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화에서의 모습 |
- 한자 : 熱河
- 나이 : 약 200세
- 별칭 : 해룡(海龍)
- 신장 : 80m
- 체중 : 불명
- 출신지 : 열하
1. 소개
보랏빛 옷을 입고 있는 길고 검은 머리카락의 강신(江神)이다. 얼굴이 나와도 모두 눈을 감고 있는 모습 뿐이어서 눈의 색깔은 알 수 없다. 희위보다는 나이가 수 천살 어리며, 그 때문인지 희위 앞에서는 항상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희위가 없을 때는 그를 가리킬 때 반말을 쓴다. 드라마 CD화 되면서 이름이 공개되었는데, 예쁘장한 외모 때문에 여자인줄 알고 있던 상당수의 팬들이 목소리를 듣고 충공깽(…).여담으로 작중에서 정식으로 전신이 나타난 적이 없다. 다만 SD컷으로 데포르메되어 나타날 때 보이는 전신 모습이나 48화에서 비치는 그림자나 문아가 나무 위에 있을 때 희위와 바둑을 둘 때의 모습으로 보아 하반신은 검은 용이나 뱀의 모습을 한 것으로 추측되었고 이후 번외편에서 사실로 드러났는데, 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 눈을 감고 있는 것에 대해선 본인 입으로 '자긴 사람이 아니라서 감각을 받아들이는 것이 대상을 인지하는 데는 상관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2. 작중 행적
2.1. 예고편
산신 희위와 바둑을 두다가 사당에서 인기척을 느끼고는 아기가 버려졌으니 얼어죽기 전에 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아기 구하는 걸 업으로 느끼고 부담스러워하는 희위를 교묘하게 설득했다. 자신이 구해보라는 말에 '물길이 닿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물에 관련된 신인 것으로 보인다.2.2. 막간
그리고 22화에서 희위 앞을 졸졸 흐르는 시냇물로부터 그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확정. 희위와는 달리 인간 세상을 들여다 보는 일에 흥미를 가지고, 흥망성쇠의 덧없음과 역사의 순환을 언급한다.30화에서는 어린 문아가 다치자 그녀의 상처를 희위에게 옮기기도 했다. 이때 희위가 화를 내자 '자기는 사람이 아니라서 자기한테 상처를 옮길 수 없다'고 대꾸.
48화에서 바둑판을 뒤엎어 희위에게 혼나는 어린 문아를 감싸며 희위가 너무 심하게 다그쳤다고 지적했는데, 문아를 달래면서 존댓말을 썼다.
71화 끝부분에서 잃어버리기 전에는 어느 쪽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모르는 인간의 본성을 이야기하며 내가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덧붙였다.
2.3. 번외편. 열하
"…이러면 되겠습니까?" |
2013년 2월 12일에 올라온 번외편에서는 '내가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말한 데 얽힌 사연이 나온다. 돈 때문에 강제로 혼인하게 된 현실에 절망해 강물에 몸을 던진 다연을 구해준 뒤[2] 함께 지내는데[3], 사람이 말할 때 눈 좀 뜨라는 말에 감고 있던 눈을 뜨자
딸이 무사하기만을 바라며 하루 종일 기원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줘 다연의 마음을 돌리려하지만 오히려 그와 함께 지내고 싶다는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 그 순간 미끄러져 떨어지는 다연을 자신의 몸으로 받아냈고, 비늘로 뒤덮인 열하의 길고 커다란 몸체를 본 다연이 괴물이라며 무서워하자 그녀의 어머니 곁으로 돌려보냈다. 그 이후로 다시 눈을 감았으며, 어린 문아와 만나기 전까지 다른 사람도 만나지 않았다.
2.4. 추을편(71~101화)
83화에서는 문아(남)를 찾으러 선계를 떠나려는 문아를 희위가 강하게 막자 문아 편을 들었다가 뚜껑이 열린 희위에 의해 선계에서 쫓겨났다. 인간계로 바래다줄 때 불안해하는 문아에게 "당신이 진실로 바란다면 자신의 운명조차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며 작별했다.100화에서는 문아가 설빈에게 떠밀려 바위덩어리와 함께 강에 빠지자 의식을 잃은 문아를 물 속 깊은 곳에서 받아내며 '그녀가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했다. 다친 상처는 치료했지만 문아의 의식이 인간계로 돌아가려 하지 않아 선계로 불러왔다. 인간계로 돌아길지 망설이는 문아를 희위가 타박하는 건 그녀가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들처럼 살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다음과 같이 대답해주면서 인간계로 돌려보낸다.
예전에도 말했지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면의 나를 다스리는 것으로 상대의 내면도 다스릴 수 있다고.
타인과 자신을 구분 지으려 하지 마십시오.
진짜 당신 자신을 이해하는 것만으로 남을 이해하는 것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라는 것은 결국 한 생명에서 출발하여 갈라진 거니까요.
자. 이번에는 놓치지 마시길.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면의 나를 다스리는 것으로 상대의 내면도 다스릴 수 있다고.
타인과 자신을 구분 지으려 하지 마십시오.
진짜 당신 자신을 이해하는 것만으로 남을 이해하는 것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라는 것은 결국 한 생명에서 출발하여 갈라진 거니까요.
자. 이번에는 놓치지 마시길.
2.5. 문아편2(102~132화)
120화에서는2.6. 왕각편(133~화)
예전에 김영순과 만났던 적이 있었다. 이해주가 죽자 자신의 수명을 나눠서라도 살려달라고 한 영순의 애원을 들어줬던 것.3. 기타
2013년 2월에는 팬카페 2주년 기념 이벤트로 작가가 진행한 제1회 문아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695표(블로그 515표 + 팬카페 180표)를 얻어 4위를 차지했다. 초반에는 9위였지만 투표 기간 중에 번외편이 올라오면서 순위가 급상승. 2015년 3월에 진행된 제2회 문아 캐릭터 인기투표에서는 789표(블로그 608표 + 팬카페 180표 + 응원 1표)로 5위를 차지했다.
[1]
공채에 합격한 성우가 아니라 성우지망생이므로 "성우"라는 호칭은 적절하지 않다.
[2]
왜 구해줬느냐는 다연의 물음에 "불행한 현재가 싫어서 죽으려 했지만 막상 죽음이 목전에 닥치자 삶을 선택해 '세상을 떠나고 싶다'와 '살고 싶다'는 두 가지 소망을 바랐고, 자신은 그녀의 바람을 이루어줬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3]
물 속에서도 숨은 쉴 수 있지만 다연을 위해 지상의 풍경을 구현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