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2 16:45:22

에테리 투트베리제/비판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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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카밀라 발리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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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 셰르바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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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의 前 피겨 스케이팅 선수, 現 코치인 에테리 투트베리제의 비판과 논란에 대한 문서다.

이 부분은 2023년 5월 7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뤄졌다. 기사

2. 코칭 선수들의 도핑 논란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카밀라 발리예바 도핑 적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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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에서 1위를 한 카밀라 발리예바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받았다고 여러 외신이 현지시각으로 2022년 2월 10일 일제히 보도하면서 도핑 논란이 되었다. 특히 피겨계에서는 투트베리제를 지목하는 비판 여론이 많아지고 있다.

SNS에서 피겨 스케이팅 전문 컨텐츠를 제공하는 미국의 '더 스케이팅 레슨'은 "미성년자인 발리예바는 금지약물 투여 사실조차 몰랐을 것"이라고 전했으며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일부 팬들은 발리예바를 가르치는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를 이번 사건의 배후자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도 의혹을 제기했는데, 2020년 전직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러시아에서는 어린 피겨 선수들이 호르몬 차단제를 사용해 몸이 변하지 않도록 한다"고 인터뷰한 내용이 이슈화되면서 이에 대해 투트베리제 코치가 "혹독한 훈련 일정이 자연스럽게 신체 발달을 억제할 뿐" 이건 이거대로 문제 아니냐이라고 해명한 적이 있다는 점을 보도했다.

러시아는 구소련 시절부터 피겨 스케이팅의 전통적인 강국이었으나, 여자 싱글에서는 소련이 해체되고 난 후인 199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러시아 여자 싱글을 세계적인 강국으로 만들어준 이리나 슬루츠카야가 등장했다. 그 전까지는 세계적인 선수가 근 몇십년 간 나오질 않았다.[1] 그러나 러시아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로 14~16세의 어린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등장해 남자 선수들도 뛰기 어려워 하는 고난도 4회전 점프를 척척 해내면서 세계 여자 싱글 무대를 평정해왔다. 그 중심에는 투트베리제가 있는데, 그녀는 '여자 싱글 우승자 제조기'로 불릴 만큼 세계적인 여자 싱글 선수들을 대거 양성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도핑 검사에 적발된 발리예바는 물론이고, 같은 소속 팀인 안나 셰르바코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역시 이번 도핑 파문으로 인해 팀 차원에서의 조직적인 약물 복용을 의심받는 처지에 놓였다.

또한 러시아 국적의 선수는 아니지만 러시아 국적이었다가 카자흐스탄으로 귀화했던 엘리자벳 뚜르진바예바는 과거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다가, 2018-19 시즌부터 투트베리제 코치의 지도를 받았는데, 가장 의심스러운 점은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았을 때는 트리플 점프의 컨시가 좋지 않은 편이라 클린이 드물었는데, 투트베리제 코치의 지도를 받고 얼마 안 돼서 트리플 점프의 컨시가 전부 잡히고, 쿼드러블 살코 점프까지 국제대회에서 성공시키는 엄청난 기량 상승을 보여주었다. 그 반대로, 에테리 투트베리제의 지도를 받다 코치를 브라이언 오서로 바꾼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는 점프에 엣지콜과 어텐션, 언더 판정을 계속 받기 시작했고, 점프 컨시도 나빠졌다.[2]

투트베리제 코치 선수들을 지원하는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팀 닥터인 '필리프 슈베츠키 박사'라는 인물 역시 도핑 징계 전력이 있다. 그는 2007년 러시아 조정 대표팀 닥터로 있으면서 선수들에게 경기력 향상 물질을 투여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2019년, 피로 회복을 위해 선수들에게 복용시켰던 협심증 치료제 멜도니움이 금지 약물로 지정되자, 비슷한 효과의 다른 약물을 찾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투트베리제는 러시아 채널1과의 인터뷰에서 “(멜도니움은) 심장 근육의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됐다. 대신할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2022년, 발리예바가 복용하다가 적발된 트리메타지딘이 바로 심장 근육의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파일:파르셰고바.jpg
파일:알료나 질리나.jpg
<rowcolor=#ffffff> 2012년생 파르셰고바 2010년생 알료나 질리나[3]
또한 노비스 선수들의 사진에서도 도핑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알료나 질리나의 경우에는 2021-22 시즌을 기점으로 삼보70을 떠나 예브게니 플루셴코로 코치를 바꿨지만 위와 같이 도핑이 아니고서야 나올 수 없는 어마어마한 근육을 보여주고 있다.

2.1. 도핑 관련 프로그램 창작 논란

2022-23 시즌을 앞두고 러시아에서 열리는 테스트 스케이트에서 카밀라 발리예바가 연기한 프리 프로그램이 논란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프로그램이 다름 아닌 자신의 도핑 적발 뉴스에 대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선수의 인터뷰에 의하면 코치인 에테리 투트베리제와 안무가 다닐 글라이헨가우즈가 자신에게 먼저 제안을 했고 본인이 동의했다고 한다. 자신들의 도핑 행위에 대한 반성은커녕, 제자이자 도핑 적발 당사자인 카밀라 발리예바에게 이런 피해자 코스프레의 프로그램을 주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이다.

3. 아동 학대 의혹

아동 학대 의혹에 대해 정리한 영상
소속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선수들끼리 신경전을 벌어야 하며 이것이 아동 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있어왔고, 결국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은메달을 따면서 그동안 쌓여온 울분을 제대로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버리며 논란이 증폭되었다.

피겨 스케이팅 종목의 특성 상 여자 싱글 선수들은 10대 때 전성기를 맞이하고 20대 초반이면 다들 은퇴를 생각하게 된다.[4] 20대 후반까지 버티는 선수가 거의 없을 정도로 다들 어린 나이인데[5], 기량도 비슷한 어린 선수들 다수를 제자로 두어서 서로 경쟁을 부추기고 기싸움을 벌이게 한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중점적으로 푸시해주는 제자들을 너무 빠르게 갈아치운다. 사례로는 평가 문단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 알리나 자기토바 - 안나 셰르바코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알료나 코스토르나야 - 카밀라 발리예바 - 소피야 아카티예바 가 있다. 다들 공통적으로 시니어 1~2년 차에 기량이 가장 좋을 때 푸시를 받다가도, 조금만 기량이 떨어지는 경우 빠르면 한 시즌 만에 후배에게 밀려서 다른 코치에게 가거나 은퇴하는 수순을 밟아왔다.

이러한 빠른 교체의 이유는 명확하다. 2차 성징이 시작되지 않아 작고 날렵할수록 빙판 위에서 수차례 회전하는 기술을 성공시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키가 커지고 몸무게가 느는 것은 자연스러운 신체적 변화인데도 10대 후반에 불과한 선수들은 더 어린 후배들에게 밀려날 것을 걱정하며 스스로를 탓하게 된다. 어린 선수들의 주변 분위기를 몰아가서 이러한 압박을 주는 것도 아동 학대라고 보는 것이다.
파일:뚜베 아동학대.gif
훈련 방식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위의 사진처럼 카메라 앞에서도 어린 선수의 머리채를 잡고 지도를 할만큼 폭력적으로 지도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10대 선수들의 2차 성징을 지연시키 위해 가루 음식만 먹게 하는 극단적 식이요법[6]을 쓰고, 4회전 점프를 위해 하루 12시간씩 가혹한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투트베리제가 운영하는 삼보 70에 한번 들어간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노비스 시절부터 부모님과는 떨어져서 생활하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도핑이 나쁘다는 것을 배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하의 선수들은 모두 논란이 되었을 당시 15~19세 사이의 미성년자로, 대부분이 가족과 멀리 떨어져 살면서 일생의 대부분을 피겨 스케이팅에 바친 선수들이다. 이들이 스스로 원해서 투트베리제 코치를 선택하고 고통과 여러 문제를 감당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미성년자인 이들의 미성숙함을 간과하는 생각이므로 재고할 필요성이 있다.

3.1. 아디안 피트케예프

제자였던 아디안 피트케예프에게 경기 전 모르핀을 투약하여, 2016 러시아선수권에서 첫 점프에서 넘어지며 척추에 심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르핀에 취해 끝까지 경기를 마쳤던 사례가 있다.[7] 피트케예프는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이후 인터뷰를 보면 선천적으로 척추 구조에 문제가 있었으며, 부상 이후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그러나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저 정도의 심한 부상에서도 끝까지 경기를 마칠 정도면 상당한 모르핀 투약이 있어야 하며, 경기 전후로 약에 취한 모습을 보여 해설위원들이 걱정을 표했다. 어떤 부상에도 경기가 우선이 되도록 압박하며 약물 이용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투드베리제 코치는 그가 '좋은 생산품이 될' 재목이었으나 '나약하고 감정적이었다'고 탓하는 인터뷰를 했다. 이렇듯 그녀는 자주 자신의 팀을 '공장', 제자를 '생산품'에 비유하며 학대에 가까운 코칭을 숨기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2.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그녀 밑에서 훈련을 받던 시절 극단적인 식이요법으로 인해 거식증을 앓았으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하락세를 타게 되면서 투트베리제는 환승퀸답게 다른 제자들로 환승을 하자 이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투트베리제와 여러모로 좋지 않게 결별했으며 투트베리제의 극단적인 식이요법으로 발병한 거식증을 치료를 받은 후 은퇴했다. 율리아는 아직도 투트베리제를 싫어하는 걸 알 수 있는데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게 축하 메세지를 남겼는데 이상하게도 자국의 금메달리스트인 안나 셰르바코바에게는 아무 말도 남기지 않았다. 팬들은 에테리 투트베리제에게 울분을 토한 트루소바의 감정에 어느 정도 공감해서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게만 축하 메세지를 남긴 것이 아니냐고 추측을 했을 정도다.

그녀는 인성 논란이 있었는데 그것 역시 아래에 트루소바가 시상식을 거부해 보인 행태를 보인 것처럼 투트베리제의 아동학대에 가까운 훈련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영향 때문이라는 추측도 하고 있다. 특히 투트베리제와 결별한 후에는 인성 논란을 일으키지 않는 것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3.3. 카밀라 발리예바

2022년 2월, 상술한 카밀라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으로 피겨 스케이팅이 비인기 종목인 대한민국에서도 계속해서 기사가 나올 만큼 전세계적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2월 1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 직후 수차례 넘어진 발리예바를 향해 보인 태도도 논란이 되었다. 눈물을 흘리는 발리예바가 링크장을 벗어나는 와중에도 "왜 포기했어? 왜 싸우길 멈췄어? 내게 설명해봐"라며 따져 물었고 표정 역시 싸늘했다. 이와 관련하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측근들이 발리예바를 대하는 모습을 봤는데 소름 끼칠 정도로 냉담했다. 위로하고 돕는 것이 아니었다. 쌀쌀한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고 거리감까지 느껴졌다. 몸짓을 보면 더 최악이었다. 무시하고 있다는 분위기까지 읽을 수 있었다. '어떻게 선수에게 저렇게 냉정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러시아 정부는 이러한 투트베리제의 태도를 옹호하는 경악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2월 20일,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매우 권위 있는 사람이다. 물론 우리는 그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그에 동의할 필요는 없다. 바흐 위원장은 우리 코치들의 엄격함을 좋아하지 않지만 높은 수준의 스포츠에서 코치의 엄격함은 선수들이 승리를 달성하는 열쇠라는 걸 모두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 선수들이 승리를 달성하는 걸 봤다. 그러니 자랑스럽게 생각하자. 메달리스트에게 축하를 전한다. 발리예바는 4위였지만 높은 수준의 스포츠에서는 가장 강력한 승리였다."고 발언했다.

3.4.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또한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시상식을 거부하며 보인 행태도 아동학대의 증거라는 분석이 있다. 트루소바는 4살에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하여 12살에 투트베리제가 운영하는 삼보 70에 들어갔다. 주니어 시절에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2연패를 달성했으나, 시니어로 올라온 이후로는 늘 같은 삼보 70 소속의 다른 선수들에게 밀려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8]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쿼드러플 점프를 연마하여, 2021-22 시즌 기준 4회전 점프 4종(4Lz, 4F, 4S, 4T)을 국제대회에서 모두 성공한 최초의, 유일한 여자 선수가 되었다. 또한 그동안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우승하지 못해 아쉽지 않나?"와 같은 질문에도 "쿼드러플 점프가 안정적이지 못했다. 더 연습하겠다."와 같이 굳건한 멘탈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과정을 다 겪으면서도 운동 선수에게 있어서 가장 큰 목표인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던 트루소바가 금메달을 따지 못해 분노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투트베리제는 이때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어린 제자를 달래주는 것이 아니라 셰르바코바의 금메달에만 환호하고, 트루소바에겐 "니가 졌으니 받아들이라"고 야단만 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서 단체전에 출전하여 메달을 얻고 싶었던 트루소바의 요구를 묵살하며 철저하게 2인자 취급을 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있다.[9] 단체전은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에 각각 다른 선수가 출전해도 괜찮기 때문에[10] 쇼트는 카밀라 발리예바가, 프리는 트루소바가 출전해 메달을 2명이 가질 수 있었으나 단체전 쇼트/프리 둘 다 발리예바가 출전했다.[11]

러시아 팬들 사이에서는 도중에 결별했다가 돌아온 트루소바에게 여전히 앙금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트루소바가 올림픽에서 울분을 토해도 차갑게 야단만 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3.5.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알료나 코스토르나야

러시아의 피겨 팬들 사이에서도 본인에게 결별을 통보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선수들에게는 쪼잔하다 싶을 정도로 보복과 가스라이팅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이 많아지고 있다. 당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결별을 통보하고 브라이언 오서에게 가서 투트베리제는 방송에서 대놓고 메드베데바와 주고받은 문자를 폭로해서 망신을 주었던 전적이 있다. 결국 메드베데바와의 갈등으로 문자를 폭로한 사건에 대해서는 오죽하면 다른 러시아 피겨계 인사인 타티야나 타라소바 막심 트란코프도 투트베리제를 비판하면서 메드베데바를 옹호해줬을 정도였다.

중간에 코치를 변경했던 알료나 코스토르나야는 훈련 중 뼈가 부러지는 등 여러 심각한 부상을 당했음에도 투트베리제는 부상 치료에 제대로 신경 써주지도 않았다고 한다.[12] 심지어 원래 밀어주었던 선수였으나 세월이 지날수록 기량이 하락하는 선수들에게는[13]대놓고 너는 게으른 스케이터라고 대놓고 가스라이팅을 하면서 새로운 유망주들과 비교하며 정신적 학대를 가했다고.

3.6. 알리나 자기토바, 안나 셰르바코바

투트베리체 휘하의 선수들 중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자기토바 안나 셰르바코바에게도 감정적인 학대를 가했다는 분석도 있다. 셰르바코바에 대한 내용은 알료나 코스토르나야의 인터뷰 내용에 따른 것이다.

알리나 자기토바의 경우 그 당시 경쟁하던 메드베데바와 시시건건 비교하는 것은 물론, 자기토바가 올림픽 우승을 한 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마지막 단계이던 2018년 세계선수권 프리 스케이팅을 망치자, 점프를 여러 차례 넘어져서 힘들어하는 자기토바를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노려보고 점수가 나온 후 울먹이는 자기토바를 위로하기는 커녕 냉담하게 야단쳤다. 훈련 중에는 야단을 치거나 엄하게 굴 수는 있어도 경기 결과가 나온 후에는 만족스럽지 않은 점수일 경우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선수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코치가 오히려 선수의 수행을 한심하게 여기고 비난했다는 것.[14] 그리고 자기토바의 올림픽 대비 훈련 과정에서, 훈련 도중에 가족을 만나면 오히려 방해가 된다며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를 완전히 분리했다는 것도 비인간적이라고 비판받았다.

안나 셰르바코바의 경우 2021년 러시아선수권에서 폐렴 후유증으로 인해 체력이 떨어진 상태이던 그녀에게 출전을 강권했다는 것이 공연한 비밀로 베이징 올림픽 이전부터 퍼져있었다.[15]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의 우월한 기술적 역량과 셰르바코바의 점프를 지속적으로 비교하면서 셰르바코바에게 압박을 가했으며, 카밀라 발리예바가 시니어로 데뷔한 이후에는 발리예바와 지속적으로 비교하며 그녀의 점프 실력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고 한다. 셰르바코바의 부상을 제대로 관리해주거나 휴식 기간을 주지 않고 계속해서 혹독한 연습과 관리를 강요했다는 점 등이 밝혀지면서[16] 올림픽 챔피언이 된 선수들조차 개인의 역량과 인간성을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는 훈련 상황에 놓여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1] 그마저도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이리나 슬루츠카야가 은퇴하면서 러시아 여자 싱글은 약 3~4년 간 또 침체기에 빠졌었다. [2] 그 후 메드베데바는 코로나19로 외국인의 캐나다 입국이 금지되어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훈련이 어려워지자, 다시 투트베리제 코치의 곁으로 돌아왔지만, 정작 그 이후 어떠한 국제대회에도 나오지 못하고 은퇴해버렸다. [3] 투트베리제의 前 제자이자 現 플루셴코의 제자인 베로니카 질리나의 동생이다. [4] 당장 김연아만 해도 20대 중반인 2014년에 은퇴했다. [5] 이는 신체의 가벼움과 유연성을 필수로 하는 종목에서 빈번한 일이다. 유연성과 날렵한 체형이 1순위로 필요한 리듬체조 역시 전성기가 10대 후반이다. [6]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일본의 와이드 쇼에 일상이 공개된 알리나 자기토바만 하더라도 극단적으로 잘 먹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오죽하면 고향의 부모님을 대신해서 모스크바에서 자기토바의 보호자노릇을 해줬던 자기토바의 친할머니마저 손녀에게 뭐 좀 먹어야 하는게 아니냐고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였다. 하지만 자기토바 본인은 “코치한테 혼나서 안돼”라고 반응했다. [7] 실제로 모르핀은 말기 암 환자들에게 잘 쓰이는 진통제이다. [8]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는 우승한 기록이 있지만 피겨 스케이팅에서 가장 메이저급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선수권, 대륙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우승하지 못했다. [9] 하다못해 베이징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출전 선수들을 정했다면 모를까 단체전 여자 프리 경기 전날 밤까지 제대로 결정도 하지 않고 시간만 끌었던 탓에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만 혼자 희망고문을 당하면서 피가 마르게 되었다. 결국 2022-23 시즌 들어 트루소바는 투트베리제와 결별하였다. [10] 실제로 2018 평창올림픽 단체전에서도 러시아는 메드베데바가 쇼트, 자기토바가 프리에 각각 출전했다. [11] 한편으로 이는 당시에도 굉장히 의문스러운 결정이었는데, 도핑이 걸리기 전의 발리예바야 굉장히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었으니 고정적으로 출전하는 것은 상식적이나, 트루소바나 셰르바코바 둘 다 단체전에 내보내지 않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발리예바를 단체전 여성 피겨 유일 출전자로서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싱글 금메달리스트로 만들어 최대한 띄워주려는 목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12] 코스토르나야와는 2021-22 시즌이 끝나고 결별했는데, 코스토르나야는 인스타그램에 본인 의지가 아닌 타의적으로 결별하였다는 식의 게시물을 올렸다. [13] 피겨스케이팅이란 종목의 특성 상 신체적 전성기이자 여성의 2차성징이 완전히 오기 전인 10대 중후반을 지나면 기술적 역량이 다소 하락하는게 일반적이며, 이런 기술적 역량의 하락을 다년간의 경험과 장기적인 관점으로 설계된 관리/훈련으로 보완해 선수가 롱런하도록 돕는게 모범적인 코치의 자세다. [14] 또한 이때 자기토바의 나이는 만 15세였다. [15] 투트베리제 측과 셰르바코바 본인은 폐렴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원해서 셰르바코바 스스로 참여를 결정했다고 응답했으나, 체력 상태가 좋지 않아 쇼트 프로그램이 끝나고 눈에 띄게 헐떡거리던 선수를 출전시킨 것 자체가 코치로서의 관리 능력 부족이라는 시선도 있었다. 그리고 그 당시 셰르바코바가 열 측정을 거부했다는 점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상태였다는 설도 있다. 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펼쳐진 프리 프로그램에서는 순식간에 멀쩡하게 4회전 점프를 구사하고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완전히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도핑 의혹이 더욱 커지기도 했다. [16] 폐렴 후유증을 제외하곤 알료나 코스토르나야도 함께 겪은 것이라고 개인 인터뷰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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