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18:31:05

오가미 잇토


1. 영화 아들을 동반한 검객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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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 포스터. 사진의 인물은 주연 와카야마 토미사부로.

막부 직속의 가이샤쿠닌(介錯人)[1] 출신. 그러나 그의 직위를 노린 우라야규(裏柳生, 어둠의 야규 가문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에 의해, 쇼군가를 저주했다는 반역의 누명을 쓰고 자신과 아들을 제외한 일족 모두가 살해당했다. 분노에 찬 오가미 잇토는 어린 아들 다이고로를 각종 병인암기가 장착된 유모차에 태우고, 일본 전국을 방랑하며 두당 500냥을 받고 사람을 죽여주는 자객 '아이딸린 늑대'로 살아간다. 영화는 이들 부자의 삶을 추적하는 시대극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참고로 원작만화의 오가미 잇토는 만화가 진행될수록 외모가 점점 수려해지는 편인데, 배우인 와카야마 토미사부로는 다소 후덕한 인상이라서 원작자인 코이케 카즈오가 조금 망설였다고. 그러자 와카야마는 그 자리에서 허리에 칼을 찬 채 한바퀴 공중회전을 하고 발도와 납도의 자세를 보여주어 주연의 자리를 꿰찼다. 이렇듯 배우 본인의 액션연기력과 검술에 대한 조예가 바탕이 되었기에, 영화판의 오가미 잇토는 원작의 이미지에 아주 가깝다.

2. 우리집의 여우신령님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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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야마구치 캇페이

원래 아카기 지역에 있던 여우 요괴였으나[2] 자신이 살던 산이 개간되어 터전을 잃고 방황하던 중, 쿠우겐의 영혼 보내기를 통해 여우의 영력을 감지해 스즈노세로 찾아오게된다. 이후 쿠우겐과 코우의 도움을 받아 사카사엔을 탈취한 방랑 요괴들을 잡고, 무뵤의 허락으로 아카기 고등학교의 수위로 취직해 아카기 고등학교에 터전을 잡았다.[3]

스즈노세로 오기 전까지 아들을 하나 두었지만, 아직 이름이 없었다. 그래서 천호인 쿠우겐이 이름을 지어주는데 그 이름의 유래가 바로 "1번 항목"이다. 정확히는 쿠우겐이 아들 다이고로에게만 이름을 지어주고, 노보루가 "그럼 아버지는 오가미 잇토네?"라고 말하니까 그대로 이름이 된 거다.

참고로 이름의 유래가 된 오가미 잇토와 달리 전투력이라던가 영력 등은 아주 강하거나 그러진 않고 지위도 썩 높지는 않은듯하다.[4] 일단 쿠우겐보단 낮은건 확실한데 쿠우겐이 누군지 알아보자마자 깍듯이 존대한다. 다만 무뵤와 관련이 있는 사카사엔을 도둑질한 두 요괴 중 너구리 요괴를 상대하던 걸 보면 전투력이 0은 아닌듯.
[1] 할복하는 사람의 목을 쳐 주는 역할을 전문으로 맡은 사람. 일반적인 사형집행인과는 달리 명예를 지키고자 할복하는 이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이기에 중하게 대우받았다고 한다. [2] 본모습은 인간 시절 머리색과 비슷한 짙은 갈색의 여우다. [3] 아카기 고등학교에 터전을 잡기 전엔 잠시 여우 모습으로 타카가미 가의 임시 애완여우(…)로 지내기도 했는데 가장 타카가미 하루키는 그걸 보고 잠시 놀랐지만 오히려 좋아했다. 덤으로 쿠우겐이 영혼 보내기를 한 여파로 인간 모습일 적엔 머리칼이 짧아진게 여우 모습일 땐 꼬리털 일부분에 탈모가 듬성듬성 온 모습으로 반영되었는데 운도 없이 이를 목격했다가 쿠우겐에게 입 다물라는 경고를 듣고 쫄아서 식겁하기도 한다. [4] 사람과 여우 모습을 오가는 거 외에 딱히 여우 요괴로써의 힘을 보여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