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기계족이 공존하는 마을인데, 수백년 전 기계족들이 북주 화산의 폭발을 피해 이 마을로 이주해온 것이 계기였다고 한다. 하지만 특유의 근면함을 앞세운 기계족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인간과 기계족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균열이 생겼는데, 일부 인간들은 기계족들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있다며 질시하고 있고, 반대로 기계족들은 아직까지 인간들이 자신들을 마을의 구성원이 아닌 이방인으로 취급한다며 섭섭해하고 있다.
남주 유사하를 통해 일행이 서로 갈라지게 되는데,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파티가 이곳으로 떨어지게 된다. 손오공 일행이 이 마을에 온 시점에서는 육마왕의 마수가 뻗쳐 있어서 마을이 요괴군에게 점령당한 상태였는데[1], 그나마 점령군 대장이 헥터였기에 주민들을 공격하거나 약탈하는 행위는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배의 출항을 금지시켜 놓았기에 다른 일행과 만나기 위해서는 요괴를 전부 몰아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알하르드 북쪽으로 가면 요괴 주둔지가 있는데, 레벨이 턱없이 낮은 저팔계와 사오정이 요괴들에게 관광당해버리므로 거의 손오공 혼자 싸워야하는 눈물나는 상황이 오게 된다. 이후 자하까지 레벨 1인 상태로 다시 합류해 노가다를 한 번 더 해야한다. 그래도 손오공과 자하가 모두 광역딜러여서 다른 파티들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는 않다. 요괴주둔지의 가장 안쪽에는 헥터가 기다리고 있는데(정확히는 똘마니가 분장한 것), 이들에게 호되게 당하고 얼음장미섬의 자하의 도움을 받아 이들을 물리칠 수 있다.
기계족 세트의 집에 들르면 서브 이벤트창이 뜨는데, 요괴를 몰아내야 한다는 손오공 일행의 말을 들은 세트가 자기도 함께 싸우겠다며 동행하려 했다가 이내 연로하신 아버지를 돌봐야 한다며 포기한다. 사오정의 부가 설명으로 짐작해보건대 당초 기획에서는 분명히 주인공 파티에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사정으로 잘린 캐릭터인듯 하다. 대신 쓸만한 아이템들을 건네주는데, 이 중 스네이크 블러드는 사마왕과 전투시에 유용하다.