아 전기에서는 스케니아가 듣보잡 수준이라 파로트 백작가도 별로 주목을 받지 않지만, 여기서는 '혹시 그 파로트 일족....?'이라는 의심을 상당히 많이 받는다.
  • 스케니아의 건국과정이 어느 정도 나온다. 파라스트의 실각한 무인이 파로트 일족과 결탁하여 건국했다는 식. 말하자면 파로트 일족은 개국공신인 셈이다.
  • 파로트 일족의 비인도적인 면이 강조되었다. 근친상간이라거나....
  • 셰라가 파로트 최강이다. 지못미 반츠아, 레티시아[3]....
  • 리가 셰라를 손에 넣은 방법이 바뀌었다. 외교전으로...
  • 마법가의 노파는 원래부터 알고 있던 사이였다. 즉 1부 분량 도중에 알게 된 사이, 정도.
  • 그라이아가 로아의 흑왕이 아니라 그저 리의 애마 수준으로 나온다. 심지어 재갈도 물었다.
  • 사로마나 카밀 등의 캐릭터가 있었다. 사로마는 근위대장 급의 메이저인데 왜 삭제되었는지는 불명.
  • 리가 델피니아 12장군 중의 하나로 나온다. 즉 공주면서 장군. 그런데 델피니아 전기에서 장군이라는 직위는 사라졌다.[4]
  • 그랑디스라는 나라가 사라졌다. 아마 이 나라의 포지션은 산세베리아가 가져간 듯하다.[5][6]
  • 셰라의 정체가 발각되는 부분이 바뀌었다. 어? 그거 이븐의 샤미안 플래그를 위한 거였나?


[1] 한국에서는 정발될 때 다시 두 권으로 나눴다. [2] 상당히 쉽게 설득당한다. 델피니아 전기에서는 거의 목숨을 걸어야 볼 수 있었던 반면, 여기서는 각 권마다 여장이 나왔다. [3] 얘들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 [4] 도라 장군은 별명이랄까, 경칭일 뿐이고 실제로는 그런 거 없다. [5] 그랑디스 최강의 무인이었던 홀리 달튼이 산세베리아 소속으로 변한 점을 생각하면 확실. 그렇다면 카밀 왕자는 오르테스 왕으로 변했다고 해도 될 것이다. 말하자면 본래 왕녀 그린다가 계속되었다면 카밀 왕자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델피니아의 협력자가 되었을 거라는 얘기. [6] 주인공 킹왕짱! 밖에 없는 델피니아 세계관에서 그나마 쓸만해 보이던 라이벌 캐릭터인 카밀 왕자가 오르테스 왕으로 너프 당해서 델피니아 전기에는 '적'이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것은 점수벌이용 과녁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