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일하고 있는 붉은 경단 머리의 수녀로, 그 정체는 도깨비 일족의 공주. 하지만 도깨비 일족 자체가 별 요력도 없고 토지도 없어서 이리저리 치여사는 신세라 세가 엄청나게 약해졌다.
그리하여 신족에게 빼앗긴
백귀를 되찾아 자신이 도깨비의 왕이 되어 일족을 부흥시키겠다는 비원을 품고 백귀를 탈취했지만
누군가의 음모로 졸지에 백귀가 토오루에게 배달되는 바람에 계획이 틀어진다.
엔쥬는 이것이 쿠우겐의 짓이라고 생각해 를 납치해 인질극을 벌이지만 오히려 쿠우겐에게 역관광을 먹고 그제야 쿠우겐은 이 일과 관계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오해가 풀린 쿠우겐은 엔쥬에게 백귀를 돌려주기로 하고 백귀를 돌려준다.
하지만 이미 토오루를 부모로 여기게 된 백귀는 봉인이 풀리자마자 엔쥬와 다른 도깨비의 영력을 잔뜩 빨아먹은 후에 탈주하고, 정신이 든 엔쥬는 백귀를 잡기 위해 상인에게서 데마를 구매해 백귀와 상대하게 한다.
데마가 백귀를 상대하는 동안 부하인 토미네는 엔쥬에게 백귀의 새로운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부모가 된 토오루를 죽여야 한다며 엔쥬에게 토오루를 죽일 것을 종용하고, 엔쥬는 아무리 그래도 그럴 수 없다며 거부한다. 엔쥬가 거부하자 토미네가 직접 죽이려고 하지만 쿠우겐에게 나가떨어진다.
데마가 박살나고 백귀가 봉인된 후,
츠쿠요미에게서 토미네가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자신들을 배신한 거였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토미네를 포획하고 백귀는
츠쿠요미가 회수해가면서 일이 마무리된다.
일이 끝난 후에는 자신들의 힘으로 일족을 다시 재건하겠다는 꿈을 품고 매진해나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