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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옉트 167

파일:Object_167_in_Patriot_park.jpg
Объект 167

1. 개요2. 제원3. 형식
3.1. 오비옉트 1673.2. T-62B
3.2.1. T-62B
3.3. 오비옉트 167T
3.3.1. 오비옉트 167TU3.3.2. 오비옉트 167TM
4. 결말5. 미디어6. 둘러보기

1. 개요

1960년대에 소련에서 개발된 T-62 기반의 신형 전차. 참조

2. 제원

3. 형식

파일:167armor1.jpg
파일:167armor2.jpg
장갑 레이아웃

3.1. 오비옉트 167

오비옉트 167은 1961년 CPSU 제22차 대회를 기념하여 니즈니 타길의 제183공장 설계국의 주도로 시작되었다. 당시 프로젝트 계획은 새로운 엔진과 현가장치를 활용하여 성능이 강화된 T-62의 개선량을 만드는 것이었다. 냉전기 서방권에서는 임시로 T-67로 불리기도 했다.[1]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더 강한 무장 장착
  • 반자동 장전
  • 방사능 방호성능 강화
  • 700hp를 내는 V-26 엔진과 개선된 유압 제어식 변속기 및 신형 현가장치를[2] 통한 기동성 향상

계획한 업그레이드 사항을 반영한 오비옉트 167은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어 테스트를 통과하였고 개량을 거쳐 쓸만한 차량이 완성되었으나 초기에 무장은 미장착 상태였다. 이에 당시 새로운 125mm D-81( 2A26) 주포가 개발되었고 새 시제품은 이 주포와 자동 장전 장치를 장착하여 더 업그레이드 된 오비옉트 167M 계획으로 넘어가게 된지만 167M 결국 취소되면서 오비옉트 167 프로젝트는 1963년 1월에 T-62에 125mm 주포를 장착하는 프로젝트로 부활하여 다시 개발되게 된다.

하여간 이런저런 기나긴 수정을 거쳐 1965년에 최종적으로 수정이 완료되자 오비옉트 167은 오비옉트 432에게도 쓸만한 자동 장전 장치를 가지게 되었다. 차체는 심플해졌으며 신뢰성도 상승하였다. 운전수 역할을 변경하여 운전수가 전투 중 운전 외의 다른 예비 역할을 할 필요가 없도록 하였고 이로서 포격 시의 생존성이 상승하였다. 자동 장전기는 21발을 탑재하였고 성능도 좋았기에 타길은 66년부터 T-64의 탄약을 공유하는 자동 장전기가 장착된 T-62의 생산을 준비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끝없는 노력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으니 여전히 이 전차는 대량 생산 허가가 떨어지지 않는다.

3.2. T-62B

오비엑트 167M. 기본적으로 시제품의 제식명은 T-62B로 알려져 있으나 기본형 오비옉트 167과 함께 T-67로 불리기도 한다.

1960년부터 고려되어 위의 오비옉트 167로 개발되다가 62년 5월부터 본 궤도에 오른 T-62의 개량형으로 오비옉트 432의 종잡을 수 없는 성능을 대비하여 개발된 중형-주력 전차다. 주요 개량 사양은 T-62의 장전 메커니즘을 개량하여 3인용 전차로 만들었고 125mm 2A26 활강포를 장착했다. 이 외에도 122mm D-83 강선포[3]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고 오비옉트 432에서 적용된 알루미늄 복합장갑을 삽입하는 등[4] 개량 사항을 적용하였다. 또한 T-62B의 개량형 중에는 대전차 미사일을 장비한 사양과 방사능 저항력을 올린 버전도 있었다.

T-62B는 경쟁자였던 T-64A에 비해 성능은 비록 열등했으나 기존 T-62와 호환성이 높아 빠르게 보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고 기존 전차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문제점을 충분히 개량했기에 완성도도 높았다. 그러나 결국 T-62B는 T-64A에 밀려 양산되지 않았으며 개발자들은 125mm 주포를 기존 T-62에 장착하는 오비옉트트 167 프로젝트로 다시 보내진다.

그리고 안정적인 T-62B와 오비옉트 167 대신 조금 더 스펙이 높았던 T-64A를 선택한 소련은 T-64의 매우 낮은 신뢰성으로 인해 실제 운영 상에서도 문제가 많았고 군 내에서의 입지도 유일한 주력 전차가 되지도 못하여 T-62나 T-72가 반드시 필요한 등 여러가지 면에서 큰 실패를 하게 되었고 이후 소련/러시아의 차기 전차 선정 방식은 제 2의 T-64가 탄생하지 않도록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3.2.1. T-62B

오비옉트 166M/ML

기본형 T-62을 기반으로 오비옉트 167과 동일한 구조인 소형 6륜 보기륜과 지지륜 3쌍이 존재하는 현수장치와 640마력 V-64F 엔진을 장착한 형식이다. 이 차량이 만들어진 이유는 167M의 개발 중 167M에게 기존 T-62와의 호환성 문제가 제기되자 167M이 T-62와 완전히 호환됨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되었다. 어이없는 사실은 167M의 라이벌인 T-64는 애초에 기존 전차와 아무런 연관이 없었음에도 T-64에게는 이런 호환성을 요구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 차량은 T-62B(오비옉트 167M)의 호환성 시험기라 설계안 명칭은 다르지만 테스트시에는 같은 제식명을 사용한다. 오비옉트 166M에다가 9K14 말륫카 대전차미사일을 단 형식을 오비옉트 166ML이라고 한다.

3.3. 오비옉트 167T

1960년대 초에는 800마력을 내는 GTD-3T 가스터빈 엔진을 장착한 버전. 비슷한 시기에 나온 T-64T와 마찬가지로 테스트 차량 단계에서 그쳤다.

3.3.1. 오비옉트 167TU

오비옉트 167에서 냉간 시동 시간을 줄이도록 개선한 GTD-3TU 엔진을 단 버전.

3.3.2. 오비옉트 167TM

양산형 T-62의 차체에 167의 현가장치를 달고 GTD-3TU 엔진을 단 차량.

4. 결말

결국 타길은 몇 번째 신형 전차를 개발해 놓고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게 되었다. 이렇게 몇 번이고 프로젝트가 완성되었음에도 이들의 공밀레는 끝이 나지 않던 중 드디어 타길이 이 오비옉트 167을 양산할 기회를 잡게 된다. 67년 11월 5일 방위 산업 장관이 T-62에 D-81 주포와 자동 장전 장치가 달린 전차가 있다길래 구경하러 오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오비옉트 167에 대한 여러 설명을 들은 이 높으신 분은 오비옉트 167의 케로젤 자동 장전 장치를 몹시 좋아하여 안전성에 문제가 있던 T-64에 역으로 이 자동 장전 장치를 장착하는 안을 제안했으며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전차 매커니즘에 만족했다.

그리하여 드디어 양산할 수 있겠다 싶었던 타길 앞에 최종적으로 내려진 결정은 양산이 아닌 또다른 신형전차 개발 프로젝트로서 문제가 무엇이었냐 하니 이 높으신 분은 T-62를 개량한 구형 차체가 불만이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또 오비옉트 167의 개량점을 적용한 신형 전차를 개발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당시 T-64A의 신뢰성을 올린 개선형 전차로 개발한 오비옉트 172에서 차대까지 167M의 것으로 바꾼 오비옉트 172M 프로젝트로, T-72라는 결과물이 되었다.

5. 미디어

6. 둘러보기


[1] 167 계열과 경쟁 관계였던 T-64 시험기도 T-67로 불렸는데 서방에서는 둘을 같은 기종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서방에서는 T-67을 T-62를 기반으로 개량하여 125mm를 올린 것으로 T-64 형태는 그냥 조금 더 많이 개량된 형태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T-64 개량형은 서방 스파이들에게 T-70이라는 명칭을 받기도 한다. [2] 오비옉트 140에 처음 사용되었던 6쌍 보기륜 현가장치 구조를 써서 보기륜 모양과 부품 배치가 비슷하다. 140의 현가장치 구조는 167과 167의 개량형 버전들을 거쳐서 T-72에도 적용되었다. [3] 활강포 버전인 D-81과 경쟁 관계였다. [4] T-64와 마찬가지로 후에는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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