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5:39:07

애덤 존스(라스트오리진)


파일:애덤 존스.png

1. 개요

모바일 게임 라스트오리진의 등장인물. 현 시점에서는 고인이며 인류멸망 이전에는 오리진더스트와 바이오로이드 분야의 권위자이자 김지석과 함께 삼안 산업을 세운 공동 창업자였다. 또한 에바 존스 아미나 존스를 아내로 두고 있었다.

2. 작중 행적

2.1. 원래의 설정

대학시절 친구인 김지석과 의기투합해 심안 그룹을 설립하고, 김지석의 사업 능력과 애덤의 생명공학 기술로 삼안 그룹을 초거대 기업으로 성장시킨다.

하지만 두 사람은 바이오로이드에 관한 가치관 부분에서 차이가 생겨 삐걱거리기 시작했는데 애덤 존스는 바이오로이드를 의료용 의체로 구상했으나 김지석은 바이오로이드를 살아있는 노예이자 상품으로 취급했다. 결국 병을 치료하기 위해 몸을 바이오로이드로 개조했던 애덤의 부인 에바 존스가 법적으로 인권을 상실하고 바이오로이드로 취급받게 되는 사건까지 일어나자 완전히 폐인이 되어버렸고[1] 김지석은 그런 애덤을 일개 연구원으로 숙청해버렸다. 공식 설정 글의 언급을 보면, 김지석은 애덤을 죽이지 않고 폐인 상태로 방치한 것을 한 때 의기투합했던 공동 창업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 모양.

이후 동료 연구원이였던 아미나 존스와 재혼을 하긴 했는데 상기한 사건으로 폐인이 된 상태에서 이루어진 재혼이라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던 모양. 에바의 입장에선 자기 남편을 가로챈 썅년으로 보았지만[2] 정황상 아미나는 김지석으로 부터 애덤과 에바 부부를 보호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라비아타는 비록 자신이 절대로 원하지 않았던 '도구로서의 바이오로이드'의 시작을 연 존재였음에도 사이가 좋았다. 육체적인 접촉은 없이 창을 사이에 두고 만나는 정도였지만, 라비아타가 존경하고 정신적으로 따르던 주인이었다.[3] 애덤은 폐인이 된 와중에도 라비아타가 인간의 명령을 거절할 수 있게 설계해주었기에 김지석과 앙헬도 라비아타에게 일방적으로 명령을 내릴 수가 없었다.[4]

이후 그가 지닌 엄청난 기술력을 탐낸 블랙리버에 납치되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가혹한 고문을 받았지만 애덤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으며, 라비아타와 삼안의 바이오로이드들에게 구출되었으나 극심한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너희의 꿈이 이뤄졌을 땐 내가 옆에 있었는데 내 꿈이 이뤄질 땐 아무도 없으니 조금 쓸쓸한걸.
안 그래, 애덤?
멸망 전의 기록 20화

바이오로이드 제작 기술에 대해선 자타가 인정하는 천재로 애덤 존스가 토대를 닦은 삼안의 바이오로이드 제조기술은 블랙 리버나 PECS등 후발주자들이 인류 멸망때까지 끝내 뛰어넘지 못했다.[5]

비록 기업들의 욕심으로 인하여 바이오로이드를 인류의 새로운 신체 겸 미래를 보았던 그의 이상은 짓밟혔으나 신은 있었는지, 그의 이상을 짓밟고 모든 것을 앗아간 인간들은 철충과 별의 아이에게 멸망하였고 멸망 후 그의 이상은 마지막 인간을 통하여 실현되었다. 적어도 인류가 바이오로이드 기술을 노예를 생산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신체제조 기술로 삼았다면 적어도 멸망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2.2. 제로 베이스

라스트오리진이 밸로프로 이관된 후 설정의 재정립을 위해 진행된 제로 베이스 이벤트에서는 조금 설정이 변경되었는데 김지석이 애덤 존스의 집안으로 입양되면서 어린시절부터 김지석의 라이벌이자 절친이었던 것으로 나온다. 에바 존스, 결혼 전 에바 스트로스의 경우는 대학 시절 애덤과 만나 사귀었던 사이.

오리진 더스트와 바이오로이드 기술을 개발한 이유 또한 한번 잠들면 깨어나지 못하고 악몽에 시달리는 동생 레이첼 존스를 위해 개발한 것이었으나 레이첼이 블랙리버에 의해 암살당하면서 바이오로이드 기술이 붕 뜨게 되고 김지석이 바이오로이드 기술에 집착하게 되면서 둘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는 것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애덤 존스는 레이첼의 사망을 받아들였지만 김지석은 레이첼이 계속 살아있다고 망상에 빠지게 되면서 에바가 바이오로이드가 되는 것을 찬성해 바이오로이드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 차이로 애덤은 바이오로이드 기술 개발보다 바이오로이드가 된 자신의 아내를 인간으로 인정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선회하면서 서로 의견의 차이가 생겼다는 것으로 서술한다.

하지만 결국 바이오로이드가 된 에바는 그 인권을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고, 애초에 에바를 레이첼을 살리기 위한 도구로만 바라보던 김지석과 끊임없는 충돌이 이어진다[6]. 결국 애덤은 김지석이 요구하는 대로 연구에만 집중하는 폐인이 되어가며, 에바를 만나는 것에도 지쳐가며 그가 만든 라비아타 프로토타입을 가르치는 것만이 낙이 되어간다.

그러던 도중 삼안 산업에게 여러모로 밀리던 앙헬 리오보로스가 애덤을 납치하여 기술을 빼내고자 납치하였고, 김지석은 이를 조사할 겸 애덤의 비밀 연구소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오리진 더스트, 바이오로이드의 제작의 기원 등이 밝혀진다. 또한 무심코 레이첼의 이름을 중얼거린 김지석에 의해 폐기되었던 기록정보가 재생되고,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

[ 메인 스테이지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레이첼 존스를 죽인 진범은 애덤 존스였다.

애덤은 아미나에게 휩노스 병이 전염병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고, 치료 방법이 없는 휩노스 병이 퍼져나갈 경우 인류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당장 치료법이 없는 것은 사실이기에, 고민한 결과 직접 레이첼을 쏴 죽여 휩노스 병의 전염을 차단하려 했던 것. 앙헬이 공작을 했기에 오히려 숨기기 쉬웠다. 하지만 이로 인해 김지석이 폭주하고, 둘의 사이가 틀어지며, 에바의 인권조차 무시되는 끔찍한 결과를 낳게 된다.

그 사이 애덤을 찾기 위해 탈주한 라비아타 프로토타입이 애덤을 구출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이미 심신이 피폐해져있던 애덤은 결국 블랙리버의 비공식 사유지에서 사망한다.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상당히 드러났다. 제로 베이스 이전 김지석과 앙헬은 악인, 애덤과 아미나 부부는 선인으로 인식되었으나, 실제로 제로 베이스로 밝혀진 그의 모습은 선량하긴 한데 대단히 유유부단하고, 과학적 재능에 비해 사람 보는 눈은 대단히 모자란데다 지나치게 팔랑귀이며, 아내와 형제의 갈등을 중재하는 것도 실패한 인물이었다. 제일 큰 문제는 말로는 '형제'라고는 부르지만 결국 김지석과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는 점으로, 차라리 김지석이 솔직했다고 할만큼 독선적이었다.

[ Ex 스테이지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Ex 스테이지 스토리를 통해 그가 주인공인 사령관을 만들었으며, 철충화 물질 2개 중 하나를 사령관에게 사용했음이 드러난다. 레이첼을 죽이고 그로 인해 김지석이 악마가 된것에 대한 속죄함과 동시에 인류의 희망이라 명명했고 사령관을 만든 프로젝트명을 다름 아닌 <라스트오리진> 이라고 이름 붙였다.[7]

해당 스테이지에서 애덤과 에바의 유전자를 합쳐서 만든 바이오로이드 '<케인>'이 언급되는데 애덤은 자신과 에바의 유전자가 포함되었다는 이유로 생산된 케인들을 마치 자녀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공들여 만든 사령관에게는 그러한 말이 없었기 때문에, 기존의 애덤과 에바가 사령관의 유전적 부모라는 추측과 달리 사실 외모가 더 유사한 김지석의 유전자를 포함한 별도의 방법으로 만들어진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생겨났다.[8]

철충화 물질을[9] 2개를 만들었는데 하나는 애덤이 위에 적혀있듯이 휩노스 병에 걸리는걸 막기 위해 사령관에게 사용하고 남은 하나는 김지석이 가져간 뒤 휩노스로 죽지 않기 위해 사용해 철의 왕자가 된다.

3. 기타

  • 과거 스마트조이 시절에는 외모를 절대 묘사하지 않던 캐릭터였다. 게임 본편은 물론, 김지석과 달리 모든 공식만화에서 얼굴이 나온적 없었으며 공식카페의 설정 질의문답에서도 애덤의 외모에 대한 질문은 답변을 피한 적 있다.[10] 그러나 2024년 라스트오리진이 스튜디오 발키리를 거쳐 마침내 밸로프에 팔려간 후 밸로프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세계관 리부트인 제로 베이스에서 최초로 직접 등장하며 얼굴을 비추었다. 그런데 연구원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근육, 특히 어깨넓이 때문에 공식만화에서 유머소스가 되기도 했다.



[1] 애덤은 자신의 부인의 권리를 되찾고 바이오로이드 인권을 보장받고자 블랙리버나 PECS를 찾아가기도 하였으나 이들도 김지석보다 더했지 바이오로이드와 에바 존스 인권엔 관심이 없었다. 거기다 인간의 도구화를 막는다는 핑계로 국제적으로 바이오로이드와 에바처럼 시술을 받은 자는 인권이 박탈되는 법적인 조치가 공식적으로 취해지면서 친구의 배신,부인의 인권박탈,짓밟힌 꿈 등으로 애덤 존스가 폐인이 된것. [2] 후술할 제로 베이스에서 설정이 변경되었지만 초기에는 에바에게 바이오로이드 개조를 권한 게 바로 아미나였다는 설정이었다. [3] 7구역 엑스트라 스테이지에서 애덤을 자신에게 생명을 준 아버지 같은 존재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즉 연정은 아니란 소리. [4] 단 이것은 인간이었으나 바이오로이드 시술 후 인권이 박탈되고 인간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해야하는 에바가 라비아타를 싫어하는 계기가 되었다. [5] 하지만 블랙리버는 군사 기업으로서 쌓아올린 노하우가 있었기에 블랙리버산 바이오로이드들은 군사적 능력은 삼안제보다 우위였다. [6] 그 예시가 바로 남성형 바이오로이드 프로젝트인 '케인 프로젝트'인데, 이 케인 프로젝트는 애덤과 에바 두 사람의 DNA를 복제해야만 제대로 만들어질 수 있다. 이를 알게 된 애덤은 자신의 자식 같은 존재가 또 다시 바이오로이드로서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는 것에 폐기하려 했으나, 결국 김지석의 손에 넘어가 앙헬 리오보로스에게 팔린다. 즉, 고블린 프로젝트의 정체. [7] 이후 프롤로그에서 사령관이 깨어나고 콘스탄챠 S2 P/A-00 그리폰이 사령관을 발견하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8] 다만 애덤이 기록한 다른 자료들은 상당수가 손실되었기 때문에 정말 사령관의 제조에 김지석의 유전자가 사용되었는지, 아니면 외모만 비슷하게 만들어진 건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여기서 애덤은 "녀석들이 형제지간을 두고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지탱해주며 살아가기를... 부디 내가 지석에게 모질게 굴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 라고 독백하는 등 케인과 사령관의 관계를 자신과 김지석의 어린시절에 대입하는데, 이것을 보면 유전적 연관성과는 무관하게 임의적으로 김지석과 닮게 만들었을수도 있다. 동시에 자신이 김지석을 타락하게 만들었음을 인정하고 이를 뒤늦게나마 참회하며 케인과 사령관은 부디 자신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기도하는 것으로 본질은 선인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9] 작중에서 이름이 나오기는 하지만 데이터 소실로 인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더스트라고 나온것을 볼때 오리진 더스트같이 일종의 더스트 물질이긴 한 모양. [10] 이는 애덤 존스가 김지석과 에바 존스, 라비아타의 배경설정을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였다는 점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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