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염다류(炎多留)는 마도카의 성인게임 브랜드중 하나인 T&M에서 만든 게이 게임이다. 한국에선 호타루라는 명칭이 더 유명하다. 3편까지 나왔다. BL(보이즈 러브) 분위기 느껴지기보다는, 실제 남성 동성애자( 게이) 문화 테이스트가 강한 게임이다. 서브컬처 용어로 정의하자면 장미(바라, Bara) 게임.게임 자체는 어드벤처형 게임으로 시간에 따라서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다. 그곳에서 공략 히로인을 만나거나 여러가지 경험을 하거나 기타 등등을 하는 게 전 시리즈에 걸쳐서 비슷한 느낌이다. 단, 1편은 동급생 같이 큰 도시를 무대로 왔다갔다 한다면, 2는 방송국내부로만 한정되어 있다. 3에서는 다시 1의 노선으로 회귀하였으나 장소가 매우 제한되어 있다. 일단 게이를 위한 게임이라서 그림 자체가 우락부락한 근육질 게임이다. 물론 게이 게임 중 해전산전이나 G-Case 보다 그림체가 양호하다. 그래도 여리여리한 그림체만 보다가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 적응하기 어렵다. 가끔씩 떡대수 폴 인 러브하는 부녀자도 내공이 약한 경우라면 보기 힘들다고 한다.
풀 보이스 일본어 더빙이 되어 있으며 각 시리즈는 조금씩 연결되어 있다. 2편의 가수 지망생 히로인이 3편에선 세계적인 게이 가수라든가.
2. 시리즈 일람
2.1. 1편
주인공 테라사키 요스케[1]가 대학 여름방학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애인을 사귀어 상큼한 여름을 보내고자 하는 내용이지만, 상큼함과 리얼리티를 표방한것과는 다르게 스토리는 개연성따윈 날려버린 밑도 끝도 없는 초전개의 연속에 그 와중에도 항상 현실적인 극화체를 유지하는 원화에다 H씬은 항문에 주먹을 쑤셔박거나 '콧물을 빨아먹는' 등 각종 과격한 플레이가 대부분에 사내 직원들이 직접 녹음한 캐릭터 보이스로 인해 생긴 발연기까지 더해져 한여름 밤의 음몽을 게임으로 만든게 아닐까 의심되는 물건이 되고 말핬다. 덤으로 이게 과연 2000년대 출시작이 맞는가를 의심하게 만드는 당시 동인 게임보다도 못한 시스템까지 그야말로 화룡정점. 공략 캐릭터는 무큐 비슷한 입버릇을 가진 소꿉친구 "카츠라기 이사무","아키라"라는 이름의 아들 딸린 이삿집센터 사장 "사카타니 케이타",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은 과외 학생 "히라노 마사토", 애인에게 농락당한 게이바 직원 "미즈사와 아츠시", 스카토르나 치한 플레이를 비롯한 각종 변태플레이를 즐기는 유망 샐러리맨 "요다 타카유키", 럭비부의 곰같이 생긴 학교 선배 "이케지마 코우"가 있다. 샐러리맨 요다의 같은 경우에는 엔딩 분기 조건이 좀 난해하다. 여담이지만 이 게임의 제작진들은 추후 별의 왕녀 시리즈의 개발에 참여한다.
2.2. 2편
PS2판 오프닝
정확한 제목은 염다류・혼, 호타루・소울(炎多留・魂)이다.
PS2판의 카피라이트 부제는
D3퍼블리셔 사에 의해 2편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식되어(개발은 HuneX 담당) ' SIMPLE 시리즈 2000 vol.38 THE 우정 어드벤쳐'로 발매되었다. '사나이를 위한 바이블' THE 우정 어드벤처 염다류 혼'이라는 전체 제목에 '일하며 살아가는 남자의 세계 아름답고 거친 우정의 이야기 현대 비즈니스맨에게 보내는 싸우는 남자란 이런 것이다!' 라는 프레이즈에, 거친 사나이의 세계를 동경하는 요즘 의욕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는 등의 문구가 들어가있다.
캐릭터 디자인은 이누카이 레이지 #. 게임은 당연히 전연령판으로 바뀌었는데 오노D나 유사 코지 등 전문성우를 기용한 풀보이스화에 오프닝 엔딩곡, PC판에서 공략불가였던 AD의 엔딩추가, 가수 타이요의 과거관련 내용 추가 등 2000엔짜리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공을 들였다.
아나운서인 주인공은 국장의 음모로 이상한 곳에 전근을 가게 될 위기에 처한 상사를 구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국장이 제시한 시청률을 돌파하려 하며 그 와중에 얽힌 인기 가수 타이요의 과거를 파헤치는 이야기이다. 남자 아나운서라는 부제가 붙은 만큼 방송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트렌디 드라마스러운 내용에 거부감이 들었던 전작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원화와 몰입감을 높혀주는 프로 성우급의 성우의 연기력 때문에 덕분에 H씬을 제외한 내용만 보더라도 상당히 재미있다.
공략 캐릭터는 입맛이 이상하지만 씩씩하고 괴상한 간사이벤을 쓰는 기상캐스터 후배, 츤데레에 엘리트로 주로 정치관련 비리를 캐는 아나운서 동기, 전 야구선수에 다혈질인 스포츠 캐스터 선배, 국장과 묘연의 관계를 가지고 한때는 날카로운 취재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한적하게 사는 전형적인 패턴의 상사, 뭔가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는 인기가수가 있다. 여기서 나오는 AD군은 1편의 이삿집 센터 사장 아들이라고 하며 인기가 좋았는지 PS2판에서 엔딩이 추가되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이 그냥 게이인지 초보 게이인지 여부와 공략캐릭터가 게이인지 스트레이트인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초보 게이와 스트레이트는 처음부터 플래그 성립이 안되기 때문에 중반이후 무조건 배드 엔딩만 나온다. 그리고 이러한 선택들은 씬 자체의 내용에는 별 관계가 없으나 이벤트 회수 여부나 각종 잡담들은 약간씩 차이가 있다. 그래서 선택은 스트레이트인데 어쩐지 씬에 돌입하면 능수능란하게 행동하는 캐릭터들한테서 괴리가 느껴진다.
세간의 평가는 2가 가장 좋은데, 충격의 1편에 비해 스토리나 캐릭터들이 (게이란것만 뺀다면)꽤나 잘 잡혀있어서 게임자체의 퀄리티가 높아서인듯. 보컬 곡과 CG 수 등이 특히 호평이다. 이 때문에 주인공의 보이스와 신 루트, CG 추가와 어색했던 스토리 수정 등등 게임성을 대폭 상향시켜 PS2로 이식되기도 했다. 초회한정판 특전은 화장실 감금 플레이 게임인 이치(イチ). 그런데 그림체는 이쪽이 훨씬 대중적으로 먹힐 그림체... BL쪽에 가깝다, 스토리는 절대 BL이 아니지만. 1편 발매 때 사간 여성 비율이 꽤 높았던지 2편 발매 때에는 SM복장이라든지, 넥타이에 양말만 신은…등의 곤란한 복장을 입은 캐릭터들이 표지인 통상 블랙 패키지 이외에도 캐릭터들의 정상적인 차림의 상반신 정도만 그려져 있는 화이트 패키지도 팔았다.더불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시 들키지 않도록 꽁꽁 싸서 겉면에 CD임만 써 주는 서비스도 제공. 역시 게이사원만 있는 회사에서 만든 게이 게임답게 아예 뉴게임 선택시 공수 선택이 가능하고 등장인물 이름도 기본 이름 이외에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이름을 바꿔줄 수 있다.
2.3. 3편
3편의 부제는 바다. 공홈의 이미지 컬러나 제일 크게 내세우는 캐릭터가 바다에 관련된 캐릭터라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스토리로 예상되었지...만, 본편이 발매되고 뚜껑을 열어보니 이건 뭐 1보다 더 질이 떨어지는 지뢰급이라는게 대다수의 평가. 2에서의 각각의 스토리와 개성이 있는 캐릭터들은 어디가고, 수만 많지 개성도 없고, 스토리는 이뭐병스러운 캐릭터가 대부분이고 전체적인 스토리도 참 거시기가 거시기하고, 버그도 산재하고, 바뀐 일러스터의 실력 문제로 CG의 퀄리티는 참 처참한 수준.캐릭터는 바의 마스터(일명 마마. 공략불가. 가장 개성 넘친다). 주인공에게 가르침을 받는 만담희망가. 전 애인이었지만 주인공에게 사기를 치고 날랐다가 돌아온 날라리. 회사의 선배. 자주가는 피트니스센터의 인스트럭터. 가끔 가는 동네 병원의 의사. 대학교 산악동아리 시절의 선배. 주인공 회사의 거래회사의 호텔맨. 요즘은 교류가 좀 뜸한 불알친구. 1년전 휴양차 들렀던 바다에서 짧지만 뜨거운(...) 추억을 만들었던 바다사나이.로 일단 외모만큼은 참 개성들이 넘치는데, 공략 스토리를 따져보면 이건 뭐 하나같이 앞뒤가 안맞거나 소드마스터 야마토 수준의 기승전병을 보여주는 터라... 그나마 가볍게 사귀는 관계를 가지는 게이들의 모습이라거나, 유부남과 사귈 경우 겪는 고초를 보여주는 경우는 조금 호평이지만 나머지는 어이가 없는 설정들뿐이라 이런점도 묻힌다.
CG들도 대부분 복붙이나 확대축소 붙이기, 색깔만 바꾸거나 전컷과 다음컷의 얼굴이 다르거나, 인체비율이 다르거나 등등등등등... 까도까도 끝이 없는 수준.
유일한 호평은 성우연기인데, 2를 거쳐 3에와서는 일부 캐릭터들이 전문성우마냥 아주 맛깔나는 연기를 해보인다. 문제는 그 연기력의 대부분이 게이 시모네타라서 문제지. 성우를 내부 사원을 썼기 때문에 아마추어같은 느낌이 들면서 묘하게 어울리는 보이스와 더불어 대개 좀비가 시체먹는 소리라고 묘사하는 그 사운드.
3편에 딸려오는 부록은 럭비부 난교파티 드라마 CD. 퀄리티는 따지지 않는 게 좋다.
[1]
이름 변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