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달승은 대한제국군 하사(下士) 출신으로, 1907년 9월
정미7조약 체결 후 대한제국군이 해산되자 장석회(張錫會) 의병장이 이끄는 경성의진에 가담했다. 이후 경성의진에 종군하여 여러 전투에 참가하던 그는 1908년 9월 초부터 40~50명의 의병을 이끌고 함경북도 해안의 각 진과 항구를 순시하고 9월 12일 밤 명천군 초촌에 유숙하다가 일제 군경의 포위 공격으로 체포된 직후 피살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1년 엄병준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