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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게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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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의 스토리 일람.

1. 개요2. 신디케이트 추적3. 시나타마를 찾아서4. 되찾는 기억5. 복수6. 최후의 결전7. 에필로그

1. 개요


때는 서기 2032년, 지구는 너무 오염되어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 국제적 경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의 모든 국가는 세계 연합 정부(WCG)라는 단일 실체로 통합되었다. 정부는 전체주의적이며 실제로 위험한 독성의 지역은 야생 보호구역이라고 대중들에게 알린 후 TCTF(Technological Crimes Task Force)라는 특수 경찰 조직으로 반대파들을 진압하고 있었다. TCTF는 법을 집행하지만 공익보다는 느슨한 기술과 정부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고 있었다.

TCTF의 최대 적은 신디케이트라는 세계적인 범죄 조직으로, 이 범죄 조직은 TCTF보다도 한 수 앞선 남성인 '무로'라는 사람이 이들을 이끌고 있었다.

스토리의 시점은 TCTF의 특수 요원 코노코로, 사령관 '그리핀 테렌스'의 지휘 안에 있으며 시나타마라는 오퍼레이터와 팀을 이루고 있었다. 코노코가 막 훈련을 마친 시점부터 오니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2. 신디케이트 추적

2032년 11월 22일 월요일

TCTF의 사령관 그리핀은 신디케이트가 창고에서 밀수품을 운반하고 있으며 먼저 보낸 비밀요원 청이 아침에 연락이 끊겨 그를 수색하기 위해 커 박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험용으로 코노코를 처음으로 투입한다. 코노코는 청을 찾기 위해 신디케이트 요원들과 그 경비원들을 쓰러트려 가며 창고를 수색하기 시작한다.

수색 끝에 한 민간인의 시체를 발견한 코노코는 그 시체가 바로 비밀요원 청이었음을 알게 되고, 곧장 본부에 보고하며 데이터패드를 입수하는데, 그 데이터패드를 통해 창고가 무사시 제조업장 소속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본부에서 주어진 새로운 임무를 통해 그를 대신해 곧장 창고 관리자를 찾기 위해 창고의 수색을 재개한다.

신디케이트에게 쫓기고 있던 민간인을 구해준 코노코는 그 사람으로부터 관리자가 계단 위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곧바로 위로 올라가서 관리자를 구해준 다음 그에게 중요한 정보를 얻게 되는데, 그들이 창고의 모든 곳을 장악한 후 일종의 무장트럭에 필요한 밀수품을 싣고 떠나려고 하며, 그 작업이 거의 끝났으며 코노코를 도와주기 위해 문을 열어준다. 이 사실을 본부에 보고한 후 그리핀은 공격대를 창고에 보내 신디케이트를 체포하려고 하는데, 그 전에 트럭이 떠날 수 있기 때문에 코노코는 서둘러 창고 최심부로 들어가 트럭을 발견하는데, 트럭은 이미 시동이 걸려 있고 창고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코노코는 창고의 크레인을 조종해 막 떠나려고 하는 트럭을 저지하고, 때마침 TCTF의 다른 요원들도 현장에 도착해 신디케이트 요원들을 체포한다.

코노코는 찾은 데이터패드의 내용을 그리핀에게 보고하고 창고에서 멀지 않은 무사시 제조업장으로 가기 위한 청구를 구하는데 그리핀은 임무를 잘 완수했으며 자신이 데려다 준다며 본부로 귀환하라고 한다. 코노코의 말에 의하면 무사시는 BGI에 소속되어 있는데,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BGI는 의심스러운 신디케이트의 전선이며 이 연결을 증명할 수 있다면 TCTF가 이에 맞서 움직일 수 있으며 들어갈 수 있다고 하지만, 그리핀은 거절한다. 그러자 코노코는 다른 팀이 도착할 때까지 여유가 없으며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신디케이트가 도주할 것이라고 한다. 이어 시나타마가 코노코가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그녀의 부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너무 많은 스트레스가 그녀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말에 그리핀은 어쩔 수 없이 청구를 허용하고, 코노코는 TCTF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동료들과 같이 무사시 제조업장으로 향한다.

제조업장 안에서 코노코와 그리핀은 제조업장이 신디케이트가 TCTF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데이터패드에 심어둔 함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코노코는 무언가를 찾아서 그것의 작동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제조업장의 최심부로 들어간 코노코는, 잠재력이 완전히 도달하면 도시 전체를 파괴하거나 심지어 디지털 세계를 모두 지배할 수도 있는 '데들리 브레인'이라고 불리는 죽은 뇌를 이식한 인공지능의 컴퓨터를 멈추고 제조업장을 나온다.

코노코는 곧바로 바이오 연구소로 향하는데, 신디케이트가 제조업장을 통해 시간을 벌고 그 동안 실험적인 유전자 수술 장비를 훔치기 위해 바이오 연구소를 습격했던 것이다. 연구소의 정문을 넘어 마주친 인물은 신디케이트의 혼종 간부 바라바스였다. 코노코는 바라바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바라바스는 퇴각 후 무로에게 코노코가 누군가와 같이 있으며, 자신이 상대하기에 너무 강하다고 한다. 코노코는 연구소에 있는 TCTF 요원들을 지원하며 무로를 추격하지만, 무로는 이미 연구소를 떠나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공항을 통해 탈출하려는 무로를 맹렬히 추격하는 코노코는 화물 격납고로 향했고 그 곳에서 무로가 비행기를 통해 탈출하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무로를 놓치지만 비행기에 추적장치를 붙이고 공항을 나오며, 잠시 후 TCTF의 추적신호를 잃은 비행기는 TCTF로부터 탈출하게 된다.

3. 시나타마를 찾아서

2032년 11월 24일 수요일

얼마 지나지 않아 바라바스가 TCTF의 본부를 습격하는데, 무로의 부하가 코노코가 시나타마와 연결되어있다는 보고를 통해 시나타마를 납치하기 위해 바라바스를 보낸 것이다. 바라바스는 보안 장치를 차단시키면서 결국에는 시나타마를 납치하는 데 성공하고, 코노코는 이를 막기 위해 재빨리 본부의 정상으로 향하지만 이미 시나타마는 헬기를 통해 끌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곧 코노코의 뒤에서 바라바스가 나타나는데, 바라바스를 물리친 코노코는 엄청난 분노감에 통제할 수 없는 이상한 느낌을 경험하며[1] 시나타마를 신디케이트로부터 구하겠다고 다짐한다.

시나타마를 구하기 위한 팀을 급파하고 자신은 이 일에 상관하지 말라는 그리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코노코는 직접 시나타마를 구하기 위해 그녀가 있다는 대기 변환 센터 (대기에서 독을 제거하는 현대 문명의 시설)로 향한다. 시설의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며 코노코는 분노를 통한 엄청난 파워에 둘러싸이고, 이를 지켜보는 TCTF는 코노코가 통제 불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색 끝에 마침내 시나타마를 찾아낸 코노코는 그녀를 데려가려고 하지만, 시나타마는 이미 죽어가고 있었다. 그 때 시나타마를 통해 코노코는 자신의 본명이 '마이 하세가와'이며, 시나타마가 SLD(Simulated Life Doll)이며 코노코가 느끼는 대로 반응하는 안드로이드라는 사실과, TCTF가 코노코의 체내에 번데기를 이식했다는 정보도 알려주지만, 코노코는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 때, 그리핀이 정보를 더 얻는 것을 막으려고 자폭 코드가 시나타마에게 입력되어 코노코는 어쩔 수 없이 탈출하고, 이제는 TCTF도 적이라는 걸 알고 시설을 탈출한다. 생존을 확인한 그리핀은 TCTF 부대 전체에 코노코에 대한 B급 위험의 수배령을 내린다.

4. 되찾는 기억

2032년 11월 26일 금요일

자신의 숨겨진 기억을 찾기 위해 코노코는 정부의 행정 기관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그 곳에서 이미 매복하고 있던 경비원들과 TCTF 요원들을 쓰러트려 가며 자신과 아버지의 기억이 저장된 터미널이 지하의 컴퓨터에 저장되어있다는 정보를 입수하며 그 곳에서 자신에 대한 기밀 정보를 꺼내려고 하지만, 신디케이트의 마스터 닌자 무카데가 이미 데이터 디스크를 통해 정보를 빼내고 있었고 이를 되찾기 위한 추격을 시작하게 된다.

무카데를 따라 마천루 사이사이를 통해 닌자들과 신디케이트 요원들을 쓰러트려가며 코노코는 무카데를 궁지로 몰아놓고, 마침내 넓은 옥상에서 무카데와 대면하게 된다. 무카데는 그들이 하나이고 동일하며 본질에 굴복하며 그것을 즐겨야 한다고 하며 코노코를 도발한다. 크게 격분한 코노코는 무카데를 처단하고 아버지의 데이터 디스크를 되찾는다.

하세가와 박사의 연구소로 돌아온 코노코는 그 곳에서 아버지의 기록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대부분 알게 된다.

하세가와 박사는 대학 교수였는데, 정부가 환경 위기에 대한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운동가 제이미와 사랑에 빠졌다. 제이미는 운동가로서 하세가와가 동참하기를 바랬고 그 두명은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아직 젊은 나이였으며 어떻게 해서든 정부가 숨기고 있는 진실을 알아내고자 했다. 어느 날 하세가와와 제이미는 정부의 비밀을 알아 내기 위해 오염된 야생 보호 구역으로 들어갔지만, 제이미의 오른쪽 다리에 독이 스며들었고 결국 제이미는 다리를 절단하게 된다. 상처는 곧바로 독에 감염되었고 제이미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자리에서 죽어갔고, 하세가와는 제이미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어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끝까지 그녀의 자리를 지켰다. 이로 인해 하세가와는 세계 밖의 대기가 독성이 있고 파괴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하세가와는 제이미의 남동생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그 사람도 제이미를 그리워 한다고 했다.

제이미의 결혼 전 이름은 '제이미 커' 였으며 커 박사가 바로 제이미의 남동생이자 코노코의 삼촌이었다는 정보와 아버지가 삼촌과 같이 무언가를 연구했다는 것을 알게 된 코노코.

그런데 아공간이 만들어지더니 그 곳에서 무로가 모습을 드러냈다. 코노코가 아공간 안으로 들어서자 연구소는 사라지고 사방이 막힌 곳 뿐이었으며 무로와 코노코는 그 자리에서 싸우게 된다. 무로의 패배로 싸움은 끝났지만, 쓰러지자마자 무로는 사라지고 아공간에서 들려오는 시나타마의 목소리를 따라 이동하며 이번에는 아래 허벅지 정도 크기의 신디케이트 요원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들을 상대한 후 전진하며 이번에는 그리핀을 만나게 되고 그리핀도 쓰러짐과 동시에 사라진다. 나중에는 시나타마의 웃음소리와 함께 코노코는 또 다른 자신을 만나게 되고 그 자신마저도 쓰러트린다. 순간 갑자기 배경이 바뀌더니 코노코가 연구소에서 잠에서 깨 일어난다. 무로와 만나던 시점부터 꿈이었던 것이다.

2032년 11월 29일 월요일

코노코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에 따라 TCTF 과학 수용소 #112에 잠입해 삼촌과 몰래 접촉해서 삼촌의 다오단 탐지기와 삼촌이 알려주는 과거를 통해 시나타마가 납치된 이유를 포함한 자신의 기억을 되찾게 된다.

하세사와는 독성의 대기로부터 인류를 자유롭게 하기를 바랬으며, 그래서 그 무언가를 연구했다고 한다. 커 박사로부터 그 무언가는 바로 다오단 번데기였으며, 그 번데기는 암세포의 초진화된 형태였고, 사람에게 그걸 이식함으로서 이식된 숙주가 부정적인 감정에 따라 그 힘이 크게 성장한다고 한다.[2] 코노코의 체내에 있는 무언가가 바로 그 번데기이며, 그 번데기를 이식한 사람이 바로 그리핀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이유는 하세가와와 커 박사가 처음부터 신디케이트에게 자금을 지원받은 범죄자였으며, 합법적인 출처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없어서 신디케이트가 이들을 내버려 둔 거라고 한다. 계속해서 신디케이트가 하세가와와 커 박사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었으며, 번데기가 무엇인지 알아냈을 때 연구소를 습격했고 남은 것은 코노코와 그 오빠의 유전자를 토대로 키워낸 프로토타입 2개만 남겨졌다고 한다. 코노코는 자신의 오빠가 바로 무로였다는 사실과, 신디케이트가 하세가와와 무로를 납치했는데, 커 박사는 번데기를 잘 이식하려고 했지만 그럴 수는 없었고 안전을 보장할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어린 코노코를 데리고 TCTF로 탈출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리핀은 번데기의 자생력에 크게 반발했고 그 힘이 엄격한 통제를 받기를 원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커 박사는 코노코를 계속 살려두려고 했던 것이다.

자신에게 이식된 번데기와 과거를 더 알기도 전에, TCTF의 특수 요원이 들어와 코노코를 머큐리 보우로 사격하는데 커 박사가 대신 달려들어 그걸 맞고 살해된다. 코노코는 삼촌에 대한 복수를 하고 크레인을 통해 자신의 번데기의 힘을 시험하기 위해 독극물 속으로 과감하게 뛰어들며 수용소를 탈출한다.

5. 복수

2032년 12월 1일 수요일

코노코는 복수를 끝내기 위해 TCTF의 본부로 돌아와 전에 바라바스가 했던 것처럼 본부의 보안 장치를 차단하고 그리핀을 추격하며 본부의 지하에서 시나타마를 회수해 무언가를 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핀은 코노코를 가장 잘 아는 시나타마를 통해 새로운 보안 장치를 만들어냈고 시나타마는 자신을 없애달라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다. 코노코는 그리핀의 최후의 수단인 그 보안 장치마저 무력화시키고 시나타마는 겨우 자의로 그리핀에게 다가오지만, 시나타마는 그리핀의 총에 완전히 사살당한다. 바로 그 때, 그 뒤에서 코노코가 그리핀을 급습해 무기를 빼앗는다. 그리핀은 자신을 없애든지 살려두던지 알아서 하라며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는다.

그리핀을 없앨 경우, 코노코는 선택은 자신에게 달린 게 아니라며 자신에게 한 짓과 삼촌을 통해 번데기를 이식한 것과 자신을 속이고 배반했으며 괴물이라고 말하는 등 그 동안의 쌓인 분노에 찬 말을 하며 복수를 끝냈으니 이제 오빠를 자신이 직접 상대하겠다고 한다.

그리핀을 살려 둘 경우, 코노코는 그리핀이 생각했던 괴물이 되지 않을 것이며 그리핀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만큼 크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핀이 배신한 사람이라고 기억하는 등 대인배스러운 말을 한다.

이후 코노코는 보안 장치에서 아래로 떨어진 시나타마의 잔해를 보며 시나타마의 완전한 죽음을 슬퍼한다.

6. 최후의 결전

2032년 12월 3일 금요일

그리핀에 대한 복수를 끝낸 코노코는 마침내 오빠와의 최종 결전을 위해 신디케이트의 본부로 잠입한다. 그 곳에서 무장트럭을 탈취해 본부의 슈퍼컴퓨터로 들어선 그녀는 오빠의 최종 계획에 대해 알게 되는데, 무로가 번데기의 힘을 이용해 독극성 대기를 생성해 자신을 따르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없앨 사악한 계획이었던 것이었다. 코노코는 재빨리 대기 생성 장치를 조작해 과부하를 걸어 이를 파괴하는 데 성공하고, 최종 결전을 위해 장치를 통해 본부의 옥상으로 향해서 무로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전에 그리핀의 생사에 따라 무로의 모습이 달라지는데, 살려둘 경우 무로가 자신의 부하들을 이끌고 코노코에게 혼자 온 것이 어리석었다고 한다. 바로 그 때, TCTF의 헬기가 날아오더니 그리핀이 자신을 살려준 은혜를 갚기 위해 2명의 특수 요원들과 같이 도착해 코노코를 지원한다.

그리핀을 없앴을 경우 무로 혼자만 나오는데 이미 번데기의 힘이 폭주해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 다음 단계인 '이마고 폼'이라는 괴물로 변해 코노코를 상대한다. 이 경우 번데기의 힘에 의해 빛이 나면 무적 상태다.

대사는 일부를 제외하면 동일한데 무로는 숨막히는 공기와 오염된 물에서 죽던지 아니면 자기 편에 들라고 하며, 자신은 우리 아버지가 바라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코노코는 아버지가 바라는 것은 생명이지, 오빠처럼 없애는 것이 아니라고 하며 마지막 대결이 시작된다.

7. 에필로그

장치를 날려버렸을 때 시간을 좀 벌어 줬지만, 소름끼치는 댓가를 치러야 했다. 죽은 사람들과 죽어가는 사람들이 이제 거리에 줄지어 있지만 더 이상의 문제를 부인할 수가 없다. 아버지의 일이 나중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구원이 될 수도 있다. 알고 있듯이 인류는 운명이 정해져 있었다. 번데기가 우리 모두를 변화시킬 것이다. 그것이 더 나은 방향이기를 바란다...

무로는 쓰러졌지만 날려버린 장치를 통해 도시는 폭발해 이미 폐허가 되어 있었고, 코노코는 도시를 배회하며 번데기가 낳은 재앙을 통해 인류를 자유롭게 할 수도 있지만 미래는 불확실해졌다는 독백을 통한 슬픈 결말로 게임은 끝이 난다.


[1] 게임 내에서는 이 현상을 '다오단 스파이크'라고 부른다. [2] 코노코의 체내에 있는 번데기는 그 힘이 안정적이지만, 그 힘이 폭주해 인간의 최대 한계를 넘을 경우에는 괴물이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