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29 19:37:21

앙그요른

파일:죽장전앙그요른.jpg


1. 개요

레진코믹스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리즈의 등장인물.비상식적인 덩치[1][2] 때문에 북부의 거인이란 별칭이 있으며 현 피르벤 왕의 방패이자 대장군 직을 맡고 있다.

전 피르벤왕인 오그세논이 죽은 뒤 차기 왕이 될 유력한 후보였다. 인간을 초월한 무력과 덩치를 가졌고 피르벤의 전통을 따랐기에 대부분이 그가 왕이 되리라고 여겼으나 이때 시르카가 꼼수를 써서 오그세논의 어린 아들을 결투에 내보내면서 일이 틀어지고 만다. 왕위의 정통성을 얻기 위해서는 결투에서 이겨서 그 자격을 증명해야 했으나 명예를 중시하는 앙그요른은 무력한 아이를 죽이기가 꺼려졌고 이를 노린 시르카가 승산없는 결투로 세자를 몰아넣은 것. 결국 앙그요른은 왕위를 포기하고 승리자인 세자의 곁을 지키는 방패 신세로 전략하고만다. 때문에 시르카의 노림수에 된통 당해 그녀와 자기꼴을 탐탁지 않게 여기지만 그 이상으로 명예를 중요시하는 성격이라 자신의 임무에는 충실한 캐릭터이다. 그러나 이에 반발한 각지의 귀족들로 인하여 피르벤은 내전에 휩싸이게 되었고 결국 앙그요른은 자신이 왕이 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은 귀족들을 자신의 손으로 진압해야 되는 상황에 처한다. 그중에는 자신의 형제도 포함되었는데 자신의 형제만큼은 죽일 수 없어 이를 거부했고 결국 시르카가 직접 나서 그를 처리한 전적이 있다.

2.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

첫 등장. 아스타드에 등장하는 피르벤인들이 대체로 체격이 크게 그려지는 편인데 그보다 훨씬 거대하게 나온다.
시르카와는 현왕 즉위 전부터 정적 관계였지만 왕의 방패라는 의무 때문에 어느 정도는 서로 협력하고 있으며 내부에서 왕을 노린 암살시도를 시르카와 함께 막아냈다.

3. 죽은 장미의 전장

피르벤의 대장군이자 왕의 방패. 북부의 거인이라는 별명답게, 피르벤인인걸 감안하더라도 어마어마한 덩치를 지녔다.[3] 바이런 뮈라의 언급에 따르면 피르벤 최대 규모의 내전을 정리하고 승리로 이끈 모양. 오그세논의 아들을 옹립하고 보호하는 시르카와 같은 계파이지만, 서로 견제도 적잖은 관계로 보인다.특이하게도 본래 피르벤의 왕위 계승법, 즉 왕위 요구자들끼리 서로 싸워서 승자를 차기 왕으로 선출하는 계승법 상 (무투파인 바이런 뮈라마저 저게 사람이냐고 경악할만한) 무력을 가진 앙그요른이 계승후보 제 1 순위이고, 이런 계승법을 주장하는 용사제들과 친밀하며 검은 용 신앙의 독실한 신자이면서 (전통 계승법이 아니라 혈통으로 왕위에 오른) 오그세논의 아들을 옹립하고 지키고 있다.
덩치답게 무력도 상당한지라, 정면에서 랜스들고 달려오는 브리오덴 중기병에게 역공을 가해 낙마시키고, 자신의 호위병들[4]과 함께 브리오덴 보병진에 돌격하여 진형을 찢어발기는 등 초인적인 전과를 선보인다.
죽은 장미의 전장에서 브리오덴과 피르벤 사이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일어나자, 브리오덴 사령관인 바이런 뮈라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었다.[5]
48화에서 처음으로 투구를 벗은 모습이 나온다. 명예를 중시하는 성격답게 하코넨을 잃은 자신을 죽여 귀족들의 반발을 막으라 하지만 시르카에게 제지당하고 그녀가 요정 숲에서 원군을 받아올 동안 방어벽을 구축하란 명령을 받는다.

4. 기타

  • 죽은 장미의 전장에서 문신을 새긴 개 세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반란을 일으킨 대영주들을 먹은 개들로 그의 말에 따르면 반란군들이 속죄하기 위해 개로 환생한 것이라 한다.[6] 군견이라 전투에서도 꽤 활약했으며 최종화 시점에서는 두 마리만 생존한 상태.
  • 단순히 무력만 강한 근육바보 캐릭터라 생각하기 쉽지만 울드릭을 리젠베르크 숲으로 유인해 전멸시키거나 갈대밭에서 대치한 에스핀을 주요인물로 꿰뚫어보고[7] 생포하는 등 전술 능력과 판단력도 훌륭한 편이다. 다만 자신이 판단하기 힘들 경우엔 미신에 의존한다는 것이 단점.
  • 폴빠 작가의 블로그에 게시 된 외전 만화를 보면 브리오덴군이 피르벤의 수도 인근까지 진출한 상황에서 남부 어딘가에 자신의 병력과 함께 고립되어 있다고 한다. 공작비도 원군 확보에 실패한 듯하고 이래저래 위급 상황인 듯하다.



[1] 피르벤인 혈통, 귀족식 풍족한 식습관, 거인증 등 질환 등을 전부 고려해봐도 일반적 남부인부다 적어도 1.5배는 키가 크고, 몸둘레도 그에 따라 엄청나다. 용력도 엄청나 주먹한방으로 달려오는 말을 죽이고 칼질 한번에 사람 허리를 가를 정도. [2] 헌데 당혹스러운건 이런 엄청난 몸과 힘을 가졌음에도 눈이 멀고 노쇠한 오그세논에게 1대1 결투에서 패배했다. 그것도 시르카의 경우처럼 교활한 계책을 통한 승리가 아니라 오로지 스스로의 기량 때문이었다고... [3] 2.5m를 조금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4] 앙그요른보다는 작지만 대다수가 2m 넘는 거구들이다. [5] 두 사람 다 왕의 대리로서 군의 전권을 가지고 있고, 섬기는 왕의 즉위를 방해하는 자들을 제거한 경력이 있다. 거기에 이런 공로로 군권과 귀족으로서 최고위에 있지만 각자 시르카와 루테에게 밀려 왕의 측근이라기에는 미묘한 위치에 있다. [6] 참고로 그 중 하나는 친동생이었다. 형제끼리는 서로 칼을 겨눌 수 없어서 시르카가 대신 처리한 것. [7] 사실 그녀를 브리오덴 총사령관으로 착각했던 거였으나 결과적으로 에스핀을 통해 푸른 장미단의 정체와 목표를 알아내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