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21:36:01

약속된 왕자

1. 개요2. 작중에서3. 아샤이의 예언4. 후보들5. 드라마에서

1. 개요

The Prince that was Promised

얼음과 불의 노래 세계관에서 어둠으로부터 세상을 구할 구세주에 대한 예언이다. 를로르교 측에서는 아조르 아하이의 재림 혹은 환생으로 보고 있다.

2. 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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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까지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바리스탄 셀미의 말로는 올드스톤스의 제니의 친구였던 숲의 마녀(Wood witch)가 재해리스 2세에게 자식들인 아에리스 타르가르옌 라엘라 타르가르옌의 결합에서 약속된 왕자가 태어날 것이라고 예언해서 두 사람이 사랑 없는 결혼을 하게 됐고, 그들의 장남인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은 책을 좋아하고 검을 멀리했는데, 어느날 어떤 발리리아어 두루마리를 읽고 무술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라에가르는 처음에는 자신이 '약속된 왕자'(The Prince that was promised)[1]라고 믿었고, 나중에는 자신의 아들 아에곤 타르가르옌이 예언의 인물이라 생각했다. 대너리스 불멸자들의 집에서 본 환영에서 엘리아 공주가 라에가르에게 아이를 위한 노래를 지어줄 것이냐고 묻자 라에가르는 아에곤에겐 이미 얼음과 불의 노래가 있다고 대답한다.

아에몬 타르가르옌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라이트브링어에서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을 듣자 스타니스는 구세주가 아니라고 말했고,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용들을 부화시켰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가 약속된 왕자일 거라고 확신했다. 발리리아어에는 성별 명사가 없기 때문에 "약속된 왕자"는 오역이고 "약속된 왕자나 공주"가 올바른 번역이기 때문.

멜리산드레는 스타니스가 약속된 왕자라고 믿고 강력하게 푸쉬했지만, 드라마에선 시즌 6 이후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시인한다. 시즌 6에서 존이 부활하고 서자들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론 그가 약속된 왕자라고 단정지어 말한다. 하지만 시즌 7에서 대너리스가 자신이 약속된 왕자냐는 질문에는 예언은 위험한 것이라며 대답을 회피하며, 대너리스가 할 역할이 있을 거라 말한다.

3. 아샤이의 예언

다음 예언의 원출처는 아샤이의 예언서로 작중 5000년전에 나왔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3부 다보스 시워스 챕터에서 나온다. 멜리산드레가 그녀를 암살하려다 감옥에 갇힌 다보스 시워스를 설득하려 했을 때 한 말이다. 멜리산드레는 이 예언을 근거로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아조르 아하이의 재림이라고 믿고 있다.
"붉은 별이 피 흘리고 어둠이 모일 때, 아조르 아하이가 연기와 소금 사이에 다시 태어나 돌에서 드래곤을 깨우리라.'
"When the red star bleeds and the darkness gathers, Azor Ahai shall be born again amidst smoke and salt to wake dragons out of stone."

스타니스의 영지인 드래곤스톤은 연기와 소금이 있는 화산섬이며 용들이 조각돼있는 요새인데 멜리산드레는 왕의 피만 있으면 용 석상에서 진짜 드래곤을 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드라마에서 렌리 바라테온이 이 말을 듣자 "소금과 연기의 가운데에서 다시 태어난다고? 이 무슨 이야?"라고 한다(...).[2]

4. 후보들

5부 시점에서 사람들이 약속된 왕자로 추정하는 인물은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존 스노우, 스타니스 바라테온 3명이다.[3][스포일러]
  •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 붉은 별이 피 흘리고 - 붉은 혜성이 나타났는데, 그걸 '피 흘리는 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어둠이 모여들 때 - 칼 드로고를 화장할 때 밤이었다.
    • 연기와 소금 사이에 - 칼 드로고를 화장할 때 연기가 났으며, 장례식에서 흘리는 애도의 눈물. 눈물에는 소금기가 있다.
    • 다시 태어나 돌에서 드래곤을 깨우리라 - 불에 타지 않고 진짜 드래곤을 부화시켰다.
  • 스타니스 바라테온
    • 붉은 별이 피 흘리고 - 대너리스와 마찬가지로 혜성이 나타났을 때
    • 어둠이 모일 때 - 해석 불명이나 혼란의 시기를 나타낸 것일지도?
    • 연기와 소금 사이에 - 스타니스의 영지는 화산섬이니 소금과 연기 둘 다 있다.
    • 다시 태어나 돌에서 드래곤을 깨우리라 - 멜리산드레가 다시 태어나는 의식을 주관했지만, 드래곤 부활 부분은 아직이다.[5]
  • 존 스노우
    • 붉은 별이 피 흘리고 - 가문 문장이 별인 기사 별로 만든 검[6]에 의해 피를 흘리고 쓰러졌다. 그리고 아서 데인이 쓰러진 직후 기쁨의 탑에서 리안나의 비명이 들린다.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는 기쁨의 탑에 오른 에다드가 여명을 리안나가 누워있는 피묻은 침상에 피묻은(붉은) 여명을 걸쳐놓는 것을 클로즈업 해 강조했다. 지나가는 장면처럼 보이게 했지만...
    • 연기와 소금 사이에 - 이는 두 가지로 해석 가능하다. 1) 칼질하던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으며, 상처에서 김이 났다. 2) 존이 죽을 때 눈 위에 누워있었는데, 예언자가 아샤이에서 눈 쌓인 추운 겨울이란 것을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어서 장면만 보고 추운 기온 때문에 나는 김을 연기로[7], 쌓인 눈을 소금으로 착각했을 수 있다. 책에는 "존은 털썩 무릎을 꿇었다. 추운 밤 공기에 상처에서 연기가 오르는 것 같았다."라고 묘사된다.
    • 다시 태어나서 - 죽은 후 다시 살아났다.
    • 돌에서 드래곤을 깨울 것이다 - (드라마) 드래곤스톤(돌)에서 대너리스(드래곤)에게 아더들의 심각성을 깨우쳐 주었다.[8]
    • 재해리스 2세는 자기 대에서 약속된 왕자가 태어날 것이라고 믿었으므로 존 스노우가 리안나와 라에가르의 아들이라면 말이 된다.
  •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 어린 시절 '약속된 왕자'의 탄생 조건 등에서 자신이 그 예언의 주인공이라 믿고 검을 잡았으며 아에몬과 계속 연락해왔다.
    • 앞서 말했듯이 재해리스 2세는 자기 대에서 약속된 왕자가 태어날 것이라고 믿었다.
    • 그렇다면 니사 니사는 리안나 스타크를 상징.
    • 또한 세개의 칼 이야기를 각각 라에가르의 자녀들과 대입하면 어느 정도 말이 된다.

그 밖에도 제이미 라니스터, 조라 모르몬트, 빅타리온 그레이조이등도 위보다 설득력은 적지만 몇몇 팬들이 후보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아조르 아하이에 해당되는 인물이 세계의 여러 전설에서 한 명씩은 존재한다는 것 때문에 사실은 한 명이 아니라 여럿이라는 가설도 있고, 아조르 아하이의 재림과 약속된 왕자는 다르다는 가설도 있다.

5. 드라마에서

그런거 없다

드라마에서도 쭉 언급되어왔긴 했지만 뜬금없이 큰 의미가 없는 전설이 돼버렸다. 밤의 왕이 선택받은 전사 손에 죽은 게 아니라 스타크 가문의 암살자에 의해서 허무하게 죽어버렸기 때문. 드라마에서도 이 예언이 성립하려면 아리아 스타크가 약속된 왕자이며 사실 라이트브링어는 오래전에 피터 베일리쉬가 찾아서 보관하고 있었다는 단검이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 외에는 위에 들어맞는게 아예 없다. 역시 예언은 믿을만한게 아니다

일단 정리를 하자면, 드라마 상에서는 두 가지의 예언이 언급된다. 하나는 '빛의 용사가 불에서 검을 뽑을 것이다'와, 긴밤을 종식하고 여명을 가져올 약속된 왕자이다. 첫번째 부분은 멜리산드레의 등장 장면에 언급되고 후에는 딱히 언급이 없어 의미가 없어지지만, 두번째 부분은 꾸준히 언급된다. 멜리산드레는 물론, 킨바라도 언급한다. 멜리산드레는 스타니스 후에 존을 지명하고, 킨바라는 대너리스를 지명한다. 후에 둘이 만나며, 서로 약속된 왕자의 해당되는 듯하지만(존은 왕자, 대너리스는 공주-원 발리리아어에서 성이 없다.) 결국 아리아가 밤에 왕을 죽이면서 예언이 붕 떠버렸다. 존과 대너리스가 서로의 노력으로 긴밤을 종식했다는 의의가 있지만, 결국 긴 밤의 주체인 밤의 왕이, 백귀와 전혀 연관이 없는 아리아가 죽이면서 의미가 퇴색되었다.

후에 시즌 8 6화 에서 존이 대너리스를 죽이는 장면이 전설에서 아조르 아하이가 니사 니사를 죽이는 장면이 연상되면서, 사실 존이 대너리스를 죽인게 바로 전세계를 전쟁으로서 구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이 존재한다. Iron Throne에서 4분 5초쯤에 를로르의 테마곡이 나오기도 하고. 하지만 아조르 아하이 예언은 긴 밤에 대해서다. 대너리스는 전혀 긴 밤과 연관이 없고 존이 대너리스를 죽임으로써 세상이 긴 밤에서 구원되는 것이 아니다. 대너리스의 행동은 세계 정복이지, 세계의 종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긴 밤은 결국 끊임없는 겨울이고, 그 주체인 밤의 왕은 죽었다. 대너리스가 어찌 끊임없는 겨울을 불러오는 것인가? 책으로서 보면, 아조르 아하이 = 존, 니사 니사 = 대너리스, 라이트브링어 = 드로곤? 단검? 철왕좌?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라이트브링어의 존재 이유는 바로 아조르 아하이가 그것을 들고 긴 밤과 싸우는 것인데, 이미 밤의 왕이 죽었는데 누구랑 싸우라는 것인가?

시리즈의 핵심인 약속된 왕자를 성의 없이 얼렁뚱땅 처리해 버린 제작진의 만행은 웨스테로스 대륙을 뒤집어 엎은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을 그냥 단순한 이기적인 사랑꾼으로 전락시킨 셈이다. 결국 혼자서 잘난 척하고 나대다가 주변 사람들 피곤하게 만든 민폐남 아니면 일국의 왕자인 주제에 맹목적으로 한낱 예언에 맹신한 허접한 싸이코. 신기하게 리틀핑거의 간접적인 디스[9] 이외에 작중 캐릭터들 중에서 단순한 사랑꾼 민폐남의 부질없는 뻘짓을 비판하는 이들은 없고 오히려 로버트의 반란은 거짓이라고 라에가르를 옹호한다. 제정신?

굳이 끼워맞춰서 해석을 해보자면, 살라도르 산 다보스 시워스에게 아조르 아하이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아조르 아하이는 삼십일 낮 삼십일 밤 동안 잠 자지 않고 사원에서 신성한 불로 검을 벼렸어. 달구고 망치질하고 접고, 달구고 망치질하고 접고, 검이 완성될 때까지 그랬지. 오, 그랬어. 하지만 철을 식히려고 물에 넣으니까 그게 조각이 났어."

약속된 왕자(존 스노우)는 오랜 전란의 시대(긴 밤)을 종식시키고자 인류를 규합하였다. 와일들링, 북부, 언설리드, 도트라키 등등을 뭉쳐 화이트 워커(얼음, 물)를 무찔렀으나 평화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

반론 – 삼십일 낮 삼십일 밤/오랜 전란의 시대를 긴 밤으로 해석 하기에는 큰 논리적 비약이 필요하다. 오히려 오랜 전란의 시대는 로버트 사후 있었던 다섯 왕의 전쟁이지, 드라마에서 단 3개의 에피소드에서 장벽 너머에 있었다. 인류는 결국 규합되지 않았고(북부/베일, 무오병, 도트락, 자유민만 참가 하고, 남부는 동참하지도 않았다.). 화이트 워커를 물로 해석한다면, 존이 의도적으로 평화를 만들기 위해 백귀들을 상대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현재 캐릭터나 상황과 아귀가 맞지 않는다.
"영웅답게도, 그는 어깨를 으쓱하고 이런 좋은 포도나 찾으러 가는 사람이 아니라서, 다시 검을 만들기 시작했어. 두번째는 오십일 낮 오십일 밤이 걸렸고 이 검은 첫 번째보다 더 좋아 보였어. 아조르 아하이는 사자를 잡아서 그 짐승의 붉은 심장에 칼을 찔러서 검을 식혔지만, 철은 또 깨졌어.

그래서 존 스노우는 군대를 남쪽으로 돌려 세르세이(사자)의 심장(킹스 랜딩)을 찔렀다. 그러나 여전히 평화는 오지 않았다. 그리고 존 스노우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았다.

반론 – 존은 군대를 남쪽으로 돌려 킹스 랜딩을 공격하는 전략의 주체가 아니었다. 오히려 이것은 대너리스의 생각이었고, 킹스 랜딩을 직접 공격한 것도 대너리스였지, 존이 아니었다. 존은 아무것도 몰랐다. 티리온이 존의 가족까지 운운하지 않았다면, 존은 대너리스을 죽이지 않았을 거고, 심지어 티리온과의 대화에서 대너리스를 옹호했다.
"세번째 검이 달아올라 성스러운 불 속에서 희게 빛날 때까지 백 일 낮 백 일 밤을 일하고는, 자기 부인을 불렀지. '니사 니사' 그는 부인에게 말했어, 왜냐면 그게 그녀의 이름이었으니까, '맨가슴을 드러내, 그리고 내가 너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는 것을 알아 둬.' 그녀는 시키는 대로 했고 -왜인지 나는 모르겠지만- 아조르 아하이는 연기나는 검을 그녀의 살아 있는 심장에 찔러 넣었어. 그녀의 고통과 황홀감 섞인 비명은 달의 얼굴에 금이 가게 했다고 하더군. 하지만 그녀의 피와 그녀의 혼과 그녀의 힘과 그녀의 용기 전부가 철에 흘러들었어. 그게 라이트브링어, 영웅들의 붉은 검을 벼리는 이야기야."

결국 그렇게 철왕좌(구 시대)는 파괴되었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존 스노우는 자신의 가족, 연인, 철왕좌에 대한 권리를 모두 포기하고 추방을 받아들인 왕이 되지 못한 약속된 왕자이고 아조르 아하이다. 그리고 그렇게 완성된 불타는 검, 라이트브링어는 새로운 시대 그 자체를 의미한다.

반론 – 철왕좌(구시대)가 파괴되고 새로운 시대(라이트브링어)가 시작되었다는 해석은 꽤 논란이 되는 해석이다. 결국 일어난 일은 상속제를 선거제로 바꾼 것 뿐이며, 이 신체제가 구체제보다 낫거나 평화의 시대라는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예언의 부분인 “그녀의 피와 그녀의 혼과 그녀의 힘과 그녀의 용기 전부가 철에 흘러들었어”를 두고 신시대(라이트브링어)에 들어갔다고 보기는 힘들다. 대너리스는 항상 대가문들이 통치하는 방식을 파괴하려 했는데, 오히려 현 체제는 그것의 정반대다. 대너리스의 대사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바라테온, 라니스터, 스타크, 티렐. 그들은 결국 바퀴의 살 뿐이지. 이 가문이 위에 있다, 저 가문, 끊임없이 돌면서 아래의 있는 것은 짓이기지” 현 체제는 오히려 대너리스가 가장 파괴하고 싶었던 상태이다.

어쨌든 드라마에서 암시하는 '약속된 왕자'는 존 스노우인듯 하다. 존 스노우가 태어날 당시 '여명'이 피 묻은 침상에 놓는 장면을 클로즈업함으로써 '붉은 별이 피 흘리고'를 굳이 구현했다. 존 스노우일 경우 장벽의 추운 날씨나 내리는 눈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할 아샤이에서는 '소금과 연기 속에서'에서의 '소금'이 장벽에 쌓인 눈을 말하는 거란 추측이 전부터 있었는데, 눈 위에 쓰러짐으로써 그것도 구현했다. (를로르 사제의 예언은 불 속의 장면을 보며 이루어지기 때문에, 예언시 해당 장면이 희미하게 보이는 듯하다.) '돌에서 드래곤을 깨우다.'는, '드래곤'은 타르가르옌을, '드래곤을 깨우다'는 누군가가 타르가르옌이 공격을 개시하게 만들때 쓰이는 관용어 같은 거라는게 드라마나 소설에서나 초반부터 나오는데(비세리스는 대너리스 때문에 화날때 "네가 드래곤을 깨웠어!"라며 덤비곤 했다.) 드라마에선 드래곤스톤에서 존이 대너리스와 만나고 거기서 존이 대너리스를 아더들의 위험에 대해 깨우쳐 주면서 아더와 싸우게 되었으니 '돌에서 드래곤을 깨우다.'도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사랑하는 여자의 심장에 칼을 찔러 죽이는 것도 전설 속의 아조르 아하이와 일치한다. '니사 니사'에게 칼을 찌를 때 달의 얼굴에 금이 간다는 표현이 있는데, 대너리스는 과거 칼 드로고에게 '달'이라 불리곤 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면 어쨌든 드라마에서 암시하는 '약속된 왕자'는 존 스노우일 가능성이 많다.

5.1. 하우스 오브 드래곤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 비세리스 1세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에게 한 말에 따르면 정복왕 아에곤 또한 예지몽 능력이 있었는데 그 예언의 내용은 북부에서 끔찍한 겨울이 찾아오면서 인류가 멸망한다는 것이며 자신의 핏줄에서 약속된 왕자가 나오고 그 노래는 " 얼음과 불의 노래"라는 것. 그리고 해당 예언을 본편에 나오는 발리리아 단검에 새겨놨으며, 왕가의 비밀로 남겨두었다. 웨스테로스 정복도 약속된 왕자 밑에서 맞서 싸울 연합된 왕국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러면서 비세리스가 라에니라에게 하는 말은 " 약속해줘, 라에니라."

극중 비세리스 1세의 유언으로도 나오며 결과적으로 얼불노 세계관의 가장 큰 사건이자 역사가 바뀌는 변곡점이라 할 수 있는 용들의 춤의 결정적인 방아쇠가 된 예언이고, 세계관을 관통하는 핵심 요소이다. 하지만, 얼음과 불의 노래, 본편 왕좌의 게임의 결말을 아는 시청자들에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고 하는게 아니냐 하는 부정적인 펑가가 많다. 드라마상의 결말로는 결국 약속된 왕자 타르가르옌 가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스타크 가문의 차녀 아리아 스타크이기 때문. 밤의 왕 약속된 왕자 예언을 그토록 허망하게 소비해 버리고 난 뒤 다시금 이 예언을 가져오는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지...

[1] 오역으로 밝혀진다. 발리리아 원어는 성별 개념을 포함하지 않는 '지체높은 지도자', '군주' 정도의 단어인데, 웨스테로스어로 번역하면서 남성이라는 의미를 포함하는 단어로 대체됐다. [2] 햄은 소금간을 하고 훈제해서 만들어진다. 즉 만들어질 때 소금과 연기가 둘 다 존재해야 한다. 완전 틀린 말은 아니어서 반박도 못하겠다 그래서 스타니스가 닥치라고 한 건가 [3] 이 중 둘이 모두 타르가르옌 혈통이다. 일단 대너리스는 타르가르옌 왕가의 공식적으로 마지막 왕 아에리스와 아에리스의 친남매 라엘라의 딸(순수 왕족 출신 타르가르옌), 스타니스는 가계 시조부터 드래곤의 씨이자 아에곤 1세의 이복형제 오리스 바라테온의 후예임과 동시에 할머니가 타르가르옌 왕족 여성( 아에곤 5세의 딸 라엘르 타르가르옌)이어서 멀게든 가깝게든 타르가르옌 왕가의 방계다. [스포일러] 사실은 세 사람 모두가 타르가르옌의 후예일 것으로 여겨진다. 존 스노우가 사실 라에가르 타르가르옌과 리안나 스타크의 아들로 추정되기 때문. 드라마에서는 두 사람의 아들이 맞다고 확실하게 쐐기를 박았다. [5] 직역해서 살아있는 드래곤을 얻은 것은 대너리스 뿐인지라 후보가 너무 없어진다. 때문에 존처럼 은유적인 의미에서 다른 무언가로부터 드래곤이라 불릴만한 뭔가에게 영향을 주는 것일수도 있다. [6] 아서 데인의 검인 여명은 데인 가문의 영지에 떨어진 별에서 나온 정체불명의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7] 장벽의 추운 기온 속에 따뜻한 피를 대량 흘리니 당연히 상처에서 김이 나게 된다. 하지만 그 정도 추운 기온을 겪어본 적이 없으면 왜 김이 나는 지 알 수 없으니 연기가 나는 걸로 착각할 수 있다. [8] 뛰어난 타르가르옌은 드래곤으로 자주 표현하며, 비세리스가 '네가 드래곤을 깨웠어!'라는 표현을 자주 썼던 걸 보면 '드래곤을 깨우다'라는 것은 원래 타르가르옌 관용어처럼 쓰였던 모양. 드라마에서 이들의 첫 만남은 드래곤스톤 안에서 이루어졌다. [9] "수천, 수만명이 라에가르가 너의 고모 리안나를 사랑했기 때문에 죽었어야 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