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폐하의 해군

1. 개요

2. 주요 국가

• 맨티코어 성간왕국
  맨티코어 항성계를 중심으로 하는 왕국으로 엘리자베스 3세 여왕과 귀족, 그리고 의회로 구성되는 정치체제를 가진 입헌군주국이다. 모델은 18세기의 영국으로 보인다. 2개의 태양을 가진 쌍성계이며 맨티코어, 그리폰, 스핑크스라는 이름의 거주가능 행성 3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각지로 통하는 웜홀을 6개나 가지고 있어 중계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부유한 성간국가이다.

• 헤이븐 인민공화국
  세습 대통령과 입법가문, 관료들이 지배하는 형식상의 공화국으로, 주민들의 반발을 억제하기 위해 기초생활연금으로 대표되는 후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재정 악화를 외부세계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메꾸려 하다 보니 주변 행성을 침략하여 식민지로 삼게 되고, 확장된 영역을 지배하기 위한 군비 증가라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 그레이슨 (상기 지도상에서 40번)
  맨티코어에서 북동쪽(?)방향으로 38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행성국가로 맨티코어와 헤이븐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맨티코어 입장에서는 헤이븐의 확장 야욕을 저지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오스틴 그레이슨 목사를 리더로 하는 기독교 원리주의자들이 개척한 행성으로 장기간 고립되어 있다가 다른 성간 국가들과 교류를 시작한지 30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과학기술은 맨티코어보다 많이 뒤떨어져 있다. 지표에 중금속 함유량이 높아 개척초기에 중금속 중독으로 많은 인구가 사망했으며 임신해서 무사히 출산하는 경우는 3명중 1명, 또 태어난 아기의 절반이 중금속 중독으로 치명적 장애를 가지고 있어 안락사 시켜야 했었던 슬픈 역사가 있다. 그런 환경적 상황과 종교적 교리의 콜라보로 여성은 (인구의 증가를 위해) 아기를 낳는 소유물 취급을 받게 되고 강한 남성들이 일부다처제로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는 가부장적 문화로 발전하였다. 그레이슨을 개척하고 살아남기 위해 약간의 융통성을 발휘하자는 '온건파'와 신앙을 우선시하는 '신앙파'로 갈리어 내전직전까지 갔었고, '신앙파'의 행성파괴작전에 놀라 갓 발견된 이웃 항성계의 거주가능 행성으로 '신앙파'를 모두 추방하였지만, 정작 그레이슨보다 살기 좋은 행성이었던 탓에 '신앙파'는 '마사다' 라는 신정국가로 발전하게 되어 그레이슨을 위협하고 있다.
  전쟁 이후엔

• 마사다(상기 지도상에서 25번)
  그레이슨에서 초광속 항행으로 겨우 2일 거리에 있는 행성국가로 대장로와 장로회가 지배하는 신정국가이다. 배교자인 그레이슨을 정화해야 한다면서 핵공격을 공언하는 맹신자들로[1], 헤이븐으로부터 군사원조를 받아 그레이슨을 정복하려 하지만, 불신자인 헤이븐도 믿지 않고 있기 때문에 헤이븐의 군사고문들에게 진짜 계획은 숨기고 있다.
  그레이슨과의 2차 전쟁에서 패한 후 맨티코어 연합왕국의 보호령이 되어 맨티코어 해군이 주둔하게 된다. 맨티코어 총독부는 마사다에 협력적인 자치정부를 세울 요량이었으나 마사다의 근본주의자들이 날뛰며 테러와 불복종을 저지르는 바람에 한동안 계엄령을 선포하며 강압적인 통치[2]를 시행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여성들의 권리 신장이 이루어지고[3] 전체적인 생활수준도 나아지는 성과도 있어 십년 후엔 맨티코어에 반대하던 근본주의자들이 대부분 행성 밖으로 도망가거나 전향하여 안정된다.

3. 등장인물

• 아너 해링턴 상급대령
  본작의 주인공. 전작의 바실리스크 사태의 공로로 2계급 특진하였고 최신 중순양함 '피어러스'[4]의 함장을 맡고 있다. 자신을 노골적으로 불편해 하는 그레이슨 국민들의 냉대, 그리고 자신으로 인해 은사인 쿠르보제 제독이 이끄는 사절단이 실패하게 될까 고민한다.

• 라울 쿠르보제 제독
  전략가로 명성이 높으며, 아너 해링턴이 사관생도 시절 사관학교 교장이었다. 결혼하지 않은 독신인 탓에 아너를 딸같이 아낀다고 묘사된다. 그레이슨과 마사다의 관계로 인해 맨티코어 외무성은 전략가인 그의 명성이 그레이슨과의 동맹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여겨 임시로 예편시키고 외교 사절단의 단장을 맡게 한다.

• 버나드 야나코프 제독
  그레이슨 해군 제독으로 협상단의 일원이다. 자신은 맨티코어의 호위전대 지휘관이 여자라는 사실을 불편해 하지만, 호국경의 뜻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인물로, 쿠르보제 제독과 가까와진다.

• 앨리스 트루먼 중령
  맨티코어 왕립 해군 경순양함 아폴로의 함장으로 호위전대의 차석 지휘관.

• 알리스터 맥키언 중령
  맨티코어 왕립 해군 구축함 트루바두르의 함장. 전작에서 구식 경순양함 '피어러스'의 부함장이었으며, 후일담에서 승진해 함장이 된 인물이다. 전작에서의 인연으로 누구보다 아너를 신뢰한다.

• 제이슨 알바레즈 중령
  맨티코어 왕립 해군 구축함 마드리갈의 함장

• 알프레도 유 대령
  헤이븐 인민 공화국이 마사다에 원조해준 순양전함 '신의 천둥'의 함장. [5] 헤이븐의 유력 가문 출신이 아닌 빈민 출신으로 대령까지 진급한 흔치않은 인물로, 종교적 미치광이들인 마사다인들에게는 회의적이지만 맡은 바 임무는 충실히 실행하려는 유능한 군인으로 묘사된다.

• 토마스 테이스만 중령
  헤이븐 인민 공화국이 마사다에 원조해준 구축함 '프린시팰리티'의 함장. 알프레도 유 대령이 직접 작전에 포함시켜 프린시팰리티의 함장에 앉혔다. 공식적으로 군사고문단은 헤이븐에서 마사다로 이민온 것으로 되어 있지만, 광신도인 마사다인들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 매튜 시몬즈
  마사다의 '신앙의 검'[6] 으로 마사다 대장로의 이복동생. 그레이슨 정복 작전이 성공하면 나이든 대장로의 후계 구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벤자민 메이휴
  그레이슨의 세습 호국경으로 지구 유학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 그레이슨을 경제적, 과학적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진보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4. 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