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9:31:31

암흑 물질 변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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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작중에서

1. 개요

파일:Dark_matter_anomaly.jpg
This is the biggest threat the galaxy has faced since the burn.
이것은 열화 이후 은하계가 마주한 가장 큰 위협입니다.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시즌 4를 이끌어가는 주요 소재. 미지의 종족 10-C가 만든 원리 불명의 거대한 중력 이상 현상이다. 이름은 암흑 물질 변칙(Dark Matter Anomaly)[1]로 명명되었으며 줄여서 DMA라고 부른다.

2. 특징

직경은 무려 5광년이나 되며 웜홀과 일치하는 중력 우물 및 중력 왜곡 현상을 보였다. 또한 매우 강한 아공간 중력파를 생성했고, 이것은 사건의 지평선 바깥 지역의 12AU 이내에 있는 물체에 치명적인 중력 교란을 야기시킨다. 이 현상은 잔해와 엄청난 양의 암흑 물질이 함유된 원반 구름에 둘러싸여 있으며 타키온을 방출하지 않았다. 또한 아공간을 통해 광속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며 방향을 바꿀 수 있었다.

3. 작중에서

3190년, 강력한 중력으로 크웨지언 행성계에서 몇 광년 떨어진 딥 스페이스 베타 6 수리 정거장을 날려보내며 처음 알려졌다. 이후 크웨지언 행성과 그 위성을 직격으로 강타했으며 위성은 산산조각이 나서 파괴되었고 크웨지언 행성은 파괴는 면했으나 원 궤도에서 수십만 킬로미터나 밀려나 행성의 모든 생명체가 몰살당했으며 행성 자체도 거의 파괴되다시피 하였다.

이후 USS 제인웨이와 NSS 트'파우의 관측을 받던 DMA는 약 1000광년 떨어진 거리까지 4.2초만에 이동했다. 이러한 자연현상은 현재로써는 알려진 것이 없으므로 누군가가 인공적으로 창조한 현상일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 또한 USS 디스커버리가 DMA가 남긴 아공간 균열로 진입해 잔여 입자를 분석한 결과 우리은하를 감싸는 은하계 방벽의 입자를 발견했다. 즉, DMA는 우리은하 바깥에서 왔으며 이것을 만든 종족이 누구든간에 다른 은하에서 왔다고 추측했다.

디스커버리호의 인공지능 컴퓨터 조라는 DMA가 은하계 방벽 내부에 거주하는 스틸프라는 종족의 것이라 추측했는데, 실제로는 10-C라고 명명된 은하계 외부에서 온 종족의 채굴선이었다. 설정상 이들의 기술은 고도로 발달했고 보로나이트를 기반으로 작동하는데, DMA가 지나간 자리에 보로나이트가 존재하지 않았다. 즉, 열화 이후 은하계의 최대 위협인 DMA는 고작 채굴선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일부 트레키들은 열화의 원인처럼 어이가 없고 허무하다며 이번에도 실망의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1 2[2] 그런데 이번에는 이게 단지 채굴선이면, 그들의 무기는 대체 얼마나 강하냐라는 또 다른 논쟁거리가 생겼다(...). 왜냐면 보로나이트는 보그가 그렇게도 갈구하는 오메가 분자를 합성하는 데 필요한 원료이기 때문이다.

9화에서 행성연방이 10-C 종족과 첫 접촉을 가지려고 하지만 북과 타르카는 이를 거부하고 DMA를 파괴하려고 한다. 결국 DMA를 파괴하는 데 성공하지만 이후 똑같은 DMA가 재생성되었고, 두 번째 DMA는 이전보다 더욱더 강력하고 파괴적으로 변모하며 지구와 니바르를 위험경로에 두게 된다.
10-C : (그것이 당신들이 여기 있는 이유입니까?)
라이라 릴락 : 그렇습니다. 그런 잃음이, 우리 모두에게 또 다시 일어나려 합니다.
마이클 버넘 : 우리는 당신들이 사랑하는 자들을 뒤로 하고 이전의 고향을 떠나야 했을 때의, 그 공포와 아픔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지금, 우리가 느끼고 있는 감정입니다. 당신들은 그 장치를 멈추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DMA가 우리의 행성을 파괴할 것입니다.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것입니다. 역사가 또다시 반복되지 않게 하십시오.
10-C : (우리는 그 장치(DMA)를 멀리 이동시킬 것입니다.)
클리블랜드 부커(이하 북) : 그러면 DMA는요?
10-C : (우리는 더 상위의 생명체임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에 더 넓은 범위로 추적해서 생명체가 없는 곳에서는 DMA를 쓸 수 있게 해 주시길 바랍니다.)
북 : 아니오, 그건 충분치 않습니다. 충분하지 않아요. 생명체를 파괴하는 걸 멈추십시오. DMA가 지나간 자리에는 항상 해로운 독성 잔해가 남아 있습니다. 제대로 하려면, 당신들이 장치를 꺼야 합니다.
10-C : (그렇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하이퍼필드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고, 우리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게 됩니다.)
북 : 벽 뒤에 숨는 것은 당신들을 안전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 장치는 결국 당신들에게 도달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우주에 살고 있습니다. 나의 모행성(크웨지언 행성계)에는, 크웨지언 행성의 모든 생물체를 연결하는 '월드 루트'라는 거대한 나무가 있습니다. (...) 우리의 운명은 항상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게 당신들에게 교훈을 줄 것입니다. (...) 우리와 10-C 당신들은 너무 많은 동료들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이름과 기억까지 해를 끼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이었고 동료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당신들은 고인들을 추모해야 합니다.
10-C : (크웨지언의 패턴을 복제한 후) (우리는 큰 위해를 끼쳤습니다. 우리는 후회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바로잡을 것입니다.)

그러나 디스커버리호의 눈물겨운 설득 끝에, 10-C 종족은 마침내 그들의 DMA가 엄청난 위해를 끼쳤음을 이해하고, DMA를 생물체가 없는 행성들이 있는 곳으로 경로를 바꾸기로 결정함으로써 DMA는 지구와 니바르를 단 몇십분 남겨두고 비켜갔다. 하지만 부커의 더욱 눈물겨운 사연과 책망에 가까운 호소에 따라 아예 DMA를 포기하고 그것을 통해 유지해 오던 하이퍼필드까지 없애는 용단을 내린다.

흥미롭게도, 이 결과는 수백년전 TNG시대에, 행선연방이 빠른 워프가 우주 공간을 파괴한다는 것을 한 행성 남매의 호소로 알게되자 워프 5이상을 금지시킨것을 연상시킨다. 그 당시와는 정 반대의 입장에 놓인 것.


[1] 이것은 직역 명칭이며 의역하자면 암흑 물질 이상현상 정도가 되겠다. [2] 다만 열화처럼 아주 옹호가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일단 DMA는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종족의 채굴선이므로 어린 켈피언이 혼자서 일으킨 열화와는 달리 최소한의 개연성은 확실하게 확보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