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05:42:06

AirPower

에어 파워에서 넘어옴
파일:wireless_charging_airpower_large.jpg
제품 공개 영상
1. 개요2. 출시 취소3. 프로젝트 부활 루머
[clearfix]

1. 개요

Radically simpler wireless charging.
근본적으로 더 간편해진 무선 충전.
Apple이 현지 시각 2017년 9월 12일에 개최한 스페셜 이벤트에서 공개한 자사 최초의 Qi 표준 규격 무선 충전 매트. 하지만 기술 구현의 난제로 인하여 출시 여부가 불투명하며 공식적으로는 개발이 철회되었다.

iPhone 8, iPhone 8 Plus, iPhone X, iPhone XR, iPhone XS, iPhone XS Max[1], Apple Watch Series 3, 무선 충전 AirPods 케이스를 최대 3대까지 한번에 충전 할 수 있다.

기획 상으로, AirPower는 단순히 3개의 다른 용도를 가진 Qi 충전기를 조합한 것이 아니라, 매트의 어느 영역에나 iPhone, Apple Watch, 무선 충전 AirPods 케이스 등의 장치를 올려 충전할 수 있는 수 있는 장치이다. 또한 iOS와의 긴밀한 통합 기능을 제공하므로, 다른 기기와 iPhone을 함께 충전할 때 iPhone이 AirPower용 디스플레이가 되어 매끄러운 인터페이스를 통해 각 기기들의 충전 상태를 보여준다.

2. 출시 취소

2017년 9월 발표 후, 2017년 12월 경에는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는 Apple의 발표와 달리 제품 발표가 하염없이 미뤄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하나의 패드에 필요로 하는 전압과 전력이 다른 여러 개의 기기를 구분하여 간섭 없이 동시에 충전한다는 컨셉이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기술적인 난관에 봉착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던 도중, 2018년 9월, Apple 홈페이지에서 AirPower와 관련된 모든 내용이 삭제되며, 2019년 3월 말, 출시가 공식적으로 취소되었다. # 이로서 Apple AirPower는 Apple에서 발매 예정이라고 발표한 제품 중 발매가 번복된 최초의 제품이 되었다.

Apple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AirPower는 우리의 높은 기준을 성취하지 못했고 결국 그 프로젝트를 취소하게 되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 발열 문제로 인해 출시가 취소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AirPower가 다양한 종류의 기기에 필요한 전력을 어느 곳에서나 송전하기 위해 무려 수십개의 코일을 사용해 구현을 하려다가 발열이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갔기 때문 아니냐는 의혹이 존재한다. # 타사의 경우 충전기에 쿨링팬을 탑재해서 발열을 해결하기도 했으나 쿨링팬 탑재를 극도로 꺼리는 Apple에게 이 방법은 무리였을 가능성도 있다.

같은 해 4월 1일에 스킨 제작업체 dbrand가 AirPower에 스킨을 붙이는 가이드영상을 업로드했다 # 출시 취소된 AirPower대신 Air에 부착한다.

3. 프로젝트 부활 루머

2020년 3월 23일, 미국의 테크 채널 FRONT PAGE TECH의 운영자이자 IT분석가 존 프로서(Jon Prosser)의 트윗에 따르면, AirPower의 프로젝트가 회사 내부에서 다시 부활했으며 이 기기의 프로토타입의 제작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Apple ‘Sharing and Proximity’ 팀 엔지니어들이 'C68'이라 불리는 프로토타입 기기를 받아 테스트 중이라고 했으며, 해당 기기의 저화질 사진도 공개했다. 이 트윗에서 Apple A11 Bionic APL1W72를 내장했다는 주장도 내세웠다. 다시 말해 무선 충전기에 iPhone 8의 칩셋을 넣는다는 것이다! 그 후 6월 19일 Apple Watch 충전도 지원하는 프로토타입이 개발되었다고 주장하면서 Apple Watch AirPods Pro가 동시에 충전 중인 사진도 공개하였다.

2020년 7월 25일, GSMARENA에 9월 8일 이벤트에서 Apple iPhone 12 등과 함께 AirPower를 공개할 것이라는 루머가 올라왔다.

2020년 8월 22일 ZDNET에 따르면 2020년 9월 10일 목요일 Apple이 신규 제품을 발표하며 전통적인 'One more thing'으로 AirPower를 발표한다는 루머가 있다. 그러나 2020년 9월 16일 다수의 제품이 공개되었음에도 불구, 끝내 발표되지 않고 마무리되었다.

루머 중 AirPower를 분해한 사진이 있는데 기판을 보면 충전기로써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칩들이 빼곡히 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다. 발열을 줄이기 위해 이러한 설계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코일은 22개[2]가 겹겹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단 이 설계는 부활하기 전의 구형 설계이며, 이 설계로도 발열을 잡지 못해 결국 한 번 드롭되었다고 한다. (...)

루머에 따르면, 2020년 혹은 2021년 초에 1개 기기만 충전하는 AirPower 라이트(가칭)가 출시되고, 2021년 후반기 혹은 2022년이 되어서야 이 기기를 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

그러나 2020년 10월, iPhone 12 시리즈가 공개되며 자석을 이용한 무선 충전인 MagSafe를 장착한 것을 보면 결국 AirPower는 완전히 드롭되었거나, 나오더라도 근본적인 구조가 변경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MagSafe는 기존 루머의 1개 기기만 충전하는 AirPower Lite(가칭)의 개념에도 부합한다.

Apple 관련 IT 분석가 존 프로서 역시 2021년에 예정된 AirPower 시제품, 테스트 일정이 모두 취소되었으며, AirPower는 공식적으로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

결국 샤오미가 AirPower와 비슷한 제품을 발표했다. 코일은 AirPower보다 적은 19개이나 최대 3대의 기기를 각각 20W 고속충전이 가능하며 120W 충전기까지 동봉된다. 팬도 없는 것으로 추정되어 사실상 AirPower의 모든 특징을 구현하는 데 성공.[3]

2021년 5월 1일 즈음, 일부 사용자 중 Siri에게 "find my AirPower"라고 말하면, "You don't have any AirPowers linked to your iCloud account."라고 답변하는 것을 보아 Siri의 버그 또는 완전히 죽은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4][5]

[1] 패키지의 시작 안내서에 글과 그림으로 AirPower를 통한 충전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2] 사진에 찍혀 있는 코일은 14개로 추정되나, 실제 프로토타입 분해 결과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22개의 코일이 확인되었다. [3] 이전에도 삼성이나 노마드 등에서도 구현한 적이 있지만 모두 충전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그외 테슬라에서도 비슷한 콘셉트의 충전패드를 출시했다. [4] 한국어로도 "AirPower 찾아줘"라고 말하면 "iCloud 계정에 연결된 AirPower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한다. [5] 다만 이 점이 사용자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고 버그를 일으켜 사용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아니기에 Apple 측에서 아득바득 AirPower 관련 문구를 찾아 삭제할 필요성은 떨어진다. 출시되지 않은 기기라 어쨌든 일반 사용자가 갖고있지 않다는 건 사실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