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00:27:32

에어 캐리비안 309편 추락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colcolor=#000,#dcdcdc> 발생일 <colbgcolor=#fff,#1c1d1f> 1978년 9월 26일
유형 항적 난기류
발생 위치
[[푸에르토리코|]][[틀:국기|]][[틀:국기|]] 산후안 산투르체
기종 비치크래프트 18
운영사 에어 캐리비안
기체 등록번호 N500L
출발지
[[푸에르토리코|]][[틀:국기|]][[틀:국기|]] 라파엘 에르난데스 국제공항
도착지
[[푸에르토리코|]][[틀:국기|]][[틀:국기|]] 루이스 무뇨스 마린 국제공항
탑승인원 승객: 5명
승무원: 1명
사망자 탑승객 6명 전원 사망

1. 개요2. 항공편3. 사고 진행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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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8년 9월 26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비행중이었던 에어 캐리비안 309편이 항적 난기류로 펍에 추락한 사고다.

2. 항공편

에어 캐리비안 309편은 아과디야 공항에서 이륙해 약 25분간 무사히 비행한 뒤 산후안에 도착했다. 그날 비행기는 푸에르토리코인 사업가이자 조종사인 프란시스코 크루즈가 소유한 비치크래프트 D18S이었는데, 그는 가끔 N500L로 등록된 이 비행기를 에어 캐리비안에 임대해주기도 했다. N500L은 1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소형 프로펠러 비행기 비치크래프트 18이였다. 9월 26일에는 5명의 승객과 승무원인 조종사 제리 캐논이 타고 있었다.

3. 사고 진행

에어 캐리비안 309편의 이륙과 거의 동시에, 이날 이스턴 항공 75편으로 운항하는 L-1011이 루이스 무뇨스 마린 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푸에르토리코에 접근하고 있었다. [1]


309편이 추락하기 약 5분 전인 18시 41분에 조종사 캐논은 산후안 관제사에게 3,000피트까지 내려가 약 2분 만에 309편 바로 뒤에 위치한 EA75편의 위치와 두 항공기 사이의 거리 분리 요청에 대해 통보를 받았는데, 두 비행기가 오는 속도의 차이로 인해 두 비행기가 충돌할 위험이 있었다. 파일럿 캐논은 L-1011이 시야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나서 관제탑에 "예, 확인했습니다"[2]라고 보고했다. 18:42에 309편은 관제사로부터 75편이 309편을 지나갈 수 있도록 130도 남동쪽 방향으로 향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동시에 관제사는 309편에게 항적 난기류에 대해 경고했다.

몇 초 후, 관제사는 이스턴 항공 75편으로 주의를 돌렸고 이제 309편이 최종 하강을 위해 L-1011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L-1011은 이제 1,400피트까지 하강했고 속도는 220노트에서 약 146노트로 낮아진 반면, 에어 캐리비안 항공기는 110노트로 속도가 느려져 이스턴 항공 L-1011이 309편을 추월하는 것을 지연시켰다.

18시 43분에 조종사 캐논은 관제사에게 이스턴 항공기가 시야에서 벗어났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는 서로가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엇던 것으로 L-1011의 점프 시트를 타고 있던 이스턴 항공 조종사가 자신의 점프 시트에서 309편의 승객의 실루엣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잠시 뒤, 309편은 L-1011기가 만들어낸 항적 난기류에 휩쓸려 통제력을 상실했다. 설상가상으로 1,000피트 미만으로 비행하고 있어서 통제력을 회복하기 위한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결국 309편은 레시덴테 라스카사스 근처의 지역 바에 추락하여 그와 탑승객 5명이 모두 사망하였다.

4. 여담

이번 사고는 샌디에이고 상공 공중충돌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이스턴 항공 75편과 에어캐리비안 항공 309편이 충돌했다면, 이는 미국 영토에서 연이어 비슷한 상황으로 발생한 두 번째 사고였을 거다.

[1] 그 당시에는 이슬라 베르데 국제공항으로 알려져 있었다. [2] "Yeah, I got 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