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5 08:53:25

옵션(금융)/거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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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보호 풋(Protective Put)3. 수탁 콜(Fiduciary Call)4. 커버드 콜(Covered Call)5. 강세/약세 스프레드6. 스트랭글/스트래들7. 가치 평가

1. 개요

옵션은 원래 실물자산(주로 주식)의 헷지를 위해 탄생한 금융상품이다. 따라서 옵션의 가장 기본적인 거래 방법은 헷지 목적이다.

2. 보호 풋(Protective Put)

주식 매수 + 풋옵션 매수 포지션.

주식을 매수한 상태에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주식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 풋 옵션을 매수하는 것이다.
  • 포지션 진입시 : 주식 가격 지불 + 풋옵션 매수 포지션에 대한 프리미엄 지불
  • 주식이 상승하는 경우 : 주식 매수 포지션은 이익. 풋옵션 매수 포지션은 변동 없음 => 총 손익은 이익.
  • 주식이 하락하는 경우 : 주식 매수 포지션은 손해. 풋옵션 매수 포지션은 이익 => 총 손익은 변동 없음.

보호 풋의 손익 구조는 콜옵션의 손익구조와 동일하다.
즉, 주식 매수 상태에서 풋옵션을 매수하여 콜옵션 매수 포지션을 만들어낸 것이다.

3. 수탁 콜(Fiduciary Call)[1]

콜옵션 매수 + 무위험자산(예금/채권 등) 매수 포지션.

풋옵션과 콜옵션 가격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풋-콜 패리티(Put-Call Parity)에서 좌변에 해당한다.
옵션 행사를 통해 실제 상품을 인계받는 실물인수도 결제를 하는 옵션이라면 옵션을 행사할 때 행사가만큼의 자금이 필요하므로 의미가 있는 개념이지만,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대부분의 옵션은 현금 결제(행사가와 옵션 가격의 차이만큼만 지불)이므로 만기에 옵션을 행사할 때 자금이 필요하지 않아서 실제 매매시에는 의미가 없는 개념이다.
  • 포지션 진입시 : 행사가만큼의 무위험자산 가격 지불 + 콜옵션 매수 포지션 프리미엄 지불
  • 주식이 상승하는 경우 : 무위험자산은 약간의 이익. 콜옵션 매수 포지션도 이익 => 총 손익은 이익.
  • 주식이 하락하는 경우 : 무위험자산은 약간의 이익. 풋옵션 매수 포지션은 이익 => 총 손익은 약간의 이익.

손익 구조는 무위험자산 보유에 따른 약간의 이익을 제외하면 콜옵션과 동일하다.

4. 커버드 콜(Covered Call)

현물 매수+콜옵션 매도 전략.

지수가 오르면 현물 수익이 남고 콜옵션은 손해를 보며, 반대로 지수가 떨어지면 현물가치는 하락하지만 콜옵션 매도 차익으로 하락분을 메꾸는 효과가 있다. 지수가 횡보하면 콜옵션 프리미엄이 계속 누적되면서 어느정도 이익을 보장한다. ETF에서 배당을 높게 주기 위한 전략으로 많이 쓰인다.

콜옵션 매도차익을 재원으로 하여 배당을 주기 때문에 커버드콜 상품은 '고배당'이라며 고객들을 홀리는 문구가 삽입되어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롱포지션임에도 상승장에서 제대로 오르지 못한다는 점과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점 등으로 인해 배당을 재투자 한다고 해도 일반형보다 장기 수익률이 낮다.[2] 하락장에서도 손실이 어느 정도 상쇄되긴 하지만 원금 상실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

커버드콜 상품이 빛을 볼 때는 상승장도 하락장도 아닌 횡보장일 때로, 자산가격의 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배당이 들어오니 이때만큼은 확실한 수익이 보장된다.

풋옵션 매도로 대체할 수 있는 전략으로, 비직관적인 상품구조와 낮은 수익률으로 주식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주식 초보나 노인들을 상대로 수수료 장사나 한다는 인식이 강해 혐오의 대상으로 꼽힌다. 실제로 브로커 입장에선 수수료를 두 번 챙기는 남는 장사라 커버드콜 etf는 꽤 많은 편.

5. 강세/약세 스프레드

수직강세 스프레드(Vertical Bull Spread)는 행사 가격이 높은 옵션을 발행하고 행사 가격이 낮은 옵션을 매입하는 전략이며 이 거래는 옵션 기초자산의 가격이 오르는 강세시장(Bull market)에서 이익을 얻는다.

6. 스트랭글/스트래들

만기가 같은 콜 옵션과 풋 옵션의 양쪽을 매도하거나 매수하는 전략이다. 양매도, 양매수라고도 하는 편이다. 여기에서 행사 가격이 같은 옵션을 이용할 경우 행사 가격 부근이 수익 또는 손실의 전환점이 되며, 스트래들(straddle)이라고 부르고 V자 모양으로 생긴 포지션이다. 스트래들 매도의 경우 행사가격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경우 수익이 감소한다. 즉, 횡보해야 수익이 나는 포지션으로 닉 리슨이 시도해서 큰 손실을 입었다고 알려진 전략이다. 스트래들 매수의 경우에는 행사 가격에서 횡보할 경우 최대의 손실이 된다. 행사 가격이 다른 옵션을 매도하는 경우 스트랭글(strangle) 매도라고 부르며, 대야 모양으로 생긴 포지션이다. 행사 가격간의 차이 만큼 매도 대금을 이익으로 취하게 되며, 급등하거나 급락해서 옵션이 행사되면 손실을 입게 된다. 스트랭글 매수의 경우에는 급락하거나 급등해야 이익을 보게 된다.

7. 가치 평가

위의 프로텍티브 풋과 수탁 콜은 이론적으로 만기에 가치가 같아야 한다. 우선 주가가 하락할 경우, 1번전략(Protective Put)은 행사가격에 주식을 팔아 행사가격을 확보하고, 2번전략(Fiduciray Call)은 채권에 투자한 금액이 행사가격으로 늘어나서 돌아오기 때문이다. 거꾸로 주가가 상승할 경우, 1번전략에서 풋옵션은 쓰레기로 전락하는 대신 상승하는 주식을 가지게 되고, 2번전략에서 채권투자를 통해 얻은 돈으로 주식을 사서 주식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math(\displaystyle P+S = C+X{e}^{-rt})]

여기서 [math(P)]는 풋옵션 프리미엄, [math(S)]는 주식의 현재가격, [math(C)]는 콜옵션 프리미엄, [math(X{e}^{-rt})] 는 만기에 [math(X)]를 돌려주는 채권의 현재 가격[math((=Pv(X)))]을 나타낸다. 이를 풋-콜-등가식(Put Call Parity)이라 한다.
이 식에서 좌변은 1번전략, 우변은 2번전략으로 항상 양 전략의 가치는 같다는것을 보여주며, 실제로는 거의 항상 이론 가격과 차이가 나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매 알고리즘 트레이딩, 고빈도매매를 통해서 차익거래를 시도하게 된다.


[1] 마땅한 한글 번역이 없어 임시로 김종길 저 고급 재무 관리의 번역을 사용하였다. [2] 미국 주식으로 월배당을 굳이 하고 싶다면 커버드콜보단 매월 일정량을 매도해서 돈을 쓰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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