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5-26 16:48:47

얼타다


1. 개요2. 원인

1. 개요

본래 불타다 반대말로, 얼다의 뜻을 지닌 동사다.

은어로는 평균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해낼 일도 하지 못하고 어리바리하게 행동한다는 뜻이다. 사회에서는 주로 어리바리하다는 말이 많이 쓰이며, 얼탄다는 말은 대한민국 국군에서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2. 원인

아무래도 군 입대 후 자대에 처음 배치받으면 몹시 당황하기 마련이다. 모두 초면인 것도 모자라 자기보다 윗사람들이기까지 한 동료 병사들은 무섭기 그지없고, 군대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며, 하는 일도 사회에서 육체 노동에 자주 종사하다 온 사람이 아니면 낯설기 그지 없다. 그러다보니 신병들의 멘탈은 가출하기 일보 직전인 상태이기 일쑤이며, 뭘 하더라도 자신감 있게 골라서 하지 못하고 헤매게 된다.

문제는 선임병들 입장에서는 이들의 행동이 마음에 안들기 그지 없다는 것. 당사자의 사정은 어쨌건, 군대는 선임병이든 후임병이든 온갖 작업과 고초에 시달리며, 심지어 군대 문화 자체도 뭘 해도 여유를 주지 않고 재촉하기 일쑤이며 조금만 비위가 거슬려도 상급자의 쌍욕이나 갈굼이 날아오기 일쑤인지라, 대체로 이들을 지휘 감독하는 선임병들 입장에선 그런 것을 이해해 줄 겨를이 없다. 그러다보니 신병이나 후임병들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단순히 얼탄다는 이유만으로 갈굼을 받거나, 심하면 가혹행위에 시달려 군대에 트라우마를 갖는 원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