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03:00:22

야미바이토



1. 개요2. 상세3. 사례

1. 개요

闇バイト. 일본의 신조어로, 불법 및 범죄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의미한다.

어둠을 뜻하는 闇(やみ, 야미)와 아르바이트(arbeit)를 뜻하는 バイト(바이토)가 합쳐졌다.

한국어로는 불법 아르바이트, 불법 알바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2. 상세


주로 범죄자들이 금전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고수입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하여 불법 및 범죄와 관련된 활동을 유도한다. 일본 물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도 대상이 되곤 한다. 베트남인을 불법 어획에 가담시킨 사건

이런 야미바이토는 "행동확인, 현지조사"(범죄 대상 물색), "물건 운반, 회수"(불법물 수거) 등 구체적이지 않은 내용을 거는 경우가 많으며, "조류 사진 촬영"(CCTV 사진 촬영), "고양이 찾기"(고급차 물색), "개 키우는 집 조사"(빈집털이 대상 물색) 등 은어를 쓰는 경우도 있다. 또한 범죄자들은 기록이 남지 않는 텔레그램과 같이 은닉성이 높은 SNS 계정을 통해 일자리를 제안하고 지시를 내리며, 이후 범죄가 발각되면 계정을 탈퇴하고 잠적해버리는 식으로 꼬리를 자르고 현행범에게 범죄를 덮어씌운다.

야미바이토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이며, 이 외에도 마약 배달책, 성매매, 보험사기단 등이 있고 심지어는 청부살인을 제안하는 사례도 있다.

비슷한 사기나 범죄들이 그랬듯이, 야미바이토 역시 야쿠자 한구레 같은 범죄조직이 연루되기도 한다. 물론 도쿄의 이나가와카이 중 히몬야잇가에서 "우리 구역에서 그런 짓 하면 가만 안 두겠다"는 경고문을 내걸기도 하는 등 # 규모 있는 조직들에서는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후쿠오카의 도진카이 간부가 야미바이토 모집 혐의로 체포 및 본부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등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

야미바이토 자체는 불법 알바를 총칭하는 일본의 용어지만 한국에서도 비슷한 범죄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야미바이토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인 운반책은 이전부터 "공항에 두고 온 캐리어를 대신 가져와달라"는 식으로 속이는 사례가 많았으며, 20년대부터 10~20대를 고액 알바라고 유혹해 '드로퍼'나 '지게꾼'이라 불리는 마약 운반책으로 부리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 심심찮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1] 게다가 운반책의 신상 정보나 보증금 등을 받아서, 범죄인 걸 알고 발을 빼려 하거나 운반물을 먹고 튀더라도 이를 빌미로 협박이나 물리적 위해를 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절대로 이런 위험한 일에 가담해선 안 된다.

3. 사례


[1] 전자처럼 속아서 운반책을 하게 된 경우엔 무죄 판결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마약 등 범죄에 관련된 것을 알면서도 운반한 경우엔 징역형을 선고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