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0-07 09:04:09

애널리 콜

Annalee Call

파일:external/images.wikia.com/Call_knife.jpg
에이리언 4의 등장인물. 배우는 위노나 라이더.

새로이 부활시킨 에이리언(에이리언 시리즈)의 숙주가 될 인간들을 전달하러 온 우주해적 사이에 섞여들어온 인물. 그러나 실은 그 실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엘렌 리플리를 노리고 있었다. 정부 컴퓨터에 접속해 계획을 알게 되고 의도적으로 잠입한 것.

그래서 일행들 사이에서 빠져나온 뒤 감금되어 있는 리플리를 노리지만, 이미 체내의 퀸 에일리언 체스트 버스터가 적출된 상태라 무의미한 상황. 그 후 군인들이 오고 있다는 리플리의 말에 따라 그 자리에서 벗어나다가 군인들에게 체포되고, 이로 인해 동료 해적단들도 위기를 맞아 탈출을 감행하게 된다.

에일리언의 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자리에 나타난 리플리의 합류를 반대할 만큼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차츰 마음을 열게 된다. 그리고 렌의 배신으로 총을 맞고 죽었나 했으나 멀쩡히 살아 돌아왔는데 탈출 도중 합류한 오덕 군인 디스테파노에 의해 정체가 드러난다. 사실 인간이 아니라 합성 인조인간. 그것도 인조인간들 손에 만들어진 인조인간 오톤이다.[1] 이 때문에 조너에게 하마터면 인형이랑 섹스를 할 뻔했네같은 모욕적인 언사도 듣게 되는 등 리플리와 브리스, 디스테파노를 제외한 해적단 동료를 비롯한 일행들로부터 경멸과 무관심을 받게 된다.

하지만 렌이 혼자 도망친 상황에서 내버려 두면 베티호를 먼저 타고 도망칠게 뻔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우리가호의 컴퓨터에 접속해[2] 베티호까지 가는 도어를 열고 지구 대기권에 진입한 뒤 자폭하도록 조작하고, 이후로 리플리와 완전히 친근한 사이가 된다. 베티호가 출발하려는 때 우주선 해치를 닫으려다 뉴본 에일리언의 습격을 받지만 리플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여러모로 인조인간답지 않게 인간적이고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는 모에 캐릭터 조금귀여운 모습도 있는데 권투장갑을 끼고 보드카를 마시려다가 떨어 뜨리는장면이 은근 귀엽다. 그러나 쌍욕을 쓰는 모습을 보면 깨질것이다 또한 합성 인조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종교를 믿는 등, 이전의 선배격 인조인간들보다 훨씬 인간에 가까운 행동을 보인다. 이러한 면모 덕분에 본편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콜은 흥미롭다고 평하기도 하는 것을 보면 몇 안되는 4편의 장점 중 하나라 볼 수 있겠다.

그녀처럼 강한 인간성과 자율성을 드러내는 인조인간으로는 까마득한 선배 인조인간 데이빗 8[3]이 있다.

에일리언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조인간 중에서 가장 인간적인 감정을 지닌 개체.


[1] 스펙 자체는 무척이나 뛰어났지만 말을 잘 안들어서 전량 리콜되었다고 한다. 콜은 리콜을 거부하고 도주한 것. 인공지능이 탑재되었을 인조인간인데도 리콜을 거부하고 튈 정도니 자아가 매우 뚜렷하며 그 자아를 책임질 인공지능의 완성도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명령보다 생존본능을 우선해 자율판단을 하게 만들 정도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사고방식에 가깝다는 뜻이므로 스펙 자체가 무척이나 뛰어나다는 것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2] 접속하는게 워낙에 기분이 더러운 일이라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고. [3] 작중 내적 시점이고, 외적으로는 데이빗이 콜의 후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