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9 16:38:22

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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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의 지명2. 미야모토 무사시의 연인

1. 일본의 지명

2. 미야모토 무사시의 연인

요시카와 에이지의 소설 미야모토 무사시와 이를 원작으로 한 만화 배가본드 히로인.

작중 최고의 미녀이며 어렸을 적부터 미야모토 촌에서 다케조, 마타하치와 함께 소꿉친구이자 죽마고우로 자랐다. 갓난아기였을 적에 누군가가 피리 하나와 함께 보자기에 싸서 에 버리고 간 것을 마타하치의 어머니인 오스기가 거두어 길렀다. 애초부터 오스기는 오츠를 며느릿감으로 점찍어 놓고 길러온 듯하다.

다케조와 함께 전쟁터로 나간 마타하치가 돌아오면 그의 신부가 되기를 기다려왔으나, 다케조 혼자서만 돌아온데다 오코라는 여인에게서 마타하치는 이미 자신의 남편이 되었으니 잊으라는 편지를 받게 되었다. 이에 마타하치에 대한 배신감과 더불어 다케조에 대해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자신의 애정을 깨닫는다.

다케조의 여행에 동참하고 싶어했으나 츤데레인 다케조가 '여자를 데리고 다니면 무사수행에 방해된다'며 거절했다. 그 뒤 타쿠앙의 주선으로 야규 가에서 지내게 되며 야규 세키슈사이의 말벗이 되어준다.

사실 다케조에게도 그녀는 마음의 고향이자 어렸을 적부터 가슴에 품어온 애틋한 감정의 대상이기도 하다. 부상을 당해 자리에 누워있을 때도 속에서 오츠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와락 껴안거나, 오츠가 누드상태로 그를 색기있게 바라보기도 했을 정도.(...)

워낙 미녀인지라 야규 가문의 모든 남자들이 그녀에게 반했다. 야규 토시요시도 우연히 오츠를 보고 반했고, 심지어 한 수 가르침을 받고자 찾아온 요시오카 덴시치로도 그녀에게 넋을 잃는 듯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야규가에서 다케조와 만난다. 다케조가 떠난 이후 남겨진 죠타로와 함께 그를 찾으러 야규가를 떠났지만, 야규 세키슈사이의 임종에 맞춰 다시 야규가로 돌아왔으며 세키슈사이가 원했던 피리를 마지막으로 불어준다. 그 이후에 야규가의 식객으로서 죠타로와 계속 머무른다. 아무래도 도장에 후계자인 야큐 토시요시의 부재[2]에 안주인도 없는 상황이라, 야규가의 사람들을 그녀를 사실상 안주인 취급하는 중.

사실 어린 죠타로 때문에 야규가에 계속 남았을 수 있다. 계속 무사시만 찾으러 떠났다가 어린 죠타로는 무사는 커녕 제대로 된 성장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여자와 어린아이만으로 일본 전국을 떠돌기엔 너무 위험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죠타로가 스스로 자립을 할 수 있을 때까지만 야규가에 남기로 한 듯. 그녀의 바램대로 죠타로는 15세의 어엿한 청년(그 당시 기준)으로 성장하였고 야규가에서도 인정할 만큼의 엄청난 검술 실력을 가지게 되었다. 야규가에서 여러가지 교육을 받은 탓인지 꼬마시절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매우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가의 개인전에서 공개된 바에 의하면 다케조와는 끝내 이어지지 못했으며, 장성한 죠타로와 혼인하여 야규가의 안주인이 됐고 손자까지 봤다. 노인이 된 죠타로의 언급에 의하면 작년 봄에 사별했다고 한다.


[1] 2005년 나가토시에 합병되어 폐지되었다. [2] 계속 무사수행 중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