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08 17:15:18

엘자(메탈기어 시리즈)

파일:external/jryanmvg.files.wordpress.com/fullscreen-capture-342014-115057-pm.jpg

1. 개요2. 작중 행적
2.1. 정체
3. 동료 캐릭터로서의 성능

1. 개요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고토 사오리(일본), 타라 스트롱(북미). 의 봉기에 참가한 FOX 대원으로 전투요원은 아니고 의료 스탭이다. 영문판에서 표기는 Elisa로 되어있는데 일어판에서는 엘자(エルザ)로 읽는다.

'절대병사' Null의 담당 주임으로, 정확한 연령은 알 수 없으나 스네이크가 그녀가 주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란 것을 보면 좀 어린 모양.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병사들이 꽤 깍듯하게 대하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직급이 높은 듯하다. 또한 진의 측근인 우르술라의 쌍둥이 여동생이라서 스네이크도 처음 봤을 때 우르술라와 착각했었다.

2. 작중 행적

말라리아 치료제를 찾기 위해 병원에 잠입한 스네이크와 우연히 맞닥뜨리는데 오히려 스네이크를 숨겨주고 약까지 건네주는 호의를 보인다. 게다가 스네이크는 아무 말도 안했는데 이름도 알고 있었고 필요한 것까지 알고 있었던데다 심지어 다음 목적지까지 일러준다. 이는 엘자가 초능력(ESP)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며 본인의 말에 의하면 언니 우르술라는 강력한 초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진의 측근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자신의 초능력은 예지능력이나 텔레파시 정도로 약하다고 한다. 대신 우르술라는 강대한 초능력의 대가로 감정을 잃어버렸으며 그런 언니를 막아달라고 스네이크에게 부탁한다.

나중에 스네이크가 절대병사 Null과 대결한 뒤 포로로 잡힌 후 식사 시간에 식판을 들고 다시 찾아오는데 텔레파시 능력을 사용해서 스네이크에게 정보를 주고[1] 로이 캠벨과 협력해서 결국 스네이크를 탈출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우르술라와 자신은 키시팀 사고로 핵물리학자였던 부모를 잃고 방사능에 유출되면서 그 영향으로 초능력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것을 군사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소련 정부에 의해 동독의 ESP 연구시설에 감금되어 실험체로 살아왔고, 진의 도움으로 시설에서 탈출해서 미국으로 건너왔지만 결국 미국도 자신들의 초능력을 군사적으로 이용하려는 속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진의 봉기에 참여했다고 한다. 자신들을 구해준 진에게는 감사하고 있지만 그가 핵을 쏘려는 계획에는 찬성할 수 없어 스네이크를 돕게 된 것이며 같은 피폭자인 스네이크에게 동질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엘자는 자신은 스네이크가 탄도 메탈기어를 파괴하고 핵전쟁을 막아내는 미래를 보았고 우르술라는 스네이크가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는 미래를 보았다고 한다. 자신들 자매의 예지가 서로 다른 미래를 보게 된 것은 처음이었고 자신은 스네이크를 믿는다고 말한다.

캠벨의 말에 의하면 5년 정도 기다리면 멋진 여자가 될 거라는 듯. 스네이크는 캠벨에게 어디서 저런 어린 여자를 꼬신거냐고 비법 좀 알려달라며 놀림당했다. 엘자와 우르술라 자매는 캐릭터 모델링을 보면 전형적인 슬라브 미녀인 듯한데 애슐리 우드의 그림체[2] 때문에 컷신에서는 별로 예쁘지 않게 나오는 컷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후속작인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서는 그림체를 보완했는지, 파스 오르테가 안드라데는 컷신에서도 예쁘게 나온다.

2.1. 정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쌍둥이 언니'라는 우르술라와 동일인물. 정확하게는 다중인격 상태로[3] 그녀의 초능력을 군사적으로 써먹으려고 한 소련에 의해 인공적으로 초능력을 강화하는 실험을 받다가 그 부작용으로 인격이 둘로 분리된 것. 엘자 쪽은 인격은 멀쩡하지만 초능력이 크게 증폭되지 못했고 우르술라 쪽은 초능력은 증폭되었지만 감정을 상실했다.

메탈기어 라샤를 스콜론스키 대령이 탈취해서 날뛰는 틈을 이용해서 스네이크가 진을 제압하지만 진이 강제로 우르술라의 인격을 각성시켜 미완성인 메탈기어 라샤를 조종하게 한다. 스네이크의 분전으로 메탈기어 라샤는 파괴되고 스네이크는 엘자에게 탈출하라고 외치지만 결국 엘자가 탈출하기 전에 메탈기어 라샤는 폭발해버린다. 그렇게 사망한 것으로 보였으나 운좋게도 강력한 초능력 덕에 무사했고 진과 대면한 스네이크 앞에 나타나 두 인격의 의지를 모아 의 메탈기어 발사를 막으려고 하지만 애초에 더 강한 초능력을 지닌 진에겐 역부족이었고 결국 진의 나이프에 심장을 관통당하고 스네이크의 품 안에서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이제 알았어요. 우리들이 본 미래는 같은 것이었어요. 메탈기어를 파괴하는 것은 당신, 새로운 메탈기어를 만들어 내는 것도... 무서운 아이들… 스네이크, 당신의 아들이 세계를 파멸로 이끌고 당신의 아들이 세계를 구해요...

평화를 사랑하는 군의관 엘자와 전쟁에 몸을 던진 병사 우르술라는 사실 다른 행동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핵전쟁의 두려움을 알았기에 택한 이를 막으려는 같은 목적의 행동이었다. 엘자는 핵미사일을 막는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모습을 보았고, 우르술라 쪽은 아우터 헤븐을 창설하고 메탈기어를 만들어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는 빅 보스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각자가 옳다고 생각한대로 행동한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엘자는 솔리드 스네이크 리퀴드 스네이크 그리고 솔리더스 스네이크의 모습을 보며 스네이크의 미래를 예언하지만, 다 죽어가는 그녀의 모순되는 예언을 스네이크는 이해하지 못하고 그녀의 시신을 두고 진과 마지막 결전을 펼친다.[4]

3. 동료 캐릭터로서의 성능

게임 내 숨겨진 요소로 엘자, 혹은 우르술라를 유니크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다. HP, 스태미너 등의 기본 능력은 동일하나 센스는 우르술라가 100[5], 엘자가 90. 특기 적성도 다 동일한데 트랩 적성이 엘자는 A고 우르술라는 S라서 우르술라 쪽이 약간 더 좋다. 다만 엘자 쪽은 의사 커리어가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의료팀에 넣을 거라면 엘자 쪽이 유리. 우르술라도 의료 S에 약제사 커리어는 공통으로 가지고 있지만 의사 커리어는 없다.

참고로 엘자와 우르술라는 둘 중 하나만 사용할 수 있다. 엘자나 우르술라를 얻은 상태에서 패스워드로 다른 쪽을 불러내면 이미 등록되었다는 메시지가 뜬다. 이중인격이라는 점을 반영한 듯. 정상적인 입수방법은 메디컬 레벨을 80이상으로 올린 상태에서 1971년 이후에 클리어하면 엘자가, 이전에 클리어하면 우르술라가 들어온다. 엘자 쪽도 복장은 군의관 복장이 아닌 우르술라와 동일한 FOX 복장이지만 눈매나 목소리 연기톤 등이 서로 다르다.
이름 라이프 스태미너 센스 기본장비 커리어
엘자 (Elisa) 60 200 90 Mk.22 약제사, 의사
스킬레벨 권총 SMG 소총 샷건 저격 중화기 CQC 투척 트랩 기술 의료
A A B B B C A B A A S


[1] 엘자가 독방에 있던 스네이크와 얘기하러 독방 문 앞에 지키고 있던 병사에게 '절대병사와 싸워서 살아남은 병사에게 흥미있어요'라고 덧붙이지만 병사가 '네... 하지만...'이라고 못마땅해하자 '전장에서의 소녀는 강한 남자에게 끌린다구요'라고 말한 끝에 병사는 '에..?'라고 하면서 뻘쭘하게 나간다. 그리고 독방에 들어간 엘자는 Null과 싸워서 살아남은 것에 감탄하면서 심하게 다친 스네이크를 보고 가능하면 치료해주고 싶다고 말하지만 하필 스네이크의 거기(...)가 보이는 상태라(컷신에서는 당연히 상반신까지만 보이도록 짤려놨다.) 잠시 말문이 막혔는데 여자 앞에서 남자의 거기(...)가 보이는 민망한 상황을 스네이크 본인이 뒤늦게 알았는지 '아...'라고 말하자 엘자는 볼이 빨개지고 말까지 더듬거리면서 잠시 당황한다. 물론 스네이크의 그것(...)을 보려고 들어간건 아니고 텔레파시를 시도하기 위해 들어간 것. 대화가 너무 길었는지 식사 끝내고 돌아온 병사가 '주임. 저기 적당히...'라고 부르는데 이때 엘자는 병사가 눈치채지 못 하도록 '아, 죄송해요. 너무 흥분해버려서...'라고 윙크하면서 대답한다. 이때 병사의 당황스러운 반응이 깨알같은 코믹 요소. [2] 사실 IDW 코믹스판에서도 그림체가 비슷하게 문제였다. 분위기는 있는데 너무 날림으로 그린 듯하다는 평. [3] 이 게임의 유니크 동료 영입 시스템에서, 우르술라와 엘자는 두 명을 동시에 팀에 영입시킬 수 없고 둘 중 한 명만 양자택일하게 되어 있다. 이게 복선이었던 것. [4] 그리고 이 말은 무서울 정도로 그대로 실현되어 버린다. 빅 보스는 자신의 동료들을 잃게 된 사건이 벌어진 이후 타락, 자신의 카게무샤를 통해 아우터 헤븐 봉기를 일으키고 자신은 다른 루트를 통해 잔지바 랜드 사건을 일으키는 테러리스트가 되었다. 그리고 우수한 아들 어린 시절부터 어마어마한 메탈기어를 탈취하는 일을 벌였다. 그리고 걸프전 이후 특수 부대의 지휘관이 되자 기존의 방어 체계 따위는 가볍게 씹어버리는 핵병기를 탈취, 전 세계를 위협하는 사건을 벌였다. 또한 솔리더스 스네이크는 이런 위협마저 이용하면서 사건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다. 그리고 3중 첩자를 동원하여 핵병기 데이터를 팔아 치워 전 세계적인 메탈기어의 확산을 야기하는 한편, 실체가 숨겨져 있던 애국자들을 드러내기 위해 작중에서 가장 큰 인명 피해를 입히는 대참사를 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그가 직접 훈련시킨 아들에 의해 이들의 계획을 저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생의 끝을 보는 시점에 와서도 전 세계를 암흑의 시대로 만든 흑막의 지배를 끝냈다. 만약 작중의 2014년(애국자들의 지배가 끝나는 해)에 빅 보스가 엘자가 말했던 예언을 기억했다면... [5] 스네이크의 2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