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연애

본작의 주인공.
익살스러운 성격으로, 마이페이스.
만성 불면증으로 자주 눈 밑에 다크서클이 생기거나 실눈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
키라메 하고는 오해하기는 하지만, 원 나잇이라고 착각하게 되어,
거기다가 계속 보류했던 고백의 답장을 유아가 갑자기 돌려보내는 바람에,
별안간 쓰레기 같은 놈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었다.
양다리 해 버린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향후의 비전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재색을 겸비하고 행동거지도 밝고,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인기인. 그리고 난공불락의 그림의 떡.
쉽게 본모습과 약점을 보여주지 않고 자신만만하게 다 꿰뚫어보는 듯한 시선을 보낸다.
이제 여주인공이라기보다는 끝판왕 같은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하지만 장난이나 사람을 놀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 장난스러운 일면도 보여 주는 것도……있거나 없거나 한다.

오랫동안 해외에서 자라 유학 온 혼혈 처녀. 문어빵을 아주 좋아한다.
평상시는 얌전한 체하지만, 감수성이 풍부하고, 호왁!? 하고 놀라고, 부에에~ 하고 울거나 한다.
술김에 보살펴준 주인공과 원나잇 관계를 가졌다고 착각해 책임을 묻기로 한다.
낯을 많이 가려서 친구사귀는게 서툴다. 매우 친구를 원한다.
룸메이트 라일라는 유일한 단짝 친구.
사람의 기분을 확실히 생각할 수 있는 상냥함을 가지고 있다.
한편, 밀기에 약해, 흘러가기 쉬운 것이 옥에 티.

숨덕인 여자 SNS상에서는 꽤 유명한 코스플레이어.
꽤 깊은 골칫거리여서, 대학에서는 내숭을 떨고 있다.
오타쿠 친구가 갖고 싶다고 한다.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유아에 계속 집착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주인공이 유아와 키라메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걸 안다.
고압적인 말투와 강인함으로 다가가는데 용기가 필요하지만,
이래저래 잘 돌봐주고, 한숨 쉬거나 투덜대면서도 도와주는 아주 좋은 사람.

익숙한 길고양이 같은 성격으로 평소에는 언동도 행동도 무뚝뚝하지만,
문득 깨닫고 나면 바싹 다가온다든지 하는 변덕이 심하다.
침착한 인상을 받기 쉽지만, 친구도 의외로 많이 있어 꽤 액티브.
바다를 너무 좋아해서 자주 대학가는 길에 기대기도 하고 쉬는 날 멍하니 바라보기도 한다.
주인공과는 나름대로 교제가 길고 거리감도 가까워
주위에서는 사귀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인들은 그럴 마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