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0 18:25:00

야율주

1. 개요2. 상세3. 창작물에서

1. 개요

耶律鑄(1221-1285)

는 성중(成仲)이며, 거란족 출신으로 야율초재의 아들이다.

2. 상세

야율초재가 사망한 이후 몽케 쿠빌라이를 섬겨 벼슬이 조정의 최고위직인 중서성 좌승상에 두 번이나 임명되었다.
신조협려에 나오는 것과 달리 남송 멸망 이후인 1285년에 사망했으며 이후 원문종의 지순(至順)년간에 의녕왕(懿寧王)에 봉해졌고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민족으로 따졌을 때는 원나라의 제3신분인 한인(漢人)[1]에 속하지만 사천택과 함께 몽골의 재상직에까지 올랐는데 이는 몽골 건국시기부터 함께했던 사람들의 후손은 민족에 상관없이 몽골족과 동일하게 대우했기 때문이다.

3. 창작물에서

김용의 무협소설 신조협려에서 몽골의 대승상 야율초재의 장자로 야율제 야율연의 형으로 등장한다.

몽고에서 벼슬살이를 하고 있으며 변량 경략사(經略使) 관직을 맡아 하남(河南)의 변량으로 가다가 이막수에게 도망치던 양과 육무쌍을 만나게 된다. 양과에게 무공으로 제압당한 후, 그의 심후한 무공을 보고 감탄하여, 그에게 무공을 좀 배우는 대신 양과와 육무쌍을 자신의 시종으로 위장하여 도망치게 해준다.

어릴 때 응조문(鷹鳥門)의 명사에게 전수받아 대력응조공(大力鷹鳥功)이라는 무공을 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무공은 동생 야율제보다도 못한듯. 완안평이 야율초재를 죽이려 쳐들어왔을 때 본인은 사실상 패배했고, 야율제와 야율연이 나서서야 완안평을 제압할 수 있었다.

뒤에 아버지 야율초재가 사망할 때 함께 처형되었다고 나온다.


[1] 한족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원나라에서 부른 신분제도상의 명칭으로 과거 금나라 지배하에 있던 여진족, 거란족, 한족을 전부 포함하며 고려인들도 신분상으로는 한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