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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 |
장르 | 판타지 |
출시연도 | 2013년 |
제작 | 떡밥 |
플레이 인원 | 1인 이상 |
사용 버젼 | 1.3 + |
다운로드 | [1] 대체링크 |
러닝타임 | 1~2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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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인크래프트 탈출맵 여름에 대해 서술한 문서이다. 제작자는 떡밥이며, 그의 두번째 탈출맵이다. 처음 나올 당시에 거대한 돌풍을 불러일으켰으며 마인크래프트 탈출맵의 영원한 고전으로 불리는 역작이다.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으며 자신의 인생 탈출맵으로 꼽는 유저도 많은 듯 하다.2. 주요 플레이 영상들
이것 외에도 수많은 방송인들이 실황을 찍어 올렸다.양띵의 플레이 영상
악어의 플레이 영상
도티의 플레이 영상
바위골렘의 플레이 영상
김쵸코의 플레이 영상
3. 시놉시스
3.1. 집
여름, 할머니댁에서 주인공은 만화책을 보고 있다. 주인공은 매일 티비나 만화책 혹은 컴퓨터나 하며 집에 쳐박혀 무료하게 살고 있다. 엄마는 주인공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엄마는 할머니를 따라 뒷산으로 등산을 간다.주인공의 방안에는 돌 삽을 만들 수 있는 재료 하나와 ' 개미와 베짱이' '거짓' '환상'이라는 내용 없는 동화와 주인공을 설명하는 만화인 'summer'가 있다.
당근과 감자를 사오라는 심부름을 받은 주인공은 매점으로 향한다. 주인공은 자신의 생활이 무료하다 탓하면서 자신을 욕한다.
'나는 언제까지 이럴까...?'
매점에 도착한 주인공. 그러나 매점 주인 아저씨가 없다. 어쩔 수 없이, 주인공은 당근과 감자를 다음에 계산하기로 한다. 하지만 앞문이 열리지 않았기에, 주인공은 뒷문으로 가게 된다. 뒷문으로 나간 겸. 주인공은 산책을 하게 된다. 길의 끝에는 엄청 큰 나무가 하나 있었고, 할머니 말로는 이가 500년이나 더 된 것이었다. 그러다 주인공은 나무 안에 무언가 다른 곳으로 떨어지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고, 주인공은 그곳으로 한 번 가 보기로 한다.
3.2. 동굴, 저택
그 곳은 축축한 동굴이었고, 길이 쭉 나 있었다. 주인공은 호기심이 들어 그곳으로 점점 깊게 들어간다. 거미줄을 해치며 깊숙히 들어간 주인공은 끊어진 사다리 하나를 발견한다. 주인공은 숨겨진 방에서 발견한 사다리를 이용해 사다리를 고치며 사다리를 올라간다. 그리고 동굴의 끝을 발견해 동굴에서 나오게 된다.동굴의 끝은 폭포였고, 주인공은 뛰어내려 숲 하나와, 마치 주인공을 인도하듯이 어딘가로 이어지는 조약돌들을 발견하게 된다. 주인공은 조약돌을 따라간다. 조약돌은 어느 저택의 높은 담으로 이어져 있었고, 주인공은 앞으로 가기 위해 높은 담을 넘는다. 저택 마당의 미로를 해쳐 나간 주인공은 음악 퀴즈 장치를 발견한다.
그 장치에는 여러 그림들이 걸려 있었고, 이를 보며 '예쁜 그림들이네... 나도... .... 아니다.' 라고 무언가 한탄 섞인 말을 한다. 음악 퀴즈 장치에서는 동요 ' 나비야'가 흘러 나온다. 이를 듣고 문제를 맞춘 주인공은 저택 안으로 입성한다.
주인공은 저택에서 저택 주인의 일기 2개와 계획서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다음은 일기의 내용이다.
<1>
여기는 원래 세계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모인 곳.
여기에 있던 사람들 모두 그런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 사람들도 처음에는 이 세계에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딱히 방법이 없어 포기하고 말았다.
정말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을까?
사람들 말로는 각박한 현실과는 달리 여기는 평화롭고, 슬픔, 배신, 야망이 없는 곳이라며,
처음에 돌아가겠다며 큰 소리 뻥뻥 치던 사람들도 금세 마음이 바뀌는 곳이 여기라고 말한다.
하지만 슬픔, 배신, 야밍이 없는 세상이라면 과연 무슨 재미로 살 수 있을까?
여기로 오게 된 지 1년. 벌써 1년이 지났다.
나는 1년 동안 고민을 해왔지만, 답은 딱 하나. '여기를 탈출해야겠다.'이다.
여기는 원래 세계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모인 곳.
여기에 있던 사람들 모두 그런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 사람들도 처음에는 이 세계에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딱히 방법이 없어 포기하고 말았다.
정말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을까?
사람들 말로는 각박한 현실과는 달리 여기는 평화롭고, 슬픔, 배신, 야망이 없는 곳이라며,
처음에 돌아가겠다며 큰 소리 뻥뻥 치던 사람들도 금세 마음이 바뀌는 곳이 여기라고 말한다.
하지만 슬픔, 배신, 야밍이 없는 세상이라면 과연 무슨 재미로 살 수 있을까?
여기로 오게 된 지 1년. 벌써 1년이 지났다.
나는 1년 동안 고민을 해왔지만, 답은 딱 하나. '여기를 탈출해야겠다.'이다.
<2>
나는 1년 동안 고민을 해왔지만, 답은 딱 하나. '여기를 탈출해야겠다.'이다.[2]
나는 내일 이 집을 떠나 이 세계에서 탈출할 것이다.
사람들이 여기서 원래 세계로 돌아간 사람은 지금까지 한 명도 없었다고 하지만,
내가 그 첫 번째가 될 것이다.
만약 내 책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이 여기 남던 말던 상관 없지만, 여기는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으며, 조금이라고 돌아갈 생각이 있다면,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다면,
그 생각이 변하기 전에 한시라고 빨리 여기를 떠나기를 바란다.
여기는 슬픔, 배신, 야망이 없는 곳이니까.
이 저택의 주인 씀
나는 1년 동안 고민을 해왔지만, 답은 딱 하나. '여기를 탈출해야겠다.'이다.[2]
나는 내일 이 집을 떠나 이 세계에서 탈출할 것이다.
사람들이 여기서 원래 세계로 돌아간 사람은 지금까지 한 명도 없었다고 하지만,
내가 그 첫 번째가 될 것이다.
만약 내 책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이 여기 남던 말던 상관 없지만, 여기는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으며, 조금이라고 돌아갈 생각이 있다면,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다면,
그 생각이 변하기 전에 한시라고 빨리 여기를 떠나기를 바란다.
여기는 슬픔, 배신, 야망이 없는 곳이니까.
이 저택의 주인 씀
주인공은 이 세계에 대해 알게 되고, 계획서를 보게 된다. 계획서에는 이 세계를 떠나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 왕'이라는, 이곳에 처음 온 사람이자 이 세계의 창시자인 ' 여신'을 영접한 이를 만나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주인공은 액자 안에서 다음으로 가는 문을 여는 장치를 발견해 작동시킨다. 저택을 빠져나간 주인공은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왕을 만나보기로 한다.
3.3. 해피타운
저택을 나와, 조약돌을 따라 절벽을 넘고 숲을 해쳐 나간 주인공은 왕국의 성벽을 발견하게 된다. 성문은 닫혀 있었고, 주인공은 주변 오두막에 숨겨져 있던 장치를 찾아 문을 개방한다.주인공이 도착한 왕국의 이름은 '해피타운'. 어떤 주민이 주인공을 반긴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이 해피타운은 지구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곳이며, 과거가 남들보다도 힘들었던 자만 올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왕궁으로 가는 길이 막혀 있었기에, 주인공은 해피타운의 주민들에게 왕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 그들은 식사와 생활용품이 지급되는 해피타운의 시스템 하에서 모두 표면적으로 행복해 보였으나, 모두 귀찮음과 무료함을 겪고 있었고, 이곳을 빠져나갈 생각조차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주인공은 수소문 끝에 농장에서 레버를 찾고, 어떤 집 안에 들어가 파쿠르로 장애물들을 헤쳐 나가 왕궁으로 가는 문을 개방하게 된다.
그러나 또 다른 문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주인공은 수소문을 하게 된다. 주인공이 여기서 알게 된 사실은, 여기 오래 있을수록 왕궁에 가까워지는 집을 배정받으며, 이 세계에 오면 지구에 있던 나에 관한 타인의 기억들이 전부 사라진다는 것이다.
또한 주인공은 '해피타운 설명서'를 발견한다. 왕이 쓴 이 책은 해피타운은 지구에서 온 아픈 과거를 가진 사람들이 머무르는 천국이며, 여기로 온 자들이 모두 여신이라는 자에게서 선택받았다고 주장한다. 책에 따르면 왕은 해피타운에 52년 전에 왔으며, 조약돌을 따라가다가 기존부터 지어져 있었던 해피타운에 정착했다. 해피타운에는 정해진 체계와 적절한 법률이 있었고, 계절은 여름뿐, 직업은 없는 유토피아와 같았다. 책의 종반에서 왕은 이 해피타운의 사람들이 행복하면 좋겠다고 역설하며 글을 마친다.
그러나 주인공은 또 하나의 책을 발견하게 되는데, '소피'라는 여성의 일기였다. 일기에 따르면 소피는 25살에 사기를 당하고 집이 전소당한 뒤 이 세계에 와서 5년동안 해피타운에 살고 있었다. 그러나 소피는 지구를 조금 그리워하고 있었으며, 생활고에 시달리던 생활마저 추억하고 있는 게으름뱅이가 되었다.
주민들은 주인공에게 모두 지구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라고 하며, 이곳에 정착할 것을 권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커다란 나무의 가장 높은 집에서 열쇠를 발견해 해피타운의 심부로 발걸음을 옮긴다.
주인공은 중간에 앨리스 동상이 하나 있고, 주인공이 부모님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여러 요소들이 있는 거대한 광장을 마주한다. 주인공은 여러 주민들의 말에 따라 집들을 드나들며 신전으로 향한다. 그 앞에서 정원의 관리사가 주인공에게 말을 건다.
정원사 : '너는 혹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니? 나는 잊어버렸지 뭐야. 내가 하고싶었던게 뭐였더라...?'
주인공 : "꿈...? 꿈이라면... 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지만..."
주인공 : "꿈...? 꿈이라면... 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지만..."
주인공은 열쇠를 찾기 위해 교회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곳에는 점점 무능해지고 행복을 잃어가는 사람들 천지였으며, 목사의 말에 따라 주변 장터에서 묘지 열쇠를 찾은 뒤 시체 관리사를 만난다.
주인공은 시체 관리사에게 왕궁과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은 행복에서 멀어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시체 관리사는 이에 해피타운에 살다보면 겁쟁이가 되어버려서 지구로 돌아가는 용기를 못 내는 사람이 되며, 죽는 사람의 60%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고 말한다. 자살자들은 해피타운에서 살아가는 것 보다 죽기를 택한 사람들이었으며, 이에 주인공은 확실히 지구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주인공은 왕궁으로 가기 위해 모던집을 수색한다. 모던 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 깊은 우울증 증상을 보였으며, 심지어 자살한 자도 있었다. 주인공은 왕궁으로 가는 법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한옥 할아버지'의 집으로 가는 장치를 찾아 한옥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할아버지는 주인공의 무운을 빌어 주며, 왕궁으로 가는 열쇠를 개방시켜 준다.
3.4. 왕궁, 여신
큰 신전을 발견한 주인공은 계속해서 왕궁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러나 왕을 목전에 두고 문은 닫혀 있었다. 그러나 주인공은 퍼즐을 풀고 왕궁 정원의 땅을 파헤쳐 왕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연다. 왕은 순순히 주인공에게 이 세계를 나가는 길을 열어 주고, '이것으로 144명째인가...'하며 주인공 외에도 돌아가려 했던 사람이 굉장히 많았음을 암시한다.왕궁 뒷편의 우물에 들어가 하수도를 지나 해피타운을 빠져나온 주인공. 계속 조약돌을 다시 따라간다. 가족들이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해피타운에서 깨달은 바가 있기에 주인공은 더욱이 더 이 세계를 빠져나가려 한다.
주인공은 어떤 고대 요새에 도달하게 되고, 파쿠르를 하며 이 세계를 나가기 위한 고군분투를 한다. 많은 함정들과 장치들의 끝에는 어느 신전이 있었고 그곳에는 여신이 있었다.
여신이 말하기를 지구에서 지워진 기억들을 되돌려주는 신전이 있으며, 그곳에서 지워진 기억들을 되찾으면 해피타운의 사람들의 기억은 지워져 결과적으로 지구로 돌아간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즉, 이때까지 나간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은 해피타운의 주민들이 지구로 돌아간 자들을 전부 기억에서 잃은 것이다.
주인공은 여신에게 왜 나를 이리로 데려왔는지 묻는다. 여신은 마을사람들과 주인공은 '실험 대상'이며 실험의 내용은 슬픈 과거를 가진 사람들이 암울한 기억들을 털어내고 나아가는지, 혹은 기억들을 붙잡고 제자리걸음 치는지에 대하여 실험하는 것이었다. 주인공은 이에 신이면서 사람을 실험한다고 분노하나 신은 '개미'를 가지고 노는 것과 같다며 반론한다. 그리고 해피타운의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는 이유는 자기 스스로 깨달아야하기 때문이라고 여신은 밝힌다. 이에 주인공은 깨달아도 못 돌아가는 사람이 있다고 하지만 신은 그들이 그저 하지 않았다고(나가기 위한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에 주인공은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의구심을 신에게 질문한다.
주인공 : "전부터 궁금한 게 있었어요... 아까 하신 말 중에 과거가 안 좋은 사람만 온다고 하셨는데, 전 그런 과거가 없었어요."
여신 : '아직도 못 받아들인거니?'
여신 : '아직도 못 받아들인거니?'
3.5. 진실
여신 : 너네 가족들은 다 죽었잖아.
이에 주인공의 잊혀진, 혹은 잊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들이 돌아오기 시작한다.
나는 화가가 꿈이었다.
화창한 여름날이었어요.
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는 중이었어요.
오랜만에 가는 나들이라 저는 정말 신났답니다.
저는 정말 그림을 잘 그렸어요.
그날도 지나가는 풍경을 그려, 앞에 앉으신 엄마와 운전중인 아빠에게 자랑을 했어요.
그런데 아빠가 고개를 돌린 그 순간
교통사고가 나버렸어요.
엄청 큰 사고였지요.
전 의식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병원 병실이었어요.
그때 할머니가 들어오시고 제게 말했어요.
주인공아... 엄마.. 아빠가.. 죽었단다..
저는 무척이나 슬퍼서 그후로 그림을 그리지 않게 되었어요.
다 제탓 같았거든요.
장례식을 치르고 그 후로 할머니와 같이 살았어요.
하루.. 이틀.. 며칠.. 몇달이 지나고..
저는 이제 슬프지 않게 되어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 다시 여름이 되어 여름 방학날 미술 공모전에 갔다 오는 길이었어요.
우승을 하게 되어 무척 기분이 좋았어요.
한손에는 할머니께 드릴 그림과 상장을 꼭 쥐고 집으로 들어갔을 때
할머니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계셨어요.
병원에 가봤지만, 의사선생님은 고개를 저으셨어요.
제가 공모전에 가지만 않았어도... 저는 정말 혼자가 된 거에요.
해가 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저는..
저는..
저는...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를 보았어요.
너무나 기뻐 눈물이 흘렀어요.
혼자가 아니니까요.
화창한 여름날이었어요.
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는 중이었어요.
오랜만에 가는 나들이라 저는 정말 신났답니다.
저는 정말 그림을 잘 그렸어요.
그날도 지나가는 풍경을 그려, 앞에 앉으신 엄마와 운전중인 아빠에게 자랑을 했어요.
그런데 아빠가 고개를 돌린 그 순간
교통사고가 나버렸어요.
엄청 큰 사고였지요.
전 의식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병원 병실이었어요.
그때 할머니가 들어오시고 제게 말했어요.
주인공아... 엄마.. 아빠가.. 죽었단다..
저는 무척이나 슬퍼서 그후로 그림을 그리지 않게 되었어요.
다 제탓 같았거든요.
장례식을 치르고 그 후로 할머니와 같이 살았어요.
하루.. 이틀.. 며칠.. 몇달이 지나고..
저는 이제 슬프지 않게 되어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 다시 여름이 되어 여름 방학날 미술 공모전에 갔다 오는 길이었어요.
우승을 하게 되어 무척 기분이 좋았어요.
한손에는 할머니께 드릴 그림과 상장을 꼭 쥐고 집으로 들어갔을 때
할머니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계셨어요.
병원에 가봤지만, 의사선생님은 고개를 저으셨어요.
제가 공모전에 가지만 않았어도... 저는 정말 혼자가 된 거에요.
해가 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저는..
저는..
저는...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를 보았어요.
너무나 기뻐 눈물이 흘렀어요.
혼자가 아니니까요.
주인공의 가족은 전부 사망했다. 주인공은 가족이 전부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으며, 지구로 돌아갈 이유 그 자체가 사라졌다. 신은 여기서 '깨달은 것'이 있지 않냐며,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으며 이제 받아들일 때가 왔다고 말한다. 또한 이제 가족들보다 더욱 중요한 게 있다고 말한다. 신은 그에게 '마을 사람들을 보며 느낀 게 있지 않냐'며 주인공에게 꿈이 있지 않았냐고 묻는다.
여신 : 그 생각들을 가지고 살아가 봐. 분명 너에게 힘이 될 거야. 이 길을 계속 따라가면 기억을 되살려주는 신전이 나올꺼야. 어서 지구로 돌아가렴.
주인공은 계속 길을 간다. 그림을 그리면 타인이 다친다며 내가 그림을 계속 그려도 될지 되묻는 주인공. 주인공은 이젠 받아들일 때가 된 건지 몰라, 라고 되뇌이며 신전으로 향한다.
3.6. 신전, 기억
거대한 호수 위에 떠 있는 외로운 섬에서 보트를 만들어 기억을 되살려주는 신전으로 주인공은 간다. 주인공은 공중에 떠 있는 신비한 모습의 신전 위로 발광석을 따라 점점 올라간다.신전에는 주인이 있었다. 그는 형태가 없었다. 주인공은 그에게 기억을 찾으려 왔다고 말하고, 주인은 제단의 불을 끄라 명령한다. 주인공은 제단에서 발견한 양동이 안에 신전에서 솟아 나오는 물을 잔뜩 담고 신전의 위로 올라간다.
주인 : '기억을 다시 되찾으려면 잡다한 생각들을 없애야 해.'
주인공 : '내가 사실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가족들은 다 살아있고, 해피타운에서 이곳까지 오는 그 과정이... 아니다, 이러면 현실도피를 하는 것 같잖아. 여기가 기억을 되살리는 신전이라고 했지..? ... 생각해보니까,난 기억을 되살릴 이유가 없잖아. 할머니 돌아가신 이후로 집에만 있어서, 날 아는 사람들도 나를 다 잊었을 텐데.'
주인 : '인연을 그렇게 가볍게 여겨서는 안 돼. 분명 널 기억하고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을거야. 그리고 기억을 되살리지 않으면, 넌 없는 사람이 될 걸?'
주인공 : '내가 사실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가족들은 다 살아있고, 해피타운에서 이곳까지 오는 그 과정이... 아니다, 이러면 현실도피를 하는 것 같잖아. 여기가 기억을 되살리는 신전이라고 했지..? ... 생각해보니까,난 기억을 되살릴 이유가 없잖아. 할머니 돌아가신 이후로 집에만 있어서, 날 아는 사람들도 나를 다 잊었을 텐데.'
주인 : '인연을 그렇게 가볍게 여겨서는 안 돼. 분명 널 기억하고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을거야. 그리고 기억을 되살리지 않으면, 넌 없는 사람이 될 걸?'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도착한 성소에서 주인공은 과거의 나쁜 기억들을 내려놓는다.
신전 정상에 올라간 주인공은 장시 후련함을 느낀 뒤 주인에게 작별을 고한 뒤 지구로 돌아가는 길로 간다. 마인카트를 타다가 도착한 곳은 그림이 많이 붙여져 있는 아름다운 동굴이었다. 그 그림들은 모두 주인공이 예전에 그렸던 것이었다. 자신의 그림이 전시되어 가족들과 다 함께 외식을 간 기억이 떠오르며 수많은 그림들과 공간들을 지나쳐 온다. 그리고 끝에는 어머니가 해 주시던 호박파이, 가장 좋아했던 화분과 찟어 버리기 전의 그림들, 공모전에서 우승해 받은 금메달이 있었다.
그곳은 주인공의 기억 속이었다. 이전에 동굴을 가서 길을 헤메다 부모님이 찾으러 온 기억, 부모님과 함께 아름다운 밤길을 걸었던 기억, 생일에 케잌을 왕창 먹고 장미 한 다발을 받았건 기억, 할머니 집 옆 산에서 놀았던 기억, 나무 위에 아버지와 비밀기지를 만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이윽고 정신을 차려 보니,
그곳은 지구였다.
3.7. 지구
서울의 화장실 안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자신이 지구로 돌아왔음을 직감한다. 주인공은 북적이는 사람들에 안도하고, 높은 빌딩에 따뜻함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교훈을 얻는다. 주인공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다시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가며 주인공은 이제 꿈을 위해 살 것이며, 이사를 가기로 다짐한다.매점에서 못 낸 당근과 감자를 결제하고 집에 돌아온 주인공은 집을 꾸리며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한다.
그리고 귀환한 주인공의 집에 있던 동화책은 이제 '현실','시작','꿈'으로 바뀌어 있었으며 'summer'의 결말부분이 추가되었다.
그리하여 주인공은 꿈을 되찾고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마인크래프트 탈출맵 여름은 여기서 끝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