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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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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와타루의 플레이 스타일을 다룬 문서.
2. 포지션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센터백과 라이트백, 중앙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성실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주로 3선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맡는 홀딩 미드필더로서 뛰고 있지만, 프로 데뷔 이후 센터백으로도 번갈아서 나올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력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1]3. 장점
엔도는 필드 안팎에서의 건실함이 돋보이는 6번 미드필더로, 3선 미드필더로서 중원과 수비 지역을 오가면서 넓은 배후 공간을 커버하는 등 활동량이 상당하다. 게다가 마우스피스를 끼고 경기에 임할 정도로 몸을 던지는 것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도 자주 선보인다.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엔도가 가지는 최고의 장점은 바로 지상과 공중을 가리지 않는 경합 능력과 수비 스킬. 상대를 끈질기게 따라가 공을 탈취하는 역할을 맡으며, 수비적인 경합에 있어서는 분데스리가 전체 볼 경합 성공률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키가 그리 크지 않음에도 바디 벨런스가 잘 잡혀있고, 헤더 스킬이나 점프력도 좋아서 헤더 경합에서도 자신보다 큰 키의 선수를 뿌리치고 헤더를 따낸다. 위치를 선점하고 찾아들어가는 움직임도 좋은 것은 덤.
이렇게 볼 경합과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 선수임에도 3시즌 연속 리그 33경기에 출전하는 등 철강왕의 모습을 보인다. 경고 누적 등의 불가피한 사유 이외에는 대부분의 팀 경기를 소화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단단한 내구성과 경기 소화력으로 인해서 분데스리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또한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고 발밑이 부드러워 후방과 중원에서 드리블과 탈압박을 통한 볼 간수 능력과 패스 전개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다. 압박이 들어올 때 부드러운 터닝 동작으로 압박을 벗겨내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이전 소속팀인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엔도가 없으면 후방 빌드업이 안 풀릴 정도로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의 경기 조율과 영향력이 컸으며, 볼을 탈취한 이후에 전진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시야를 보유했다. 기성용 또한 이 점을 칭찬하면서 보기 힘든 유형의 수준 높은 미드필더라고 극찬했다.
여기에 더해, 상술한대로 좋은 멘탈리티를 보유하고 있어 한때 슈투트가르트의 주장으로 활약했으며, 현 일본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경기 외적인 영향력도 좋은 편이다. 리버풀에서도 적응 기간을 마친 뒤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높은 레벨에서도 통하는 선수라는 걸 입증했다.[2]
4. 단점
기본적으로 태클, 활동량, 축구 지능, 볼 경합, 기본기, 패스 등 여러 면에서 준수한 수준으로, 수비형 미드필더한테 요구되는 모든 능력치를 두루두루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지만 그 중 어느 한 분야에서도 최정상급으로 특출난 정도까지는 아니다. 때문에 빅클럽에서 장기적으로 주전 자리를 맡기에는 2% 아쉬운 편.또한, 뛰어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이 요구되는 3선 미드필더로서 위의 능력들이 평범하다. 경합을 못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본인보다 체격 조건이 좋은 선수가 밀고 들어올 때에는 고전하는 편이다. 속도 역시 펑범해서 속도를 주 무기로 삼는 공격수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다.
5. 총평
활동량, 내구성, 지능적인 수비, 볼 경합, 기본기, 멘탈 등 여러 능력치를 준수한 레벨로 갖추고 있는 유틸리티 미드필더. 여러 능력치에서 준수한 수준을 갖추고 있어 빠지는 부분이 없고 내구성 또한 뛰어나 감독 입장에서 팀에 있으면 든든한 유형이다. 그러나, 다재다능한 유형의 선수들이 빠지기 쉬운 애매모호함의 함정과 다소 아쉬운 신체능력이 약점으로 꼽힌다.키가 작다는 점을 제외하면 플레이스타일은 파비뉴와 유사한 점이 많다. 다만 커버 범위가 좁은 편인 파비뉴보다는 훨씬 활동 반경이 넓다.
[1]
다만 키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센터백으로 뛸 경우 백3에서 중앙으로 뛰는 경우가 잦다.
[2]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주로 더블 피봇에서 중앙 미드필더에 가깝게 뛰었기 때문에 달려드는 수비에 익숙했던 반면, 리버풀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기다리는 수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적응이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