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 신학자들의 역사적 예수를 탐구하는 모임이다.
1. 개요
예수 세미나(Jesus Seminar)는 웨스터 연구소(Westar Institute)의 지원을 받아 로버트 펑크와 존 도미니크 크로산에 의해 1985년에 설립된 약 200여명에 달하는 연구 모임으로 성서비평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그룹중 하나이다. 이들의 경향은 역사적 예수로 대표된다.2. 사상
18세기 계몽주의와 19세기 모더니즘에서 영향을 받은 자연주의적 탐구를 기본으로한 예수에 대한 자유주의적 해석이다. 성경을 비유적으로 혹은 자연주의적으로 해석하기로 유명하다. 계몽주의 영향을 받아 초현실적, 초자연적 현상을 완전히 배제한 상태에서 예수가 실제로 했었던 말을 찾아 어록을 만들고, 실존했던 역사 속의 예수를 찾으려는 연구이다. 예를 들면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의 설교에 감동받은 부자들이 몰래 빵과 물고기들을 넣었고 그것이 기적으로 포장되었다는 식이다.그리스도교 변증가인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는 이들의 전제부터가 잘못되었고, 대표작인 다섯 복음서의 출판에 포함된 74명의 학자들중에 14명만이 신약 성경 학계에서 이름이 알려져 있는 학자이며, 절반 이상이 오직 두 세편 밖에 발표논문이 없는 사실상 무명의 학자이며, 18명은 전혀 연구논문 발표실적이 없다고 비판한다. 영화 원초적 본능의 감독으로 유명한 폴 버호벤이 회원이기도 하며, 예수 세미나 관련 책도 저술하고 왕성히 활동중이다.[1] 이처럼 신학과는 전혀 무관한 학자들이 다수 포진된데다, 학자들의 대부분이 미 서부 캘리포니아 출신이기 때문에 이들의 문화적 배경이 영향을 미쳤고, 캘리포니안 예수, 미 서부 가치관을 가진 새로운 예수 상을 만들어 냈다 라는 비판도 있다. 이들이 역사적 예수를 찾는 방법 역시 성서 구절을 두고 예수가 했을법한 말, 아닌 것 같은 말을 회원들의 투표로 뽑아서 결정하기에 그 방법에도 비판이 많다. 교의적 예수와 역사적 예수의 차이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것은 아닌게,[2] '종말론적 예언자'로서의 예수 상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학계 트렌드와 따로 놀고, 크로산의 헬레니즘적 예수상도 학계 일반과는 거리가 있다.[3]
[1]
버호벤의 전공은 수학과 물리학이며, 잘 알다시피 영화감독이 주 커리어이다.
[2]
애초에 역사 비평적 성서주석학은 서방 그리스도교 전반의 대세에 가깝다.
[3]
참조: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