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엉또폭포는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폭포이다.2. 소개
엉또폭포는 위치적으로는 강정동에 속해 있지만, 지리적으로는 한라산에 위치해 있는 폭포다. 한국에서 설악산에 있는 토왕성 폭포와 함께 유이하게 비가 올때에만 물이 흐르는 건 폭포이기도 하다. 제주도내 다른 폭포들[1]은 평상시에도 물이 흐르지만, 엉또폭포는 70mm 이상의 비가 와야 물이 흐르고 보통은 물이 흐르지 않고 마른 상태를 유지한다.강우량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70mm 이상의 비는 자연재해에 속하는 큰 비이니 만큼 어지간해서는 보기 힘든 편. 모처럼 생긴다고 해도 얼마안가 물줄기가 약해지기에 제대로 된 폭포를 보려면 빗물이 바닥에 남아있는 시점에 찾아간다는 각오로 가야 볼 수 있다. 엉또폭포가 유명해 진 뒤로는 아예 비가 그치기 전에 찾아가는 사람도 많아서 미끄러운 길바닥에 사고 위험이 굉장히 높은 편. 다만 물을 쏟아내는 폭포의 모습은 장관이긴 하며,[2] 볼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데 그 모습이 나타나는 것조차 하늘에 달려있다는 그 희소성 덕분에 더 인기를 끌고있는 것도 같다.
큰 비가 와야 물이 흐르는 이유는 다른 폭포와 달리 강 중류에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현무암이 많은 지질 특성상 물이 땅속으로 금방 스며들고 바닷가에 근접한 곳에서 다시 스며나오는 경우가 많다. 제주도의 다른 폭포는 바닷가 근처에 있어서 스며나오는 물이 수량을 유지하지만, 엉또폭포는 내륙에 있다보니 비가 오는 족족 물이 스며들어서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폭포에 물이 흐르지 않는 것이다.
3. 기타
파일:external/img.yonhapnews.co.kr/PYH2015071202100005600_P2.jpg평소에는 마른 상태이기 때문에 물이 떨어지지 않지만, 2015년 태풍 찬홈이 왔을 때에는 물이 흘려서 떨어진 적이 있었다.
2022년 태풍 송다가 제주도에 온 뒤에 엉또폭포에서 물이 흘렸다. #
KBS 2TV의 예능 1박 2일에서는 이곳을 두 번 방문했다. 첫 방문은 시즌 1 2011년이고, 두 번째 방문은 시즌 4 202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