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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
제목 | エイリアンソルジャー / Alien Soldier |
발매 | 1995.02.24 |
제작 | 트레저 |
유통 | 세가 |
플랫폼 | 메가 드라이브 |
장르 | 런앤건 |
공식 홈페이지 |
1. 개요
메가 드라이브로 발매된 런앤건 게임. 발매원은 트레저. 게임 명가 트레저에서 만들었으니만큼 대단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현재는 스팀, 스위치, PS4, XBOX ONE으로 발매된 세가 제네시스 클래식스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한국 정식 발매된 메가 드라이브 미니 아시아판에도 수록되었다.2. 스토리
먼 미래의 아지구(亞地球)[1]에서 비밀결사 스칼렛과 싸우던 인류는 스칼렛의 수령인 엡실론 이글을 봉인하는 것에 성공한다. 그러나 엡실론 이글은 자신의 정신체(인격)을 둘로 나누어 아지구의 인간에 기생하는 것으로 귀환하려 했고 그 중 선량한 인격인 엡실론 2호는[2] 포우 미사키라는 소년의 몸에 깃들게 된다.그 사실을 알게 된 스칼렛의 새로운 수령 사이 타이거는 포우 미사키의 친구인 나나세 카에데를 유괴한 끝에 살해하고 이에 포우 미사키는 엡실론 2호의 힘이 각성하여 조류를 닮은 아인간으로 변신하고 복수를 다짐한다.
3. 상세
건스타 히어로즈의 보스 캐릭터인 세븐 포스를 담당한 프로그래머, 스가나미 히데유키[3]가 2년에 걸쳐 혼자 기획, 제작한 게임이며,[4] 당초는 스테이지 100연발이라는 컨셉으로 제작했지만 제작기간의 늘어남과 세가 새턴과 플레이스테이션의 등장으로 인한 메가 드라이브의 쇠퇴기이여서 미완성으로 발매했다. 그래서 세븐 포스도 세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게임 상에서 구현된 것은 5체 뿐이고, 2체는 더미 데이터로만 존재한다.제작자는 이 게임을(주제) 한마디로 집약하자면 "포우(주인공)와 카에데(히로인)의 미숙한 완전애(完全愛)"라고 하였다.
타이틀 로고에 "VISUAL SHOCK! SPEED SHOCK! SOUND SHOCK!"와 "FOR MEGADRIVERS CUSTOM"이라는 문자가 함께 포함되는데 이는 메가 드라이브의 초창기에 나온 광고의 캐치프레이즈처럼 메가 드라이브의 유저들에게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팬들에 대한 보답이라 할 수 있다.
무기는 기본 무장인 카운터 포스 외 총 6종류가 있고 4개를 장비 할 수 있다. 버스터포스(머신건), 레인져포스(발칸 샷), 호밍포스( 에너미 체이서), 플레임포스( 플레임 샷), 소드포스( 레이저 건), 랜서포스 중에 골라서 하나씩 장비하거나 하나를 연속으로 장비할 수 있다. 카운터 포스는 공격버튼을 짧게두번 입력하면 발동된다. 적의 탄환을 튕겨내거나 반짝이는 탄환은 에너지 회복 크리스탈로 변환시킨다. 그리고 카운터 포스나 가스상태에서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면 현재 장전된 포스의 바로 왼쪽에 장착된 포스의 에너지가 회복된다. 덧붙여 마지막 보스 Z-레오는 카운터포스와 제로 이동 폭장으로만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공중을 정지하거나(호버링) 천장에 붙어있거나 대쉬도 가능하고 다양한 무기를 교체할 수 있는등 매우 자유로운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초고속 대쉬 덕분에 스피디한 진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
스토리에 대해서 오프닝 데모에 간단한 소개만 표시되고 이후에는 나오지 않는다. 후에 플레이스테이션 2로 발매된 SEGA AGES 건스타 히어로즈 ~트레져 박스~에서 당시의 설정 등이 실려있다.( 제작자가 말하는 에일리언 솔저)
다만 총 26 종류의 스테이터스 창이 존재하지만(상태를 나타내는 부분이 숫자나 막대기 모양의 바, 물음표로 표시되는데 그대로 표시되거나 따로따로 섞여서 표시된다), 그렇게 큰 차이가 없고, 어째 정작 쓸만한 건 몇개 되지 않아 쓰는 것만 쓰게된다.
레이디언트 실버건을 만든 제작사답게 적의 위치와 공격 패턴을 외우지 않으면 절대로 클리어할 수 없을 만큼 난이도가 높다. 주인공 엡실론 2는 제로 텔레포트라는 무적이동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클리어는 무척 어렵고 이에 따라 제로 텔레포트를 이용한 공격기가 필수요소이다. 체력이 최대치인 상태에서 제로 텔레포트를 사용하면(이것을 제로 이동 폭장(爆裝)이라 한다) 체력이 약간 소모되는 대신 제로 텔레포트가 압도적인 공격력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스전까지 체력을 소모하지 않고 가느냐가 공략의 관건.[5] 고수의 플레이 영상을 보면 정말 정신이 팔려서 보게 될 정도로 화끈한 게임.
한 가지 덧붙이면 게임의 최종보스는 25탄의 보스가 아니라 오프닝 데모에 나와있는 아지구에 서 있던 존재가 최종보스이다. 결국 나오지 못한 것처럼 보였지만 아니다. 설정상 아지구를 흡수하듯 빨아먹으며 폭발시킨 존재는 알파라고 하는 아행성 요새이며 아지구가 폭발하면서 엡실론이 우주를 향할 때 나온 실루엣이 최종보스 예정이었던 시그마 폭스이다.
애초에 기획단계에서 50 스테이지, 보스전으로 변경됐지만 상기한 발매 시기 문제로 현재의 미완성 상태로만 남아있다. 설정만 보면 최종보스 Z-레오의 존재라든가 엡실론의 가능성이라든가 엡실론(본체)와 엡실론(미사키)와의 결전 등등 설정덕후들이 핥딱거릴만큼 좋은 소재가 넘쳐흐르는 물건.
4. 등장인물
- 포우 미사키(엡실론 2호)
- 나나세 카에데(세븐 포스)
- 쿠로키 텐마(엡실론 1호)
- 코사츠 쿄스케(Xi 타이거)
5. 기타
- 만화 이세계 삼촌에서 자주 회자되는 게임이다. 주인공 삼촌(이세계 삼촌)의 첫사랑은 소닉과 테일스였지만 인간 상대로의 첫사랑은 나나세 카에데라고 했다. 게다가 주인공이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6년간 몰두했다고 한다. 참고로 클리어 타임은 29분 29초였지만 다른 유튜버가 12분만에 클리어한 기록을 보고 좌절하기도 했다.
[1]
동사의 게임 죄와 벌에서도 등장하는 단어로 부제 및 프로젝트의 이름이 동일한 글라스 솔저라는 점을 볼 때 세계관이 연결된다고 추정된다.
[2]
엡실론 1호는 원래의 사악한 인격 그대로. 사실상 1호가 엡실론 이글 본인이고 2호는 그냥 정신체로 분리하는 도중에 새롭게 생겨난 인격이라고 보는게 맞다.
[3]
이 사람은 후에 '죄와 벌 ~지구의 계승자~'의 디렉터가 된다.
[4]
그래픽 등은 다른 스태프가 담당했지만 이 사람은 모든 보스의 다관절 프로그래밍을 전부 담당했다.
[5]
체력이 최대인 상태에서만 쓸 수 있다면 보스전당 한 번만 쓸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앞서 언급한 카운터 포스로 적탄을 체력 회복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전투 중에도 체력 보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