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찬열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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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두산 베어스 소속 외야수 양찬열의 2023년 기록을 다루는 문서이다.2. 시즌 전
등번호를 비교적 앞자리인 57번으로 바꿨다.[1]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야수조장인 정수빈의 룸메이트로 방 배정을 받았다고 한다.
기존 타격폼에서 레그킥 자세를 추가하는 등 약간의 변화를 주고 있다.[2]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시범경기에서 .417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었고 간간히 대수비, 대타로 그라운드를 밟는 중이다.4월 18일 한화전에서 부상을 입은 정수빈의 대수비로 투입되었고 9회초 2사에서 타석에 서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아쉽게도 담장 앞에서 잡혔다.
4월 20일 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을 했고, 3회에 안타로 출루해 양의지의 홈런으로 득점했다. 최종 기록은 5타수 1안타 1득점. 2회 말 1사에서 뜬공 처리 후 타구 판단을 하지 못한 김태연이 2루를 지나가자 이를 곧바로 중계플레이로 잡아내 주루사를 기록해냈다.
4월 21일 KT전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 2타점으로 타격에서 맹활약을 해주었고,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7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조이현을 상대로 본인의 첫 3루타를 싹쓸이 3루타로 기록했다. 이 날 호성적으로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되었다.
경기 후 오효주 아나운서와의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본인이 반등할 수 있었던 계기와 더불어 호성적의 비결에 대한 질문으로 이정후의 수비 자세를 꼽으면서, "벤치에서 다른 선수들이 외야 수비할 때 스타트하는 자세를 많이 본다. 이정후는 스타트를 가장 편한 자세에서 하더라. 그렇게 따라해보니 긴장도 덜 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됐다. 편안하니 나머지 동작이 다 부드럽게 이어진다. 타석에서는 긴장하지 않는 편이나 수비는 항상 긴장을 했었는데, 긴장이 풀리니 경기 출전이 편해졌다. (중략) 이번 활약이 자신감을 얻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4월 22일 KT전에서 데뷔 첫 1번타자로 출장해서 또다시 3안타를 쳐냈다. 특히 2번째와 4번째 타석에서는 초구에 적극적인 스윙으로 모두 안타를 만들어 낼 정도의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고, 두산 팬들은 1번타자 찾았다고 환호중.
하지만 바로 다음 날 23일 경기에서는 무려 4차례의 득점권 기회를 2범타 2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6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며 무승부의 원흉이 되었다.
이후 들어서는 괜찮은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로하스와 송승환의 부진을 틈타 주전 우익수 자리를 사실상 차지했다. 거기에 타출장 3-3-4와 wRC+ 120이라는 아름다운 비율 스탯을 기록하며, 경쟁자인 로하스, 송승환은 물론이요 박건우가 떠난 이후 펼쳐진 나는 우익수다 후보들이 전혀 생각도 나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3.2. 5월
2일 잠실 한화전 7회말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는 활약을 했다. 그리고 적시타가 나온 직후 포수가 중계 송구를 받지 못하면서 주자 한 명을 더 불러들였다. 이 날 기록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7일 LG전에서 선발 우익수로 출장했다.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수비에서 끔찍한 타구판단과 안일한 후속대처로 1회 선제 실점을 야기했다.
9일 사직 롯데전에서 스트레일리와 9구 승부를 펼치고 8회에는 근성있는 주루 플레이로 2루타를 때려내고서 3루 스틸까지 성공시키는 등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10일 사직 롯데전은 득점권에서 맞이한 두 타석 모두 연속 삼구삼진을 당하고 대타 김민혁과 교대했다.
송승환이 타격 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 현재 휴식을 취하는 만큼 양찬열이 얼마나 살아나느냐가 외야 교통정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그러나 4월 좋았던 타격감이 팍 식으면서 슬슬 송승환과 성적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수렴하고 있다. 일단 근본적으로 송승환과 비교해서 서비스 타임도 짧고, 설령 둘다 잘해도, 혹은 둘다 망해도 기본적으로 팀에게 있어선 플로어 높은 즉전감 선수가 당장으로선 더 가치가 높기 때문에 양찬열이 적어도 OPS 8할에 wRC+ 100 이상은 찍어줘야 스탑 갭 내지는 코너 외야 주전으로서 만족스러운 기용이 가능할텐데, 송승환의 성적이 양찬열보다 확연히 나은 것이 보이는 상황에서 나이도 송승환이 더 어리니 비교가 될 수밖에. 거기에다 5월 중순에 접어들자 로하스까지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주전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지다시피 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개인 팬덤까지 갖고 있다.[3]
12일 잠실 KIA전에서 8회에 김민혁의 대주자로 투입되었고, 9회 1사에서 황대인의 파울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14일 잠실 KIA전에서 김재환의 대주자로 투입되었고, 8회말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16일 고척 키움전 7회말에 이정후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정면으로 잡아내고선 오버런한 이형종까지 주루사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타석에서도 4회에 최원태와 10구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얻어내는 등 끈질긴 배팅을 펼쳤다. 2타수 1안타 2볼넷.
17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3번의 출루를 만들어냈다.
18일 고척 키움전에서 4타수 1안타(3루타) 1득점을 기록했다.
19일 수원 KT전에서 4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섰으나 2루수 병살타를 때려내며 역전 찬스를 말아버렸다.
24일 잠실 삼성전에서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차례의 득점권 찬스에서 모조리 삼진[4]으로 물러났고 8회초 수비에서도 오재일의 타구를 더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정철원과 함께 삽질 한 번 아주 제대로 해댔다.
작전수행이나 컨택 능력은 분명 좋지만 내야안타 비중이 높고 타구도 땅볼이 많기 때문에 리드오프에 배치시킬만한 타격은 절대 아니라고 볼 수 있는 타자다. 거기에 수비에서도 실수를 하는 일이 많고 코너 외야수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출루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꿈쩍않고 양찬열을 우익수 자리에 박아두고 있는 이승엽 감독의 전략에 대해 팬들은 전혀 납득을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스탯만 보면 타출장 .283/.353/.367 OPS .720 wRC+ 108.5로 준수해보이나 뚜껑을 열어보면 5점 차 타율 .450, 득타율 .200[5]으로 영양가가 매우 떨어진다. 타석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비해 믿고 쓸 수 있는 타자가 전혀 아니라고 봐도 무방할 지경. 거기다 WAR은 0.31, WPA는 -0.71이다. 이번 시즌 코너 외야만 소화 가능한 타자중 양찬열과 직접적인 비교대상으로 꼽히는 선수는 대표적으로 고종욱이 있는데, 컨택과 타율만이 유이한 장점인 클래식 스탯 뻥튀기 타자 고종욱보다도 무려 반의반의반 이상 떨어지는 승리기여도를 기록하고 있어 양찬열의 문제점과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다. 이는 즉 양찬열이 클래식 스탯만 남은 타자라는 걸 아주 정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수비 역시 아직은 갈 길이 멀어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 갓 프로입문한 루키라면 어느정도 변명의 여지가 있겠지만, 한창 전성기를 맞이할 시기의 1997년생으로 자리를 잡고 세대교체를 성공시키지 못할 경우 더 이상의 기회가 제공될 이유가 없는 처지나 다름없는 선수다.[6]
25일 삼성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되었으나 8회초 대수비로 투입되었고,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어김없이 낮은 직구를 받아쳐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6일 SSG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며 하재훈의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를 만세 펼치고 더듬는 수비까지 보여주며 기어이 타율 .260, wRC+ 100도 무너졌다.
팀 내 득점권 타율 최하위, 득점권 삼진 공동 3위라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발목을 스스로 걸고 있다. 그리고 5월 말부터 양찬열이 빠지자 타선 순환이 잘되며 승률이 올랐던 두산 타선을 생각해보면 양찬열이 5월 두산 타선의 혈을 상당히 크게 막고 있었음을 확인 가능하다. 이승엽 감독도 이를 깨달았는지 김대한이 복귀하면 주전 우익수로 기용하겠다는 인터뷰를 하였다.
결국 1달 동안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다 5월 말 2군행 통보를 받았다. 2군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주전 경쟁이 아닌 백업 경쟁에 뛰어들어야 할 수도 있다.
3.3. 6월
2군에 있는 도중, 6월 8일 딜런 파일의 웨이버 공시 후 대체 용병으로 브랜든 와델을 다시 영입해서 등번호를 내줄 수도 있게 됐으나[7], 브랜든이 48번을 사용하기로 해서 양찬열은 57번을 유지하게 됐다.2군에서 4할을 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한편 1군 외야진 가운데 김재환과 홍성호의 답이 안 나오는 수비력, 외국인 타자 로하스, 대수비+대주자 요원 조수행의 식물을 넘어 땅을 파고 들어가는 타격 성적 때문에 삼성 팬들이 김헌곤이 그립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 마냥 두산 팬들 사이에서도 양찬열을 콜업해보자는 의견이 슬금슬금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3.4. 7월
2일 김대한의 끝없는 부진으로 콜업되면서 한 달여만에 1군에 복귀하였다. 일단 타격은 크게 기대 안 하는데, 김대한이 홍성호, 송승환, 양찬열의 수비가 선녀같이 보일 정도의 수비로 팀을 말아먹었기에 홍성호, 송승환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선 수비에서 임팩트를 보여줘야 한다.2일 울산 롯데전에서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4일 포항 삼성전 6회초에 선두타자 대타로 나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후 대수비 김재호와 교체되었다.
7일 잠실 키움전 8회말에 양의지의 대타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12일 문학 SSG전 8회말에 우익수 대수비로 나왔는데 9회말 최주환의 중견수 쪽 살짝 짧은 타구에 정수빈보다 먼저 앞으로 나왔다가 잡아내지 못하는 실책성 플레이를 했다. 책임 주자는 홍건희가 삼진 하나와 내야 뜬공 두개로 막아내서 미미하게 묻혀갔다.
1군에 올라온 이후에도 호세 로하스, 홍성호 등에게 밀려 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18일 말소되었다.
24일 경 김대한이 1~2군을 통틀어 양찬열보다 더 심각한 부진에 빠진 와중에 워크 에식 문제와 인성 문제까지 드러내면서 워크 에식만큼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양찬열이 홍성호, 박준영 등과 함께 재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1군에 다시 콜업되었다. 콜업 이후 3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활약을 했다.
3.5. 8월
1일 한화전 7회에 한화의 행복수비가 겹친 2루타를 쳤고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4일 kt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크게 부진하고 대타 김인태로 교체되었다.
5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승엽 감독은 말소 배경에 대해 '기존 외야수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유찬이라는 진짜 적폐가 이미 존재하는 마당에 콜업 이후로는 5월의 부진을 만회하던 양찬열이 왜 뜬금없이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말소되었는지 팬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후로도 2군에서 주전 중견수로 뛰며 홍성호와 함께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으나 무슨 이유에선지 홍성호와 함께 확대엔트리에 낙마했다. 확대엔트리에 대놓고 방어율 폭등한 패전처리 투수 이형범과 매경기 밥먹듯 실책하며 실실 웃는 이유찬도 들어간 탓에 이승엽의 양아들 기용이 또 다시 의심되는 부분.
3.6. 9월
9월 17일 기준으로 퓨처스리그에서 0.355 61안타를 기록 중이며 홈런 2개를 때렸고 OPS는 무려 0.982나 된다. 성적만 보면 1군으로 당장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인데 양아들로 점찍힌 선수들에 밀려 기회를 못 받고 있어 안타깝다는 반응.9월 20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으나 선발 출장은 하지 못하고 대수비로 2차례 나오는데 그쳤다.
3.7. 10월
10월 2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되었다.4. 페넌트레이스 총평
시즌 초반 4월에는 기복 심했던 정수빈, 퇴출 위기에 빠진 용타 호세 로하스, 반짝 활약에 그친 송승환을 제치고 주전 자리를 꿰찰 만큼 좋은 타격을 했으나, 호사다마였는지 5월 중순부터는 부진한 모습만을 이어나가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비록 아름다운 한 달이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했던 작년보다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히려 성적이 떨어지고 말았다. 아직 30줄에 접어들지 않은 나이는 비록 서비스 타임은 짧아도 플로어로서는 분명히 메리트가 있기에 앞으로 기회를 더 받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작년과 올해처럼 아름다운 한 달 만으로는 1군 입지를 지키기 어렵다. 내년 시즌에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고 풀타임 소화를 성공시켜야 할 것이다.5. 관련 문서
[1]
원래 7을 좋아해서 7이 들어간 번호를 달고 싶어했고, 50번대 번호도 달고 싶어서 7번 아니면 57번을 두고 고민했는데 마침 이유찬이 7번을 쓰고 싶어해서 57번을 달았다. 참고로 이유찬은 양찬열보다 1살 아래이며 이유찬은 이병휘 때 7번을 사용한 적 있다.
[2]
한유섬의 타격폼과 살짝 비슷하다.
[3]
언뜻 들어보면 개인 팬덤이 있다는 것이 무슨 문제냐 반론을 제기할 수 있지만, 팀 입장에서는 팀보다 선수 개인을 중시하는 개인 팬덤은 득될 것이 전혀 없다. 선수가 잘하면야 상관없지만 선수가 어린 나이에 발전없이 망가지기만 하면서 자연스레 나락으로 가버리고 옷을 벗거나, 나이가 들면서 잔부상과 에이징 커브를 맞고 퇴물이 될수록 개인 팬덤은 구단의 팬 여론을 분열시키는 악재가 된다. 이미
오재원과
안재석으로 두산은 두 번이나 데였다. 물론 스타 선수가 있는 이상 개인 팬덤을 막을 길은 없지만...
[4]
그것도
한 경기 3번 폭풍 삼구 삼진이라는 대업적을 달성했다.
[5]
득점권에서 16타수 1안타 2병살 0볼넷
[6]
당장 옆동네
LG 트윈스에서 양찬열과 똑같이 대졸 하위라운더에 빠른 97년생으로 양찬열보다 딱 1살 많은
문성주는 양찬열과 달리 LG의 주전 코너 외야수로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7]
작년에 브랜든은
아리엘 미란다가 사용하던 57번을 그대로 이어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