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8 03:25:25

오르고의 갑옷

1. 개요2. 상세

1. 개요

드래곤 퀘스트 6의 전설의 방어구. 주인공의 전용 장비구.

2. 상세

생긴 것이 천공의 갑옷과 똑같아서 이것이 훗날 천공의 갑옷이 되지 않았나 하는 설이 있다. 허나 생긴 것은 똑같지만 컬러링이 약간 달라서 장담할 수는 없다. 천공의 갑옷이 이것의 복사품일 수도 있는 것이고… DS판에서는 아예 천공의 갑옷과 비슷하게 디자인해서 더욱 이 설을 부추겼다.

원래 그레이스 성에 있던 갑옷이다. 그레이스 왕이 마왕보다 강한 악마 다크드레암을 소환하려다 실패해서 성이 망해버리려고 하던 그때[1] 병사장이 목숨을 걸고 그레이스 성 지하에 있는 비밀 미궁으로 들어가 숨겨놓았다.[2] 하지만 병사장은 결국 탈출하지 못하고 동굴에서 굶어죽어 훗날 그냥 시체로 발견된다. 그리고 주인공 일행은 그의 명복을 빌며 이 갑옷을 입수하게 된다.

수비력 80, 멋있음 수치 32, 화염계의 주문, 브레스에 내성이 있는 강력한 갑옷. 8걸음 걸을 때마다 HP가 회복된다. 하지만, 다른 전설의 방어구에 비해선 성능이 좋지 못한 편이라 조금 미묘하기도 하다.

리메이크 전 DS판으로 멋쟁이 대장간에서 24000G을 주고 단련하면 수비력 100, 멋있음 수치 80가 되지만 왠지 화염계 공격 내성이 싸그리 0이 되어버려서 물리방어력만 높은 이상한 방어구가 되어버린다.

그런데 이건 원래 버그나 설정 미스였는지 DS판 리메이크에선 수정되어서 단련해도 내성이 그대로 남아있다. 리메이크에선 안심하고 단련하도록 하자.

여담으로 그레이스 성에서 다크드레암 소환 이벤트를 안 보고 플레이어가 그레이스 성의 비밀통로를 찾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원래 이벤트를 보고 들어가면 다른 동료들의 병사장의 시체를 보고 그의 명복을 기리는 이벤트가 있지만 그 이벤트를 안 보고 이런 식으로 바로 들어가버리면 동료들이 시체가 누구인지 모르게 되므로 대사가 바뀐다.
"뭐야 왜 이런 곳에 시체가?"
"뭐야 이 시체는?"

그렇게 병사장의 숭고한 희생은 플레이어의 꼼수 플레이에 묻혀 영원히 잊혀지게 된다.

더 황당하게도 이렇게 병사장의 숭고한 희생을 잊혀지게 만드는 꼼수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못 먹는 작은메달이 하나 있기 때문에, 꼼수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아이템 컴플릿이 불가능한 변이 존재한다. 7때 루멘 마을에서 버튼연타 잘못해서 마을과 함께 메달 하나가 통째로 날아가는 것 이상으로 메달수집가들에겐 나름 회자되는 썰. 다만 이 경우에는 아예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벤트 후 다시 우물로 들어가면 의식이 일어나기 전의 성으로 루프하게 된다.

그리고 DS리메이크판에서는 꼼수로 미리 발견했을 경우에 대해 동료대화를 추가했는데, 바바라는 "갑자기 계단을 찾다니 주인공한텐 초능력이라도 있어?" 라질 않나, 밀레유는 아예 "여기에 계단이 있는걸 왜 주인공이 알고있는지는 못 들은걸로 하죠…" 라고 한다.

[1] 정확하게는 소환에는 성공하였으나 자기보다 약한 자의 명령을 듣지 않는 다크드레암이 성을 공격한다. [2] 실제로 다크드레암이 마왕 데스타무아보다 강하다. 즉 성공하기만 했으면 실제 마왕을 막을 수 있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