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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해살이 식물인 무궁화. |
1. 개요
여러해살이 식물(perennials[1]) 또는 다년생식물(多年生植物)은 겨울을 넘겨 2년 이상 사는 식물에 관한 분류를 가리킨다. 반의어는 한해살이 식물(annuals)이다.2. 명칭 및 구분
과거에는 'perennial plant'의 번역어로 '여러해살이풀' 또는 '다년초'라는 표기가 많이 쓰였으나, 이는 한해살이와 여러해살이의 구분이 초본식물에 한하지 않고 목본식물까지 포함한다는 것을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최근에는 '다년생식물' 또는 순화하여 '여러해살이 식물'이라는 표현이 권장되고 있다.여러해살이식물 가운데 두 해를 사는 식물은 두해살이 식물(biennials, 이년생식물)이라는 하위 분류로 나뉘기도 하며, 뿌리채소 등의 경우에는 여러해살이 뿌리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한다.
3. 특징
일반적으로 식물은 기본적인 생장 조건이 갖춰질 경우 그 수명이 매우 길어지는데, 전체 식물군에서 여러해살이 식물은 한해살이 식물보다 훨씬 수가 많다. 특히 혹독한 환경이 없고 수분이 풍부한 열대 기후에서 서식하는 식물들은 대개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그러나 온대 또는 냉대 기후에서 자라는 식물 가운데서는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식물도 상당수 존재하며, 여러해살이 식물이 기후 변화에 적응하여 한해살이식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강수량이 혹독하거나 겨울이 긴 지역일수록 여러해살이 식물이 살아가기 어렵다.
[1]
본래 어휘 'perennial'은
형용사로 '여러해의', '여러해를 사는'이라는 뜻이며,
식물을 가리킬 때는 'perennial plant'라 쓰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perennial'만으로도 명사인 '여러해살이식물'을 가리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