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4 01:28:09

엘림스 스마일/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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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테일즈 프론티어2.2. 이매망량2.3. 15주년 기념 이벤트2.4. 체이서, 그 후 이야기2.5. 테일즈 시크릿
2.5.1. 앙리성 페스티벌2.5.2. 서로 다른 빛2.5.3. 동화나라의 그림자
2.6. 언더월드
2.6.1. 7대 주선 중 '인내'
2.7. 테일즈 드림☆2.8. 감정의 제도
2.8.1. 과거 12.8.2. 과거 2
2.9. 이클립스2.10. 저승 컴퍼니2.11. 차원 관리국

1. 개요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테일즈런너 캐릭터 엘림스 스마일의 행적을 담은 문서이다.

2. 작중 행적

2.1. 테일즈 프론티어

카인을 만나고 감탄에 빠져있던 초원, 밍밍 뒤에 불쑥 나타나 둘을 겁에 질려 도망가게 만들며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후 앙리성 안으로 들어가 인사와 자기소개를 하나, 보우와 이든, 앙리 3세 또한 엘림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기괴한 아우라에 겁에 질려버린다.

이든은 레드 삐에로를 시켜 사브리나 왕비가 엘림스 스마일을 호출한 게 맞는지 본인에게 물어봐 확인하게 만들고, 왕비가 주변 인물에게 알리지 않고 자신을 부른 걸 알게 된 엘림스는 앙리 3세의 면전에 대고 "왕비님과 사이가 좋진 않으신가 보군요."라는 대사를 그대로 해버린다.

이내 빛의 에너지로 라라를 치료하겠다는 카인의 말에 구시대적이라며 태클을 걸고 자신이 다루는 아티팩트와 감정 에너지에 대해 얘기하면서 자신의 치료 방식을 알려준다.

이후 문을 걸어잠근 뒤 라라의 치료를 실시하는데, 겁에 질린 라라의 부탁으로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하기 앞서 가면을 벗는다. 이후 라라의 이마에 손을 대자 라라의 감정 에너지가 아티팩트 카드가 되어 떠오르고, 엘림스는 그를 통해 감정 에너지의 배열과 균형에 문제가 있는 지 검사한다.

그러던 도중, 기쁨의 돌로 만들어진 라라의 목걸이에서 나온 감정 에너지를 감지하더니 탐을 내며 라라의 목걸이를 만지고, 불쾌해하며 자신의 손을 뿌리친 라라에게 "화도 낼 줄 아네?"라는 반응을 보인 뒤 방 밖으로 나가 일이 재미있게 되었다며 매우 수상쩍어 보이는 미소를 지어 보인다.[1]

이윽고 어느 날 밤, 엘림스는 앙리성 내부 닥터 헬의 연구실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이든과 딱 마주친다. 출입금지 구역을 마음대로 들락거린 것에 대해 이든에게 경고를 듣지만 어수선한 동화나라의 상황으로 인해, 그리고 이든의 신념과 충성심을 뒤흔든 앙리 3세의 나약한 모습으로 인해 심란한 상태에 빠져 있는 이든의 분노를 감지한 엘림스는 그 쪽이야말로 주의해야 할 거 같다면서 지적한다.

슬픔의 돌이 도난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엘림스는 해당 사건의 용의자가 되어 런너들의 심문을 받게 된다. 엘림스 스마일은 닥터헬 연구실을 포함해서 이상할 정도로 앙리 성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었는데, 일단 본인은 감정의 돌에 흥미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절대 노리지 않았고 단지 다른 볼일이 있었다고 답한다.

그리고 엘림스의 말에 의하면, 현재 라라 몸속 에너지의 배열이 엉망진창이며 우울하고 말고를 떠나 누군가 외부에서 에너지를 건드려서 망가뜨린 것이라고 한다. 또한 라라에게는 다름 감정들도 필요한데, 카인과 연금술사들이 하는 짓대로 계속해서 기쁨을 주입시키면 죽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해준다.

심문 과정에서 자신의 아티팩트에 대해 의심하는 발언을 하거나 얼굴의 오른쪽 상처를 언급하면 무척 불쾌해한다. 그리고 런너의 언급에 의하면, 엘림스가 런너의 '해적왕의 보물'을 갖고 겜블을 한 적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엘림스는 덕분에 아티팩트가 충분히 모였다며 좋아한다.[2]

이외의 더 자세한 심문 내용을 알고 싶다면 여길 참고하기 바란다. https://re11.tistory.com/133?category=276377

심문을 받기 시작한 지 2주가 되던 날, 어둠 에너지가 흘러 흑막에게로 모이는 것을 감지하고는 그 주변에 있던 런너들에게 큰 소리로 경고하고 앙리 3세를 흑막에게서 떨어뜨려 놓는다. 이후 아직 할 일이 남았다며 혼란에 빠진 동화나라에 그대로 남아 당분간 머무르게 된다.

2.2. 이매망량

통제구역이던 닥터 헬의 연구실을 관리하던 이든이 흑막에 의해 동화나라를 배신하게 되고 사라지자 엘림스는 닥터 혤의 연구실에 더 편히 들락거리게 된다. 그러던 중, 닥터 헬의 연구실에서 의문의 목소리가 나오는 노리개를 발견한다.

처음에는 카페인 중독으로 환청이 들리는 거라 생각해 그냥 무시하려 했으나 이내 '넌 누구냐'란 질문에 자기소개로 답하고, 환청을 들은 것이 아님을 알게 된 후 노리개를 챙긴다.

이후 닥터 헬의 기록 일지를 읽고 이 노리개가 성주신이 봉인되어있는 노리개임을 알게 된 엘림스는 더욱 호기심을 갖고 노리개를 자신이 쓰는 방으로 챙겨 와 기록 일지에 적힌 정보를 토대로 노리개를 반응시켜 말을 건다.

제대로 들리는 것은 몇몇 단어 뿐이라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했고, 그 와중에 닥터 헬이 자신의 옛 파트너 아슈와 연관이 있다는 암시를 들어버린다.[3] 결국 엘림스는 노리개의 봉인을 풀어버리기로 결심하고, 조사를 계속 이어나간다.

어느 날 낮, 엘림스는 런너들을 불러모은 뒤 노리개에 대한 얘기를 한다. '이 노리개는 말을 하는 노리개다'라는 발언에 하루가 '동화나라와 같이 저놈도 미쳐가는군.', '이 안에는 엄청난 존재가 봉인되어 있다. 봉인을 풀어주면 고마워서 망해가는 동화나라를 도와줄지도 모른다.' 라는 발언에 라라, 마키가 '깨웠다가 카인 때처럼 배신당해서 참사가 일어나면 어떡하냐'라고 대꾸하며 런너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에 대해 엘림스는 이 노리개에 봉인된 존재는 성주신이라 믿을 만 하다며 런너들의 협조를 구하고, 런너들은 험난한 재료 수집 작업을 하게 된다.

그리고 런너들은 물건들을 다 모아온 뒤 뻗어버리고, 엘림스는 이 물건들에서 성주신의 힘만 아티팩트 카드로 추출해낸 뒤 에너지를 노리개에 불어넣어 성주신 연오의 봉인을 푼다.

하지만 연오는 엘림스에게 닥터 헬에 대한 얘기를 순순히 해줄 생각이 없었고, 너무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여파로 기억이 안 난다며 둘러댔다.

엘림스는 연오에게 동화나라를 터전으로 잡아 보라며 제안을 한다. 성주신은 자신의 터전이 없으면 힘이 서서히 약해져서 소멸하게 되고, 그렇게 연오가 소멸해버리면 깨운 보람이 없어지니 동화나라를 터전으로 삼아 동화나라는 성주신의 강력한 힘을 빌리고, 연오는 소멸되지 않는 식으로 상부상조하자는 것.[4] 연오는 그 제안에 흥미로워하며, 동화나라의 정황을 살피던 중 하랑을 발견하고는 신경을 돋우며 하랑에게 시비를 걸었다. 하랑이 도망치자, 엘림스는 둘이 아는 사이었냐며 흥미로워하지만 연오는 이에 대해 짜증으로 일관한다.

이후 연오의 힘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동행한다. 가락 도깨비와 마주친 뒤, 런너들은 연오의 설명을 듣고 각자 흩어져서 연오의 힘이 담긴 구슬을 찾으러 가고, 엘림스는 연오의 옆에 남는다. 연오와 대화하며 닥터 헬의 정체가 자신의 옛 파트너 아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에 대한 질문을 해 여러 대답을 듣다가 연오가 엘림스의 얼굴에 난 흉터에 대해 언급하자 말없이 멀리 걸어가버린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연오가 힘을 되찾고 동화나라를 터전으로 삼기 위한 의식을 치르는 동안 멀찍이 떨어져 있는 나무 한 그루에 기대어 복잡한 생각에 잠긴다.

이매망량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공원에서 NPC로 존재하였는데, 본인 말로는 성주신의 구슬을 챙길 여력은 없다며 귀찮아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직 할 일이 남았다며 동화나라에 남아서 힘을 보태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런너가 성주신의 구슬들을 다 모으게 되면, 꽤 수고가 많다고 칭찬을 해주며, 마침 자신도 라라 공주가 웃지 못했던 이유를 알아내었다고 한다.[5] 그러고는 이 나라가 여러 사람들을 망치고 있다고 떡밥을 던진다.

공식 영상에서는 연오가 과거 성주신으로 있던 시절의 사연을 개인적으로 듣게 된다.[6] 영상

2.3. 15주년 기념 이벤트

런너 때문에 넘어져 머리를 다치고 기억상실에 걸려버린 앙리 3세를 데리고 연구실에서 인체실험을 진행한다. 런너에게 앙리 3세의 기억을 되찾아줄 방법은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것임을 알려줘 여러 플레이어블 캐릭터, NPC들에게 말을 걸어 옛날 얘기를 들어오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퀘스트는 엘림스에게 듣는 이야기. 엘림스 본인은 동화나라에 온지 얼마 안 되었고, 그마저도 좋은 얘기는 못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그렇게 엘림스를 마지막으로 이벤트 퀘스트를 완료할 시, 엘림스가 직접 제작한 아티팩트 '기억의 영사기'를 통해 기억의 방으로 입장할 수 있게 된다.

기억의 방은 테일즈런너의 역사를 한 데 모아놓은 곳으로, 계정 생성 시 처음으로 입장하는 앙리성 맵에 역대 이벤트 NPC들과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을 세워놓은 곳이다. 처음 들어오면 레드 삐에로가 말을 걸어 기억의 방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출발지 양 옆 가드라인 너머로 역대 이벤트 NPC와 일반 공원 NPC들이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드라인을 점프로 넘어서 NPC들 사이로 들어갈 수도 있다.
카드병정들을 넘어 왕좌가 있는 곳으로 오면 플레이어블 캐릭터들(런너 24명, 스토리 캐릭터 2명)이 서있고, 해당 캐릭터들을 클릭해 캐릭터들의 대사를 볼 수 있다.
'크크, 어때? 내가 만든 기억의 영사기?
감동받아서 울지나 말라고.' - 기억의 방 속 엘림스 스마일의 대사

이벤트 페이지 속 감사 인사와 기억의 방 속 대사가 다른 캐릭터 중 하나이다.
'바쁜 사람을 불러 놓고 다짜고짜 15주년을 축하해달라니. 15년간 많은 우여곡절을 이겨냈군~
음~ 장하다 장해~ …라고 칭찬해 주길 바라는 건가? 큭큭. 뭐, 못해줄 건 없지. 그렇지만
미래에 16주년, 17주년이 있을지는… 너희들 하기에 달려있다고. 크크크…' - 15주년 이벤트 페이지에서의 엘림스 스마일의 대사

2.4. 체이서, 그 후 이야기

엘림스가 잘 때마다 자주 꾸는 악몽의 내용이 나온다. 아슈가 엘림스를 등지고 가버리고, 엘림스는 그것을 붙잡으려 하지만 아무것도 못하는 내용이다. '미안해.', '실수였어.', '돌아와줘.' 등의 대사를 통해 자신의 실책으로 아슈와 사이가 틀어지고 재회하여 그에 대해 사과할 날을 기다렸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후 잠이 깨 앙리성 내부 닥터 헬의 연구실에 비치된 소파에서 일어난 엘림스. 문에다가 '들어오지 마'라고 써놓은 팻말까지 걸어놓고 며칠 동안 혼자 연구실에 틀어박혀 조사하고 있었던 것이다.

'닥터 헬과 아슈가 동일인물이다(=아슈는 죽었다)'라는 것을 부정하려고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밝혀내려 조사했지만 연구 일지의 필체, 연구 내용 등 많은 증거들은 닥터 헬은 아슈가 맞고, 아슈는 죽었다는 것만 실감시켜줄 뿐이었다.

엘림스는 동화나라의 초청을 받았을 때부터 동화나라가 아슈가 살고 있는 곳임을 알고서 아슈와 재회하고 과거의 실책에 대해 사죄하려 했다. 그러나 막상 동화나라에 와서 조사해보니 아슈는 이미 고인이 되어버렸고, 엘림스는 울면서 절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연구실 문을 누군가가 열고 들어오는데, 엘림스에게 할 말이 있던 R이었다.

R은 엘림스가 자기 아버지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알고 엘림스에게 자신이 아슈가 제작한 호문쿨루스임을 밝힌다. 이 말을 들은 엘림스는 R에게 다가가 R의 감정 에너지를 뜯어보고, 완벽한 아티팩트를 만들어낸 아슈의 성과와 자신의 연구에 영향을 받은 흔적이 있다는 것에 정신줄을 놓고 흥분하나, R의 팔을 너무 꽉 붙잡고 있었기에 '아파요.'라는 R의 한마디를 듣고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본론으로 돌아와서, R은 엘림스에게 자신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협조할테니, 카이를 되찾는 걸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엘림스는 이 부탁을 받아들이고, '혹시 해부해봐도 되나?'라고 질문해 R을 당황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인다.

2.5. 테일즈 시크릿

2.5.1. 앙리성 페스티벌

인게임 NPC의 대사를 통해 축제에 참여한 것만 암시된 뒤 한동안 스토리에 개입하지 않았고, 어느 순간부턴 공원에서도 사라진다.

2.5.2. 서로 다른 빛

공식 유튜브 영상에서 '앙리성 무도회장'에 참가한 모습이 짤막하게 보인다.[7]

2.5.3. 동화나라의 그림자

어둠의 침입에 대한 불안감을 마냥 외면할 수 없었던 앙리 3세는 사전에 엘림스 스마일에게 부탁해 제작해 놓은 '앙리카이저' 라는 보안 장비가 있는 지하실을 개방하기로 한다.

축제 막바지, 앙리카이저를 런너들에게 공개하는 앙리 3세 옆에서 자세한 설명을 이어간다. '이 디자인과 네이밍은 내 센스가 아니라 고용주의 요청이다'라는 발언을 앙리 3세 면전에서 대놓고 하며 설명을 시작하는 것이 포인트.
엘림스의 말로는 이 장치의 모든 움직임은 감정 에너지를 기반으로 돌아가며, 기존 보스 트레이닝 로봇에 더욱 강력한 전기 공격 장치와 레이저, 폭탄을 장착해 업그레이드를 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베라의 등장으로 경계 모드가 발동해 앙리카이저가 폭주한다.
당황하는 앙리 3세에게 자신의 아티팩트는 절대 오작동하는 게 아니고, 당신의 명령대로 침입자를 감지한 것 뿐이라며 앙리카이저 머리 위에 앉은 채로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앙리 3세를 진정시킨다. 사실 엘림스는 앙리카이저에게 감지된 베라와 뒤늦게 온 카인을 이미 발견한 상태였다.

베라가 앙리카이저를 파괴한 후 카인이 나타나 베라를 데리고 후퇴한다. 이후 엘림스는 런너에게 아직 완전히 도망가지 못한 카인을 추적하라고 지시한다.

카인이 완전히 떠난 후, 앙리카이저 시연장에 돌아와 현장을 살피던 런너는 앙리카이저에 섞인 불순물인 '아누비스의 기운'을 줍게 되고 이를 엘림스에게 보여준다. 엘림스가 조사해보니, 이 기운은 베라와 카인에게서 나온 에너지가 분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에너지를 좀 더 연구하면 분명 베라와 카인을 추적할 아티팩트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호언장담한다.

동화나라를 도와주는 거냐고 묻는 런너에게 엘림스는 그럴리가 없다며 호탕하게 웃고는 그냥 자신의 필요에 의해 움직일 뿐이니 딱히 고마워할 것도 없다고 말한다. 그럼 왜 도와주냐고 런너가 묻자 잠시 침묵하더니, 그냥 감정의 돌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라는 대답을 한다. 깜짝 놀란 런너에게 엘림스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둘러대곤 바쁘다며 떠난다.

사태 이후 런너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캠프파이어 현장에서 앙리 3세가 연설하는 중 파괴된 앙리카이저를 보완해 2호기로 업그레이드한단 소리에 '그러게 베타버전이라 말했는데. 망할 영감.'이라며 앙리 3세 앞에서 대놓고 궁시렁거린다.

2.6. 언더월드

동화나라가 다시 소란스러워질 것을 눈치챘는 지 호탕하게 웃는 모습이 짤막하게 보인다.
이후 굴착 작업이 끝나 언더월드로 향하는 워프 홀이 생겼는데, 엘림스의 도움으로 언더월드에서 다시 동화나라로 돌아오는 워프도 생겨난 상태이다.

언더월드에서 베라를 만난 후 동화나라로 돌아와 라라와 앙리 3세에게 향하던 런너를 잠시 멈춰세운다. 오랜만이라며 반가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런너를 비롯한 여러사람들이 베라를 찾으러 지하세계에 간다는 소식을 언급하며 뜬끔없이 막 웃음을 터뜨린다. 이 조그만 동화나라에 얽힌 비리라는 게 웬만한 막장드라마보다 더 재밌는 상황인지라 무척 재밌다나 뭐라나. 엘림스: 참 퍽이나 '매우 매우 아름다운 동화나라'로군, 그래.
런너가 기분 상해하자 그 반응을 또 재밌어하고는 딱히 런너를 도발하려고 부른게 아니라 오히려 도움을 주려고 부른 것임을 알려준다.

엘림스는 여태까지 잘 봉인되어 있던 언더월드가 왜 갑자기 봉인이 풀려 저렇게 워프 홀이 생긴 건지에 대해 며칠 전부터 조사하고 있던 중이라고 한다. 간단히 조사해본 바로는 어둠의 힘을 필요로 한 카인이 언더월드의 어둠 에너지를 사용하려 들면서 언더월드에 에너지 불균형이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엘림스는 그러고는 이렇게 좋은 정보를 공유해줬으니, 지하세계에 가는 김에 흥미로운 아티팩트를 좀 가져다주라고 부탁한다. 본인은 R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 무척 바쁘다면서.

그 말에 런너가 의아해하자 엘림스는 그냥 그런 게 있다며 둘러대고는, R이 언더월드 조사에 동행한다는 소식을 언급하며 R이 요즘 잘 지내는지를 물어본다. 걱정하는 거냐는 런너의 물음에 엘림스는 그게 아니라 R은 귀중한 아티팩트라서 실수로라도 신체가 손상되면 연구에 곤란이 생기니, 몸을 잘 사리라고 단단히 일러주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다.

런너들이 언더월드에 다녀온 동안 본인은 알과 관련된 호문쿨루스 연구, 기쁨의 돌의 실체 연구, 라라의 치료준비 등으로 인해 여러가지 바빴다고 한다. 그러곤 간만에 감정의 제도에 연락을 하려 한다.

앙리성에서 아벨한테는 근본이 어둠이었음에도 그 본성을 억눌러 빛의 힘을 단련해 동화나라와 결탁했던거냐며 캐묻고는 또 호탕하게 웃는다. 그깟 권력이 대체 뭐길래라며.

그리고 라라가 부서진 목걸이에 대해 불안해하자, 엘림스는 한 나라를 지탱하기 위한 에너지를 이리 보란듯이 공주의 목걸이에 넣어두진 않았을거다라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다. 그러곤 앙리 3세에게 이제 기쁨의 돌의 실체에 대해 말하는게 낫지 않겠다며 압박한다.

언더월드 던전 탐험 중(지하 50층)에 미호가 보여준 버섯을 두고 '엘림스에게 연락하자'는 선택지를 골라 짤막하게 그의 대사를 들을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그 버섯은 환각 효과가 있기에 꽤 가치있는 아티팩트라고 한다. 이에 런너는 던전속에 나타나는 환영들의 원인이 이 버섯에 있는지 추측을 한다. 엘림스 뭐해? ZANI

2.6.1. 7대 주선 중 '인내'

어느 날, 엔젤 삐에로는 7대 죄악 미솔로지 연금에 맞서 7대 주선 미솔로지 연금을 복원 중이라며 그 중 '인내'를 상징하는 '파티엔티아'를 런너에게 건넨다.

하지만 미솔로지라기엔 에너지가 너무 미약했는데, 엔젤 삐에로는 이 파티엔티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온전히 복원되지 못하고 봉인되어있는 상태고, 어떻게 하면 온전히 복원할 수 있을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이런 쪽에 해박할 것 같은 엘림스를 찾아가는 런너. 엘림스의 성격 상 그냥 도움을 요청하면 거절할 게 뻔하니 굉장한 아티팩트를 찾아왔다고 호들갑을 떠는데, 봉인된 파티엔티아의 미약한 에너지를 본 엘림스에게 이런 볼품없는 고철은 갖다버리라며 불평을 듣는다.

그러나 엘림스는 봉인된 파티엔티아를 좀 더 자세히 보더니, 놀라며 이런 수상한 아티팩트는 자신이 잘 수거해주겠다며 뺏어가려 든다.

파티엔티아를 복원해달라는 런너의 부탁에 친한 척 하고 귀여운 척 해봤자 소용없다면서 거절한다.
그러다 런너의 간곡한 부탁에 마음이 바뀐 건지 이 파티엔티아가 왜 온전히 복원되지 못한 건지 설명해준다.

파티엔티아를 복원하던 천사들이 불순한 마음을 가지고 복원 작업을 진행한 탓에 온전히 복원되지 못한 거고, 이를 해결하려면 '천상의 기운'이라는 재료가 필요하다고 알려준다. 그러면서 런너에겐 순수하리만치 멍청한 구석이 있어서 충분히 천상의 기운을 모을 수 있을 거라면서 놀려먹는 동시에 격려하는 묘한 말을 던지는 건 덤.

파티엔티아가 완성되면 자신의 연구실로 들고 와서 보여주는 걸 전제로 런너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천상의 기운을 모아오도록 시킨다.

2.7. 테일즈 드림☆

런너가 찾아가봤을 때 엘림스는 짜증을 낸 채 '팬레터'들을 찢어내고 있었다. 그 팬레터는 카이라는 '안티'가 자신이 '아이돌'로 데뷔해서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선포한 일종의 저주의 편지라고 한다. 엘림스의 말로는 그동안 동화나라가 최대 문화 수출국의 자리를 꾀하게 되어 앙리 3세도 연예계 사업에 진출해 소속사 사장이 되었고, 현재는 동화나라를 알릴 테일즈 드림을 뽑는 오디션을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곤 본인 역시 앙리 엔터테인먼트의 대배우로 활약하고 있다고 말하고는, 떼돈을 벌어 전 세계의 모든 아티팩트를 모으겠다며 호탕하게 웃는다..

카이는 엘림스를 유독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한때 연금 맵 제작자이자 대 배우였던 아버지 닥터 헬과 꺽다리 엘림스가 절친인 점이 맘에 안 들었던 모양이다. 엘림스가 카이에게 그렇게 큰 소리쳤더니 결국 데뷔했다며 약간 비꼬듯 축하해주곤 악수를 청하는데, 카이는 엘림스가 내민 손을 물어버린다 아슈가 주워온 게 꼬마가 아니라 였나는 엘림스의 말이 압권. 광견병 주사는 맞았냐고 묻는건 덤

막바지에선 엘림스가 '자신과 큰 관련없는 카이와 이든이 자주 꿈에 나오고, 그게 꿈이라는 걸 깨달을 때마다 두통이 지독하게 찾아온다'며 이상증세를 드러냈고, 이것이 런너가 하랑과 라라를 찾아가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8. 감정의 제도

언더월드 이후 동화나라에 또 숨겨진 지역이 있는지 조사했던 동화나라. 더 이상의 숨겨진 지역은 없었고 아누비스의 흔적 역시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에 자신에 대해 연구하도록 허락해주는 대신 카이를 찾는 걸 도와달라고 한 약속을 상기시키며 짚이는 게 있냐고 R이 물어보자
그 약속을 잊어버렸다 뒤늦게 떠올린 것 마냥 말하는 엘림스에 R은 기분이 상했듯이 그를 째려보고, 엘림스는 자긴 거래 하난 확실한 사람이라며 조사한 내용을 말하게 된다.

우선 감정 에너지를 추적하는 기능이 달린 나침반인 감정의 나침반을 꺼내 설명하고, 아누비스 세력이 슬픔의 돌을 훔쳐갔으니 슬픔 에너지가 가장 강하게 감지되는 방향을 따라가면 된다며 모두에게 알려주게 되었다.
빨리 움직여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연오의 반응에 급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슬픔의 돌 하나만 가지곤 뭔갈 할 수 없으니 서두를 것 없다며 감정의 돌의 원리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기쁨의 돌에서 나오는 기쁨 에너지와 슬픔의 돌에서 나오는 슬픔 에너지는 '"저울 같은 관계'"라 '"둘 사이의 균형을 잡지 않으면 이상이 생기고, 이를 조율하는 게 생각의 돌에서 나오는 생각 에너지'"라며 밝혔으며, '"세 개의 돌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균형을 이루어야 비로소 완전한 감정의 돌이 되는 것'"이고, 그렇기에 아누비스가 남은 두 개의 돌 역시 노리는 거라고 말해줬다.

남은 두 개의 돌의 행방을 물어보는 라라에게 얼굴을 불쑥 들이밀면서 궁금하냐고 반문하다 앙리 3세를 쓰윽 바라보더니 앙리 3세가 숨겼던 진실을 드러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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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나침반으로 에너지를 추적해보니 라라에게서 강력한 기쁨 에너지가 감지되고, 생각 에너지는 R에게서 감지된다. 즉, 라라 그 자체가 기쁨의 돌이고, 생각의 돌은 R 그 자체인 것이다.

이후 장면이 바뀌어 앙리 3세와 대화하는 엘림스. 언제부터 라라가 기쁨의 돌이었단 걸 알았냐는 질문에 처음부터라고 대답해 앙리 3세를 경악시킨다.

'"즉 엘림스는 사실 라라를 처음 진료하면서 라라의 몸 속 감정 에너지를 뜯어봤을 때부터 수상함을 느꼈었던 것.'"
라라의 몸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기쁨 에너지로만 이루어져 있던 것에서 라라가 정상적인 인간이 아님을 감지하고, 이후 R에 대해서 연구했을 때에도 라라의 몸 구조와 비슷한 몸 구조를 가졌다는 연구 결과를 낸다.

그리고 R의 몸속에 생각의 돌이 있다는 걸 알게된 뒤, 기쁨의 돌이 라라의 몸 속에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다. 한 명에게 모든 돌을 몰아넣지 않았던 이유는 한 명에게 모든 돌을 몰아넣었다간 에너지를 감당 못해 그대로 터져버리거나, 아슈의 선례처럼 폭주하기 때문이었고, 라라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는 앙리 3세에게 라라도 자신에 대해 알 권리는 있지 않냐고 쏘아붙이는 엘림스. 이에 앙리 3세는 언제부터 그렇게 라라를 위했냐며 버럭하지만 엘림스는 앙리 3세야 말로 딸 라라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대꾸하면서 기쁨의 돌과 생각의 돌의 정체가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한 건 오로지 감정의 돌의 위치가 적에게 알려지지 않기를 바랬던 것, 그저 동화나라만을 위한 것 아니었냐며 정곡을 찌른다.

정곡이 찔린 앙리 3세는 말을 잇지 못하다가, 처음엔 그랬으나 지금은 아니라면서 그저 라라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랬다고 대답하자, 이에 엘림스는 '"행복하고 기쁨이 가득한 나라를 만들겠단 욕심에 기쁨 에너지에만 의존하면 균형이 무너진다며 기쁨 에너지가 너무 넘쳐 오히려 웃지 않았던 라라의 선례를 들고, '균형의 원리'를 잊지 말아달라며'" 충고하고 성 밖으로 나온다.

성 밖으로 나온 뒤, 엘림스는 가면을 벗고 하늘을 보며 과거를 회상한다. 이 내용은 과거 1 문단 참고.
이후 아슈가 닥터 헬이란 가명으로 팬더 가면을 쓰고 다녔단 걸 알게 되고 아슈도 자신과 같은 심정이었을지, 아님 모든 걸 지우고 싶었던 거였을 지 생각한다. 그리고 가면을 다시 쓰고, '"아슈에게 사과할 일이 더 생긴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독백을 끝낸다.'"

감정의 제도 방향에서 강하게 감지되는 슬픔 에너지 때문에 빼앗긴 슬픔의 돌의 행방이 감정의 제도로 추정되는 상황. 마침 그 근처에서 레이저가 끊긴 것이 추적을 눈치챈 이든이 방해했기 때문이라 예상되는 상황에서, 앙리 3세를 포함한 동화나라 인물들은 감정의 제도로 떠나게 된다.

여담으로 '감정의 나침반' 아티팩트 스토리에서는 빅보가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다는 이 나침반을 보며 신기해하는데, 나침반을 갖고 싶었는지 엘림스에게 간절히 물어보려 하나 엘림스는 절대 안 파니 꿈도 꾸지 말라며 단칼에 거절해버린다.

앙리 3세가 배를 출항시킬 거라고 말하자, 말을 끊으면서 그런 느릿느릿한 기구로 어느 세월에 도착하냐며 태클을 던 뒤, 이전에 동화나라에 올 때 타고 왔던 비공정 리트레이스 호[8]의 업그레이드 버전 2호기를 선보인다.[9]

감정의 제도에 도착해 성에 들어선 뒤, 다짜고짜 라라를 붙잡고 위협하듯이 누구냐고 묻는 시오넬을 제지하며 싸가지 없는 건 여전하다고 디스한다.

인게임에서는 시오넬의 말대로 그답지 않게 기쁨의 왕국, 슬픔의 왕국 곳곳을 런너 일행과 함께 직접 나서며 돌아 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엘림스가 떠나기 전 런너를 찾아보았으나 기다려봐도 나타나지 않아 먼저 가버리고, 뒤늦게야 시오넬에게 연락을 받은 런너가 얼른 뒤따라가 합류하는 식의 해프닝이 자주 발생하곤 하였다.

감정의 제도에 강한 진동이 울리자, 균형이 망가졌고 이유는 대충 짐작 간다면서 망할 뻔한 거 한 번 구해줬는데 또 구해줘야 하냐면서 한탄하고, 자기 나라가 망하게 생겼는데 기분이 좋아보인다며 시오넬에게 딴지를 건다.

이든이 카이를 슬픔의 돌의 그릇으로 만들기 시작하면서 슬픔의 에너지가 과도하게 발생하자 균형이 무너지면서 생각의 호수가 어둠으로 새까맣게 물들여지고, 기쁨의 왕국 바다에서 갑자기 파도가 세차게 몰아치며 찬바람이 불어오는 등 이상징후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에 기쁨의 왕국 왕이 부디 이 사태를 해결해달라며 엘림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때 생각의 호수를 만들어낸 사람이 엘림스였음이 밝혀진다.[10] 이내 엘림스는 대충 상황을 보곤 슬픔의 왕국에 슬픔의 돌이 있고 카이도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내 런너 일행들이 왕의 안내에 따라 슬픔의 왕국으로 향하는 동안 엘림스는 알의 부름에도 다른 할 일이 있다며 남아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모습을 하랑이 멀리서 못마땅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이후 어느 연구실, 미리 만들어놓은 수수께끼의 발명품과 몇 년에 걸쳐 긁어모은 감정 에너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준비하던 엘림스는 인기척을 느끼고 경계하며 뒤를 쳐다보는데, 하랑이 그런 엘림스에게 장난스럽게 대답하며 농담을 해온다. 그러자 엘림스는 마침 아주 잘 됐다며 호탕하게 웃고는 무슨 용건으로 찾아왔는지 물어보는데, 사실 하랑은 그간 엘림스의 행적을 지켜보다가 엘림스가 꾸미는 일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만한 일임을 알게 된 후 보다 못해 개입하게 된 것이다.
하랑은 엘림스에게 어쭙잖은 신 흉내는 그만두고 가면극은 가면극으로 끝내는 것이 좋다며 의미심장한 경고를 한다.
그러나 엘림스는 감쪽같은 연기로 모두를 속인다면 신 비슷한 거라도 될 수 있지 않겠냐고 대답한 뒤, 하랑에게 무언가 거래를 제안한다.

이에 하랑은 이미 죽은 몸이라 딱히 바라는 게 없다며 유쾌하게 거절한다. 그러나 엘림스는 본인도 차사가 원하는 걸 나름대로 고민해봤으나 기껏해야 살아나는 거밖에 없을거라고 말하며, 죽은 후에 원하고 있는 거 말고 살아있을 때 원했던 걸 들어주는 건 어떻겠냐고 묻는다.

크게 놀란 하랑에게 엘림스는 네가 인간으로 존재하던 그 세계로 다시 돌아가 이루지 못했던 소원을 이루면 된다고 답하고,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며 호통치는 하랑에게 이미 수많은 평행세계를 오가며 목숨을 거두고 있는데 안 될게 또 뭐가 있냐며, 평행세계에서 오래 머무른다거나 역사를 바꿀만한 일을 하려면 소원의 돌쯤은 있어야 할테지만 그냥 개인의 운명을 바꾸거나 누군가를 데려오는 일 정도면 문제없을 거라며 능청스럽게 대답한다.

하랑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엘림스는 자신이 왜 아직도 동화나라에 머물러서 R을 연구하고 있는지도 아냐고 넌지시 묻는다. 그러곤 닥터헬이 R이라는 인조인간 뿐만 아니라 호러파크에 버려진 수많은 인형들을 비롯해 '새로운 육신을 얻고 여러가지 감정을 담았다가 실패한 실험체들'을 만들었음을 언급하곤, 하랑의 귀에 대며 닥터헬이 무섭도록 생명체를 만드는데에 몰두한 이유가 죽은 친아들의 부활을 위해서였을 거라고 말한다.

엘림스의 의도를 눈치채고 얼굴이 새파래진 하랑의 팔을 잡으며 엘림스는 자신이 그간 R을 연구한 이유가 그저 신기한 아티팩트여서라던가 아슈의 연구에 미련이 남아서라던가의 이유가 아니라고 말한다. 아슈가 R을 만들었듯이, 왕이 라라가 만들었듯이, 그가 멋대로 죽어버렸다면 아티팩트로서 새로 만들면 되는 거라며 그가 아슈를 부활시키려 함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11]

이내 엘림스는 R의 구성원리로 만든 육신과 평생에 거쳐 모아둔 감정의 에너지를 모두 준비해두었지만 기껏 살려봤자 기억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하랑의 어깨를 잡고는, 그에게 아슈의 영혼을 가져다 줄 것을 제안한다. 이에 경악한 하랑은 정녕 신의 영역을 넘어서려는 거냐며 엘림스의 얼굴을 때렸고 이에 엘림스의 가면이 벗겨진다. 그러나 엘림스는 자신이 그토록 미쳐버렸으니 이런 일을 벌이는 거라며 눈 하나 깜짝없이 말하고는[12], 이것은 서로의 구원을 위한 거래이니 얼른 선택하라고 말한다.

한참 후 결국 제안을 받아들이고 슬픔의 바다 앞에 도착한 하랑과 엘림스. 엘림스는 이곳이 원래는 고요하고 적막한 곳이지만 지금은 에너지 불균형 때문에 바다가 거칠어진 상태이니 조심하는게 좋을거라고 말한다.

이내 하랑과 함께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아슈의 영혼이 깃들어진 별을 찾으러 나선다.[13][14][15][16]

카이의 슬픔 에너지로 인해 바다가 거칠어지면서 더욱 날뛰기 시작한 악령들이 하랑과 엘림스를 공격하였는데, 하랑이 주술을 외워 이들을 처리해내다가 뒤를 덮쳐온 악령에게 공격당하지만 이를 엘림스가 구해낸다. 하마터면 이 몸이 저승에 갈 뻔했다며 말하는 건 덤.

이내 하랑은 이렇게 넓은 바다에서 닥터헬의 영혼을 어떻게 찾냐며 벌러덩 드러누운 채 불평하는데 이에 엘림스는 난 지금 진지한데 자꾸 징징대지 말고 좀 도와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하랑은 미소를 지으며 엘림스에게 다가가선, 저쪽의 별들이 언뜻 보기엔 다들 똑같아 보이지만 빛나는 모양이나 빛깔이 모두 다르기에 집중해서 그들을 바라보면 '영혼의 형태'가 보일거라고 설명해준다. 이에 엘림스는 반드시 찾아내겠다는 의지로 다시 한번 움직이기 시작한다. 마침내 수많은 별들을 거쳐 아슈의 영혼을 발견하였고 끝내 아슈를 부활시키는 데 성공한다.

엘림스의 연구실에서 부활한 아슈가 눈을 뜨며 몸을 일으키는데, 아슈는 누군가를 살릴 방법을 찾았고 정말 자신에게 미안했으면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아들을 살렸어야 했다며 엘림스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나, 아직 아티팩트로 된 육체와 영혼이 완전히 동화되지 않았던 아슈가 그대로 힘없이 넘어지면서 의도치 않게 개그씬을 보인다. 엘림스는 지옥에서 돌아온 느낌이 어떻냐고 넌지시 묻고는, 아슈가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 감정회로도 제대로 작동한다고 말한다.
아슈: ...엘림스. 나는 널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엘림스: 넌 나를 용서할 수 밖에 없을 거야. 시간이 좀 더 걸리게 됐지만, 난 반드시 해낼 거야. 네 아들을 살리고, 과오를 모두 되돌리고, 다시 행복한 연구를 했던 그 시절로 돌아갈 거야. 난...엘림스, 네 최고의 파트너잖아.

아슈가 널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울분을 토하지만 엘림스는 반드시 과거를 되돌리고 함께 하겠다며 반가움과 미안함이 교차된 눈물의 미소를 보여준다.

시오넬이 사브리나의 곁에 머물러주기 위해서 당분간 동화나라에서 살게 되고, 시오넬이 동화나라로 올 줄은 몰랐다면서 동화라는 키워드가 기쁨 이상으로 시오넬과 안 어울리는 거 아냐고 농담을 던진다. 사브리나의 나이를 어떻게 되돌려놓을 생각인 거냐고 시오넬에게 질문하나, 그 문제를 자연스래 엘림스에게 떠넘기는 시오넬의 대답을 듣고 당황한다.천하의 엘림스가 땀 삐질 흘리며 가면까지 벗겨지는게 백미

그 후 카이와 R이 청소 중이던 아슈의 집에 집들이를 가고, 카이는 이를 못마땅해 한다.
카이의 까칠한 반응에 대해 '이래 봐도 너의 아빠를 되살린, 동화나라도 하지 못한 일을 해낸 사람에게 대우가 너무하다'라 맞장구를 치지만, '자신과 아빠를 위해 되살린 것도 아니면서 생색내지 마라'라는 퉁명스런 대답만 듣고, 엘림스도 이에 수긍한다.

이후 이어지는 아슈의 대사를 통해, 폭주 이후 후유증이 있을지도 모르는 카이의 몸 상태를 관찰해주게 되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2.8.1. 과거 1

자신이 연구한 아티팩트 이론에 대해 설파하고 다니나, 사람들이 이 혁신성을 받아들이기엔 아직 일렀고, 엘림스는 모두에게 외면받는다.

그 중 엘림스의 이론에 대해 흥미를 보인 유일한 사람이 아슈. 그렇게 엘림스와 아슈는 파트너로써 협업하게 된다.

연구 분야는 달랐으나 서로에게 자극과 도움을 주는 관계였고, 괴짜 아니랄까봐 다음에 제작할 맵의 장애물로 뭐가 좋을 지 물어보는 아슈에게 괴상한 아이디어[17]를 내놓았다가 사람 죽일 일 있냐는 말을 듣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게 같이 연구하며 성장한 결과 아슈는 최고의 맵 제작자가 되었고[18], 엘림스의 이론은 학회에서 인정받게 되고 아티팩트는 촉망받는 기술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아슈의 친아들이 이따금 연구실을 찾아오면, 엘림스는 아슈의 친아들에게도 살갑게 대해줬다.[19]

그러나 엘림스의 선물을 받아들고 가려던 아슈의 친아들이 넘어지는 걸 보고 심상치 않음을 느낀 엘림스는 이내 아슈의 친아들의 감정 에너지 상태가 심하게 꼬여있음을 알아챈다.

아슈 역시 이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았고, 엘림스는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다며 자신만만해하나 아슈는 이에 대해 영 못 미더운 듯이 대답한다.

그리고 아슈의 친아들에게 치료 겸 실험을 진행했던 엘림스는 미숙한 이론을 기반으로 사고를 내 아슈의 친아들을 죽여버리고 만다.[20]

아슈는 그대로 엘림스를 떠났고, 엘림스는 가장 친한 친구의 아들을 죽였다는 트라우마에 사흘 밤낮을 벌벌 떨다가 아슈의 친아들을 다시 살려내야 된단 일념으로 다시 연구에 매진한다.

그리고 몇 년 후, 아슈가 다시 엘림스를 찾아온다. 엘림스는 아슈의 텅 빈 눈동자와 초췌한 얼굴에서 아슈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봤으나 실패해 좌절한 상태임을 알게 된다.

심지어 아슈는 어둠의 지역에 다녀온 후유증으로 어둠 에너지에 잠식되어 있었고, 아슈는 엘림스를 원망하며 어둠 에너지로 그대로 엘림스를 공격한다.

여기서 엘림스의 얼굴에 난 흉터가 사실 화상 자국이 아님이 밝혀진다.
엘림스는 그대로 아슈에게 공격받아 오른쪽 눈을 잃고 크게 상처를 입는데, 무의식적으로 아티팩트 카드로 반격해 아슈의 얼굴에 상처를 낸다. 즉, 엘림스와 아슈의 얼굴에 난 상처는 서로가 낸 것이란 것.

아슈가 다친 걸 보고 정신이 든 엘림스는 괜찮냐며 아슈를 걱정하지만, 아슈는 엘림스의 멱살을 잡고 너 때문에 하나도 괜찮지 않다고 원망을 퍼부은 뒤 나가버린다.

엘림스가 자기 기술로 잃어버린 눈을 복구할 수 있는 데도 안 하는 이유 역시 눈을 치료하는 것이 이 일을 덮어버리는 것이라 생각했고, 이 일을 잊는 것보다 자기 얼굴의 흉터를 보며 죄책감에 잠기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슈의 친아들을 살려내는 방법을 찾기 전까진 아슈의 앞에 설 수 없었지만, 엘림스는 아슈의 행방을 종종 찾았고, 동화나라에 정착했단 소문을 끝으로 소식이 끊긴다.

2.8.2. 과거 2

그가 감정의 제도에 있었을 당시 시오넬의 주치의를 맡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당시 전쟁에 참전했다가 네레이드의 화를 받아 심장을 가격당한 시오넬이 의술의 한계로 인해 죽어갔을 때 그가 나타나 인공심장을 만들어주었고, 생각의 호수를 만들어 에너지의 균형에 중심을 잡아 전쟁을 끝마친 덕에 구국 영웅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도 시오넬이 후유증에 시달릴 때마다 치료해주며 서로 친밀감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오넬이 심장에 통증을 느끼고 각혈하며 쓰러지자, 당분간은 좀 방에 처박혀 있으랬는데 그 새를 못참고 뛰쳐나갔나며 핀잔을 주며 치료해준다. 시오넬이 심장통증의 원인을 묻자 엘림스는 시오넬이 네레이드의 힘을 얻는 대신 심장을 바치는 계약을 했던 걸 언급하며, 엘림스가 시오넬과 네레이드의 연결고리를 최대한 느슨하게 만들었으나 계약을 거스를 순 없었고 때문에 네레이드가 마음에 안 들때마다 시오넬의 심장을 옥죄어서 고통을 주는 것 같다고 답한다. 그러곤 시오넬에게 그냥 네레이드랑 적당히 타협해서 잘 지내는게 어떻겠냐고 귀에다 대고 조언하는데, 시오넬이 자기 몸을 쓰는데 왜 정령의 비위를 맞추며 살아야 하냐며 불평하자 만약 자신이라면 '죽기는 싫으니까' 적당히 맞춰줄거라고 답한다. 그리곤 자신이라면 '죽기는 싫으니까' 주치의 말도 잘 들을 거라며 은근 시오넬을 디스하는데, 시오넬이 '안 죽일거잖아'라며 딴지를 걸자 엘림스는 물론 자신이 시오넬을 죽이면 시오넬을 사랑해 마지않은 왕이 '자신을 죽일테니' 당연하다며 유쾌하게 답한다.

그러고는 엘림스가 왕자님을 위해 선물을 가져왔다며 위급할 때 마다 사용하면 호흡이 진정되는 '잘~숨쉬기 아티팩트'(산소 호흡기)를 꺼내보이지만 시오넬은 자신을 너무 하찮게 본다며 쳐내고는, 자신이 죽음따위 두려워할것 같나며 짜증낸다. 이에 엘림스는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자기 몸을 과신해선 안된다며 빈정대고는, 지금은 전쟁 이전의 몸이 아닌 '병악한 왕자'이지 않냐며 큭큭댄다. 시오넬은 웃기지도 않다며 대꾸하다가 갑자기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지는 걸 느끼는데, 사실 엘림스가 방금 놓은 주사에 지금쯤 잠이 들도록 수면제 성분을 섞어놓은 상태였다. 엘림스는 또 아무데나 돌아다니며 무리할까 봐 조치한거니 이번엔 잠 좀 푹 자라며 약올린다.

다음 날 깨어난 시오넬이 몇 시인지 묻자, 엘림스는 아직 7시이며 몸 상태를 체크하러 온 거니 (그가 말 안들을 거 알지만) 더 주무셔도 된다고 말한다. 이후 사브리나가 병문안을 오자 골 떨어진다며 질색하는 시오넬과 달리 허리를 숙여 정중하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사브리나가 한참동안 잡담을 하고 나가는 걸 보고 오늘도 공주님은 활기차다고 말하고는, 시오넬도 공주님 앞에선 제법 풀어지는 게 정말 사이가 좋아 보인다고 평한다. 시오넬이 있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한다며 짜증내지만 엘림스는 그걸 공주님이 들으면 울지도 모른다며 농담을 하여 시오넬이 피식 웃고만다.

시오넬이 자신이 왕이 되면 어떤 음해로 가득할지 상상조차 안 가고 그 꼴을 안 보려면 자신이 더 미친놈이 될 수밖에 없겠다며 한탄하자, 엘림스는 결국 사브리나가 아니라 시오넬이 정식 후계자가 되어버린 현실을 말해준다. 시오넬은 이에 자기 뜻이 아니었다고 대답하다가 자신의 가슴에서 빛이 나오고, 몸통에 네레이드의 문양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자기 이야기를 하니까 네레이드가 참견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반응한다. 가오리 모습의 네레이드가 등장하는데 이를 본 엘림스는 상상했던 거보다 하찮아 보인다며 디스하자 되레 공격을 당했다.

시오넬이 네레이드와 만난 이야기를 들려주자 엘림스는 정령에게 사랑 받는 몸이여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그 덕에 힘이 강해졌다며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반대로 시오넬은 네레이드의 힘은 마음에 들어도 자신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조종하는 네레이드의 태도를 안좋게 생각하며 가오리 형태의 네레이드를 조였다. 이에 열받은 네레이드가 시오넬의 심장에 위해를 가했는지 피를 토하게 만들었다.. 적당히 말 들으라는 엘림스의 핀잔은 덤..


그로부터 며칠 후, 시오넬이 새벽에 엘림스를 부르자 엘림스는 이런 늦은 시간에 호출이라니 시계가 고장나기라도 했나고 농담을 하며 인사한다. 그 후 시오넬이 마시라며 찻잔을 건네자 지금은 마시고 싶지 않다며 튕겨보지만, 시오넬이 방금 게 권유로 들렸냐며 묻자 엘림스는 감사히 마시겠다며 빈정거리며 가면을 벗는다. 그 후 시오넬이 대뜸 엘림스를 '학자로서도 의사로서도 뛰어나다'며 칭찬을 하자 엘림스는 그답지 않게 칭찬하는게 뭔가 바라는게 있냐며 되묻는다. 이에 시오넬이 '말을 예쁘게 못하는 건 단점이지만'이라고 덧붙이자, 엘림스는 시오넬이 왕자로 대우하는 걸 지독히 싫어한다는 근거를 대며 그것도 장점일지도 모른다며 맞받아친다.
시오넬이 틀린 말은 아니라며 수긍하곤 대뜸 싸움을 잘하냐고 묻자 엘림스는 방구석에 틀어박힌 학자가 싸움을 잘 하게 생겼냐며 반문하였고, 이에 시오넬도 확실히 비실비실하긴 하다며 인정한다. 시오넬이 호위 기사(아니면 수행비서)가 있으면 한다는 본심을 드러내자 마셨던 차를 뿜으며(..) 어이없다는 듯 웃고는, 보아하니 그냥 곁에 둘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냐고 반문한다. 그러곤 본인은 어차피 일이 끝나면 떠날 예정이니 자기같은 떠돌이보단, 그가 아무리 엇나가고 이상한 길로 들어섰다 와도 우직하게 그 자리에서 기다려주고 지켜줄 가족 같은 사람이 필요한 거 같다며 거절한다. 이에 시오넬은 여태 혼자라도 잘 살아왔으니 됐다며 한숨을 내쉬지만, 그의 의도를 알아챈 엘림스가 '사브리나 공주가 곧 떠날 걸 생각하니 착잡해진거냐'라며 정곡을 찌른다. 시오넬은 단호하게 질문금지라 말하고는 수면제 처방을 부탁했고, 엘림스는 웃으며 정말 솔직하지 못한 왕자님이라고 핀잔을 주곤 그에게 수면제를 처방해준다.

2.9. 이클립스

이든 때문에 슬픔 에너지에 잠식된 카이를 치료해주는 모습으로 나온다. 꽤나 고통스러웠는지 아프다며 카이가 투정을 부리지만, 엘림스는 흐트러진 너의 에너지 배열을 바로잡는다는 까다로운 작업을 해주는 아티팩터에게 시끄럽게 굴지 말고 좀 참으라며 핀잔을 준다. 이 상태로 슬픔이 커지면 그때처럼 또 괴물이 되어버릴 수 있다고. 카이는 요즘은 전처럼 슬프진 않다며 의아해하지만, 엘림스는 원래 감정이란 변덕스러운 거라며 'R이 과자를 훔쳐먹어서 카이가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예시로 든다. 내가 애냐며 화내는 카이는 덤.
이번 치료의 목적은 카이의 어둠을 최대한 유지시킨 채 슬픔의 돌의 그릇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몸을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이에 카이는 자신도 R이나 라라처럼 감정의 돌이 되는 거냐며 묻는데, 엘림스는 아직은 부족하다며 침묵을 유지할 뿐이었다.

슬픔의 돌은 여전히 아누비스가 가지고 있었고, 감정의 제도에서 회수했던 카이의 슬픔의 힘은 생각보다 적은 상태였다. 이든에게서 슬픔의 에너지를 회수해 세 개의 돌(카이, 라라, 알)을 합친다면 분명 감정의 돌을 완성할 수 있지만, 감정의 돌만으론 소원의 돌을 대신할 수 없었고 그것이 아슈가 과거에 그가 만든 '불완전한 소원의 돌'을 섞으려 했던 이유라고 한다. 이내 엘림스는 그러한 사실을 아누비스도 분명 알고 있을 텐데 왜 저리 감정의 돌을 노리고 있을까하며 고민을 해보지만, 남의 나라 일에 더 이상 관여할 필요가 없는데 괜히 힘을 쓰고 있는 자신을 보며 짜증을 내버린다. 그래도 만에 하나 불완전한 소원의 돌을 만들 수만 있다면 분명 '아슈의 친아들'을 되살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내 엘림스는 회상을 하는데, 아직 적응이 안 된 몸을 가지고 걸으려고 힘을 빼다 결국 주저앉게 된 아슈에게 손을 내밀어보지만 아슈는 고개를 돌리며 거절한다. 그런 아슈에게 엘림스는 바보 같은 짓 좀 그만두라고 일침을 하지만, 되레 아슈가 그에게 바보 같은 짓은 너도 하잖아라고 응한다. 엘림스가 과거에 갇혀 갈기갈기 찢어진 사진을 되돌리려 애쓰듯, 자신도 무리라고 생각하면서도 친아들을 되살릴 생각만 한 채 좋은 아빠가 되지 못한 죄책감에 발버둥만 쳐왔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엘림스를 보면 자신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는지 뼈저리게 느껴진다며 차가운 말을 내뱉는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엘림스는 '바보 같은 짓'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반으로 찢어진 사진을 이어붙이는데, 그 사진에는 사이좋은 엘림스와 아슈가 어깨동무를 한 채 브이 포즈를 하는 과거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앙리성과 동화나라 공원이 불길에 휩싸이는 대형 재난이 발생한다. 연오와 아벨, 하루는 이 화재에서 어둠의 기운을 느끼고는 아누비스가 직접 동화나라에 와서 전쟁을 선포했음을 알린다. 이에 시오넬이 또다시 전쟁인가 하며 신난 채 무장 차림을 하는데, 엘림스가 '왕자님께서 또 신이 나셨네. 여기까지 와서도 사고를 치시려나 봅니다?'라고 깐족대며 시오넬의 어깨를 툭 친다.

시오넬의 지시에 따라 런너들이 동화나라 곳곳의 동태를 살피러 떠나고, 연오가 그들에게서 상황을 전파받기로 하였다. 엘림스는 루시, 러프, 마키와 함께 떠나게 된다.
엘림스는 연오에게 들은 바로 현재 동화들이 원래의 스토리를 잃어버리고 모두 괴상한 내용으로 변해버렸다고 말하는데, 여기에 덧붙여 아마 이 모든 게 카인이 가진 반전 능력의 일종이 아닐까 하고 추측을 한다.
하지만 러프는 수색하다 말고 마키에게 치근덕대며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이고 이에 엘림스는 어쩌다 이런 녀석들과 같은 그룹이 된 거냐며 짜증을 낸다. 본인은 역시 혼자 다니는 게 적성에 맞다며.

그러다가 러프와 마키가 로로아의 트랩에 걸려 붙잡혀버리는데, 대뜸 영혼을 달라며 떼를 쓰는 로로아에게 루시가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해줄 걸 부탁하자 로로아는 영혼 가면을 하나 꺼내 착용하더니 갑자기 차분해진 어조로 자기소개를 한다. 그러다 후에는 다른 영혼 가면을 착용하더니 난폭해진 상태로 슈슈에게 빌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엘림스는 로로아가 가면을 쓰면 그 가면의 인격에 따라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러자 로로아는 갑자기 차분해진 어조로 자신이 동화나라 변방에 사는 작은 요정임을 소개하곤, 고양이 슈슈와 함께 영혼을 모아 가면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그 인격은 단순히 재밌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벌이는 로로아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하지만, 동화나라의 혼란상으로 인해 가면 만들기가 어려워진 탓에 로로아는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고 말함다.

그러다가 로로아는 '가면'을 쓴 엘림스 스마일에게 호기심이 생겼는지 그에게 가면을 좋아하냐고 묻는다. 엘림스는 아니라고 부정하고[21], 로로아는 그럼 가면이 왜 그렇게 웃는 모양이냐고 묻는데, 이에 본인은 늘 웃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런데 로로아가 자신의 눈에는 다른 모양으로 생겼다며 신나하더니...

갑자기 엘림스의 목을 줄로 감아 끌어당긴다. 무슨 짓이냐며 당황한 엘림스가 순식간에 쓰러지고 마는데, 놀란 루시가 엘림스의 상태를 확인해보지만 엘림스의 호흡은 멈춰있었다.[22] 로로아가 엘림스의 영혼을 빼앗아 가면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23]

외전 1화에선 자신의 영혼으로 만든 가면을 로로아가 써서 로로아의 몸에 빙의된다.
엘림스는 당황하진 않았으나, 로로아같은 땅꼬마의 몸에 빙의되어버린 것이 짜증났다. 잠시 가면을 벗고 자기 인격으로 돌아와 땅꼬마 아니라고 빈정대는 로로아는 덤.
그리고 자신의 빙의된 로로아의 얼굴에 스마일 가면을 씌운 뒤, 루시에게 로로아의 영매술의 원리를 설명해준다.
설명을 마친 후, 자긴 이제 평생 이런 땅꼬마의 몸에 갇혀 살아야하냐며 짜증내는데, 로로아는 땅꼬마 아니라면서 투덜대고, 이에 묻는 말에나 대답하라면서 더욱 짜증낸다.

로로아는 어디까지나 엘림스에게 가면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 뿐이며, 살아있는 영혼으로 만든 가면은 금방 사라져버리니 안심하라고 한다. 이내 영혼 가면이 사라지면서 엘림스의 영혼이 본래의 몸으로 돌아오는데, 이때 엘림스의 헤롱헤롱거리는 표정이 실로 압권이다.[24]


스토리퀘스트1
런너가 상황 해결을 위해 엘림스를 찾아오자, 엘림스는 런너가 이 때 올 거라고 예상을 했던 모양인지 역시 예측하기 쉬운 녀석이라며 또 큭큭 웃어댄다. 런너가 온 목적을 이미 알고 있던 엘림스는 누군가(카인) 성냥팔이 소녀에게 악한 마음을 주입시켜 '반전'시킨 뒤 그녀로 하여금 앙리성에 불을 지르게 만들었다고 알려준다. 엘림스는 이번 일은 카인이 독단적으로 벌였다기엔 스케일이 너무 컸고, 때문에 엘림스는 아무래도 (아누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추측을 해본다. 이를 듣고 놀란 런너에겐 아무것도 아니라며 얼버무리곤 일단 성냥팔이 소녀가 더 악행을 벌이기 전에 그녀를 잡는게 먼저라며 런너더러 '성냥팔이 소녀' 맵을 달리고 오라고 지시한다. 런너가 맵을 다녀와 상황을 보고하자 엘림스는 역시 카인의 짓이 맞았다며 큭큭대곤, 현재 카인때문인지 동화나라 맵 곳곳이 어둠의 기운으로 인해 뒤틀려있다고 말한다. 이 부분은 아직 더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그러더니 엘림스는 공원 어딘가에 런너를 찾는 사람이 있을거라며 한번 가보라며 또 큭큭 웃어댄다.

스토리퀘스트2
엘림스는 그를 찾아온 런너에게 현재 성냥팔이 소녀가 꽤 기상천외한 곳으로 도망을 쳤다며 소식을 알려주곤 이번에도 런너가 나서 줘야겠다며 비웃는다.. 앙리성 곳곳을 불태웠던 성냥팔이 소녀가 자신이 살던 동화책 속으로 다시 들어갔는데, 그 안에서도 마을에 불을 지르고 동화의 내용을 완전히 바꾸는 등 엘림스 자신이 생각했던 제일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다고 한다. 왜 최악인거냐고 런너가 의문을 피하자 엘림스는 성냥팔이 소녀가 동화나라에서만 깽판을 부린거라면 어떻게든 수습이 가능할 수 있다고 쳐도, 그녀가 원래 살던 동화책 속 세상을 맘대로 건드렸을 때 그 후폭풍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어차피 뒷감당은 또 자신한테 맡길것 같다는건 덤. 아무튼 그녀가 더 난장판을 만들기 전에 서둘러 그녀를 붙잡아야 하는데, 최대한 많은 인원이 협조해야 하니 얼른 서둘러 출발하라고 한다. 런너가 사건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자, 엘림스는 역시 네 녀석한테는 묘하게 믿음이 간다면서 런너를 칭찬해준다.처음엔 그말 듣고 좋아하던 런너였으나, 이내 엘림스가 런너를 '부려먹기에 안성맞춤일 정도로 마음에 드는 조수(..)'라고 평하자 바로 정색해버린다.. 엘림스는 일단 동화 속 내용도 다시 돌아가고 있고, 무슨 일이 또 생긴다면 바로 부르겠다고 말하며 런너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한다.


이내 엘림스는 '결코 방심하면 안 될 녀석이다'라고 평하며 두통을 호소하며 깨어난다. 자기 몸통에 앉아있던 슈슈를 멀리 내던져버리는 건 덤. 그러곤 로로아의 목적이 '난폭해진 영혼들을 진정시키는 것'임을 상기하며, 그걸 우리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심정은 잘 알겠으나 왜 우리가 도와줘야하는 거냐며 빈정댄다.[25] 엘림스는 곤경에 빠진 꼬마 아이를 도와줄 만큼 여유가 있지도 않다며 제 갈 길을 가려 하지만, 로로아는 동화나라 사람들에겐 본인의 가면이 필요할 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는다.

로로아가 가면 하나를 들곤 그 가면이 '동화나라가 이렇게 된 건 전부 동화나라 때문이다'라는 말을 하였다며 엘림스의 관심을 돌린다. 이에 엘림스가 그 가면이 대체 어떤 영혼을 말하는 거냐며 혼란스러워하는데, 로로아는 그 영혼이 한때 동화나라의 왕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아직 아누비스의 정체를 모르는 엘림스 일행은 그 영혼이 앙리 1세나 2세 중 한 명일 것으로 추측하는데, 엘림스는 그런 중요한 선대의 영혼이 왜 너의 손에 있는 거냐며 당황하지만, 로로아는 그저 어렸을 때 동화나라 근처로 산책을 나갔다가 성불 못하고 돌아다니던 한 영혼(앙리 1세)을 보고 바로 가면으로 만들었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루시: 순 우연이잖아!?

엘림스는 그 영혼이 분명 동화나라에게 할 말이 있을 법하니 얼른 빙의해보라고 재촉하지만, 로로아는 방금까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했지 않았냐며 삐진 상태다. 그렇게 둘 사이에 살짝 신경전이 벌어지고, 결국 로로아의 가면을 억지로 뺏으려고까지 든다. 루시가 로로아를 잘 달래준 덕분에 로로아는 엘림스의 요구대로 앙리 1세에 빙의한다.

로로아에게 빙의된 앙리 1세는 자신이 소원의 돌로 이 세계를 만든 동화나라 최초의 연금술사임을 밝힌다. 자신이 여태껏 성불하지 못하고 로로아를 빌려 동화나라 일행들을 만나고자 했던 건 바로 자신의 아들 앙리 2세(아누비스)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함이라고 하곤, 자신을 손자인 앙리 3세에게 데려다주라고 부탁한다.
이에 엘림스가 그렇게 하면 우린 뭘 얻을 수 있냐고 질문하자, 앙리 1세는 그러면 '진실'을 알 수 있고 그에 따른 '해답'또한 알 수 있게 된다고 대답한다.

그러곤 자네도 알듯이 이 세계가 균형의 원리로 이루어져있지 않냐고 반문하는데, 그토록 균형을 강조하며 중요시 여겼던 엘림스의 사고 방식을 정확히 콕 집은 셈.
소원의 돌은 애초에 소원을 들어주는 돌이 아니었으며, 그럴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나 그 돌을 이루고 있는 핵심적인 에너지는 결국 이 세계의 빛과 어둠을 조화롭게 만들어 주는 힘이라고 한다.[26] 소원의 돌로 아름다운 동화나라를 만들었으나 그 반동으로 남아도는 어둠들이 모여 슬픔과 분노가 만들어졌고 이것이 바로 하루와 카이같은 존재들이 탄생한 원인이라고 한다.

앙리 1세는 자신의 세계에 아름다움만 있기를 바랬기에 보우와 함께 '어둠을 지우는' 연구를 무리하게 진행했었다. 한때는 혼돈의 연금을 만들었음에도 어둠이 전혀 사라지질 않자 무리하게 빛을 더 주입했지만, 오히려 소원의 돌이 균형을 맞추어 어둠의 힘도 키워버렸고, 결국 혼돈의 연금이 엔젤 연금과 데빌 연금으로 분리되면서 카오스 전쟁이 다시 시작되어버렸다고 한다. 전쟁 자체는 앙리 2세에 의해 종식이 되었으나, 어떻게 전쟁이 종식되었는지, 그리고 그가 이후 왜 사라졌는지도 모두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내 앙리 1세는 그간 진실을 은폐하려 들었지만 이젠 말해줄 때가 되었다며 화면 너머의 시청자들을 바라본 채 외전 2화가 끝이 난다.

이후 엘림스 일행은 밤이 되어서야 동화나라로 돌아와 런너들과 앙리 3세, 보우, 닥터헬, 쓰러진 카인이 있는 연구실로 들어온다. 마침 모두가 모여있던 걸 확인한 엘림스는 당장 너희들이 만나봐야 할 사람이 있다고 하며, 루시의 다리를 잡고 뒤에 숨어있던 로로아를 소개시킨다. '지금부터 이 녀석이 '가면쇼'를 시작할 거다'라는 말과 함께.

앙리 3세가 앙리 1세의 손주임을 바로 알아본 로로아는 그에 다가가며 반가워하곤, 앙리 1세의 가면을 착용해 빙의를 한다. 이내 로로아에 빙의된 앙리 1세는 앙리 3세를 손주라고 부르며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당연히 웬 꼬마가 자신을 손주라고 부르는 광경에 앙리 3세는 당황하지만 루시와 마키의 증언 덕에 그도 상황파악을 하게 된다.[27]

전술했듯 앙리 1세는 아름다운 동화나라를 만들고 싶었던 욕심에 아름다움 이면의 것들을 외면해왔고, 그로 인해 빛 에너지가 과도해지면서 엔젤연금과 데빌연금이 분리되고 카오스 전쟁이 다시 일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앙리 1세도 알았음에도 '어떻게든 자신이 옳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철저히 은폐를 하였고, 카오스 전쟁이 데빌 팀의 승리로 끝났어도 어둠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앙리 1세는 아들 앙리 2세와 함께 해결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그 해결 방안이란 것은 앙리 2세에게 '소원의 돌'의 일부를 심은 뒤 전장으로 내보내는 것이었다. 소원의 돌 에너지를 사용하게 될 경우 어둠으로 가득찬 에너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시 거대한 빛 에너지를 발산하므로 이를 이용해 동화나라를 지배한 데빌 세력을 물리치는 것이었다. 앙리 2세는 떠나기 전 만약 빛의 에너지가 발산될 경우 그로 인한 반동은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묻자, 앙리 1세는 소원의 돌이 억지로 에너지의 균형을 맞추려고 할 때 억제하는 도구라면서 이상한 에너지가 들어있는 유리병을 쥐어준다. 앙리 1세를 굳게 믿은 앙리 2세는 이 유리병을 들고 당당히 전장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그 도구는 앙리 2세를 제거하는 도구였고, 커다란 빛을 불러오면 소원의 돌의 힘으로 다시 어둠이 생길 것이니 소원의 돌 일부가 심겨진 앙리 2세를 제거하려던 것이 앙리 1세의 계획이었다.[28] 그러나 가까스로 살아남은 앙리 2세는 아누비스의 숙주가 되어 동화나라를 파괴하러 직접 나타나게 되었고,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은 앙리 1세는 죄책감과 자신의 실책을 수습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성불하지 못하고 이승을 떠돌다 로로아에 의해 영혼 가면이 된 것이다.

앙리 1세는 자신의 모든 과오로 인해 결국 또다른 어둠을 불러오고 말았다며 후회를 하곤, 런너들에게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을 알려주기 시작한다. 아누비스와 손잡은 앙리 2세의 목표는 동화나라를 파괴하고 그간 외면받아온 어둠의 세계를 만드는 것인데, 여기서 아누비스가 감정의 돌을 노린 이유도 밝혀진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완전한 소원의 돌이 필요했는데, 앙리 2세의 몸에 심어진 반쪽짜리 소원의 돌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감정의 돌까지 전부 얻어내 완전한 소원의 돌을 만들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동화나라를 파괴하고 어둠의 세계를 만들려 드는 건 앙리 1세가 저지른 과오들을 답습하는 꼴밖에 안 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앙리 1세는 아누비스가 동화나라를 완전히 파괴하기 전에 불완전한 소원의 돌을 다시 완성시키고 라라, R, 카이에게 심어진 세 가지 감정의 돌의 에너지와 합쳐 모두의 소망을 들어줄 수 있는 완전한 소원의 돌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엘림스는 소원의 돌이 그렇게 뚝딱 만들어지는 건 아니라며 곤란해하지만, 아슈는 이미 자신이 한번 만들어 본적도 있는데다 감정의 에너지에 대해선 엘림스가 더 잘 알테니 전보다 잘 결합시킬 수 있을거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엘림스는 그러기엔 그만큼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텐데 그걸 어디서 얻어오냐며 당황하는데, 이에 초원과 밍밍을 시작으로 모든 런너들이 기꺼이 협력해서 에너지를 모아오겠다며 의지를 불태운다. 이때 엘림스는 런너들의 가슴속에서 밝게 빛나고 있는 무언가의 에너지를 감지하여 짐짓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

스토리퀘스트3
아누비스와의 결전을 앞둔 상태에서 런너를 불르고는, 이전에 영매사 꼬마인 로로아가 찾아와 선대 왕인 앙리 1세를 영매해 동화나라의 모든 진실을 알려주었다는 사실을 들려준다. 앙리 2세(아누비스)를 저지하고 동화나라를 지킬 대안을 찾기란 쉽지는 않겠지만 전혀 승산이 없는건 아니라며, 런너에게 사람들과 함께 수상한 어둠의 기운이 짙게 느껴지기 시작한 앙리성 탐색을 부탁한다. 이번엔 까닥하단 죽을지도 모를 정도의 최후의 결전이니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조언하곤, 설령 진짜 죽더라도 안 살려줄거라며(..) 선을 긋는다. 이에 대해 징징거리는 런너에게 아슈 한번 살렸다고 사람 살리는게 쉬운 일인줄 아냐며 윽박지르는건 덤. 이후 런너가 탐색을 무사히 마치고 왔지만, 엘림스는 고생해준건 미안하지만 아직 연구가 끝나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아누비스와 싸우면서 시간을 벌어주길 부탁한다. 런너가 엘림스와 아슈가 연구하고 있는 게 무언인지 질문을 하자, 엘림스는 아무래도 상관없겠다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의 목적은 이전에 아슈가 만들었던 '불완전한 소원의 돌'을 다시 만들어서 온전히 '감정의 돌'과 결합해 완전한 소원의 돌을 완성시키는 것. 물론 그리 간단한 작업이 아닌지라 여러번 난항을 겪었지만 아슈의 도움 덕에 어느정도 성공을 한 상태라고. 이제 남은 건 라라, R, 카이가 구성하고 있는 감정의 돌을 합치는 것인데, 과거에 이를 무리하게 합치다 아슈의 신체가 폭주했던 선례가 있었기에 이번에야말로 확실히 소원의 돌을 만들어 혼돈을 바로잡겠다고 한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동화나라를 도와주는 엘림스의 모습에 런너가 이번에도 돈을 많이 받기로 한거냐고 질문하지만, 엘림스는 이번엔 선금도 아직 받지 못한 상태라며 부정한다. 사실 엘림스도 이걸 한다고 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어떤 이익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런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을 이해 못한 상태였다. 어쩌면 자신의 소원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의미를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그 와중에 자세한 스토리를 이해하려면 공식 유튜브나 홈페이지의 웹툰을 보라며 또다시 메타발언을 박아넣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런너들이 앙리성에서 아누비스&이든과 싸우면서 시간을 버는동안 엘림스는 아슈와 함께 '불완전한 소원의 돌'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한다. 아슈가 제작했던 설계도를 보며 무척 흥분한 엘림스는 '여기에다 혼돈의 감정을 살짝 줄여 반응을 더 안정시키자', '어서 공식에 대입해 풀어보자'라며 들떠있었다. 말없이 듣던 아슈는 엘림스에게 왜 그렇게까지 동화나라를 구하려 하는 거냐며 질문하고는, 혹시 소원의 돌에 관심이 생긴거냐고 묻는데 이에 엘림스는 '내 소원도 들어주려나..'라고 말하며 수긍한다.

엘림스는 그날 그 아이(아슈의 친아들)가 죽은 이후로 그 아이를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연구를 하는 괴로움의 연속 속에서 살았었다고 한다. 그러곤 엘림스는 아이들이야 마음껏 꿈꾸고 소원하고 희망하지만, 우리같은 어른들은 세상 일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잘 알지 않냐며 냉소적으로 말한다. 근데 그러면서도 엘림스는 잠시나마 재미있는 연구를 하던 '옛날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엘림스와 아슈가 함께 찍었던) 사진이 찢어져서 너덜너덜해지더라도, 막상 복원한 사진이 엉망진창일지라도, 그 너덜너덜한 사진조각들을 붙잡고 사는 게 희망이라면서.
엘림스는 그러는 아슈야말로 인간이 에너지만으로 부활하는게 어렵다는 걸 잘 알면서도 왜 동화나라를 위해 소원의 돌을 만들려는 거냐며 반문한다. 이에 아슈는 분명 우린 쓸데없는 현실을 많이 깨우쳐버렸고, 아이들처럼 꿈꾸고 있지만 이래저리 복잡한 기분만 들뿐 소원의 돌에 많은 걸 바라진 않는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역시 동화나를 구해야겠다고 생각하는건, 결국 이 땅이 자신의 새로운 자식들이 살아갈 세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후 모든 런너들이 아누비스를 몰아붙이고 있을 때 앙리 3세, 사브리나, 아슈와 함께 '불완전한 소원의 돌'을 가지고 등장한다. 엘림스는 아직 불완전한 소원의 돌이라 앙리 2세에게 대항할 정도의 위력은 되지 못하며, 그렇기에 이를 완전하게 만들려면 기쁨, 생각, 슬픔의 돌을 합친 감정의 돌과 모두 결합해야만 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방법이란 감정의 돌들인 라라, 카이, 알 중 한명이 세가지의 에너지를 모두 담고 감정의 돌 그릇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러나 그렇게 모든 감정 에너지들의 주체이자 근원이 된 사람은 얼마안가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한 채 마음이 영원히 봉인되고 빈 껍데기 상태가 되어버린다고 한다. 이로 인해 라라와 카이, R은 모두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누군가가 희생해야 한다는 상황에 반발이 일어나고, 엘림스는 진짜로 누군가를 희생시킬 생각이 아니라며 반박하면서 말다툼이 일어난다.
뭘 그렇게 다투고 그러냐는 라라의 말에 모두가 순식간에 조용해지고, 엘림스와 런너들은 라라를 바라본다. 자신이 희생하기를 자처하는 라라를 모두가 뜯어말림에도 라라는 아랑곳하지 않는 상황. 이것외에 진짜로 다른 방법이 있는 거냐는 라라의 반문에 엘림스는 너희들의 감정에너지를 조금 더 연구해 찾아보겠다며 불확실한듯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엘림스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아누비스의 공세가 더욱 거세져서 날아왔고, 결국 라라가 불완전한 소원의 돌에 손을 대면서 감정 에너지들이 소원의 돌로 모이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소원의 돌이 완성되면서 에너지의 균형을 잡기 시작하는 광경을 놀란 채로 지켜본다.

소원의 돌에 감정의 돌과 런너들의 '진실한 염원'을 담은 에너지가 거대한 힘을 만들어냈고, 그로 인해 아누비스가 소멸되고 모두의 소원이 하나둘씩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그 덕분에 몇주간 일어나질 못했던 라라도 무사히 깨어나 런너들의 품에 돌아오게 되었다. 흑화됐던 이든과 앙리 2세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긴 했지만 어둠에 오랫동안 잠식됐던 탓에 한동안 몸져 누워있게 된다. 이든은 이렇게 살아돌아온 아슈를 다시 보게 될 줄 몰랐다며 엘림스의 능력을 치켜세우지만 아슈가 말도 말라며 한숨을 내쉰다.


한편 죗값인 사회봉사의 일환으로 길거리의 쓰레기를 치우는 카인에게 다가와 '천사 나부랭이'라고 놀리며 깐족대기 시작한다. 갈 길 가라며 대꾸하는 카인에게 보기 좋아서 응원하러 온 거라 하고, 카인은 그럼 옆에서 얌전히 응원이나 하라면서 짜증낸다. 지나가던 행인이 다 마신 음료수 캔을 버리려 하자 바로 태도를 바꿔 생긋생긋하게 쓰레기를 수거하는 카인. 엘림스는 이를 보고 네 인성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는데 왜 갑자기 착한 척이냐며 딴지를 건다. 이에 카인은 착한 척이 아니라 라라와 약속한 대로 지난 날을 회개하며 착하게 살 거라고 반박한다.
그러자 엘림스는 진짜 천사가 되어보이려는 거냐며 비웃음 섞인 반응을 보이더니 이내 구긴 종이 뭉치를 바닥에 떨군 뒤 여기도 쓰레기 하나가 떨어졌다며 카인의 성질을 박박 긁는다. 엘림스는 끝내 폭발한 카인에게 멱살을 잡히지만, 그 상태에서도 꼴이 너무 웃겨서 그랬다며 카인을 계속 약올린다.

갑자기 나타난 라라와 대화하면서 볼까지 빨개진 채 수줍어하는 카인. 방금전까지 싱글벙글 웃던 엘림스도 이 순간은 빡쳤는지(..) 꼴값을 떤다며 카인을 째려본다. 이내 엘림스가 카인이 천사 모습으로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하자 카인은 동화나라와 대적했던 모습으로 있긴 껄끄러웠고, 라라와 처음 친구가 되었을 때 모습이라서 반전으로 천사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대답한다.그러나 어떤 모습이던 좋다는 라라의 말에 수줍어하다 못해 안절부절 못하는 카인을 보고 완전 짜증난다며 디스한다.

이후 가문 관련 일로 사과하러 온 아벨이 찾아오고, 이 과정에서 카인의 외형이 15살 때 모습에 멈춰있단 사실을 알게 되자 그래서 그렇게 중2병이 심각했던 거였냐며 디스해 카인의 화를 머리 끝까지 돋우고, 바쁘다면서 갈 길을 가는데 도망가는 거냐는 카인의 따짐에 '글쎄다?'라며 끝까지 카인에게 깐족거리는 모습을 보인다.[29]

스토리퀘스트4
무언가 곰곰히 생각을 하던 엘림스는 이내 런너에게 자신이 아슈로부터 저녁 식사를 초대받았다는 소식을 들려준다. 여태 자신이 억지로 저녁식사에 난입한 것빼곤 자신을 초대해준 적이 없는 걸 보니 아마 아슈가 이제 자신을 용서할 마음이 생겨 화해하자는 의미에서 부른 것 같다고 판단하는 엘림스. 그러나 런너도 초대받았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그럼 화해의 의미가 아닌건가라며 혼란스러워한다.엘림스는 초반에 자신이 동화나라를 떠났다면 이런 재밌는 구경을 못했을거라며 만족스러워하곤 앞으로도 한동안은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비록 공주가 막대한 연구자금 지원을 약속하긴 했지만, 굳이 그것 때문이 아니더라도 이젠 동화나라를 떠날 생각이 없다며. 왜 자신들을 돕는건지 묻는 런너에게 엘림스는 그럼 너는 왜 동화나라에 남아서 사람들을 돕고 있냐며 마치 그간 테런을 플레이해온 유저들을 겨냥한듯한 질문을 한다. 런너가 대답을 못하듯이 세상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라며. 엘림스는 이후 특수연료로 발생한 앙리성의 화재를 진압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2.10. 저승 컴퍼니


저승 컴퍼니 마케팅 팀을 이끄는 팀장으로 배정되었다.[30] 그리고 입사 후 긴급 팀장 회의 소집에 각 팀의 팀장들이 회의실에 모여 말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무심한 듯 태블릿을 보는 사업팀 팀장 시오넬을 힐끔 힐끔 처다보자 그는 불쾌한 표정을 드러낸다.
다음 날 회의실에 염라와 마고가 참여해 이것 저것 사안을 얘기하는데 시오넬이 이끄는 사업팀과 함께 협업하게 된다. 시오넬에게 협업하게 되었다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보이자 시오넬은 싸늘하게 본인에게 거슬리게 행동하면 치워버리겠다며 경계한다.. 그리고 조만간 회의 일정을 잡아야겠다고 하자 시오넬은 바쁘니까 빨리 해달라고 하자 사업팀 팀장님은 바쁘신 몸이라며 꼽주는 말투로 응답한다.
이후 이런저런 사건들을 마무리 짓고 회의날 담연이 옥황상제가 본인만의 기준을 내세워 이승, 저승간의 생명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순환시킨다고 언급하자 마치 감정의 균형을 맞추는 거 같다고 비유한다. 그리고 생명의 균형을 맞추는 것과 도서관이 엉망이 된 게 어떤 관계가 있냐고 날카로운 질문하자 염라가 도서관에 명부를 보관하고 있고, 본인의 힘을 담아 아무나 멋대로 열 수 없도록 처리한 상태이며 본인의 허락 받은 사람 외엔 아무도 손을 못 댄다고 한다.
그리고 망자의 정보 관리가 중요한데 백업이 안 되어 있냐고 묻자 염라는 박업백업이 뭔 뜻인지 모르는 반응을 보인다. 이내 본인에게 권한이 있으니 백업이 필요없다고 답한다.

담연은 명부가 원래대로 돌아왔고 조사한 건 저승컴퍼니가 왜 그렇게 바빴는가에 대한 건이었다. 이에 앞서 말한 것 보다 더 큰 결과가 있었으나 조사결과가 없었으면 우릴 이 자리에 부르는 일이 없었을 거라며 비꼬는 투로 얘기한다.
이후 에필로그 팀장 회의 영상에서는 담연이 감사의 말을 전하자 하루가 성과를 강조하더니 퇴사 앞두니까 변했다고 비꼬듯 얘기하자 하랑이 당황하며 팀원들에게 따돌림 당해서 삐진 거 같다고 담연에게 해명하자 피식 웃는다.
팀장 평가 중 하랑의 팀이 성과가 전체 6팀 중 6등을 기록했는데 일을 빨리 끝내고 여가시간을 보내는 워라밸을 추구한다고 해명하자 유키가 워라밸이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한다. 시오넬이 하랑이 저런 컨셉이냐고 묻자 컨셉이 아니라 찐이라고 답해준다.
시오넬이 사업팀에서 얼굴이 복지라는 평가가 내려지자 엘림스는 빵터진다. 그리고 얼굴 복지 수식어를 붙이며 고생 많았다며 놀려대고, 담연이 시오넬, 엘림스 둘이 밥을 같이 먹는다며 운을 띄우자 시오넬이 사원들이 불편할까봐 배려 차원에서 혼자 먹는데 엘림스가 외로울까봐 챙겨준 거라고 한다. 이에 연오는 둘의 성격상 같이 밥 먹으면 체하겠다고 비꼬고, 하랑도 본인이 사원들 배려 차원에서 밥 먹는다고 하자 위치 추적 아티팩트를 만들어야할 거 같다며 안 믿는 눈치를 보인다.
시오넬에게 이제 같이 점심 먹는 게 얼마 안남았다고 하자 시오넬은 마치 같이 먹어달라는 표정이라고 맞받아치자 엘림스는 지지않고 한 술도 안뜨고 기다린 게 누구냐고 말을 받아쳤다. 시오넬은 그저 쉬고 있던 거라고 하자 뉘예뉘예 그러시겠죠 라고 꼽준다.
저승컴퍼니에서 돌아온 후 카이, 알과 함께 닥터 헬을 찾아뵈었다. 알과 카이는 어린 아이마냥 투닥 거리는 걸 보자 닥터헬은 고생 많았다며 둘을 안아준다. 그리고 닥터헬과 마주치자 녀석들 잘 들어가는 지 확인차 온 거라고 둘러대며 돌아갈려다 닥터헬이 애플파이 다 되었으니 먹고 가라고 하자 어쩔 수 없다는 투로 받아들인다. 과거의 일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지만 지금은 그나마 화해 하고 사이가 조금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2.11. 차원 관리국

레브가 정체 불명의 세력이 차원 관리국 침입을 목격 하자 동화나라로[31] 이어진 차원의 문으로 뒤따라 가자 동화나라임이 맞는 걸 확인하고 본인을 포함한 런너들에게 단서 찾는 걸로 부려 먹어서 열을 잔뜩 받는다. 레브는 당황해서 임무 안 끝났다고, 어떻게 된 건 지 해명하겠다고 밝히자 시오넬이 일단 얘기 들어보고 처분 내려도 늦지 않다며 막아 선다. 그러고는 사이좋게 레브를 살벌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공포감을 조성한다..
레브가 자기 소개를 하고 자신은 교관님이 지휘하는 훌륭한 팀 소속이라고 밝힌다. 하지만 얘기가 질질 끄는 느낌을 받아 우리를 부려먹은 거랑 무슨 관계냐며 날을 세우자 레브는 끝까지 들으라며 버럭 화내고 얘기를 마저 진행한다.
레브는 교관의 호출을 받고 현재의 동화나라인 디멘션 801에 다녀와서 런너들이 많으니 그들을 데리고 오라는 임무를 내린다. 디멘션 801의 차원은 안정적이지만 무슨 문제가 있냐고 하자 교관은 그것이 아닌 전서구 역할을 하는 거라고 한다. 레브는 당황해서 이유를 묻자 교관이 실훈련 점수가 제일 높아서라고 운을 띄운다. 그리고 런너들이 인원이 많기에 차원관리국에 오기 전까지 모든 허가를 받아야하는데 서류제출을 맡길 바엔 본인이 다녀오는 게 빠를 거 같다면서 이를 맡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엘림스와 시오넬은 성이 안 차는듯 무슨 관련 있냐며 여전히 살벌한 표정을 안 풀고 있자 생명의 위기를 직감한 레브는 마저 이야기를 잇는다.
디멘션 801로 처음 이동하는 만큼 차원에 대한 정보와 차원 이동문이 있 차원 천문관에 향했다고 한다. 그곳은 보안상 이유로 항상 불 켜져 있고, 경비 로봇이 상주해있는 곳인데 유독 느낌이 이상한 거 같다고 언급했다. 차원 천문관을 지나가다가 불이 꺼져 있는 걸 확인하고 들어가려던 찰나 이상한 녀석과 마주해 붙잡을려 했으나 그 한 명이 종이 단서를 떨어트리며 도망치는 걸 본다. 물론 쫓아가려고 했지만 빨라서 놓쳐버리지만 포기 않고 뒤쫓아 가면서 그리 된 거라고 이야기를 마친다. 여전히 엘림스는 화가 안 풀린 듯한 얼굴을 짓고 있지만...
그리고 레브는 차원관리국에 같이 가달라고 런너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후 런너들이 하나 둘씩 모여 차원문을 타고 차원 관리국으로 이동해 차원관리국 사관학교 교복을 받고 사이즈 확인 후 디저트 먹으며 대기하다가 셀리아를 마주한다.

[1] 테일즈 프론티어 이벤트의 아카이브 시스템으로 얻을 수 있는 치료 일지, 이후 진행된 의심의 눈 이벤트의 내용에 따르면 치료 시간마다 라라를 화나게 만들었다고 한다. 본인은 이에 대해 감정 에너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부러 도발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 준 것이라 밝혔다. [2] 인게임의 재료 아이템이자 랜덤박스인 '탐험왕의 보물'을 개봉하여 얻는 아이템들은 엘림스와 물물교환을 한다는 설정으로 획득되는데, 정황상 이렇게 얻은 보물을 담보로 걸고 도박을 해 아티팩트를 수집한 것으로 보인다. [3] 이때, 회상으로 엘림스 스마일이 아슈의 아들을 목마 태우며 놀아주는 모습이 나왔다. 그 정도로 아슈와 엘림스는 사이가 각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는 엘림스의 얼굴에 화상 자국이 없던 상태였다. [4] '2019 이매망량 컨텐츠 미리보기'에서는 연오에게 베라, 카이, 이든을 찾아줄 것을 부탁하며 울먹거리는 레드 삐에로를 오른발로 걷어찬 뒤 해당 발언을 한다. [5] 웃지 않은 이유가 아니라 웃지 못했던이유라고 정정하였다. 정작 그 이유를 끝까지 알려주진 않았다. [6] 연오가 기존의 성주신 복장이 아닌 인게임의 기본 복장을 하고 있고, 아직 연오가 힘을 되찾지 못했다는 묘사가 있는 걸로 보아 시점은 이매망량 이벤트 중간 정도로 보인다. [7] 이후 '엘림스의 그것이 R고 싶다' 4부 영상에서 밝혀진 바로는 음식이 공짜였기에 참석했다고 한다. 마침 연구실과 무도회장이 가깝기도 했고. [8] 엘림스가 제작한 만큼 배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아티팩트이다. [9] 인게임에선 출항 전 런너를 불러선, 무척 많은 사람들을 출항시키기 위해 짐 꾸러미가 필요하다며 또 런너를 부려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0] 기쁨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기쁨의 왕국과 슬픔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슬픔의 왕국은 한때 에너지의 불균형이 발생했었고, 이로 인해 전쟁까지 치렀었으나, 기쁨의 왕국과 연결된 생각의 호수 덕분에 에너지의 안정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감정의 돌들이 어떻게 서로 균형을 이루는지에 대한 원리와 유사하다. [11] 기억력이 뛰어난 엘림스답게 아슈의 신체를 정말 똑같은 생김새로 만들어냈다. 그리고 아슈 얼굴의 흉터까지 재현하였는데, 이는 아직 그의 소원을 이뤄주지 못한 상태로 그 상처를 지울 수 있는 권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12] 인게임에서도 엘림스는 자신이 이카루스의 날개 마냥 녹아 없어진다고 한들 나는 꼭 해내야만 한다며 런너 앞에서 의지를 드러내곤 했다. [13] 인게임에선 별에 깃든 영혼의 형태를 분명히 하도록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런너더러 여러가지 색깔의 '별빛'을 구해오라고 부탁하게 된다. 저승차사의 손을 빌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에 투덜대며 다음엔 영혼과 인간이 접촉할 수 있는 아티팩트를 개발해보겠다고 말하는건 덤. 그리고 시오넬이 슬픔의 왕국에 있는게 영 맘에 들지 않았는지 몸도 안 좋으면서 그냥 좀 집에 가라며 비아냥대기도 한다. [14] 사실 엘림스는 런너 일행의 손에 의해 아슈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결국엔 죽인 사람이 그 업보를 짊어지는 거라며 딱히 원망하는 기색을 드러내지 않는다. [15] 보라색 별에서 보이는 아슈의 기억들 중에 자신과의 기억은 다 역거운 기억들로 나타나 있는 걸 보고 엘림스는 그가 자신과의 즐거운 기억은 영혼이 되어서까지 떠올리기조차 싫었을거라며 광적인 웃음을 낸다. 부활하고 나서도 아슈가 자신을 혐오할 거라는 걸 알면서 엘림스는 강행할 생각인 듯 하다. [16] 그리고 초록 별의 주인이 아슈의 친아들로 밝혀졌는데, 초록 별의 형태가 완전해졌을 때도 엘림스는 죄책감에 차마 아이를 마주하지 못하고 마스크를 눌러 쓰고 있었다. 다만 아이는 삼촌(엘림스)을 원망하지 않는다며 말갛게 웃으며 말해준다. [17] 뒤틀린 감정의 덫, 탈수할 때까지 우는 허들. [18] 동화나라에 오고나서도 아슈는 그만의 작은 세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고 싶어 했다고 한다. 카이의 건강을 위한 어둠을 모으기 위해 무척 어려운 맵을 만들기도 했지만, 끝내 완주한 사람들의 행복한 얼굴을 보는 게 좋았을지도 모른다고. [19] 인게임의 설명에 따르면 원래 본인은 어린아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절친의 아들이다보니 꽤나 예뻐해줬다고. [20] 인게임 텍스트에 따르면 기쁨 에너지를 과하게 주입하여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엘림스가 그토록 에너지 균형의 원리를 강조한 것, 의심의 눈 심문 당시 치료랍시고 긍정적인 에너지만 주입하다간 라라가 죽을 수도 있다고 한 것 모두 본인의 실제 경험에서 뼈저리게 배운 것인 셈. [21] 아슈의 친아들과 관련된 죄책감 때문에 생긴 자기혐오로 인해 가면을 쓰고 다니는 것이니 가면을 좋아할 리가 없다. [22] 죽지는 않았다. [23] 이때 만들어진 영혼 가면은 미소짓는 표정이 그려져있지만 너덜너덜했는데, 수많은 상처가 있음에도 애써 웃음을 보이려는 엘림스의 성격이 반영된 것이다. [24] 엘림스 스마일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몇 안나오는 허당 장면 봐서 기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25] 수색을 하던 엘림스 일행을 난데없이 함정에 빠뜨리고, 자신의 영혼을 일시적으로 빼앗아가 굴욕을 준 점 등 여러 실례를 범한 로로아를 도와줄 명분이 없었다. [26] 카오스 제로에서 소원의 돌이 만들어졌던 것도 빛의 정령이자 빛 자체를 이루는 코어에너지인 큐아밍, 어둠의 정령이자 어둠 자체를 이루는 코어에너지인 커스티가 서로 합쳐졌기 때문이다. [27] 이미 태초의 카오스 전쟁때부터 앙리 1세와 함께해왔던 아슈에게 있어선 정말 오랜만의 재회일 것이다. 친딸(아린)을 되살리고 싶다는 이기심에 약속(아슈의 친아들 부활)을 어겼던 왕이었지만... [28] 태초의 카오스 전쟁에서 소원의 돌로 동화나라를 건설한 뒤 딱 하나의 소원이 남았을 때 과감히 자신의 친딸인 아린을 되살리기로 빌어서 아슈의 유일한 소원을 내쳤던 적이 있던 반면에, 여기서는 하나뿐인 아들인 앙리 2세를 과감히 죽이기로 결심한것이니 이래저래 아이러니하다. [29] 런너와의 대화에 따르면, 이후로도 아티팩트로 쓰레기를 잔뜩 만들어 카인을 골려줄 생각이었지만 라라가 말린 탓에 겨우 참았다고 한다. 다만 쓰레기를 뿌릴 생각은 포기하지 못한 모양.. [30] 소개 영상에서는 나르시스 & 히든 러프 주임, 쿠로 & 시호 사원, 밍밍 인턴 등 총 6명이 있으며 본인 혼자만 일하는 거 같다는 등 일감이 본인에게만 쏠린 듯한 뉘앙스로 언급한다.. [31] 차원관리국에서는 디멘션 801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